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기법은 스타트업의 성공을 이끄는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여겨진다. 과연 실제로 스타트업 CTO나 모바일 개발자에도 적합한 방법일까?
이 책은 린 스타트업 기법을 모바일 앱 개발에 적용해서 구글 플레이나 앱 스토어에서 돌풍을 일으킬 만한 앱을 좀 더 쉽게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사업을 전개하는 과정과 기술 노하우를 현명하게 통합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저자가 실제로 만들었던 모바일 앱을 예제로 해 린 기법을 안드로이드 및 iOS에 적용하고, 최소기능제품을 만들고,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로 아이디어를 검증하며 통계와 댓글로 피드백을 모으고,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전환율을 높여 성공적인 앱을 개발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 안드로이드 및 iOS 개발에 린 스타트업 개발법 적용
█ 최소기능제품(MVP) 제작 및 가설 정의
█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로 아이디어 검증
█ 통계와 댓글로 피드백 수집, 학습, 적용
█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앱 개발 전략
█ 초기 아이디어로부터 언제 피벗을 해야 할지 조사 방법
█ 성공적인 앱 개발, 전환율 증가, 가입 절차 최적화

스타트업 환경에서 일하는 최고 기술 책임자(CTO)나 기술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공동 창업자,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다. 물론 기존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하는 최고 기술 책임자나 개발 총괄 담당자, 개발자도 대상으로 한다. 린 개발법은 제대로 적용했을 때 스타트업과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사를 가리지 않고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장, ‘네, 그 앱은 이미 있어요’에서는 앱을 만드는 이유와 대상 고객에 대해 질문한다. 또한 린 스타트업 방식이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설명한다.
2장, ‘린 스타트업 기초’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와 고객 개발, 최소기능제품(MVP)에 대해 설명한다.
3장, ‘린 개발법을 모바일 앱에 적용하기’에서는 앱 스토어에서의 작업 흐름을 알아보고, 앱 홍보 방법을 다룬다.
4장, ‘애자일 워크플로 요약’에서는 타임박스 프로그래밍과 서드파티 솔루션 활용법, 임시 제품 제작 방법을 다룬다.
5장, ‘실용주의 접근법’에서는 실용주의 방법론인 애자일과 칸반, 스크럼을 알아보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본다.
6장, ‘MVP는 언제나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작다’에서는 최소기능제품에 포함시킬 기능을 선택하는 방법과 해당 기능이 가설 증명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아본다.
7장, ‘최소기능제품(MVP) 사례 연구’에서는 MVP 구현의 실제 사례를 알아본다.
8장, ‘앱 실험용 클라우드 솔루션’에서는 앱의 백엔드 전략을 설명한다. 어떤 서드파티 서비스를 이용할 것인지 그리고 백엔드 개발자가 정말 필요한지 알아본다.
9장, ‘네이티브, 하이브리드 또는 크로스 플랫폼’에서는 안드로이드와 iOS 중 어떤 플랫폼부터 시작할지와 한 번에 두 가지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는 것이 가능한지 알아본다.
10장, ‘그걸 위한 API는 있어요!’에서는 기존 데이터와 서비스의 연동 방법을 알아본다. 영화 정보를 지도 및 우버 호출과 통합하는 사례를 비롯해 IFTT 서비스로 최소기능제품을 만들어서 가설을 검증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11장, ‘온보딩과 등록’에서는 사용자 관련 지표인 온보딩 및 전환율에 대해 알아본다. 전환 비용을 낮추는 방법을 알아본 후, 트위터 계정 및 전화번호로 가입을 처리하는 안드로이드 예제를 다룬다.
12장, ‘확장할 수 없는 일을 하자’에서는 자동화보다 가설 검증에 집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본다.
13장, ‘플레이 스토어 및 앱 스토어 해킹’에서는 분할 테스트를 소개하고, 플레이 스토어와 앱 스토어에 적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14장, ‘앱에서 A/B 테스트 수행하기’에서는 앱의 분할 테스트가 중요한 이유와 A/B 테스트 구성 방법을 설명한다. 안드로이드 및 파이어베이스의 원격 구성과 분석 기능을 사용하는 예제를 제공한다.
15장, ‘트랙션 향상 및 리텐션 개선’에서는 트랙션 및 리텐션의 개념과 중요성, 그리고 트랙션을 높이는 방법을 알아본다. 또한 리텐션을 높이는 데 푸시 알림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한다.
16장, ‘확장 전략’에서는 확장 전략을 알아본다. 배부른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앱이 성공하면 백엔드 확장이 필요하다.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덕분에 확장이 쉬워졌다. 당장 확장할 필요는 없어도 확장 가능 구조를 갖추도록 한다.
17장, ‘수익 창출 및 가격 전략’에서는 다양한 수익 창출 방법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인앱 구매 방식을 적용했다면 가격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18장, ‘지속적 배포’에서는 Git 워크플로와 팀시티, 젠킨스와 같은 CI/CD 도구를 설명한다. 제대로 된 테스트 전략을 세운다면 이들 도구를 활용해 앱을 빨리, 자주 배포할 수 있다.
19장, ‘차별적 경쟁우위 구축’에서는 새로운 경쟁자로부터 사업을 방어할 수 있는 진입 장벽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본다.
20장, ‘플링 사례 연구’에서는 현재 서비스 중인 소셜 미디어 앱의 사례 연구를 제공한다.
부록, 참고문헌 추천 도서와 참고용 웹 사이트 목록을 제공한다.

