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g 27, 2010
플래시, 스트로브 200% 활용법『사진, 플래시의 마법』
『사진, 플래시의 마법』세계적 포토그래퍼가 밝히는 소형 플래시의 창조적 활용과 사진의 완성조 맥널리 지음 | 김진우 옮김 | acornLoft 시리즈328쪽 | 28,000원 | 올컬러 화보장정 | 2010년 8월 23일 펴냄YES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강컴요 근래에는 고화질의 카메라를 장착한 똑똑한 스마트폰의 열풍에 짐짓 그 기세가 눌린 듯해서 크고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예전보다는 준 것 같긴 합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편리한 이유는 사실 카메라 화질이나 사진의 품질이 똑딱이 카메라의 화질 정도는 보완해주기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라면 그보다는 사진 이동의 편리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로 찍어 3G나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SNS에 올리거나 바로 플리커 같은 사진 공유 사이트에 올릴 수도 있고, 메일로 바로 보낼 수도 있다는 장점이 아마도 큰 효과를 발휘하지 않나 싶습니다.그러니 똑딱이 카메라는 어느 정도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그 자리를 대체하게되겠지요. 저처럼 사진을 보는 기쁨이나 찍히는 즐거움은 누리지만 찍는 즐거움은 잘 모르는 문외한들에겐 스마트폰나 피처폰의 카메라 기능 정도면 어느 정도 대체재가 충분히 되리라 생각합니다.하지만 여기저기 명승지나 흥미로운 장소를 다니다 보면 DSLR의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든 프로든 사진가분들에겐 여전히 DSLR 카메라는 자신의 추억과 기록을 남기는 소중한 도구입니다. 카메라 바디를 구입하고, 렌즈를 구입하고, 어느 순간 소형 플래시까지 장착해서 어느 정도 구색은 갖췄다고 생각하는데 카메라를 찍는 일은 여전히 어렵고 난해합니다.작년 봄 출간된 책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간된 책과는 궤를 달리하는, '어떻게' 찍을지가 아닌 '무엇'을 찍을지 영감을 주는 『사진, 순간포착의 비밀』이었지요. 어떻게 보면 그 책은 30년간 현업에서 잡지, 신문 등에 게재되는 다양한 사진을 찍어온 현업 프로 사진가의 영감을 훔쳐보는 책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진에 대한 영감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그 순간 포착의 비밀은 무엇이었는지. 저자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프로 사진가, 포토 저널리스트, 사진학 강사 등으로 맹활약 중인 조 맥널리(Joe McNally)가 지은 그 두 번째 책이 드디어 출간됐습니다. 바로 『사진, 플래시의 마법』입니다. The Hot Shoe Diaries: Big Light from Small Flashes라는 제목으로 작년 초에 출간되어 아직도 높은 판매순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마존닷컴에서는 185개에 이르는 평균 별 4개반의 호평을 받고 있는 책입니다. 자신이 소형 플래시를 사용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일단 예시로 보여준 다음, 순차적으로 먼저 사진을 구상해보고, 장면과 빛을 분석하고, 플래시와 카메라 설정, 조명 기구 사용을 설계해 촬영한 후 그 결과에 대한 분석을 마칠 때까지의 모든 내용을 읽고 있노라면, 실제 촬영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는 기분이 들게 됩니다. 이를 통해 사진 촬영의 테크닉뿐 아니라, 조 맥널리의 사진에 대한 관점이나 피사체를 대하는 태도까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단순히 플래시의 활용법에 그치지는 않습니다. 특히 일대일로 사진 기술을 전수받을 기회를 잡기 어려운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는 이런 친절한 전달 방법으로 매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이 담은 또 하나의 미덕은 현재성에 있습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책에 실린 사진의 상당수가 발매된 지 오래지 않은 니콘 플래시 SB-900을 사용했습니다. 사진 표현에도 트렌드가 있고 흐름이 있습니다. 물론 사진에는 시대의 흐름에 흔들리지 않는 본질적인 가치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표현하는 테크닉 측면에선 시대와 흐름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디지털 사진의 시대는 기술 발전이 매우 빠르게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현재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사진가의 최신 사진을 분석하며, 그 촬영 노하우를 전수받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김진우, 옮긴이의 글 중에서이 책을 설명하는 데에는 이 책을 번역한 김진우님의 옮긴이의 글에 그 모두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플래시의 마법에서는 30여년간 현역에서 수많은 경험을 쌓은 포토그래퍼의 사진을 보고 그가 어떻게 그런 사진을 찍어내게 됐는지, 현장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변수와 악조건을 어떻게 극복해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대한 사진 장비가 아닌, 우리가 흔히 스트로브라고 부르는 플래시 등 몇 가지 도구 만으로 탁월한 사진을 찍어낼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책의 몇 페이지를 잠깐 훑어볼까요?