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의 여러 가지 얼굴 [트롤에서부터 액티비스트까지]
- 원서명Hacker, Hoaxer, Whistleblower, Spy: The Many Faces of Anonymous (ISBN 9781781689837)
- 지은이가브리엘라 콜맨(Gabriella Coleman)
- 옮긴이이연주
- ISBN : 9788960778863
- 25,000원
- 2016년 09월 30일 펴냄 (절판)
- 페이퍼백 | 544쪽 | 152*224mm
- 시리즈 : acornL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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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요약
어나니머스의 정체는 무엇인가? 어나니머스에 참여하는 이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인가? 컴퓨터 괴짜들? 스테로이드를 맞은 해커들? 이들은 사회의 안녕을 해치는 체제 반대론자들인가 아니면 냉소주의와 허무주의가 만연한 현실에서 방관하고 체념하는 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인가?
단순히 그들만의 유머, 룰즈를 위해서 다른 이들의 신상을 털고 괴롭히며 ‘너의 삶을 망쳐주마’ 캠페인을 벌이던 지하 세계 트롤의 모습에서부터 사이언톨로지 교회의 인권 탄압에 반대하고 튀니지 정부의 검열에 맞서 싸우고 북미 강간 문화를 공격하고 주코티 공원과 타히르광장에서 경제적•정치적 불평등에 대해 규탄하는 액티비스트의 모습까지… 한 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어나니머스의 여러 얼굴을 파헤친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미 정부와 동맹국은 지난 수년간 어나니머스 멤버들을 비난하고 기소하고 투옥시켰다. 심지어 NSA 주도하에 어나니머스가 야기할 수 있는 정전사태에 대해 불길한 경고까지 해댔다. 하지만 가브리엘라 콜맨이 풀어놓는 어나니머스에 대한 매혹적인 역사를 읽으면 국제적인 단체인 어나니머스에서 기인한 거의 모든 핵티비즘이 파괴를 초래하는 게 아니라 범법 행위를 폭로하는 데 일조해왔음을 알 수 있다. 필독서다.”
- 글렌 그린왈드(Glenn Greenwald)/『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스노든, NSA, 그리고 감시국가)』(모던타임스, 2014) 저자
“콜맨은 우리들 사이에 살고 있는 해커, 트롤, 어나니머스 액티비스트의 미지의 풍경 속 흥미진진한 여행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 책은 저 어딘가에서 ‘뉴비’가 무엇인지 여전히 궁금해하는 모든 뉴비를 위한 완벽한 입문서이자 온라인 무정부상태의 역할에 대한 중요한 담론이다. 『해커, 사기꾼, 고발자, 스파이』는 이 단체들의 반체제적이고 신랄하기까지 한 유머를 공유하면서도 비평적인 시각을 절대 잃지 않고 있다. 숨겨진 역사에 대한 재미있고 중요한 책이어서 내려놓기가 매우 힘들다.”
- 더글러스 러시코프(Douglas Rushkoff)/『현재의 충격』(청림출판, 2014) 저자
“통찰력 있는 시각과 원칙에 입각한 성향을 가지고 콜맨은 어나니머스라는 다방면의 세계로 잠수해서 이 양극화된 네트워크가 지닌 유머와 정치적 중요성을 밝힌다. 저자를 따라서 어나니머스라는 미로를 여행하고 이를 분석한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 통찰력에 감탄할 것이며 경외심을 갖게 된다. 이 책은 학계와 산업, 사법 당국, 언론에서 추정해오던 것들의 핵심을 뒤흔들 것이다.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다나 보이드(Danah Boyd)/『소셜시대 십대는 소통한다(네트워크화 된 세상에서 그들은 어떻게 소통하는가)』(처음북스, 2014) 저자
“철저한 연구를 통해 탄생했고 지독하게 재미있는 『해커, 사기꾼, 고발자, 스파이』는 포챈에서 시작해서 여러 정부를 전복시킨 어나니머스의 부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나니머스와 같은 운동에 대해 글을 쓸 최고의 작가가 있다면 그건 바로 콜맨이다.”
- 몰리 크랩애플(Molly Crabapple), 예술가/『Drawing Blood』 저자
“어나니머스에 대한 최고의 책이다. 어나니머스는 글을 쓰기에 어렵기로 악명 높은 주제이지만 가브리엘라 콜맨은 다른 이들이 해내지 못한 일을 해냈다. 그리고 그 결과, 정보를 주면서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역작이 탄생했다. 탐색적인 책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멋진 예다.”
