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구조와 알고리즘은 프로그래밍의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처음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결코 배우기가 만만치 않고 따분할 수 있는 과목이다. 이 책은 인터넷 브라우저만 있으면 곧바로 코드를 실행해볼 수 있게, 우리에게 친숙한 자바스크립트 언어를 사용해 딱딱하고 재미없는 자료 구조와 알고리즘 학습을 쉽고 명쾌하게 풀어준다.

■ 배열, 스택, 큐에서 원소의 선언, 추가, 삭제
■ DFS와 BFS 알고리즘으로 가장 복잡한 자료 구조인 그래프를 만들어 사용
■ 연결 리스트, 이중 연결 리스트, 환형 연결 리스트의 강력한 쓰임새 이해
■ 해시 테이블, 딕셔너리, 집합으로 중복되지 않는 원소 저장
■ 이진 트리와 이진 탐색 트리의 응용
■ 버블 정렬, 선택 정렬, 삽입 정렬, 병합 정렬, 퀵 정렬 알고리즘을 이용한 자료 구조 정렬
■ 순차 탐색과 이진 탐색으로 자료 구조의 원소 찾기
■ O 표기법의 중요성과 동적 프로그래밍, 욕심쟁이 알고리즘 이해

자바스크립트 개발자, 또는 자바스크립트의 기초 지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자바스크립트의 최적화된 코드를 살펴보면서 빠르게 책장을 넘겨볼 수 있을 것이다. 알고리즘 공부를 재미있게 시작하려면 약간의 프로그래밍 지식은 필요하다.

1장, ‘자바스크립트 개요’에서는 자료 구조와 알고리즘을 배우기 전에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과 이 책의 예제 코드 실습에 필요한 개발 환경 설정을 설명한다.

2장, ‘배열’에서는 자료 구조의 가장 기본이면서 많이 쓰이는 배열에 대해 다룬다. 배열의 원소를 선언, 초기화, 추가, 삭제하는 방법을 구체적인 예시로 설명하고, 자바스크립트 내장 메소드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3장, ‘스택’에서는 스택 자료 구조를 설명하고, 스택의 생성 방법과 원소를 추가/삭제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스택을 이용해 컴퓨터 과학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아본다.

4장, ‘큐’에서는 큐 자료 구조를 설명하고, 큐의 생성 방법과 원소를 추가/삭제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큐를 이용해 컴퓨터 과학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아보고, 스택과 큐의 차이점을 비교한다.

5장, ‘연결 리스트’에서는 객체와 포인터 개념을 가지고 연결 리스트 자료 구조를 만들어본다. 원소의 선언, 생성, 추가, 삭제하는 방법 외에도 이중 연결 리스트, 환형 연결 리스트 등의 변형된 형태의 연결 리스트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6장, ‘집합’에서는 집합 자료 구조를 소개하고, 비반복적인 원소를 저장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몇 가지 상이한 집합 연산에 대해 살펴보고 각각을 어떻게 구현할지, 어떻게 활용할지 배운다.

7장, ‘딕셔너리와 해시’에서는 딕셔너리, 해시 자료 구조와 둘 사이의 차이점을 설명한다. 두 자료 구조를 선언, 생성, 활용하고, 해시 충돌을 우회해 더 나은 해시 함수를 만드는 기법 등을 알아본다.

8장, ‘트리’에서는 트리 자료 구조와 관련 용어를 설명하고, 이진 탐색 트리와 노드를 탐색, 순회, 추가, 삭제하는 메소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흥미진진한 트리의 세계로 안내하고, 다음 단계에서 학습해야 할 트리 알고리즘을 제시한다.

9장, ‘그래프’에서는 놀라운 그래프 자료 구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그래프를 응용해 실생활의 갖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과 일반적인 그래프 용어들, 그래프를 표현하는 여러 가지 방법, 너비 우선, 깊이 우선 탐색 알고리즘으로 그래프를 순회하는 방법과 응용 사례를 살펴본다.

10장, ‘정렬과 검색 알고리즘’에서는 가장 많이 쓰이는 정렬 알고리즘(버블 정렬, 선택 정렬, 삽입 정렬, 병합 정렬, 퀵 정렬)과 탐색 알고리즘(순차 검색, 이진 검색)을 다룬다.

11장, ‘그 밖의 알고리즘’에서는 몇몇 알고리즘을 추가로 소개하고 O 표기법의 개념을 설명한다. 재귀 개념을 비롯해서 동적 프로그래밍과 욕심쟁이 알고리즘 같은 고급 알고리즘 기법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책거리를 한 이후에 공부할 내용을 제시한다.

부록, ’O 표기법 정리’에서는 이 책에서 배운 알고리즘의 복잡도를 O 표기법으로 정리한 표를 제공한다.