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뉩니다. 1부는 사진의 기초를 다루며, 카메라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그 수많은 전문용어는 무엇을 뜻하는지를 미리 알려줍니다. 그러고 나서 2부. 플래시 하나로 사진을 찍는 법. 3부. 플래시 두서너개로 찍는 법, 4부에 이르면 수많은 소형플래시를 동원해 찍는 방법을 보여주죠. 뭐, 이쯤 되면 이 따라하기보다는 이 작가가 도대체 어떻게 그 사진들을 찍게 됐는지 구경하는 수준이 되겠지만요. 여기서 잠시 아실 수 있듯이 조 맥널리는 단순하게 큰 조명을 쓰기보다는 작은 플래시조명을 여럿 쓰는 걸 좋아하는 사진가임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의 저자 조 맥널리에 대해서는 그의 블로그 (http://www.joemcnally.com/blog/)에서 자세히 보시거나, 제가 이전 책 "사진, 순간포착의 비밀"을 소개할 때 썼던 블로그 글에서 많은 내용(동영상 포함)을 보실 수 있습니다.책이 나온 후 찍은 사진을 몇 장 더 보여드릴게요. 참고로, 아래 사진은 DSLR도 아닌 아이폰3Gs 카메라로, (당연히) 별도의 플래시 조명 없이 마구 찍은 발사진임을 양해바랍니다.-0-;쭉 훑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책에 나오는 사진들은 사무실, 헛간, 정원, 수술실, 소방서, 분만실, 호수, 경기장 등 촬영 장소를 불문합니다. 여러 가지 열악한 촬영 조건에서 현장의 자연광을 어떻게 활용하며, 사진을 좀더 멋지게 만들어 보이기 위해 어떤 부가 조명을 사용하는지. 어떤 경우에는 급한 김에 A4 복사용지로 빛 차단이나 반사효과를 내기도 하는 방법을 보여주기도 합니다.조 맥널리에 대해서는 유튜브에서 Joe McNally 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동영상을 찾을 수 있지만, 여기서 재미있는 영상 하나를 보여드릴게요. 황야의 무법자 같은 이 영상은 저희 '아이폰북'의 저자이자, 수많은 책을 저술하고 이 조 맥널리의 사진 책을 기획한 스콧 켈비의 Kelbytraining.co의 강좌의 프로모 영상이라고 합니다. 저희 블로그에서도 더 보실 수 있는 그에 관한 재미있는 영상들로 미뤄보아, 얼마나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인지 엿볼 수 있습니다.NHN에서 웹 서비스 기획업무를 맡고 계시며, 2008년에는 '동물원'이라는 주제로 개인 사진전을 열기도 한 아마추어 사진가이신 김진우님이 이 책의 번역을 맡아 훌륭한 책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김진우님의 블로그에 가시면 그저 취미로 사진을 한다기에는 예사롭지 않은 역자분의 사진들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 책은 지금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강컴에서 판매중입니다. 혹시 전에 '사진, 순간포착의 비밀'을 미처 사지 못하신 독자분들이 계시다면, 조 맥널리의 포토그래퍼 다이어리라는 세트 도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세트를 선택하셔도 좋겠습니다. 이젠 카메라, 플래시 썩히지 마시고 멋진 사진 찍어보시기 바랄게요~ ^^
-
Aug 19, 2010
[이벤트]『okgosu의 액션스크립트 정석』강좌 오픈기념
YES24 이벤트 페이지 바로가기 / 인터파크 이벤트 페이지 바로가기 최근 인터넷을 한껏 달아오게 한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폰4의 출시 뉴스와 폭주하는 예약 건이었습니다. 기다렸던 아이폰4이기에 4자(사자!)행렬이 무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IT 개발자 네트워크를 뜨겁게 달군 이슈가 하나 더 있지요. 바로 『토비의 스프링 3』출간 소식이었습니다. 지난 월요일 출간되어 저희가 배본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 고작 4일이 지났고, 독자분들이 책을 받기 시작한 건 비록 이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토비의 스프링 3』출간과 관련한 이야기가 트위터나 미투데이 등 여러 소셜네트워크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리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상이지만, 아마 이런 분위기는 막상 책을 내놓고 유유자적한 호주에서 살고 계시는 저자 이일민님께서는 분위기를 체감하시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토비의 스프링 3』이 화제를 몰고 온 데 대해 더욱 기쁜 이유 하나는 이 책이 외국의 유명 베스트셀러를 번역한 책이 아니라 바로 우리 옆에서 우리들에게 숱한 이야기를 들려주던 우리 저자가 집필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토종 마케팅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세계 유수의 유명 개발자나 저자 못지 않게 훌륭한 책을 만들어냈다는 자부심도 기쁨에 한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솔직히 말씀 드려, 저희 에이콘출판사에는 저서가 많지 않습니다. 출판사로서 좀더 도약을 하기 위해선 우리나라 개발자분들을 위한 생생한 노하우와 경험을 담은 우리 저자들의 책을 많이 펴내야 한다는 것에 절실히 동감합니다. 허나 최신 트렌드를 앞장서 소개해온 저희 출판사로서는 번역서 출간에 주력할 수밖에 없었고, 많지 않은 인원에 번역서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획과 공을 들여야 하는 저서 기획이나 진행이 그다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번역서만큼 인정받고 싶은 저서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저희가 만들어낸 저서는 대부분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책이 많았습니다. 1. 강유의 해킹 보안 노하우 (강유) 2. CCNA 업그레이드 EXAM 640-801 (전성복) 3. 