- 무스타파 알바삼(Mustafa Al-Bassam), 일명 ‘티플로’, 룰즈섹 전 멤버
목차
목차
- 서론: “여러분, 어나니머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하셨습니다.
- 1장. 트롤, 트릭스터, 룰즈
- 2장. 채놀로지 프로젝트 - 룰즈 때문에 왔다가 화가 나서 머물렀다
- 3장. 괴짜들의 무기
- 4장. 전 세계에서 울려 퍼진 총성
- 5장. 어디에나 있는 어나니머스
- 6장. 모랄패그가 판치는 세상
- 7장. 룰즈의 복수
- 8장. 룰즈섹
- 9장. 안티섹
- 10장. 비밀을 가지고 있으면 말하고 싶어진다
- 11장. ‘사부타주’
- 결론: 서광(曙光)
관련 블로그 글
[신간] 어나니머스의 가장 깊고 어두운 비밀을 파헤치다
허핑턴 포스트(Huffington Post)에 따르면
‘어나니머스의 가장 깊고 어두운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작가가 쓴,
어나니머스하에서 이름 없이 활동하는
해커와 장난꾸러기와 액티비스트의
전 세계적인 운동에 대한 최고의 책이 나왔다.
5~6년 전(어나니머스가 위키리크스
지지 전쟁과 아랍의 봄, 월스트리트 점령 운동에서 핵심 주체로 이름을 알리기 전) 어나니머스의 일부 멤버들이 정치 시위와 위험한 파괴 행위로 방향을 돌리자 인류학자 가브리엘라 콜맨은 이 전
세계적 현상의 부상에 대해 연구하기로 결정했다. 콜맨은 어나니머스와 매우 가까워졌고 이후 내외부적으로
어논의 신뢰를 받는 인물이자 어논들의 통역사이자 대변자로서의 힘든 경험담은 위트 넘치고 전적으로 매혹적인 이 책의 주제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책은 신비롭기로 악명 높은 하부문화에서 밝혀낸 세부 사항으로 가득 차 있다. 토피어리, 티플로, 아나카오스, 사부 등 이 하부문화 속에 속하는 반전설적인 트릭스터들은 복잡하고 다양하고 정치적으로 문화적으로 교양 있는 이들로 등장한다. 투옥된 액티비스트 제레미 해먼드와 해먼드를 감옥에 집어넣은 이중 스파이 헥터 몽세구르 등 수많은 해커들과 수년간 채팅을 하고 만남을 가진 끝에 나온 이 책은 디지털 액티비즘의 의미뿐만 아니라 해킹의 도덕 원리이자 원리 체계인 ‘트롤링’에 대한 역사와 ‘룰즈’의 기원과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여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인터넷 시대 문화의 측면에 대한 통찰력으로 가득 차 있다.
"룰즈 때문에 했지(I did it for lulz)”
단순히 타인을 비웃거나 타인의 불행을 보고 비웃으려는 의도, 즉 ‘룰즈’가 어나니머스의 행동의 원인이라고 여겨진 때도 있었다. 콜맨이 어나니머스에 대해 강연을 하고자 방문한 CSIS 본부에도 룰즈는 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한 호기심과 욕망으로 어나니머스가 ‘움직인다’고 설명할 수 있을까?
'채놀로지 프로젝트(Project Chanology)'가 도화선이 된 어나니머스의 ‘액티비스트’적인 활동이 비로소 어나니머스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을까. 기존과는 또 다른 성격을 보여주는 활동은 어나니머스의 성격 자체가 변화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어나니머스라는 미로 속으로
그녀는 어나니머스의 행위의 인류학적 의미를 찾기 위해 ‘어나니머스’라는 미로 속으로 들어간다. 인류학자로서 어나니머스와 대화하고 그들을 관찰하며, 참여한 경험, 즉 그녀의 ‘무용담’을 다뤘다. 그래서 그녀는 어나니머스의 정체를 하나로 정의할 수 있었을까?
여전히 어나니머스는 ‘모든 이이자 아무도 아니며, 어디에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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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란 이름은 누구나 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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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란 이름은 누구나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