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SwiftUI, Combine, 그리고 async/await를 활용해 Apple 플랫폼에서 선언적이고 반응형 UI를 구축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실용서다. SwiftUI의 상태 기반 UI 구성, Combine을 통한 비동기 이벤트 처리, 그리고 async/await를 이용한 네트워크 통신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초급자부터 중급 개발자까지 단계별로 따라할 수 있는 예제와 함께,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아키텍처 설계 방법을 제공한다. SwiftUI와 Combine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도 유용한 입문서로 추천할 수 있다.

나는 오랫동안 iOS 앱을 개발해왔고, SwiftUI는 2019년에 출시되자마자 배우기 시작했다. UIKit보다 훨씬 더 직관적이라 생각해 하루라도 빨리 사용하고 싶었던 기억이 난다. 처음에는 SwiftUI에 대한 문서가 많지 않았고 출시 즉시 바로 뛰어든 우리는 많은 부분을 스스로 알아내야 했다. 그래서 나는 SwiftUI로 앱을 빌드하면서 배운 내용을 블로그에 공유하기 시작했다. 몇 달 후 애플의 SwiftUI 팀에서 프레임워크 작업에 함께 참여하자고 연락이 왔다. 귀중한 경험이었으며, SwiftUI의 내부 작동 방식과 API 뒤에 숨겨진 결정 사항들에 대한 훌륭한 관점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SwiftUI가 완벽하지는 않고 아직 더 발전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미 많은 개발자가 애플 플랫폼용 앱을 개발하는 데 많은 행복과 흥미를 느끼고 있다. 수많은 고민의 흔적이 SwiftUI API로 단순함과 직관적인 형태로 스며들어가 있는데, 이를 통해 플랫폼마다 올바른 기본 동작을 구현할 수 얻을 수 있다.
나는 2022년 4월에 애플을 퇴사하고 닐 코얼레싱(Nil Coalescing) 사에 공동 창립자이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합류했다. 더 이상 SwiftUI 프레임워크에 직접 기여할 수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내가 개발에 참여했던 API를 사용할 수 있고 다른 iOS 개발자들과 SwiftUI 지식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정말 행복했다. 애플이 위젯킷이나 스위프트 차트와 같은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도입하면서 SwiftUI에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지를 보면 SwiftUI의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또한 수많은 개발자가 SwiftUI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애플과 커뮤니티로부터 훌륭한 SwiftUI 관련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도 기쁘다. SwiftUI로 작업할 계획이 있다면 SwiftUI와 컴바인을 사용한 이 책은 여러분의 컬렉션에 추가하기에 가치 있는 책일 것이다. 실제 프로젝트에서 비동기 API를 호출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SwiftUI 애플리케이션에서 비동기 API를 호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점이 매력적이다. 그리고 피터 프리제는 파이어베이스(Firebase)의 개발자 옹호자로 일하면서 파이어베이스 비동기 API를 많이 실험하고 SwiftUI와 함께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쳤기 때문에 이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적임자다. 이 책은 컴바인과 스위프트 비동기/대기 API를 모두 사용하는 실용적인 예제로 가득 차 있으며, 네트워킹 또는 로컬 비동기 데이터 처리가 포함된 SwiftUI 앱을 개발하는 데 훌륭한 기초가 될 것이다.
—나탈리아 판페로바(Natalia Panferova)
『Integrating SwiftUI into UIKit Apps』의 저자이자
닐 코얼레싱 사(https://nilcoalescing.com/about/)의 설립자

◆ SwiftUI로 간단한 UI부터 점점 더 복잡한 UI까지 구축
◆ SwiftUI의 상태 관리 시스템 이해
◆ 컴바인과 스위프트의 새로운 async/await API를 사용해 네트워크에 접근하고, 그 외 비동기 API에 접근
◆ SwiftUI, 컴바인, async/await을 사용해 애플 플랫폼에서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 설계와 구조화

SwiftUI와 컴바인을 활용한 비동기 프로그래밍은 SwiftUI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모든 사용자를 위한 책이다. SwiftUI 경험이 있고 상태 관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뷰 모델과 컴바인을 사용해 앱을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더 잘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이 적합할 것이다.

1부에서는 SwiftUI와 그 상태 관리를 다룬다. SwiftUI의 선언적 접근 방식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방법과 SwiftUI의 반응형 상태 관리로 여러 화면에서 애플리케이션 상태를 동기화하는 앱을 쉽게 작성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애플의 반응형 프레임워크인 컴바인에 중점을 두고, 컴바인의 작동 방식과 백엔드와 인터페이스하는 UI 및 코드 모두에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3부에서는 스위프트의 새로운 구조적 동시성(async/await라고 더 잘 알려져 있음)과 컴바인과의 관계, 그리고 이를 사용해 URLSession과 같은 비동기 API 및 파이어베이스와 같은 다른 비동기 API와 인터페이스할 수 있는 앱을 구축하는 방법을 다룬다.