게임 회사 이야기: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게임 만드는 이야기 (이수인) 4. Windows CE 실전 가이드 (이봉석, 류명희) 5. 예제로 배우는 Adobe 플렉스 2: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제작의 첫 걸음 (옥상훈) 6. 웹 개발 2.0 루비 온 레일스: Easy Start! (황대산) 7. 스트럿츠2 프로그래밍 (현철주, 정광선, 민상기) 8. (개정판) 예제로 배우는 Adobe 플렉스: UX와 성능이 향상된 RIA 제작의 첫걸음: 플렉스 3 어도비 에어 (옥상훈) 9. 크노픽스: 초보 시스템 관리자를 위한 (신재훈) 10. WinDbg로 쉽게 배우는 Windows Debugging (김성현, 이태화, 김희준) 11. 오픈 API를 활용한 매쉬업 가이드: HTML과 자바스크립트로 손쉽게 만드는 AIR 애플리케이션 (오창훈) 12. 직장인을 위한 실전 비즈니스 프리젠테이션 70: 그래프와 차트를 활용한 효과적인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만들기 (정진호) 13. START! 트위터와 미투데이: 파워 트위터러 제이미가 들려주는 마이크로블로그와 소셜미디어 활용법 (박정남) 14. okgosu의 액션스크립트 정석: 기초부터 2D와 3D 그래픽, 애니메이션, 게임 프로그래밍까지 플래시/플렉스 액션스크립트의 모든 것 15. 토비의 스프링 3: 스프링 프레임워크 3 기초 원리부터 고급 실전활용까지 완벽 가이드 (이일민)200권 중에 15권이면 비율로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목만 보셔도 다들 정말 호평을 받은 쟁쟁한 책들이지요. 이처럼 한 권의 저서가 나오기까지는 정말 저자의 지식과 노하우를 넘어 수많은 고뇌와 고민이 담겨있게 마련입니다. 이런 책들이 나오기까지 기획자나 편집자로서는 해드릴 수 있는 게 어쩌면 한 가지 뿐입니다. 저자가 좋은 내용을 쓰게하기 위한 '기다림', 어찌 보면 출판 기획이란 기다림의 미학인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맥놓고 손놓고 기다리지만은 않지만요.『토비의 스프링 3』못지 않게 장장 1년 365일 모든 시간과 공을 다 쏟아내 만든 책이 있습니다. okgosu 옥상훈님의 okgosu의 액션스크립트 정석이죠. 다만 책 출간과 터진 애플 스티브 잡스님의 어도비 플래시와의 전쟁의 유탄을 맞아 애꿎은 피해를 입어 더더욱 아쉬운 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플래시 액션스크립트의 시장이나 저력은 그다지 쉽게 저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페이스북의 돌풍으로 일고 있는 소셜게임에서 잘 알수도 있구요. 이처럼 곳곳에서 꼭 필요한 플래시 액션스크립트를 제대로 배우고 싶은 개발자분들을 위해 okgosu님이 자신의 사이트 OkGosu.net에서 인터넷 동영상 강좌 게시판을 열고 책의 내용과 소스코드를 알기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지금까지 6편의 강좌가 올라와있고, 앞으로 더 많은 강좌를 정기적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아직은 저자의 육성을 들을 수 없지만, 곧 저자 분이 직강으로 육성 강의도 들려주신다 하니 많이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OkGosu.net 인터넷 동영상 강좌 게시판 바로가기이 강좌는 유튜브에서도 바로 열어보실 수 있습니다.인터넷 동영상 강좌 유튜브 링크암모나이트 패턴 드로잉 알고리즘이라는 강좌를 살펴볼까요? 이 내용은 여기에서 코드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이에 YES24와 인터파크에서는 동영상 강좌 게시판 오픈 기념으로 도서 구매 독자 중 4분을 추첨해 My Book Essential 1테라바이트 외장형 하드드라이브를 선물해드립니다. - YES24 이벤트 페이지 바로가기- 인터파크 이벤트 페이지 바로가기 okgosu의 액션스크립트 정석은 별5개★★★★★로 꽉찬 그 독자서평만 읽어봐도 이 책의 진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모쪼록 액션스크립트를 배우는 초보 개발자, 독자분께 큰 힘을 실어드릴 수 있는 책이 되기 바랍니다. 앞으로 저희 에이콘은 참신한 기획, 완성도 높은 내용으로 더 많은 사랑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책으로 독자분을 찾아가겠습니다.
-
Aug 16, 2010
에이콘출판사의 200번째 책 『토비의 스프링 3』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봄부터 소쩍새는그렇게 울었나 보다.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미당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 중에서에이콘의 첫 책은 2000년 9월에 출간된 『Writing Windows WDM Device Drivers』였습니다. 지금은 새로 만든 번역본인『윈도우즈 드라이버 모델 WDM』로 바뀌었지요. 그리고 100번째 책은 2007년 10월에 출간된 『정보 트래핑: 원하는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웹 모니터링 기법』이었습니다. 좀처럼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역자 yuna님과 함께 기념파티를 열었던 기억도 저희 블로그에 생생히 그 기록이 남아있네요.100번째 책을 내고 난 후로 따지면 근 2년 10개월만, 첫 책을 펴낸 지 근 만 10년만에, 에이콘의 200번째 책이 출간됐습니다.이 책의 예정된 출간일은 지난 8월 5일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인쇄제본소 등 제작사의 여름 휴가 일정과 맞물려 한번 살짜쿵 연기가 됐고, 8월 9일로 잡혀진 출고일. 예기치 못한 제작상의 약간의 문제가 생겨 다시 출간일이 오늘 8월 16일로 미뤄져버렸습니다.토비의 스프링 3, 기다리시던 분도 많고 예약판매도 엄청난(!) 숫자로 급증하던 이 책의 출간은 이토록 험난했습니다. 마음을 졸이고 지냈던 지난 몇 주, 특히 지난 일주일은 좌불안석이었지요. 