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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5, 2009
에이콘 블로그 3주년 댓글 당첨자 추첨 결과는?
아침에 출근하면 어느덧 점심시간, 일하다 보면 퇴근시간이고 그러다 보면 후딱 수요일. 그리고 주말입니다. 시간이 시쳇말로 쏜살같이 흘러갑니다. 저희야 독자들께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을 꾸준히 펴내는 게 목표인지라 분주하게 역저자들을 만나 다니며 책을 기획하고 원고 품질을 유지해서 잘 편집하고 독자들께 책을 더욱 알리기 위해 서점 담당자들과도 긴밀히 협조하고 매번 반복되는 일을 하지요. 하지만 매달 나오는 책의 성격도 다르고 꾸준히 변해가는 시장 요구사항을 좇아가다 보면 날마다 울트라 판타스틱 다이나믹 에이콘이긴 해요.게다가 이렇게 여기저기서 찾아오셔서 축하를 아끼지 않으시는 여러분도 있고 하니 더욱 힘내서 좋은 책 선보여 드려야죠. 이 글을 쓰는 저 개인적으로도 최근 들어 좀더 많이 공부하고 책도 읽고 경험도 쌓아서 앞서가는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을 부쩍 하게 되는 시간이었기도 하구요. 재미있는 일을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댓글 남겨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생전 댓글 남긴 적 없으시던 저자분이 글을 남겨주셔서 더욱 감동이기도 했구요(역시 기대하지 못했던 글엔 더 감동을 받으니 참 사람 마음이 간사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SNS에서 안면을 쌓아온 분들이 블로그까지 오셔서 축하해주셔서 기뻤구요. 저희를 도와 열심히 책 만들어주시는 우리 편집자, 지인, 저자, 역자분들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엇보담도 사람이 참 한결 같기가 쉽지 않은데, 언제나 블로그에 댓글 통해 격려 보내주시는 열혈 댓글러들께 가장 감사해요. 아니 그러려고 노력해요. 사실 사람 마음이란 게, 서로 익숙해지면 고마움도 희석되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늘 사랑 주던 사람이 주는 사랑은 감사히 여길 줄 모르고 안 하던 사람이 베푸는 사랑에만 감격하지만, 그 절대치를 생각하며 감사함을 되새기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죠~ ^^; 그리고 여기저기서 마음으로 성원해주신 분들의 감사한 마음도 잘 알고 있어요~ 정말로 kenu님 말대로 작은 기업블로그로 시작해서 지금도 영향력은 아직 미미한 블로그로 명맥을 이어오지만 '그 처음처럼' 여러분 곁에서 즐거운 소식 들려드리는 좋은 친구로 언제까지나 남겠습니다. 열심히 노력할게요. ^^어떤 기준으로 뽑을까. 어떻게 뽑을까 하다가 처음으로 추첨을 해보기로 했습니다.우선 『블로그 히어로즈: 파워블로거 30인이 말하는 블로그 마케팅 성공 전략』당첨자입니다.이 이쁜 아가씨는 올해 입사해 에이콘의 보배로 일하고 있는 김지은씨입니다. 어찌나 일을 야무지게 잘 하는지요. 모두의 아낌을 받는 친구죠. 당첨자는 누굴까요? ^^다음은 『프리젠테이션 젠: 생각을 바꾸는 프리젠테이션 디자인』입니다. 특별출연으로 『예제로 시작하는 Adobe 플렉스』저자 옥상훈님이 도와주셨어요. 제가 저자분들을 꼬시러(?) 다닐 때 예로 많이 드는 우리 에이콘의 최고 베스트셀러 중 한 권을 집필하신 저자분이시죠. 지금은 또 한 권의 저서를 준비중입니다.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특급 저서 "예.배" 시리즈가 곧 한 권 더 탄생할 거예요. 기대 백배입니다. ^^다음은 『사진, 순간포착의 비밀: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공개하는 촬영 비법』당첨자입니다. 에이콘의 든든한 기둥 황영주 과장입니다. 예전 『마이 스타트업 라이프』홍보 차 몸소 광고 모델이 되어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게재한 재미있는 광고를 찍었던 주인공이죠. 이런 광고 한 번 더 기획해보면 재미있겠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당첨자는...... 두구두구둥...... junyong님:『블로그 히어로즈』지저깨비님:『프리젠테이션 젠』김태윤님:『사진, 순간포착의 비밀』모두 축하드립니다. ^^ 당첨되신 분들은 저희 편집팀(hjy at acornpub.co.kr)로 책 받으실 주소와 전화번호, 성함 적어서 보내주세요. (오늘이 생일이시라던 fupfin님은 당첨되면 더욱 좋았겠습니다만, 아쉽게 됐어요. ^^ 그러고 보니 이 글 url이 www.acornpub.co.kr/blog/333이네요. ㅎㅎ)에이콘 블로그 4년차도 멋지게 열어가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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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2, 2009
에이콘 블로그가 만 세 살이 됐어요!