린 스타트업 개발법이라는 용어는 이제 스타트업 사이에서는 잘 알려졌다. 이 분야에 대한 책이 이미 많이 출간됐는데, 에릭 리스(Eric Ries)의 『린 스타트업』(인사이트, 2012), 애시 모리아(Ash Maurya)의 『Running Lean』(O’Reilly, 2012), 스티브 블랭크(Steve Blank)의 『The Start-up owner’s Manual』(K&S Ranch, 2012)과 『The Four Steps to the Epiphany』(K&S Ranch, 2013)이 대표적이다.
린 스타트업 개발법은 간단하게 말해서 피드백을 빨리 받아 낭비를 줄이는 기법이다. 아무도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내기 위해 6개월간 앱을 개발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기존의 앱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스타트업이 앱을 만들 때는 효과가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알아내기 위해 개발 주기를 짧게 해서 수차례 반복해야 한다. 아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수 있다. 이 앱은 해결할 가치가 있는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는가? 린 스타트업 개발법은 해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앞서 언급한 책들은 모두 스타트업이나 기존 회사의 비즈니스 분야를 중심적으로 다룬다. 반면 모바일 우선 전략을 추구하는 회사의 기술 분야에 실용적으로 접근하는 내용은 전혀 담고 있지 않다. 이론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빠른 개발을 돕는 것은 실용적인 접근 방식이다.
이 책은 이론과 실전 사이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노력한다. 린 스타트업 개발법의 요소를 설명하고, 이론과 개발 모두 자세하게 다룬다. 특히, 기술적 관점에서 수행해야 하는 일에 중점을 둔다. 이 책은 실제 안드로이드 및 iOS 개발을 하는 데 있어 린 스타트업 개발법을 적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실속 없이 말만 그럴듯한 내용은 제외했다. 사람들이 정말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앱을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마이크 반 드롱글렌(Mike van Drongelen)

네덜란드에서 모바일 솔루션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다양한 고객을 위해 안드로이드, iOS 및 .NET 솔루션을 개발하고, 자신의 스타트업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즐기지만 불필요한 작업은 지양하려고 노력한다. 최적화된 코드로 소프트웨어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담당자와 개발자가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다고 생각해서 린 스타트업 개발법에 관심을 갖게 됐고, 모바일 앱 개발에도 꼭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앱을 개발하지 않을 때는 오토바이나 시트로엥 2CV를 타고 여행을 한다.

애덤 데니스(Adam Dennis)

위기청소년을 위한 기술 교육 센터를 만드는 캠페인을 운영하며, S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립해 성공적으로 매각한 개발자다. 미국의 자동차 딜러 대상 기업형 SaaS를 제공하는 도미니언 딜러 솔루션(Dominion Dealer Solution)의 제품 개발 부사장으로서 1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팀을 운영하고 있다. 팀 수월성과 사실 기반 의사 결정, 빠른 실패를 장려한다. 도미니언에서 린/애자일 방법론과 우수 코딩 사례를 모든 팀에 통합하기도 했다. 안티구아 섬에 살고 있고, 업무 시간 이후에는 아내와 딸과 함께 유리 공예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리차드 가라베디안(Richard Garabedian)

국방성 거래 업체부터 작은 스타트업 기업에 이르기까지 20년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지냈다. 현재 도미니언 딜러 솔루션에서 모바일/데스크톱 앱 개발 책임자로 일한다. 좋아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자바이며, 열렬한 안드로이드 사용자다. 직접 에스프레소 커피를 내려 마시며, 아내의 말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 플레이에 많은 시간을 들인다. 업무 외적으로는 자전거에 꽤 소질이 있으며, 멋진 세 딸의 아버지다.