그동안 저번 블로그에 썼듯이, 평화를 (마나님의) 뱃속에 품고 시작했던 이 책의 저자 토비 이일민님은 8월 초 둘째 하늘이를 낳았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이일민님은 지루해 할 독자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후속 연재를 시작합니다.☆ [토스3] 테스트를 위한 필드 주입 유틸 ☆ [토스3] 스프링 JDBC DAO에 lazy-loading 기능 적용하기 ☆ [토스3] 스프링 JDBC DAO에 lazy-loading 적용하기 (2) ☆ [토스3] 매핑 가능한 BeanPropertySqlParameterSource 게다가 남은 뒷이야기를 정리하시고 그간의 모든 인연과 악연을 되돌아보기 위해, 그리고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시인과 촌장 하덕규님이 진행하던 CBS 라디오 방송작가로도 활동하신 특이한 이력을 증명이라도 하듯 토비의 스프링 3이 나오기까지라는 글을 1편부터 4편까지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열혈 연재중입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 두 번 놀랐습니다. 일단은 그 화려한 필력에, 그리고 그 촘촘하고 무시무시할 정도의 기억력에... ;;; 저를 포함해 글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약간은 오해가 있을 법한 이야기도 은근히 즐기는 것 같아 보입니다. ㅎㅎ 모두들 약간의 성향이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오늘로써 4편까지 이어진 토비님의 후기 연재가 끝날지 모르겠지만, 이 글을 읽는 사람들 모두 아마 한 가지는 확실히 기억할 것입니다."책이 한 권 나오기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이토록 깊은 저자의 고민과 성찰이 담겨있구나."자, 이제 토비님의 글에 이어 저의 외전을 시작해볼까요? 처음 만났던 편집장님은 말투는 상냥하지만 좀 차갑게 느껴졌다. 인사를 하고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면서 처음 받은 질문이 아마 "책을 쓰실 수 있겠어요?"였을 것이다.홍상수 감독의 '오!수정'이나 구로자와 아키라의 '라쇼몽'처럼 서로 다른 기억의 단편을 조각조각 맞춰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1편에서 이야기한 토비님과의 첫만남이 저도 얼핏 기억납니다. 아마 강남역 5번출구 근처의 패밀리 레스토랑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음식을 가져다 먹는 분주한 레스토랑이었지만 평소와 달리 사람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본 이일민님은 모두가 기억하시는 이미지 그대로일 겁니다. 3년이란 긴 세월을 저자로 모셔왔지만, 최근엔 호주에서 주로 체류하셨기에 자주 뵙지는 못했습니다만, 그 몇 번의 만남 속에서도 전 좀체로 찡그린 표정의 이일민님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늘 온화한 표정으로 말씀하시는 분이거든요. 조금 진지한 이야기가 나올라쳐도 표정은 예의 그 웃음띤 얼굴 그대로입니다.때문에, 게다가(!) 상냥한 그녀인 제가 아마 차갑게 대했다고 느끼셨던 것은 생전 해보지 못한 저술이라는 작업을 앞두고 암튼 담당 편집자의 기세에 본인도 모르게 눌리셨던 건 아니었나 싶습니다. ㅎㅎㅎ 그 이후로 계약서 초안을 메일로 보내드리고 저자 날인을 2007년 2월 14일에 했네요. 암튼 약간씩의 틈은 있습니다만, 그 오래 전 기억을 이렇게 낱낱이 기억해주는 저자분이 있어서 책을 펴내는 편집자로서 제가 주연이든 조연이든 단역이든 간에 상관없이 그저 유쾌하고 뿌듯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냥 저자를 등치는 악덕 편집자로만 그려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그러고 보니 토비님의 후기에서도 등장하는 마소 정희용 사장님의 이야기는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당시에는 사장도, 편집장도 되기 이전 평기자셨던 정희용님은 이 책의 탄생에선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분입니다.그러고 보면 저희 출판사 최대의 베스트셀러 예제로 배우는 Adobe 플렉스 책과 okgosu의 액션스크립트 정석 책을 집필하신 okgosu 옥상훈님도 정희용님이 소개해주셨습니다. 그러니 어느 하나 귀하지 않은 책이 없으나 우리 출판사의 좋은 저자를 소개해준 일등공신인 셈입니다. 옥상훈님을 통해 START! 트위터와 미투데이의 제이미 박정남님과 책을 내게 됐으니 출판계의 피라미드 인맥은 참 재미있네요.암튼 저는 여기까지만 정리해도 숨이 턱턱 차오르는데 토비님은 어떻게 그렇게 수많은 이야기를 조목조목 써내려가실 수 있는지. 스프링이 나오기까지의 스토리가 몇 편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책을 사든 독자들이 책에 담긴 지식과 통찰의 깊이가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느끼고, 혹여 나중에 책을 쓰고 싶은 개발자분들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일본에서 잠시 들어와 오늘 들르신 우리 역자 양석호님의 말을 빌리자면 "일본에도 스프링 개발자가 많지만 이런 책은 일본에서도 단 한 권도 찾을 수 없다. 아마 우리 IT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훌륭한 책이 될 거다."라는 말처럼 여러분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좋은 책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7월 말에 출시된다던 아이폰4와 토비의 스프링 3 중 어느 것이 먼저 시장에 등장할 것인가를 두고 그간 여러분들이 많이 저울질을 하셨더랬죠. 다음달폰과 다음달책이라고 우스개소리도 많이 돌았구요. 8월 18일 첫 예약판매를 시작한다는 아이폰4 출시소식과 함께, 에이콘출판사의 200번째 책 토비의 스프링3 출간을 모두 함께 축하합니다. 무엇보다도 그간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주신 여러 독자분들께 감사 말씀 전합니다.