오늘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을까요? 2006년 첫 발을 내딛은 저희 에이콘출판사 블로그(www.acornpub.co.kr/blog)가 오늘로서 만 세 돌이 됐습니다. 첫 돌, 두 돌도 자축했으니 세 번째 생일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죠. 블로그는 이제 겨우 세 돌을 막 벗어났지만 에이콘출판사는 1996년 11월 6일 창립된 이후 해외서적을 수입 유통해오다가 2000년 9월 첫 번역서를 출간한 이래 오늘까지 161권의 책을 한땀한땀 정성들여 만들어왔습니다.여러분이 에이콘을 기억해주시는 데는 저희가 펴낸 책은 물론이거니와, 저희 사장님의 간지폭풍샷도 있을 테고, 이벤트도 있을 테지만 그 중 독자분께 좀더 솔직한 모습으로 다가간 저희 블로그도 한몫을 담당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동의해주시는 거죠? ^^[##_1L|1082009944.jpg|width="206" height="133"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역시나 우리는 숫자에 약하죠. 3년간 저희 에이콘 블로그는 무려 951,574명이 다녀가셨습니다. (오늘과 어제 방문객은 살짝 줄었네요^^) 321개(이 글 포함)의 이야기를 독자분과 알콩달콩 나눴구요. 2000여개의 댓글과 근 300개의 트랙백, 이 통계에는 나오지 않지만 440분이 댓글을 달아주셨더라구요.통계를 보면 뭔가 짐작가는 게 있지 않으십니까? 곧 100만명 돌파를 하겠구나. 맨 입으로 넘어가지는 않겠죠? ^^;;그럼 작년에 709명이었던 구독자는 얼마나 늘었을까요? 이 통계가 정확하지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두둥~~~~~~~~!천명을 넘어섰네요. 사실 인구 비례로 보자면 더 많은 독자분을 모셔야 하겠지만, 기술서 책 시장도 쉽지 않은 마당에 이만하면 잘했다고 칭찬해주세요.. ^^;그리하여! 세 돌을 맞아 지난 3년간 올렸던 이야기 중 베스트 3를 뽑아봤습니다. 기준이요? 미리 설문지라도 돌려서 조사를 했더라면 좋았겠지만, 그냥 제가 쓰면서 즐거웠거나 반향이 좋았던 글 위주로 뽑아봤으니 어떠신가 한번 봐주세요. ^^베스트 1. [특집] 조엘 스폴스키와 "유쾌한 오프라인 데이트" http://www.acornpub.co.kr/blog/274요즘은 두괄식을 좋아한다면서요. 이게 미스코리아 발표장이라면 '미'부터 부르고 '진'은 최후에 불러야 맞겠지만, 우리는 1등부터 발표합니다.에이콘 블로그가 아니라면 어디에서 이런 글을 읽겠어요? ㅎㅎ 작년 10월 윤석찬팀장님의 초청으로 웹 앱스콘 2008 키노트 발표 차 내한한 조엘 스폴스키와의 만남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 생생한 현장을 블로그로 중계하는 일, 여러분이 재미있게 읽어주셨던 기억도 제게는 새록하구요. 아마도 에이콘을 빛낸 대표작 중 하나인『조엘 온 소프트웨어』의 저자와의 만남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보너스로 이 글도 한번 읽어보세요. 싸인회의 열기가 생생히 느껴지죠. ^^[웹앱스콘] 조엘 키노트 저자싸인회 + 행사장 스케치베스트 2. 문답으로 알아보는 『프리젠테이션 젠』 http://www.acornpub.co.kr/blog/234저희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 중에는 이미 파워블로거랄까 블로그 고수들이 많으시겠죠. 저는 블로그의 'ㅂ'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 3년을 이끌어 오면서 나름 세워둔 철칙이 있습니다. (1) 내가 잘 할 수 있는, 좋아하는 이야기를 (2) 최대한 후딱 쓰고 (3) 돌이켜보지 말자. 물론 예외도 많습니다. 블로그다 보니 책 이야기를 위주로 풀어가야 하는데, 너무 어려운 책이거나 시장도 협소한 책인 경우는 저/역자도 따로 인터뷰해보고 책의 강점을 파악해서 써내려 가느라 힘든 경우도 많지요. (사실 이게 최근 저의 최대 딜레마이기도 합니다 ㅜ.ㅡ) 그냥 붓 가는 대로 편하고 즐겁게 쓴 글 중 하나라서 골라봤어요. 그런 의미에서 3위는 이거예요. ^^;베스트 3. 직업병http://www.acornpub.co.kr/blog/67웬 뜬금없이? 싶으시죠. 2006년 12월 삼청동 근처를 지나다가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 현수막을 발견했는데, "사랑의 살 모으기"라니! 그날 사진 찍어뒀다가 편하게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요즘 블로그를 보면 책 이야기 등 뭔가 정형화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거든요. 좀 더 가볍고 편했던 때로 돌아가면 좋지 않을까 싶어 뽑아 봤습니다. 初心으로 돌아가자구요! ^^;지난 블로그의 3년을 돌이켜보면 참 재밌었던 기억이 많은데요. 오늘 쓴 글에 반가운 지인이나 뉴페이스 독자가 댓글을 남겨주시거나 여기 저기 트랙백, 링크 타고 저희 이야기가 퍼져나가기도 하구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가서 시차 극복해가며 블로그글을 쓰던 때도 있었구요. 초반부에 우리 블로그 바람몰이를 했던 때라서 저는 생각이 참 많이 납니다. 무엇보담도 『블로그 히어로즈』책 한국어판 부록을 만들며 여러 블로거 분들과 인터뷰하던 때도 참 즐거웠지요. 2008/06/09 [Blogging Heroes] 마지막 인터뷰: 태터앤컴퍼니 CEO (11) 2008/06/03 [Blogging Heroes] 3M흥업 최광희님과 김태우님 (9) 2008/05/16 [Blogging Heroes] 마음을 나누는 블로거, 김호님 (12)얼마 전 서울신문에는 저희 『블로그 히어로즈』저자 마이클 뱅크스씨의 직격인터뷰 기사가 실리기도 했습니다. ▶▷ 기사 보러가기블로거로 성공하기 위한 필수요소 ‘열정과 끈기’ ⑦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⑦블로그 영웅들의 공통점 서울신문 최영훈 기자님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직접 인터뷰해온 기사에서는 마이클 뱅크스씨가 우리 한국어판 책까지 준비하셔서 사진에 넣어주시는 센스까지 발휘해주셨네요~ 3번째 생일을 맞아 3분 독자를 모셔서 한 권씩 3권의 책을 드릴게요. 미션은 아주 쉬워요. 그냥 축하인사를 남겨주셔도 좋고, 나만의 에이콘 블로그 글 베스트를 뽑아주셔도 좋고. 저희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봐주셔도 좋고. 이러저러한 책을 내달라고 하셔도 좋고. 트랙백을 남겨주셔도 좋구요. 발표는 3일 후. 9월 5일 토요일. 저도 편하게 댓글로 남기겠습니다. ^^상품은 다음 세 권입니다.『블로그 히어로즈: 파워블로거 30인이 말하는 블로그 마케팅 성공 전략』『프리젠테이션 젠: 생각을 바꾸는 프리젠테이션 디자인』『사진, 순간포착의 비밀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공개하는 촬영 비법』약소합니다만, 자축 선물로 생각하시고 받아주세요. ^^지난 1년 동안 사랑해주신 많은 독자분께 감사드리구요. 앞으로 1년 에이콘 블로그는 독자분께 좀더 따뜻하고 편한 친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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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7, 2009
'리더 간의 갈등 관리'와 '프로젝트 생명연장'의 해법