나는 2009년에 아이폰(iPhone OS(당시 명칭))을 위한 개발을 시작했다. 당시 막 업그레이드한 아이폰 3에서 아이폰 3GS를 갖고 있었고, Xcode와 오브젝티브C(Objective-C)를 사용해 첫 앱을 개발하게 돼 매우 기뻤다. 나는 이미 MS-DOS의 GW-BASIC부터 시작해 윈도우의 비주얼 베이식(Visual Basic) 및 델파이(Delphi), Jbuilder를 사용한 자바(Java), Websphere Application Developer, 이클립스(Eclipse)(기업 고객을 위한 J2EE 및 Spring 애플리케이션 구축용) 등 다양한 IDE, 언어 및 운영체제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 하지만 Xcode와 오브젝티브C를 사용하는 것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이전에 사용했던 다른 모든 IDE는 훨씬 더 강력했던 반면(예: 모두 리팩터링 기능을 제공했다), 대괄호만 있는 오브젝티브C는 조금 낯설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지난 수년간의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돌이켜보면 개발 환경의 관점에서 델파이야말로 가장 생산성 높았던 개발 도구 중 하나였다. 델파이는 성숙한 객체지향 언어(Object Pascal)와 개발자가 윈도우 앱용 UI를 빠르게 조합할 수 있는 강력한 IDE를 결합했다. 게다가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라는 슬로건도 확실히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Xcode와 오브젝티브C는 미래였기 때문에 나는 마음을 다잡고 사용법을 배우기 위한 여정을 계속했다.
10년 후로 빠르게 돌아가 보면 당시 나는 WWDC 2019를 막 시청한 후 SwiftUI와 그 사용 편의성에 감탄했다. SwiftUI로 UI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빠르게 느껴졌고, 여러 가지 면에서 델파이가 생각났다. 백엔드 시스템을 더 쉽게 구축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와 SwiftUI를 결합하면 얼마나 멋질까 생각하기 시작했다. 구글의 개발자 관계 팀(Developer Relations team)에서 iOS 개발자 생태계에 특별히 집중할 사람을 찾고 있을 때 이것이야 말로 나에게 중요한 기회임을 깨달았다. 내가 좋아하는 언어(스위프트), 개발자가 멋진 UI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UI 도구(SwiftUI), 자체 백엔드 시스템을 실행하고 운영할 필요가 없어 개발자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SDK(파이어베이스)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러한 모든 도구 덕택에 나는 개발자들에게 더 나은 앱을 빠르게 만드는 것을 도와줄 수 있었다.
개발자 애드보킷으로써 파이어베이스 데브렐(DevRel) 팀에 합류한 첫날부터 나는 파이어베이스 iOS SDK의 기능을 보여주기 위한 데모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SwiftUI를 사용해 데모를 작성하는 것이 UIKit을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됐다. 이러한 사용 편의성 덕분에 내가 실제로 가르치고 싶었던 내용(파이어베이스 SDK와 해당 API를 사용법)에 집중할 수 있었다.
SwiftUI의 선언적 접근 방식은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UI를 구축할 때 코드가 어떻게 구성돼야 하는지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므로 다른 개발자가 코드를 볼 때 의도를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함수형 반응형 프로그래밍을 기반으로 하는 상태 관리 모델을 사용하는 SwiftUI와 컴바인을 사용하면 기본 데이터 모델 및 앱의 다른 부분과 항상 동기화되는 UI를 훨씬 쉽게 구축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앱이 얼마나 끔찍한 UX를 제공하는지 우리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목표는 SwiftUI, 컴바인, async/await 기능을 사용한 애플리케이션 구축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다. 또한 몇 가지 가이드를 제시해 파이어베이스와 같은 비동기 백엔드 시스템과 인터페이스하는 무거운 U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때 선언적 및 기능적 반응형 접근 방식을 사용하는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앱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려 한다.

피터 프리제(Peter Friese)

Windows, J2EE, 웹, Android, iOS 및 Ma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용 소프트웨어를 구축한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 현재 구글의 파이어베이스 팀에서 시니어 개발자 애드보킷으로 일하며 iOS 개발자가 iOS 및 Apple의 다른 플랫폼에서 Firebase SDK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블로그인 peterfriese.dev에서 SwiftUI, 스위프트, Firebase 개발에 관한 글을 쓰고 있으며, X(구 트위터)에서는 @peterfriese로 활동하고 있다.

SwiftUI, 컴바인(Combine), async/await 기술이 애플 생태계에 도입된 지도 어느덧 수년이 흘렀다. 하지만 번역을 시작할 당시, 국내에서는 컴바인을 본격적으로 다룬 서적을 찾기 어려웠기에 이 책의 번역을 결심하게 됐다.
과거 비슷한 비동기 프로그래밍 개념을 가진 RxSwift가 등장했을 때 많은 개발자가 왜 이러한 기술이 필요한지 이해하기 어려워했던 시기가 있었다. 개념을 이해하더라도 이를 실제 화면 구성에 적용하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고, 러닝 커브도 상당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새로운 기술을 익힐 때는 개념뿐만 아니라 실제 화면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그리고 왜 이러한 개념이 필요한지를 함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책은 SwiftUI와 컴바인을 함께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어 비동기 프로그래밍을 좀 더 쉽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초급자도 큰 어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돼 있어 SwiftUI와 컴바인을 처음 접하는 경우에도 유용할 것이다.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이 책의 예제를 반드시 직접 타이핑해 따라 해보라는 것이다. 단순히 읽는 것과 실제로 구현해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읽기만 해서는 완벽히 이해하기 어렵다. 직접 예제를 따라 해보면서 개발자의 실력은 더욱 탄탄해진다고 믿는다.
이미 나는 현업에서 SwiftUI, 컴바인, async/await를 적절히 조합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 책의 목차와 예제를 따라가다 보면 체계적으로 잘 정리된 내용을 통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독자 여러분의 개발 여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개발자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

Eddie Kwon

약 20여 년간 하드웨어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LG, SK, 외국계 은행 프로젝트들을 진행했다. 미국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Verizon Wireless, NEC와의 협업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시니어 엔지니어로 종사 중이다. 한때 kodeco.com 한국어 번역 공식 멤버로 활동했다.
인공지능 세상에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 흥밋거리를 찾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래밍을 하고 싶다.
비정기적인 글을 https://code8282.blogspot.com에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