-
Aug 14, 2010
실전으로 무장! 코드로 읽는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
임베디드 개발자를 위한『코드로 읽는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임베디드 시스템 프로그래밍 시리즈 29스리크슈냔 벤카테스와란 지음 | 박재호 옮김2010년 8월 23일 출간 예정 | 804쪽 | 35,000원YES24, 교보문고,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 제작 과정에 유용한 실전 가이드 지금까지 읽은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 책 중에 가장 광범위하고 완벽하다. - 알란 콕스 / 리눅스 커널 전문가이자 핵심 커널 개발자 아주 실용적이고 자세하며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 유형 대다수를 다룬다. - 씨어도어 Ts’O / 미국 첫 리눅스 커널 개발자이자 더 리눅스 파운데이션의 수석 플랫폼 전략가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 책을 또 읽어야 한다고?이 책은 다르다! 최신 리눅스 커널 2.6 버전과, 모든 유형의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다룬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 ■ 기존 책에서 다루지 않는 I2C, 비디오, 사운드, PCMCIA, 다양한 플래시 메모리 같은 드라이버 ■ 리눅스 커널 스레드와 도우미 인터페이스를 비롯한 핵심 커널 서비스와 기능 ■ 폴링, 비동기식 통지, 입출력 제어 설명 ■ 임베디드 리눅스 드라이버용 I2C 프로토콜 ■ 리눅스 비디오 하위시스템과 리눅스 오디오 프레임워크를 사용한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드라이버 ■ 블루투스, 적외선, 와이파이, 셀룰러 네트워크 같은 무선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리눅스 구현 방식 ■ 디버깅과 유지 보수 과정 등 전반적인 드라이버 개발 생명주기 ■ 리눅스 어셈블리, 바이오스 호출, Seq 파일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 책을 또 읽어야 하느냐고 고민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만으로 리눅스 커널과 디바이스 드라이버르르 다루는데 자유자재로 사용가능하다면 이 책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그러나 라우터와 유무선 공유기, IPTV와 케이블 셋탑박스를 거쳐, 안드로이드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리눅스 커널은 사실상 가전용 임베디드 세상을 지배하는 운영체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리눅스는 알아도 실제 업계에서 활용하기 위한 커널과 커널을 구성하는 디바이스 드라이버는 (자유롭게 접근가능한 공개소프트웨어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장벽이 높은 게 사실입니다.이 책에서 저자는 세상에 나온 거의 모든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리눅스 드라이버를 만드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전에 드라이버를 작성해본 적이 없더라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실전에서 운영체제에 대한 감을 익혀오고 C언어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 정도만 있는 개발자라면 이 책으로 이제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완전 마스터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저 이론만으로 무장한 책이 아닌, 실전 코드와 완전한 예제를 가득 담아 바로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가득 채웠습니다. 책 제목 그대로 '코드로 읽는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입니다. 이 책은 디바이스 드라이버 유형마다 간단한 기술 소개, 관련된 리눅스 커널 구조체와 함수 소개, 실제로 동작하는 예제 소개와 설명, 주의 사항과 응용 방안을 제시하므로 임베디드 리눅스에 처음 뛰어든 C를 잘 아는 시스템 개발자를 위한 입문서는 물론이고, 실전에 바로 적용 가능한 지침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물론 리눅스 커널을 디바이스 드라이버 관점에서 이해하고 싶은 리눅스 커널 호사가에게도 흥미로운 생각거리를 던져줄 것이다. 책의 특성상 예제가 많이 나오므로 원시 코드가 필요하다면 http://www.elinuxdd.com/를 방문하기 바란다. 아무쪼록 이 책이 임베디드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 개발 과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박재호, 옮긴이의 말 중에서최신 리눅스 커널은 수 년이 걸리던 개발일정도 단 며칠로 앞당길 수 있을 만큼 탄탄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발전해왔습니다. 경험이 풍부하며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은 저자 스리크슈난 벤카테스와란이 이 책에 담은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막강하게 발전한 리눅스 커널의 기능을 십분 활용해 여러분의 내공을 높일 수 있길 바랍니다.현장에서 개발자로 일하면서 '컴퓨터 vs 책' 블로그도 수년째 꾸준히 써오시면서 늘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훌륭한 책 번역하는 데 노력해오신 박재호님과 함께 또 한 권의 좋은 책을 펴냈습니다. 박재호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책은 YES24, 교보문고,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에서 예약판매 중입니다.