저희 에이콘에서 지난 달에 펴낸 『기업을 죽이고 살리는 리더 간의 갈등 관리』가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CEO 매니지먼트] 애플의 '황금 콤비'가 2년만에 파경 맞은 까닭은… 한국경제신문 | 2009.08.25 한국경제신문 CEO매니지먼트 "View Insight - 리더 갈등 해법"이라는 코너에 전면 기사가 실렸는데요. 기업을 이끄는 사령탑에서 발생하는 반목을 분석하고 극복하는 해법을 이 책에서 살펴봅니다. 끊임 없는 갈등을 겪는 인간 관계, 특히 리더 간의 갈등은 조직을 와해시키거나 한 쪽에 크나큰 상처를 안겨주며 막을 내리죠. 도대체 이를 극복하는 길은 무엇일까?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 회사인 모니터 그룹의 컨설턴트인 다이애나 맥레인의 진단을 따라가보면 하나둘 그 실체가 벗겨집니다. "모 아니면 도"식의 양자택일의 함정, 상대방을 극으로 몰고 끝나는 비극을 벗어나기 위해 관계의 자산과 부채를 파악해 "관계감수성"을 높여 갈등을 해소하는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고 책을 인용해 기자는 설명합니다.[경제경영]성공조직 만드는 9단계 전략 동아일보 | 2009.08.15동아일보 책 소개 코너에서도 다뤄졌네요. 다음은 매경 기사입니다.잡스 vs 스컬리…`관계 감수성`을 키워라 매일경제 | 2009.08.14 책을 읽은 분들이 입을 모아 가장 감명 깊다고 한 부분이 바로 링컨 대통령의 일화입니다. 이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링컨 대통령의 취임사를 저자 맥레인은 "관계감수성을 현실로 만든 대표적 사례"로 인용해 한 장을 할애해 내용을 분석합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 중 한명으로 추앙받는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 후 대립과 반목과 질시에 시달리던 미국을 하나로 융합하고 통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도 자신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같은 당의 윌리엄 시어드 등 경쟁자들을 장관에 임명함으로써, 인간적 감동을 이끌어내고 동지 관계를 맺게 되죠. "화해와 용서"라는 유지를 남기고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전 대통령과의 유지와도 맞물려 우리가 발딛고 선 현 시대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책과 세상] 조직 성패는 리더 간의 갈등 최소화에 달려 서울경제신문| 2009. 8. 17 컨설팅 전문기업인 모니터 그룹의 파트너인 저자는 개인의 경험과 성격이 행동을 유발하고 이에 의해 만들어지는 '행동 레퍼터리'에 의해 행동은 형식과 틀(frame)을 갖추게 된다고 한다. 자신의 틀은 곧 의식적 무의식적 형식을 취하면서 문제 해결을 방해하게 된다. 이른바 아집이다. 저자는 9단계 모델을 제시하면서 조직내 인간 관계를 진단하고 보다 유연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한다. 저자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조정진기자의 책갈피] 기업을 죽이고 살리는 리더 간의 갈등 관리 세계일보 | 2009.08.07 저자의 처방전은 뭘까. 의의로 간단하다. 링컨의 조직 관리법인 ‘관계 감수성’을 계발하고 이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는 일이다. 즉, 각종 관계에서 발생하는 감정적•윤리적•정치적인 문제들을 섬세하게 파악하고 능숙하게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강도가 높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업무 환경으로 사람들은 자기 성찰과 관계유지를 위한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하면서 각종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잘 이해하는 저자는 ‘개인의 행복과 회사의 이익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관계 구축 능력’을 계발할 것을 주문한다. ‘서로 위해 주는 관계’를 형성하라는 조언이다. [책마을] 스티브 잡스가 애플서 쫓겨난 진짜 이유 한국경제신문 | 2009. 8. 6 픽사,아이팟,아이폰으로 전 세계 혁신가들의 추앙을 받고 있는 스티브 잡스.그가 1980년대 애플의 초기 전성시대에 어떻게 자기가 뽑은 최고경영자에 의해 쫓겨나는 수모를 겪게 됐는지,처음에는 서로를 흠모하다시피 했던 둘의 관계가 왜 잔혹사로 전락하게 됐는지를 공개한다. 능력과 명성만 보면 완벽해 보이는 조합도 사소한 심리전과 관계 맺기의 오류로 한순간에 깨져버릴 수 있다는 것. 그렇다고 모든 리더 간의 관계가 비극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수년간 기업 컨설팅을 해온 저자는 대인관계의 EQ인 '관계 감수성'에서 해결법을 찾는다. 이처럼 관계의 딜레마에 빠지는 건 비단 리더들만이 느끼는 갈등의 문제는 아닙니다. 어제 새로 나온 신간 『SOS! 죽어가는 프로젝트 살리기』에서도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됩니다. 어제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이죠. 에이콘 로고 다음으로 눈에 많이 뜨이는 졸트상(JOLT)상 로고가 보이시나요? 흠, --a 이 책에서 저자 E.M. 베나탄은 수렁에 빠진 재난 프로젝트를 복구해 생명을 연장시키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적임자를 선정하라고 말합니다. 그것도 최대한 빨리, 조건을 제대로 갖춘 이를 간택하라고 말하죠. 한 명은 재난 복구 과정을 이끌 내부인력인 선도 관리자입니다. 선도 관리자는 재난 복구 절차를 시작하고 제대로 구현되는지 감독하는 역할로 주로 선임 관리자가 맡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평가자. 프로젝트 평가자는 재난 복구 과정을 이끌고 구현하는 외부 인력으로서 전문 경험이 풍부해야 하며 신뢰. 편견이 없어야 합니다. 저자는 특히 10단계 전략 중 한 과정을 할애해 4장에서 효과적인 평가자 선발(2단계)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프로젝트 평가자의 요건 중에 저자는 훌륭한 대인 관계 능력을 꼽습니다. 효과적인 평가자는 리더와 부하, 리더와 이해관계자 등의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관계를 원만히 이끌어나가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그만큼 관계에 대한 문제는 이처럼 모든 프로젝트나 업무 성공 여부에 있어서 씨줄과 날줄처럼 엮인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저자 베나탄은 책에서 소개하는 10단계 재난 복구 전략에 더불어 다음과 같은 팁을 알려줍니다. 2번, 3번, 5번, 6번, 8번, 9번, 11번 관계를 어떻게 다루는가는 여기서도 예외가 아닙니다.1. 각 단계는 병렬로 작업할 수 있다2. 변화에 대한 저항을 염두에 둔다. 동맹군을 찾고 선임 관리층 지원을 구하자.3. 팀과 이해관계자를 조심스레 다룬다.4. 복구는 2주가 최대기간이다. 일정을 준수하자5. 선임 관리층의 확고한 지원을 받자.6. 모든 관련자의 참여가 중요하다.7. 문서화는 꼭 필요하다.8. 열린 마음으로 협력한다.9. 다른 이의 주장을 경청한다10. 모든 일이 반드시 일어나는 건 아니다. 예방책으로서 대비해두는 자세가 중요하다.11. 프로젝트 평가자를 선임하자.12. 복구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자.이제 드디어 지난 번 블로그 트랙백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할 시간입니다. :) 어수선한 세상때문인지 응모하신 분이 많지는 않았네요. 우선 『IT기업의 타산지석 세트』(일등 회사가 주는 교훈)을 타가실 분은 lispholic님, 그리고 대망의 『SOS! 죽어가는 프로젝트 살리기』를 받으실 분은 실용주의이야기(Pragmatic Story), 좋은 세상, [t:/]입니다. 응모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축하드려요. 저희 편집팀 (hjy 앳acornpub.co.kr)으로 책 받으실 주소와 전화번호, 실명을 알려주세요. 자, 이 책들로 여러분이 조직과 개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통찰을 얻으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많습니다. 지식을 머리에 넣고도 세상을 보는 눈이나 발딛고 선 땅을 굽어보는 따뜻한 마음이 부족해 그릇된 길로 나아가는 이들도 많지만, 책을 읽고 정진하는 이들에겐 진정 올바른 길이 열린다고, 그 길로 향한 첫 시작이 되어준다고 저는 믿습니다.프로젝트도 성공하고, 사람 간의 갈등도 없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모두 노력하면 오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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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9, 2009