알베르토 곤잘레스(Alberto Gonzalez)

중소기업과 에이전시부터 세계 최대 디지털 미디어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을 위한 디지털 디자인을 공급했다. 수상 경력이 있는 디지털 제품 디자인 및 마케팅 팀을 20년 이상 이끌었다. 현재 도미니언 딜러 솔루션의 UX 책임자다.

아라빈드 크리슈나스와미(Aravind Krishnaswamy)

기업가이자 기술 경영자이다. 인도의 방갈로르에서 부인 모나미와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다. 레비툼(Levitum)의 공동 설립자로서 운 좋게도 좋은 친구들과 일했다.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며 기업 공개와 엑시트(투자금 회스)를 했던 경험이 있다. 또한 아이오와 주립 대학교에서 MS 연구를 하며 취득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여가 시간에는 테니스와 글쓰기, 아내와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을 즐긴다. 여러 제품과 기술에 대한 강연도 한다.

2011년 에릭 리스가 토요타로 대표되는 일본의 린 생산 방식을 신사업 개발 방법론에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린 스타트업』(인사이트, 2012)이 미국에서 출간된 지 벌써 9년이 흘렀다. 린 방식은 소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스타트업 사이에서 빠르게 전파됐고, 많은 성공 사례가 나오면서 개념이 정착됐다. 국내에서도 이듬해부터 관련 번역서가 빠르게 출간되며 많은 스타트업과 개발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당시 내가 속한 조직에서도 여러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했는데, 일부 개발팀은 해외의 최신 서비스를 벤치마킹하는 과정에서 린 스타트업 방식을 알게 돼 이 방식을 적용하는 시도를 했다.
린 스타트업 방식의 핵심 중 하나는 개발-측정-학습으로 구성되는 피드백 루프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고, 변화의 속도가 빠른 분야에서는 정교한 시장 조사와 전략을 세우는 데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최대한 빨리, 최소기능제품을 만들어 사용자에게 검증 받아 교훈을 얻고, 이를 제품에 반영하는 선순환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성공적인 제품을 완성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비용, 시간, 인력 등 모든 것이 부족한 초창기 스타트업에게 매우 혁신적인 방법론이기 때문에 사실상 오늘날 스타트업의 표준이 됐다. 그렇다고 린 방식이 모든 스타트업에게 통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닐 것이다. 고객의 생명이나 돈을 다루는 의료나 재무 분야처럼, 작은 실패가 큰 불신을 초래해 사업 초기 제품 평판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경우 안전이 담보돼야 하는 핵심 기능은 기존 방식대로 하고, 사용성이 중시되는 분야만을 린 방식으로 하는 융합적 시도도 가능할 듯하다.
이 책도 린 스타트업의 철학을 따른다. 즉, 정교한 논리를 장황하게 펼치기보다는 시간이 부족한 스타트업의 CTO나 개발자들이 빠르게 린 스타트업 방식을 이해하고 적용해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장은 저자가 실제로 개발해 적용했던 앱을 토대로 앞서 설명한 모든 사례를 통합 적용한 사례를 상세히 보여준다.
모쪼록 이 책이 성공적인 모바일 앱 개발을 시작하는 모든 분들, 특히 스타트업 개발자나 CTO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정표

모바일 브라우저 개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기획까지 20년간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현재 SW 품질 평가 업무를 맡고 있다. 오픈 라이선스를 활용한 IT 기술 및 콘텐츠 확산에 관심이 많으며, 주말에는 마라톤, 트레일 러닝, 오리엔티어링을 즐긴다.
옮긴 책으로는 『워드프레스 플러그인과 테마 만들기』(에이콘, 2012), 『Hudson3 설치와 운용』(에이콘, 2014), 『젠킨스 마스터』(에이콘, 2018)가 있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권리표현언어(ccREL)』(2009)와 『참여와 소통의 정부 2.0』(아이앤유, 2011), 『난독화, 디지털 프라이버시 생존 전략』(에이콘, 2017), 『오픈 비즈니스 전략』(오픈아이디어랩, 2019)의 공역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