-
Aug 04, 2010
스프링의 이론과 실전 모두를 위한『토비의 스프링 3』
『토비의 스프링 3』스프링 프레임워크 3 기초 원리부터 고급 실전활용까지 완벽 가이드이일민 지음 |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시리즈 1,416쪽 | 하드커버 양장 | 50,000원 | 2010년 8월 16일 출간예정YES24, 교보문고,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대한민국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기술로 선정된 스프링의 국내 최고 권위자 토비 이일민이 저술한 스프링 프레임워크 3 프로그래밍 완벽 바이블.스프링의 핵심 프로그래밍 모델인 IoC/DI, PSA, AOP의 동작원리와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한 예제을 통해서 스프링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고 엔터프라이즈 개발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접근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스프링 3.0의 최신 기술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그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기술을 선택하고 조합할 수 있는 기준과 전략을 다룬다. 스프링을 처음 접하거나 스프링을 경험했지만 스프링이 어렵게 느껴지는 개발자부터 스프링을 활용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려고 하는 아키텍트에 이르기까지 모두 참고할 수 있는 스프링 종합 안내서. 다행스럽게도 지금 스프링을 공부하는 여러분에게는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로드 존슨이 했던 이야기를 로드 존슨은 할 수 없는 우리말로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진정한 고수 개발자로 꾸준히 노력해온 이일민 씨의 노하우를 함께 배울 수 있다. - 안영회(http://younghoe.info) 한국스프링사용자모임공동설립자, (주)아이티와이즈컨설팅 컨설턴트 이 책은 스프링의 핵심 가치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로드 존슨이 쓴 『J2EE Development without EJB』 이후로 지금까지 출간된 스프링 서적 중에서 이 책만큼 스프링의 핵심 가치를 제대로 전달한 책은 보지 못했다. 이 책은 스프링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자바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모든 개발자가 읽어야 하는 책이다. - 박재성 / XLGames 웹 서비스 개발자 이일민 씨는 뛰어난 개발자이고 완벽주의자인 동시에 타고난 이야기꾼입니다. 전 이 책을 눈으로 읽으면서도 어떻게 이렇게 다양하고 방대한 내용이 한 책으로 엮일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스프링을 닮은 책입니다. - 박성철 / 한국 스프링 사용자 모임 큰일꾼 이 책은 스프링이 추구했던 이러한 내면의 원칙을 현실과 잘 맞추어 풀어낸 한 편의 흥미진진한 소설과도 같다. 이 시대의 아키텍트나 개발자라면 반드시 한 번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 김창제 / 삼성 SDS 수석, Anyframe Java 기획•개발 총괄 이 책은 스프링을 배우는 데 필요한 DAO, AOP 같은 중요 개념의 이해를 시작으로 실전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스프링의 학습법까지 친절히 다루는 등 곳곳에 저자 이일민 씨의 숨은 노력과 배려가 깃든 책으로 자바 개발자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 옥상훈 / 제4대 한국자바개발자 협의회 회장, 현 한국SW아키텍트 연합 공동회장 토비님의 블로그 또한 자바와 비자바를 떠나 많은 개발자에게 감명을 줬습니다. 그리고 그 이면에 담긴 JavaEE의 한계와 문제점은 실은 저를 부끄럽게 만들기 충분했지요. 무엇보다도 그 깊이, 토비님이 보여주신 그 깊이가 저는 한없이 부러웠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이 책이 독자에게 영감과 격려를 주리라 믿습니다. - 이창신 / ias(iNDIE aPPLICATION sOFTWARE) 대표 스프링의 각 개념이 예제 중심으로 잘 설명되어 있어 스프링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되며, 이전 버전 경험자 분들에게는 스프링이 확장 포인트를 어떻게 응용하면서 업그레이드됐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봉옥 책임 /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커미터 삼성SDS 독자들이 이 책을 마칠 즈음엔 스프링을 배우러 왔다가 객체지향이라는 월척을 낚았다고 웃으며 책장을 덮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울러 지금까지 써왔던 방식과 달리 스프링에서 주고자 했던 핵심 가치를 느끼며 코딩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리라고 조심스럽게 상상해본다. - 양수열 / 인피언컨설팅 연구소장, JCO 3대회장•현 고문 두 개의 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는 그의 그런 장점을 잘 녹여내어 처음 시작하는 자바 개발자도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2부는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여 만든 예제들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적잖은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정희용 /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발행인 이 책의 가치는 여러 번 반복해 읽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저자의 의도는 단순히 스프링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객체지향적인 코드, 프레임워크의 개념 정립, 테스트가 주는 장점 등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 백기선 / 봄싹 커뮤니티(http://springsprout.org) 대표, 스프링프레임워크 강사 저희 에이콘에서 자랑하고 싶은, 자랑할 만한 대작이 한 권 나왔습니다. 정말 나쁜 책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개발서로 말하자면, 전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하는 통찰을 주든, 현장에서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전 팁을 주든 독자에게는 모두 좋은 참고서와 가이드가 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면? 대부분 실패하기 마련이지요. 저자가 모든 인사이트와 이론을 주입하고자 한다면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개발자들로서는 적용 가능한 팁은 없는 이론만 난무하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고, 실전프로젝트 팁에 주력하고자 한다면 독자는 책을 다 읽고 나서 "그래서 내가 한게 도대체 뭐였지?"하는 멍한 느낌을 받게 되겠지요.기나긴 세월을 거쳐 Toby's Epril이라는 블로그(http://toby.epril.com)를 운영하시는 토비 이일민님은 이 두 가지를 충족시키는 책을 결국 집필해냈습니다. 