SOS! 죽어가는 프로젝트 재난 복구 대작전 +출간이벤트
『SOS! 죽어가는 프로젝트 살리기』프로젝트 재난 복구 10단계 실천 전략E.M. 베나탄 지음 | 박재호 옮김 | acornLoft 시리즈376쪽 | 25,000원 | 2009년 8월 26일 출간예정 YES24, 교보문고,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 [##_1L|1200637076.jpg|width="100" height="104"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제17회 졸트상 일반서적 부문: 생산성 우수상 수상작수렁에 빠진 프로젝트, 실패에서 벗어나기 위한 2주간의 응급처방전!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에서 꼬마는 치즈가 사라졌는데도 끊임없이 치즈가 있던 곳으로 되돌아오기를 반복합니다. 저절로 문제가 사라지고 기적을 일으켜 치즈가 다시 나타나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마치 문제가 산적해 그 비극의 결말이 눈앞에 뻔히 보이는데도 애써 그 불행한 현실에 눈 감으며 묵묵히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우리네 개발자처럼 말입니다. 과연 치즈는 언젠가는 그 자리로 되돌아올까요?기적은 없다! 마법도 없다!그저 마냥 기다린다고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는 하나도 없습니다. 매일, 날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고통도 슬픔도 아픔도 없이 행복과 즐거움만 가득한 세상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곳이 천국이라고 불리는 곳일까요? 어느 정도의 고통과 제약이 새로운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내용입니다만 그걸로 위안을 삼기엔 삶은 너무나 팍팍합니다.숱하게 많은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모두가 해피엔딩을 꿈꿉니다. 그러나 IT업계에서 고통 없이 그냥 주어지는 행복한 결말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니 어느 정도의 어려움은 감내할 각오도 되어 있다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끝을 보장해준 일은 하나도 없을 겝니다.심지어 수렁에 빠지지 않으면 다행인 게죠.현실을 직시하고 곧바로 대처하자 대부분 난관에 부딪힌 소프트웨어 재난은 너무 오랫동안 계속 끌어온 심각한 골칫덩이 프로젝트입니다. 불행하게도 프로젝트가 심각한 문제에 봉착했음을 늦게 인식하기 때문에 더 곪아 터지고 재난의 파국을 맞게 됩니다.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해"라든가 "왜 진작 알아차라지 못했을까" "무엇때문에 일어난 일인지 이유를 파악하고 담당자를 문책하자" 뻔한 스토리죠?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왜?"거나 "무엇때문에?"가 아닙니다. 꼬마들은 치즈가 사라졌음에 분개했고, 충격을 받고, 겁에 질렸으며, 정신줄을 놓았다. 안락함에 푹 빠진 꼬마들은 치즈 공급이 차츰 줄어들며 점점 오래되고 고약한 냄새가 풍긴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꼬마들은 현주에 안주했던 셈이다.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중에서 그보다는 바람앞의 등불처럼 그 목숨줄이 다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꺼져가는 생명을 되살리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프로젝트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음이 명백하다면, 그 실체와 현실을 직시하고 평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외쳐야 할 때라는 거죠. 일단 살리자. 지금 바로 뭔가를 바꿔야해! 2주간의 응급처방전을 내리는 프로젝트 재난 복구 실전서여타 기존 소프트웨어 공학서와 표준 책에서는 수많은 이론과 자료를 들어 프로젝트 실패를 막는 예방책을 설파합니다. 그러나 문제가 터지고 나서 내리는 예방책은 고통을 줄이지도 못하는 사후약방문에 불과합니다. 이 책은 이미 심각한 문제에 봉착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합니다. 따라서 재난에 빠지는 이유나 방법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재난이라는 수렁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에 집중할 따름입니다. 이 책은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프로젝트 복구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유일한 책입니다.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10단계 전략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는 졸라맨이 올라가는 10개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여정은 그리 길지도 않습니다. 저자 베나탄은 2주간의 빠듯한 일정으로 재난 복구를 끝내자고 이야기합니다. 복구 과정이 2주가 지나게 되면 다시 그때부터는 또다른 재난의 시작이라는 거죠. 그래도 되지 않는다면, 그때는 더한 투자는 그치고 조용히 포기해야 합니다. 떠날 때를 아는 자의 뒷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했던가요. 하지만 It ain't over till it's over! 최선은 다해봐야죠. ▶ 일정 ▶ 비용▶ 품질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위 세 가지 요인이 좌우합니다. 프로젝트가 재난 단계에 이르렀는지 아닌지는 (1) 정해진 일정을 얼마나 초과했는지 (2) 투입 예산을 넘어 과도하게 지출하고 있는지 (3) 고객의 요구사항에 미치지 못하는지를 살핍니다. 재난 복구 판단 여부도 시급히 결정합니다. 그래야 2주안에 모든 복구를 마칠 수 있을 테니까요. 지금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다루는 책은 예방 차원에서 필요한 내용을 전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책들은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은 물론이고 술 담배도 피지 않고 명상으로 마음을 수련하면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일반적인 건강 서적과 다를 바 없다. 실제 문제에 부딪혀 어떻게 대응할지 우왕좌왕하는 와중에서 프로세스에 꼭꼭 맞춰서 수백 페이지짜리 요구 사항 분석 문서를 제대로 작성했다면 프로젝트가 이런 위기에 빠지지 않았으리라는 한가로운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17회(2007년도) 졸트 상 ‘일반 서적 부문: 생산성 우수상’에 빛나는 이 책에서 저자 E.M 베나탄은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난관에 부딪혔을 때(좀 더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재난이 눈앞에 다가올 때), 프로젝트를 제 궤도로 돌려놓는 방법을 풍부한 실전 경험을 동원해서 아주 쉽게 설명한다. 베나탄은 성공적인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종료가 아니라 프로젝트 진행 궤도에서 탈선하기 일보 직전인 프로젝트를 바로잡는 작업을 소프트웨어 재난 복구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는다. 프레드 브룩스가 ‘망해가는 프로젝트에 사람을 더 투입하면 더 빨리 망가진다’는 브룩스 법칙을 만들었다면, 베나탄은 ‘재난 프로젝트에 복잡한 프로세스를 도입하면 또 다른 재난을 낳는다’는 베나탄 법칙을 만들었다고 보면 틀림없겠다. 