자바스크립트는 오늘날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별다른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인터넷 브라우저가 해석할 수 있어서 자바스크립트를 ‘인터넷 언어’라고도 부른다. 끊임없이 성장을 거듭한 덕분에 이제 자바스크립트는 단순히 프론트엔드를 구현하는 언어뿐만 아니라, 서버(노드JS(Node.js))와 데이터베이스(몽고DB(MongoDB))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자료 구조는 IT 전문가라면 누구에게나 아주 중요한 필수 과목이다. 개발자로서 업무를 한다는 자체가 프로그래밍 언어와 자료 구조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말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실로 자료 구조는 프로그래머가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필수 교과서다. 자료 구조를 잘못 선택하면 여러분이 작성한 프로그램의 성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자료 구조의 특징과 적용 방법을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알고리즘은 컴퓨터 과학의 예술이다. 같은 문제에 맞닥뜨리게 되더라도 해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저마다 장단점이 있다. 따라서 널리 잘 알려진 검증된 알고리즘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모쪼록 행복한 코딩 하시길 바란다!

로이아니 그로네르(Loiane Groner)

브라질 상파울루에 살고 있으며, 8년 넘게 소프트웨어 개발을 해왔다. 대학 시절 IT에 큰 열정을 갖게 되면서 2년 반 동안 알고리즘, 자료 구조, 컴퓨팅 이론을 가르치는 보조 교사로 근무했다. ACM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에 학교 대표로 참가해 브라질 결선(남미 지역)에 오르기도 했던 그녀는 2년간 브라질 컴퓨팅 협회(SBC)의 학생 대표를 맡기도 했다. 4학년 때는 컴퓨터 공학부에서 TOP 3에 뽑히면서 공로상을 받았고 우등생으로 졸업했다.
이후 IBM 같은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자바 SE/EE, 센차(Sencha) 기술(Ext JS와 센차 터치(Sench Touch)) 전문가로 일했다. 지금은 금융 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관리자로 일하면서 해외 솔루션을 담당하고 있다. 비상임 센차 컨설턴트 및 고문으로도 활동 중이다.
팩트출판사에서 출판된 『Ext JS First Look』, 『Mastering Ext JS』, 『Sencha Architect App Development』 도서를 집필했다.
센차와 자바의 열성적인 팬인 그녀는 브라질 자바 유저 그룹인 캠피나스 자바 유저 그룹(CompinasJUG, Campinas Java Users Group)과 에스피리토 산토 자바 유저 그룹(ESJUG, Espirito Santo Java Users Group)에서 각각 리더와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고 있다.
개인 블로그(http://loianegroner.com(영어), http://loiane.com(포르투갈어))를 운영 중이고, 여기에 자신의 IT 커리어와 Ext JS, 센차 터치, 폰갭(PhoneGap), 스프링 프레임워크(Spring Framework), 그리고 각종 개발 노트와 출판 스크린캐스트 등을 올리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헌신적이다.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loianegroner)과 트위터(@loiane)로 연락할 수 있다.

처음 이 책의 번역을 제의 받고 검토해봤을 때는 이미 너무나 잘 알려져 너무 흔한 주제가 아닌가 싶었는데, 일반적으로 자료 구조와 알고리즘 코드 관련 서적에서 많이 쓰는 C 언어가 아닌, ‘자바스크립트’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이 신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프로그래밍의 기본 체력을 다지는 데 어떤 언어로 구사할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에게 비교적 친숙한 자바스크립트 언어를 써서 적어도 IT 초심자들이 쉽게 시작할 수 있게 배려한 점은 참 마음에 듭니다.

제가 현장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늘 느끼는 것 하나는, 평소에는 별로 찾아볼 일이 없을 것 같은 자료 구조, 알고리즘 지식이 위기에 봉착했을 때 결정적인 한 방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알고리즘을 잘 구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 무턱대고 대충 실행 가능한 정도로만 작성해놓은 코드가 나중에 시스템 오픈 이후에 서버 성능 등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게 되어 결국 프로젝트의 성패가 좌우되는 경우를 목격한 분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수년간 새로 IT 분야에 진출한 엔트리 레벨의 기술자들을 보면, DB나 MVC 프레임워크 등은 비교적 잘 알고 있으면서도, 기본적인 연결 리스트나 정렬 알고리즘 개념에서는 개념이 박약해서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게 효과적으로 서버 로직을 구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아직도 많은 국내 기업이 IT 개발자를 채용할 때 각종 툴이나 프레임워크 위주의 경험 유무만을 따지려는 풍토가 사라지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구글과 IBM 같은 글로벌 IT 기업에서 꿈을 펼치고 싶은 현직 개발자, 또는 예비 프로그래머라면 기술 면접 시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인 자료 구조와 알고리즘에 더더욱 박식한 프로그래머가 되어야 할 테니, 이 책을 읽으면서 본인의 프로그래밍 구사 능력을 점검해보시고 끊임없이 절차탁마하시기 바랍니다.

이일웅

10년 넘게 국내, 미국 등지에서 대기업/공공기관 프로젝트를 수행한 웹 개발자이자, 두 딸아이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사는 행복한 딸바보다. 자바 기반의 서버 플랫폼 구축, 데이터 연계, 그리고 다양한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를 응용한 프론트엔드 화면 개발을 주로 담당해왔다. 시간이 날 때엔 피아노를 연주한다. (개인 홈페이지: http://www.bullion.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