자바에 기반한 웹 프레임워크 스프링은 특히 애스펙트 지향 프로그래밍(AOP, Aspect Oriented Programming), 관심사의 분리(SoC, Separation of Concerns), 의존관계 주입(DI, Dependency Injection), 제어의 역전(IoC, Inversion of Control), @MVC 등 용어 정립조차 생소한 개념과 이론들로 인해 진입하려는 개발자에게는 관문 넘기조차 어렵게 느껴지는 프레임워크입니다.따라서 외국의 수많은 원서와 국내서들이 끊임 없이 출간되어 독자들을 향해 손길을 뻗고 있지만 독자들이 흔쾌히 만족할 만한 책이 없었던 데도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제 토비님이 3년이라는 인고의 시간 동안 스스로 먹이를 만들어 먹고 소화하고 되새김질하면서 터득한 그 모든 것들을 그러모아 한 권의 책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 ★ 스프링의 3대 핵심 기술인 IoC/DI, PSA, AOP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실전 예제 중심의 설명 ★ 자바 언어와 JDBC만 알면 누구라도 따라할 수 있는 52단계의 상세한 스프링 애플리케이션 핵심 코드 개발과정 ★ DIJ/JavaConfig, OXM, @MVC, SpEL, Task, REST 등의 스프링 3.0의 최신 기술 소개 ★ 스프링 기술 선택을 위한 상세한 기술 비교, 선택 기준 제시 ★ 스프링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설계와 스프링 기반 프레임워크 제작을 위한 완벽 가이드 이 책 『토비의 스프링 3』에서는 스프링의 3대 기반기술이며 가장 이해하기 힘든 난해한 용어와 개념을 가진 악명높은 기술인 AOP, IoC/DI, 서비스 추상화 등에 대해서 마치 소설을 읽듯 이해하기 쉽도록 차근차근 설명해 드립니다. 그러나 스프링이 무엇인지 어려운 문제부터 풀어나가기를 독자에게 종용하지 않습니다. 스프링이란 "어떻게 오브젝트가 설계되고, 만들어지고,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사용되는지에 관심을 갖는 프레임워크"이다. 스프링의 관심은 오브젝트와 그 관계에 있으며 그러나 결국 모두를 결정하는 일은 스프링이 아니라 개발자의 역할이며 책임이라고 일갈하며 1장에선 기존 책과 다른 길을 선택해 오브젝트와 의존관계서부터 설명해들어갑니다. 그리고 2장에선 스프링이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객체지향과 테스트라며 테스트 코드의 중요성과 개발 방법을 설명하며 어찌 보면 가볍게 시작합니다.이 책의 미덕을 꼽자면 수도 없이 많겠습니다. 1부에서 펼쳐놓는 스프링의 기본 원리와 핵심 기술을 소개 내용에 따라 차근차근 공부를 해도 좋습니다. 당장 스프링 개발을 시작해야 한다면 레퍼런스 식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개별적인 기술 사용방법을 기술한 2부부터 펼쳐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또한 부록CD에는 책에 담지 않은 내용이지만 바로 가져다 쓸 수 있는 것으로서, @MVC를 활용한 회원관리 웹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완성된 예제 프로젝트가 들어있어 급히 코드를 일단 가져다 쓰려는 분들이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2.5 버전의 SpringMVC에서 시작되어 완성되었으며 3.0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MVC 개념에 대한 모든 것을 12장. 스프링 웹 기술과 스프링 MVC와 13장. 스프링 @MVC 장에서 모두 익힐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 출간된 SpirngMVC라는 책을 빼놓고는 MVC에 관해 이만큼 상세히 다룬 책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이처럼 많은 내용을 다룬 책이기에 어느 독자라도 만족할 만한 내용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미덕 중 단 한가지 흠을 꼽자면 1,416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기에 간단한 가이드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버거우실 수도 있겠으나 많은 개발자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우러나는 음식처럼 한 번, 두 번, 세 번 되풀이해 읽을수록 점점 체득할 지식이 가득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추가한 이야기>토비님은 그러고 보면 참 인복이 많으신 분 같습니다. 책의 앞머리에 나오는 감사의 글도 원서 못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와 도움을 주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정말 많으세요. 그 중에서도 추천글도 써주시고 봄싹스터디 대표이신 의형제 같은 백기선님은 저자를 대신해 이번에 IBM 디벨로퍼 웍스에 스프링 책 1장에 나오는 "오브젝트와 의존관계" 내용을 요약해서 직접 코딩하여 스크린캐스트를 만들어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이런 작업을 해주신 데 대해 백기선님은 "좋은 내용 써주신 토비님께 고마울 따름"이라고 하시네요. 참 세상은 아름다워요. ^^2개의 영상으로 나뉘어 있으니, 잘 살펴보시고 이 책의 내용을 맛보기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예제코드는 여기에서 내려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그리고 혹시 좀더 고화질의 원본 영상을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눌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영상을 보기위해서는 퀵타임 플레이어가 필요합니다)1장. 오브젝트와 의존관계 스크린캐스트 원본 영상 #1 / #2다시 이야기로 돌아와,그 많은 이야기를 책에 쏟아내시고도 책에 미처 못담은 예제 설명에 대해서 블로그에 [토스3]이라는 말머리를 달고 글을 써주시고 계시네요. 아직 한 가지가 더 남았다 하니 기대해주세요.☆ [토스3] 테스트를 위한 필드 주입 유틸 ☆ [토스3] 스프링 JDBC DAO에 lazy-loading 기능 적용하기 ☆ [토스3] 스프링 JDBC DAO에 lazy-loading 적용하기 (2) 책 출간에 이어 토비님께 경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바로 어제 큰 아들 평화에 이어 예쁜 딸 하늘이가 태어났다고 하더라구요. 