프로젝트가 실패할까 근심 걱정이 가득한 개발자, 관리자, 이해관계자를 토닥거리며 (배구로 따지자면) 3단으로 공을 상대편에게 넘겨서 일단 심각한 위기를 벗어난 다음에 팀을 추스려서 공격 진영을 갖춘다는 실천 방안을 읽다 보면, 기존에 경험했던 실패한 프로젝트가 여러분 머릿속을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갈 것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박재호 이 책은 프로젝트 관리로 명성과 경력을 쌓아온 어드밴스드 프로젝트 솔루션즈 대표 E.M. 베나탄이 저술하고, 그간 『조엘 온 소프트웨어』,『초난감 기업의 조건』,『HARD CODE』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번역해온 박재호님이 이번에는 고군분투하여 짝지 없이 홀로 옮기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많은 분께 금과옥조가 될 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이 책은 지금 YES24, 교보문고,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 등에서 예약판매중입니다. 프로젝트로 골머리를 앓는 분이라면 누구에게나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 블로그 트랙백 깜짝 이벤트!!! ★★★★★★★ 여기서 출간 기념 깜짝 이벤트, 책과 관련해 자신의 경험담, 프로젝트 실패담 등 간단한 소견을 올려주시고 이 글에 트랙백을 쏴주시는 블로거께 선물을 드립니다. 물론 미션은 있죠. (1) 블로그 링크나 도서 링크, 인터넷 서점 링크 (모두 or조건입니다^^) (2) 이야기 (3) 이 책의 이미지만 담아 주시면 됩니다. 마감은 다음 주 화요일 8월 25일까지구요. 『IT기업의 타산지석 세트』일등 회사가 주는 교훈『초난감 기업의 조건』+『HARD CODE』| 38,000원 | 2009년 8월 10일 출간 좋은 글 써주신 한 분께 『IT기업의 타산지석 세트』(초난감 기업의 조건과 HARD CODE를 묶은 알뜰 세트입니다)와 세 분께 이 책『SOS! 죽어가는 프로젝트 살리기』를 드립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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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2, 2009
『오픈 API를 활용한 매쉬업 가이드』드디어 출간!
『오픈 API를 활용한 매쉬업 가이드』HTML과 자바스크립트로 손쉽게 만드는 AIR 애플리케이션오창훈 지음 | 580쪽 | 웹 프로페셔널 시리즈 2133,000원 | 2009년 8월 19일 출간예정 | 총천연색YES24, 교보문고,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 요즘 인터넷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뉴스가 있습니다. 미투데이와 트위터에 관한 소식들입니다. 트위터가 아직 전문 직업군들에게만 어필하던 2년 전 첫발을 내딛은 미투데이는 마치 대립구도인 양 몰아가는 각종 뉴스거리 속에서 각자 약진 중입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이슈 몰이를 하게 된 데에는 유명인들의 활동이 한몫을 톡톡히 햇습니다. 유명 앵커 김주하씨가 쓰면서 대중들과 소통한다든지, 오늘은 배우 박중훈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됐나 보더군요. 이에 미투데이는 또다른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빅뱅 지드래곤이 개설한 이후로 사용자가 폭주하면서 네이버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다든지 꽤 많은 화젯거리를 안겨주는 중이죠. 유명인에 대한 로망은 사실 누구나 간직한 마음 아니겠습니까.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더 선망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구요. 자,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려는 건 트위터와 미투데이의 대결이라든가 양립 구도를 말씀드리려던 게 아니니까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불러일으킨 트위터와 트위터 몰이에도 구애치 않고 우리 입맛에 맞는 서비스로 분투중인 미투데이. 140자 내지는 150자 정도의 제한된 글쓰기만으로 이어가는 소위 마이크로블로그가 이처럼 사용자의 관심을 불러모으는 힘은 어디에 있을까요.소통. 커뮤니케이션. 아무래도 혼자 떠드는 웹은 일기장과 다름 없어서 로컬 컴퓨터에 저장하는 일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몇 번 하다 보면 지루해지고 재미도 없게 마련이죠. 세상에 대한 나의 생존을 알림에 있어서 쓰기 쉽고 다루기 쉬운 마이크로블로그는 넷세상의 절대적인 주류(主流)는 아닐지라도 분명 사회의 힘을 바꿔 놓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렇다면 여태까지 그런 서비스가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닐 텐데 갑자기 이렇게 인터넷에서 열풍을 불러모은 힘은 과연 어디서 우러난 것일까요? 단지 블로그에 적는 글이 150자로 줄어서? 네, 물론 그 이유도 있겠죠. 지드래곤이 써서? ㅎㅎ 네, 그것도 맞을 겁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을 하나 짚어본다면 뭔가 힌트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from Seesmic / from web / from Friendfeed / from Twitterfon /from me2photo / me2mobile /me2sms / yametoo / me2movie / me2book미투데이에선 태그라고 부른 것인데요. 조금씩 컨셉이 다르긴 하지만 (제가 여기서 서비스 분석을 하려는 것은 아니니 약간 부족한 점이 있어도 이해해주시길 ^^;) 위 트위터 경우는 해당 글을 올린 수단(웹이거나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 혹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나타내며 미투데이는 여기서 글을 올린 수단을 한 단계 넘어 사진이나 음악, 영화, 음식점 이야기를 풀어놓는 정보를 보여줍니다.웹이든 휴대전화든 아이팟이든 다양한 곳에서 접속 가능하며, 올리고 싶은 사진을 마음대로 올리고 서로가 올린 같은 주제에 관한 글을 볼 수도 있는 거죠. 이 모두가 각 서비스의 핵심 개발자가 만든 건 아니라고 하죠. 서비스 업체는 API를 공개하고 수많은 개발자들이 각 서비스의 오픈 API를 활용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속속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풍부한 이야깃거리가 마이크로블로그가 가져온 열풍의 근원 중 하나였다고도 생각합니다. 약 50여명되는 트위터 본사 직원들은 모두 웹사이트와 플랫폼으로서의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데만 집중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나 아이폰 같은 부가 장비에서 트위터를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건 모두 외부 회사들입니다. 이를 둘러싼 트위터 생태계는 계속 커나가고 있습니다. 즉, 트위터냐 미투데이냐의 비교문제가 아니라, 트위터와 그를 둘러싼 생태계와 미투데이 측 생태계의 문제인거죠. 페이스북과 트위터 이후의 매쉬업 애플리케이션은 더이상 특정 개발자들의 소일거리 산출물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심지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API를 활용하는 응용 서비스를 주요 아이템으로 하는 회사들이 나오고, 그 응용을 통해서 수익을 만들어내고, 투자유치를 하는 상황입니다. - 추천의 글중에서, 박수만 / 미투데이이처럼 긴 이야기를 돌아돌아 온 것은, 바로 매쉬업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의 예를 들어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밖에도 매쉬업의 사례는 무궁무진합니다. 최근에는 네이버가 블로그를 개편하면서 블로그 API를 공개했다고 합니다. 이제 오픈 API를 활용해 워드프로세서에서 글을 써서 올리는 일도,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블로그로 바로 전송해 글을 올리는 일도 가능해졌습니다. 그걸 네이버가 해주냐고요? 아니죠. 누군가 또 야무진 개발자 분들이 만들어주시지 않겠어요? 단지 서비스 업체들은 멍석을 깔아줄 뿐이라는 거죠. :)"섞는다"라는 간단한 개념에서 시작된 '매쉬업'이라는 용어는 꽤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어서 단지 위에 나열한 사례들은 그저 정말 '사례'에 불과할 뿐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위젯, 익스텐션 등도 매쉬업의 범주에 포함될 테죠. 결국 매쉬업이란, 우리 사용자가 더욱 쉽고 풍요롭게 IT세상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인 셈입니다.책에도 나오는 얘기지만 우리 저자 오창훈님이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매쉬업을 하면 돈이 되나요?"돈이 된다는 의미는 수중에 들어오는 쌈짓돈을 눈으로 확인해야 할 수도 있지만, 이처럼 열풍을 일으키는데 그 이후는 여러분이 선택에 달린 셈이겠죠. ^^; 아마존만 해도 매쉬업 관련서가 엄청나게 쏟아져 나옵니다. 번역서도 몇 권 선을 보였구요. 그러나 우리나라 개발자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매쉬업을 다룬 책은 단 한 권도 없었습니다. 오창훈님이 쓰신 이 책은 매쉬업의 A to Z을 훑어줍니다.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 구현할 수 있는 한계를 감안해 어도비 AIR를 써서 파일 읽기, 저장, 드래그앤드롭, 데이터베이스 접근 문제를 손쉽게 해결합니다. 매쉬업 서비스를 아주 쉽게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죠.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네이버, 다음, 구글, 야후의 지도 API★ 네이버, 다음, 플리커, 포토버킷의 이미지 API★ 구글 차트 API, 유튜브 동영상 API★ 블로그 API, Scribd API, 구글 번역 API★ OAuth방식의 사용자 인증 방법, HTTP 프로토콜★ 어도비 AIR 보안 샌드박스, 파일 API, 배포, 내장 데이터베이스 SQLite목차를 보시면 잘 아시겠지만, 이 책에서는 매년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를 공동주최하면서 매쉬업 보급에 앞장서온 다음과 네이버, 세계적으로 매쉬업을 선도해온 구글과 야후 등 유명 웹 서비스 회사가 공개하는 API를 활용해 지도, 이미지, 동영상, 블로그, 차트 등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매쉬업 애플리케이션을 차근차근 만들어 나갑니다.무엇보다도 2008년 매쉬업 경진대회와 2009년 다음-구글 위젯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저자 오창훈님이 실제 매쉬업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낱낱이 공개합니다. ▶ 정말 기다리던 책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오픈 API나 매쉬업에 대한 서적들이 많이 출간됐지만 그간 국내 실정에 맞는 책은 없었다. 그러므로 이 책은 매쉬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펼치고 싶은 기획자나 개발자들의 갖춰야 할 필독서라 할 수 있다. 오픈 API와 매쉬업을 기초부터 활용까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 양주일 NHN UIT 센터 센터장▶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며 쓸 만한 컨텐츠와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지만 시작하는 방법을 모르는 개발자들을 도와 주는 도구입니다. 저자 오창훈님은 국내의 다양한 인터넷 회사에서 제공하는 API를 비교 분석해 주고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노하우를 흥미롭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하지 마시고 여러분의 열정이 식기 전에 이 책을 통해 매쉬업의 재미를 빨리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 정진호 야후 개발자 네트워크▶ 이 책에서는 많이 쓰이는 지도 API를 비롯해 다양한 영역의 API사용 사례를 예제 위주로 따라해 보기 쉽게 구성했습니다. 또한 인증 등 매쉬업에 관한 여러 가지 관련 주제를 골고루 잘 다루고 있습니다. 매쉬업에 관심은 있지만 막연한 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부디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이며 재미있고 즐거운 매쉬업들이 많이 나와 주기를 기대합니다. ― 권순선 NHN 부장, KLDP 설립 운영자▶ 오픈API를 제공하는 업체에서 튜토리얼 등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오픈API를 활용한 매쉬업을 만들 때 기존 자료는 살펴보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여전히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 장정환 NHN Ajax UI 랩장그간 이 책에 도움을 주신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우선 원고를 꼼꼼히 읽으시고 책 목차와 내용을 정하고 흐름을 잡는 데 큰 도움 주신 NHN 장정환님, 아마 저자분께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나눈 분일 거예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 쓰인 다음, 야후, 구글, 네이버를 활용한 매쉬업 서비스 사용 승인과 로고(브랜드)노출을 승인해주신 4개 회사와 담당자 분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출간 승인 절차를 위해 발벗고 나서서 도움 주신 다음 박상길님, 신철원님, 야후 정진호님, 네이버 권순선님, 구글 미키, 로이스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큰 도움 받았습니다. 앞으로 저희 책이 잘 팔려서 매쉬업이 더 많이 보급되면 빚을 갚는 거겠죠? ^^그리고 누구보다도 그간 지난 수개월동안 저희 에이콘에서 함께 생활하며 열심히 책을 써주신 저자 오창훈님께 축하와 감사 말씀을 함께 전합니다. 앞으로 독자에게 좋은 평 받을 가장 큰 숙제가 남아있긴 하지만요. 긴 시간동안 꾸준히 책을 쓰신 열정과 따뜻한 마음만으로도 큰 박수 받으실 만하죠. 저나 저자가 늘 공감하는 이야기지만 오창훈님을 우리 에이콘으로 끌고 오셔서 소개하고 책 쓰는 길을 터주신 kenu 허광남님께 감사해요. 그리고 kenu님을 소개해주신 플렉스 책 저자 옥상훈님, 옥상훈님을 소개해주신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대표 정희용님. 아, 우리의 인맥의 피라미드는 오늘도 빛을 발하네요. ^^여러분이 고대하고 기다리시던 『오픈 API를 활용한 매쉬업 가이드』는 YES24, 교보문고,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에서 예약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총천연색으로 멋지게 나올 이 책 기대하셔도 좋을 거예요. 서점으로 바로 지금 달려가시죠! ^^여기서 "싸비스" 하나~~한바탕 폭우가 쏟아진 서울 지역에 저녁 무렵 해가 반짝 나면서 오늘 이렇게 예쁜 무지개가 떴다고 하네요. 저는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지인이 보내준 사진을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자, 저 무지개 너머 어딘가 있을 여러분의 꿈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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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0, 2009
기업을 죽이고 살리는 리더 간의 갈등 관리, 그 해법!