책 출간과 함께 토비님 가족에 기쁘고 행복한 일만 가득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07년 1월 계약서에 날인하고 2010년 8월 출간되기까지, 스프링 2.0에서 출발해 3.0에서 종착역에 다다르는 동안, 서울에서 시작해 호주에서 마무리되었고, 그 사이 평화와 하늘이라는 두 아이를 얻었던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완성된 책라는 점을 생각하면, 한 권의 책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정말 지난한 작업이며 자신을 이겨내는 길고 외로운 싸움이고 산고의 고통에 못지 않은 힘든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긴 시간동안 포기하지 않으시고 좋은 책을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집필에 몰두하고 경제적 손실도 감수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고생하신 토비 이일민님께 무어라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다행히 스프링3에 이르러 우리나라 전자정부 프레임워크에 채택됐다는 기쁜 소식에 이어, 모 대기업들에서도 기업내 프레임워크로 스프링3을 적극 고려하고 있으며, 외국의 주요 기반기술들 중에서도 서버나 연동 기술 등에 있어서 스프링 채택이 부각되고 있다는 소식들이 속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모쪼록 토비 이일민님이 혼신을 다해 집필한 이 책이 스프링 프레임워크 기술에 목말라했던 여러 개발자분들께 큰 도움과 지식과 성찰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되길, 저자분과 함께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자 이일민님과 함께 책에 추천글을 흔쾌히 써주신 여러분과, 책이 나오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개발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전합니다. 자, 이젠 책을 직접 손에 들고 읽어내려갈 개발자 독자 여러분의 몫만 남았습니다.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지금 YES24, 교보문고,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에서 예약판매 중이며 마지막 작업을 마무리 짓고 다음 주 8월 9일 월요일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예기치 못하게 발생한 제작 상의 문제로 인해 출간이 지연된 점 독자여러분께 양해를 구합니다. 8월 11일 현재, '토비의 스프링 3' 출간일은 8월 16일로 늦춰졌습니다. 예약주문을 해놓으시고 책을 기다리시는 독자분들과, 책이 나오기만을 고대하고 계실 여러 독자분들께, 오래 기다리시게 하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현재 예정대로 8월 16일 책이 출간되면, 8월 17일부터, 늦어도 18일부터는 전국 대형서점과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받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좋은 책으로 보답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Jul 30, 2010
성공 게임을 위한 100가지 게임 디자인 기법
The Art of Game Design게임 디렉터, 기획자, 개발자가 꼭 읽어야 할 게임 디자인에 관한 모든 것제시 셸 지음 | 전유택 이형민 옮김 | 게임 개발 프로그래밍 시리즈 62010년 7월 30일 출간 | 648쪽 | 30,000원YES24, 교보문고,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세계 최고의 게임 디자이너로부터 배우는 고전 게임 디자인의 원론. 성공하는 게임을 위한 100가지 게임 디자인 기법● 게임 업계의 저명인사이자 국제 게임 개발자 협회의 전임 의장이며 디즈니의 유명 게임 툰타운 온라인의 디자이너 제시 셸이 저술한 책 ● 카네기 멜론 대학의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센터에서 『마지막 강의』로 유명한 랜디 포시 박사와 함께 개발한 디자인 방법론 ● 게임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창조의 과정에 영감을 불어넣어 줄 100가지 렌즈 ● 세계적인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상세하고 실질적인 교재 ● 게임 디벨로퍼 프론트 라인 어워드 2008(Game Developer's 2008 Front Line Award) 서적 부문 수상작Book of the Year 올해의 책A Book of Paths 길을 알려주는 책Fun to read, insightful and inspirational 재미있고, 통찰과 영감을 준다Great Book 훌륭한 책a great insight into the world of game design 게임디자인 세계로의 위대한 통찰을 제시Interesting book 재미있다Not just for Game Designers 게임디자이너가 아니라도 꼭 읽어야 한다5 well deserved stars 별 5개를 받을 가치가 충분하다You can stop searching, this is the one to get! 자료를 찾을 필요가 있겠는가, 이제 이 책이면 충분하다!Great perspective 훌륭한 시각Essential foundation book for designers 디자이너를 위한 필수 기본서Over the Top!!! 최고 그 이상의 책A superb and unbiased book 최고로 훌륭하며 균형을 잡아주는 책WOW 우와!A must-own for all game designers 게임 디자이너의 필독서Thinking about games 게임에 관한 고찰Incredibly Good 엄청나게 훌륭하다Best book on game design 게임디자인에 관한 최고의 책Best Game Design Book Ever 이런 게임 디자인 책은 없었다. 최고.insights for any creator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인사이트를 주는 책a guide, a reference, a source of inspiration 가이드, 참고, 영감을 제공한다이 서평은 모두 이 책의 원서를 판매 중인 미국 아마존사이트에 오른 독자들의 서평입니다. 34명의 독자가 올린 평점에서 평균 별 5개 ★★★★★의 평점을 받으며 모두 극찬을 아끼지 않았네요. 『The Art of Game Design』은 게임 디자인의 거의 모든 영역을 다룬 총괄적 개론서이자, 실제 업무에서도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서입니다. 특히 본문의 여러 곳에 요점 정리처럼 등장하는 ‘렌즈’는 게임 개발의 어느 단계에서든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유효 적절한 도구로, 실제로 옮긴이도 개발하는 틈틈이 다양한 렌즈를 꺼내 들어 게임에 들이댄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자평합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전유택, 이형민이 책은 딱딱하게 이론을 설명하는 개론서가 아닙니다. 마치 독자를 앞에 놓고 이야기 하듯이 다양한 분야에서 끌어온 수많은 예와 맥락을 제시하면서 결국 게임에 종사하는 현직 게임 디렉터, 기획자, 개발자는 물론이고 게임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모든 이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구조로 이끌어 갑니다.이 책에 나오는 100가지 게임 디자인 기법은 렌즈 #1,2, ... 100으로 정리되어 게임 디자인 기법의 핵심을 정리해줍니다.별다른 사전 지식이 없이도 세계 최고 게임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게임 디자인의 원론을 들으며 여러분의 게임 디자인 내공이 월등하게 높아질 수 있으리라고 자신있게 권합니다.긴 시간동안 이 책에 담긴 귀한 정보를 옮기느라 고생하신 전유택님과 이형민님, 그리고 이 두분의 역자를 저희에게 소개해주신 게임 회사 이야기의 저자 이수인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이 책은 지금 YES24, 교보문고,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에서 판매 중입니다. 참, 사진에 보이시죠? 드디어 여러분이 기다리시던 Windows Internals 제5판도 출간됐습니다. 다음엔 또 하나의 기대작 이일민님이 지은 토비의 스프링 3 이야기를 해볼게요.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