『기업을 죽이고 살리는 리더 간의 갈등 관리』부제: 성공조직을 만드는 9단계 실천 전략다이애나 맥레인 스미스 지음 | 모니터그룹 옮김 | MONITOR GROUP 시리즈 1380쪽 | 2009년 7월 28일 출간 | 18,000원(YES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강컴) 대인관계는 조직의 건강을 좌우하는 혈관과도 같은 것으로서 오랫동안 조직 내 갈등 관리는 주요한 과제로 인식되어 왔다.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갈등관리에 대해 리더들에게 독창적이고 명쾌한 해답을 알려준다. 권영수 / LG디스플레이 사장 공직에서 민간기업으로 옮기고 나서 회사의 중요 의사결정을 함께 할 주요 경영진과의 의사소통과 팀웍은 내가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이었다. 그러나 서로가 공동의 목표를 지니고 최선을 다한다고 모든 팀이 다 원만하게 운영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뒤늦게나마 이처럼 리더들의 고민을 진지하게 대신하면서 해결책을 제대로 제시해주는 책이 출간되어 무척 반갑다. 업무에서의 인간 관계 문제를 이처럼 세밀하고도 친절하게 분석해주고 통찰력 있는 조언을 해주는 책은 드물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모든 사장에게 일독을 권한다. 김종갑 / 하이닉스 사장 조직의 내적인 다이내믹스를 바라보는 전혀 새로운 관점이 돋보인다. 최고 경영진 역시 하나의 인간이기에 남들과 똑같은 갈등과 오해와 문제를 가지고 있음을,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이해, 그리고 양방향적인 변화가 필요함을 저자는 사례와 이론을 들어 증명한다. 이상규 / 인터파크 사장 이 책은 조직 행동, 심리학, 시스템 사고(思考)의 각종 이론적 분석틀을 적용하면서도 독자를 어려운 용어의 홍수에 빠트리지 않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시키는 재주를 지녔다. 모든 리더가 곁에 두고 ‘말썽꾸러기’ 직원이 생기면 다시 한 번 책장을 열어 참고해 봄직한 책이다. 장남식 / LIG 손해보험 사장 조직 내에서의 갈등은 불가피하다. 허나 갈등을 있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치부하고 그저 원만한 관계를 만들려다 보면 오히려 조직에 역효과를 안겨 준다. 갈등을 피하려고만 하다가는 조직 내부의 관계를 망치고, 서로를 욕하다가 개인은 물론 조직까지 망가진다. 훌륭한 경영자는 갈등을 예상하고, 그 갈등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도리어 조직의 관계와 역량을 강화시켜 나간다. 이 책은 모든 조직의 갈등에 대한 혜안을 제공한다. 조직 내 Top Team 간의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조직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명쾌하고 실용적인 방안으로 가득하다. 최두환 / KT SD 부문 사장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교훈을 경영에서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친절한 해설서다. 경영자를 비롯한 리더 간의 갈등은 조직의 생사를 가름한다. 때문에 리더를 힘들게 하는 갈등은 결코 개인만의 문제라 할 수 없다. 리더라면, 또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머리맡에 두고 늘 새겨볼 만하다. 허태수 / GS홈쇼핑 사장 ▶ 착하고 똑똑한 당신, 왜 나와는 맞지 않는 걸까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제각기 다른 성향을 지니고 태어납니다. 50억 인구 중 같은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을까요? 비슷한 듯하면서 다르고, 다른 듯하면서도 또 비슷비슷한. 그런데 지구라는 별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50억 인구는 따로 "나홀로 섬이오!"라고 외치며 살아갈 수도 없는 게 현실입니다. 모두가 서로 서로 관계를 맺고 갈등을 겪으며 발전하며 나아갑니다.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맨 처음 하는 것은 상대방을 탓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바뀐 행동을 기대하지만, 새로운 오해만 쌓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의 경영경제판인 '기업을 죽이고 살리는 리더 간의 갈등관리’는 왜 똑똑하고 착한 사람들끼리에도 갈등이 생기는지 어떻게 해결할지를 제대로 일러줍니다.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경영경제판조직생활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누구든 한번쯤 서로 반목하는 팀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영업팀장과 마케팅팀장이 회의 때마다 싸우고, 실적에 목을 매는 상사와 감성적인 동료는 끊임없이 서로를 헐뜯고, 노련한 베테랑과 떠오르는 신예는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입니다. 이런 갈등은 당사자뿐 아니라 조직 전체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누군가는 정도를 걷고 누군가는 악행을 일삼는 전형적인 천사와 악마, 두 가지 캐릭터로 양분된 조직이라면 오히려 해법은 쉽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오히려 영화나 드라마와는 다르죠. 딱히 나쁜 사람도 없고, 악한 사람도 없습니다. 다만 다를 뿐이죠! ▶ 난 틀린 게 아냐! 그저 너와 다를 뿐. "경영진의 불협화음" '틀리다'와 '다르다'의 차이점을 아시죠? 그 두 단어는 전혀 "다른" 말이라서, "틀려서는" 안 됩니다. 세상은 모두 "다른 사람" 투성이입니다. 나와 다른 남과의 차이와 성향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인간 관계, 특히 조직의 관계에서는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훌륭한 조직은 모든 조직원이나 팀원, 회사원이 조화롭게 지내는 조직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갈등을 예상하고, 관계를 강화하는 데 그 갈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팀이 가장 위대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조직은 조직 내 관계의 힘에 따라 성장하기도 하고 몰락하기도 합니다. 미 국방부장관 도널드 럼스펠드와 그의 참모들, 하바드 대학의 래리 서머스 총장과 동료 교수들, 칼리 피오리나와 휴렛팩커드의 이사회, 디즈니의 마이클 오비츠와 마이클 아이스너,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존 스컬리, 에이브러햄 링컨과 그의 전시 내각, 먼 옛날 트로이 해안의 아가멤논과 아킬레스에 이르기까지 조직 내 리더들의 관계가 곧 조직의 운명을 결정해온 사실을 우리는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 스티브 잡스, 초창기 애플에서 내쫓긴 이유는? 리더 간의 불화 1983년 1월, ‘펩시 제너레이션’이라는 마케팅 캠페인으로 만년 2위 펩시콜라가 코카콜라의 아성을 무너뜨린 존 스컬리와, 애플 II라는 새로운 개념의 개인용 컴퓨터로 승승장구하던 스티브 잡스가 만납니다. 둘은 만나자마자 서로 끌렸죠. 잡스는 스컬리의 냉정한 프로의식을 존중했고, 스컬리는 잡스의 이상주의적인 열정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원래 남녀관계도 그렇듯 사실 가장 대척점에 있는 사람끼리 끌리는 확률이 높다고 하듯이 말입니다. 둘의 장점이 합쳐지면 ‘모든 사람에게 컴퓨터를 한대씩! 애플 제너레이션’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2년 뒤, 잡스는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스컬리와 이사회의 결의로 인해 쫓겨나는 신세가 됩니다. 애플 컴퓨터는 IBM과 마이크로소프트의 PC 진영에 밀리면서 그 후 십여 년 간 어려운 시기를 보내게 되죠. 새로운 애니메이션 회사 픽사, 아이팟, 아이폰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스티브 잡스의 성공담 속에 묻혀 20년 전 서로를 우상화하다시피 했던 스컬리와 잡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지난 수십 년 간 기업체의 경영진 간 ‘관계’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컨설팅을 해온 글로벌 컨설팅회사 모니터그룹의 다이아나 맥레인 스미스 부사장은 ‘리더 간의 갈등관리’에서 이 문제에 시스템 다이나믹스, 심리학, 조직 이론의 여러 도구를 이용해 상대방에 대해 선의를 가지고 각자가 최선을 다해도 관계가 어떻게 악화될 수 있는지를 입증합니다. 그 한 사례로서 스티브 잡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가를 살펴봅니다. ▶ 리더 간의 갈등은 조직의 흥망을 좌우한다 앞에서 모든 판단을 리드하며 리더십을 발휘하는 조직장은 그 밑에서 꼼꼼히 업무를 챙기는 자신의 부조직장을 신뢰합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지내다보면 뭔가 맘에 들지 않는 구석을 발견하게 되죠. 드디어(!) 갈등이 싹틉니다. 조직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갈등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요. 사실 관계에 대한 갈등과 해소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은 여태도 무수히 많았습니다. 글 맨 처음에 소개드린 "화성..남자. 금성.. 여자"도 마찬가지였구요. 하지만 이처럼 조직을 이끄는 모든 리더진들의 고민을 풀어주는 책은 거의 전무했습니다. 이 책은 조직의 리더가 되면서 조직과 인사 문제에 많은 시간을 쏟지만 정작 직속 임원과 어떻게 훌륭한 팀웍을 만들지는 고민 속에, 단지 효과적인 ‘상사’일 뿐 아니라 함께 발전하는 ‘멘토’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줍니다. ▶ 리더인, 리더를 꿈꾸는 당신을 위한 책 특히 이 책의 마지막 11장에서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추앙 받는 링컨대통령의 취임사와 그의 말과 행동을 분석함으로써 링컨대통령이 역사속에 길이 남는 대통령이 될 수 있었는지를 들려줍니다. 남북전쟁이라는 최악의 갈등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었던 탁월한 관계 감수성을 가진 지도자였기 때문이죠. 이 책은 단지 사장급을 위한 책만은 아닙니다. 사실 리더는 커다란 직책만은 아니기 때문이죠. 팀, 기업, 모임, 단체, 학교, 크게는 국가에 이르기까지 의사결정권한을 지닌 모든 이들의 갈등과 그 성패에 대한 이야기니까요. 글로별 경영 컨설팅 회사 모니터 그룹(Monitor Group)의 파트너인 저자 다이애나 맥레인 스미스는 자신의 기업 컨설팅 경험담을 살려 실제 '성공조직을 만드는 9단계 실천 전략'을 1단계: 관계 해체 → 2단계: 새로운 프레임 설계 → 3단계: 관계 재구성으로 나눠 실제 기업의 갈등 사례를 들어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이 책의 번역 역시 모니터 그룹 코리아가 진행하셨습니다. 모니터 그룹은 1983년 마이클 포터 등 4명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가 설립한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회사입니다. 세계적인 석학을 경영진으로 두고 첨단 방법론과 아이디어의 강점을 바탕으로 일반 기업, 정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컨설팅에 집중하는 회사입니다. 이 책 『기업을 죽이고 살리는 리더 간의 갈등 관리』는 에이콘과 모니터 그룹이 함께 소개하는 경영총서 MONITOR GROUP 시리즈의 첫 출발점입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팀은 여러 개인의 산술합이 아니라 그들간의 관계의 총합으로 이해해야 하며, 이렇게 이해해야만 ‘개인 성격차’, ‘괴팍한 개성’ 등으로 치부해왔던 조직 역학관계를 비로소 제대로 이해하고 개선시킬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이 복잡한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두 가지 방법에 의존한다. 하나는 소설을 읽는 것 같기도 하고 상세한 논픽션 인터뷰 기사를 보는 것 같기도 한 실제 조직내의 갈등을 겪고 있는 관계에 대한 사례 연구들이며, 또 하나는 시스템 다이나믹스, 심리학 등에서 차용한 각종 분석도구와 방법론들이다. 저자는 실제 수년 간에 걸쳐서 컨설팅을 해온 고객사의 사장과 핵심 임원간의 관계 개선 사례를 통해서 나쁜 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시키며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자세한 분석적 방법을 동원해서 보여준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모니터그룹 박영훈 부사장 이 책은 어제 막 출간되어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강컴 등에서 절찬 판매중입니다. 날이면 날마다 어려운 의사결정에 시달리는 지도자들이 자기를 뒷받침해주지 않는 부하 직원들을 탓하고 있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좀 더 역지사지의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신중한 말과 행동으로 그 사람이 어떻게 바뀌는지, 어떻게 관계가 개선되는지를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보너스로, 책에 실린 재미있는 삽화를 좀 보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