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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래시의 마법 [세계적 포토그래퍼가 밝히는 소형 플래시의 창조적 활용과 사진의 완성]

  • 원서명The Hot Shoe Diaries: Big Light from Small Flashes (ISBN 9780321580146)
  • 지은이조 맥널리
  • 옮긴이김진우
  • ISBN : 9788960771505
  • 28,000원
  • 2010년 08월 23일 펴냄 (절판)
  • 페이퍼백 | 328쪽 | 227*227mm
  • 시리즈 : acornL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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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이 도서는 구매할 수 없습니다.

책 소개

당신이 가진 DSLR 카메라와 소형 플래시만으로 품격 높고 크리에이티브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 책은 단지 카메라와 플래시 사용법이나 기능을 설명한 매뉴얼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토 저널리스트 조 맥널리가 30여년간 현장에서 쌓아온 창의적인 플래시 활용 테크닉에 대한 모든 것을 여기 이 책에 담아냈다.


[ 소개 ]

사진을 촬영하는 일, 그건 곧 빛을 다루는 과정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타임’, ‘라이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 등에서 30여 년간 사진가로 활동해온 저자 조 맥널리는 이 풍부한 경험을 통해 능수능란하게 빛을 다룰 수 있는 사진가로 등극했다. 조명을 사용해 빛의 형태와 색을 이끌어내는 등 자유롭게 원하는 빛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그가 작은 크기의 소형 핫슈 플래시만을 사용해 이 모든 것을 창조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 『사진, 플래시의 마법』에서 조 맥널리는 기막히게 멋진 사진들을 보여주고, 각 사진을 촬영할 때 쓰인 조명 활용의 비법을 낱낱이 공개한다. 니콘 사의 스피드라이트를 사용하는 조 맥널리는 자신의 멋진 사진을 이 작은 플래시로 어떻게 촬영할 수 있었는지 위트 있게, 때로는 진지하게, 그리고 언제나 열정적이고 생생하게 모든 과정을 설명해 준다. 만리장성에서 찍은 체조 선수 사진, 늪지에서 촬영한 악어, 타임 스퀘어를 질주하는 소방차 등 수많은 극적 상황에서도 조 맥널리는 소형 플래시만으로 멋진 조명을 만들어 냈으며, 이 책에서 그 생생한 비결을 알려준다.


[ 추천의 글 ]

열정을 지닌 사진가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준 전작 『사진, 순간포착의 비밀』의 저자이자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 조 맥널리가 이번에는 좀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을 고스란히 책에 담아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우리 모두가 목말라했던 ‘소형 플래시, 스트로브, 조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소형 플래시를 기존의 존재하는 빛과 함께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현장 경험에 근거하여 쓰여진 논문이나 관련서적도 충분치 않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현장의 빛과 소형 플래시를 적재적소에 절묘하게 혼합하여 순간을 포착해내는 사진의 마술사 조 맥널리는 이 책에서 자신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공개하고 있습니다. 1과 1을 더해 2가 아닌 2.5가 되는 기묘한 현상에 대해 조 맥널리는 자신이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독자들에게 펼쳐 보여줍니다. 사진을 찍게 된 배경과 조명을 만들어낸 이론적 근거, 촬영 과정과 비법에 대한 이야기를 차례차례 들려주며 “어떻게 조명을 썼기에 그런 멋진” 사진을 만들어냈는지를 낱낱이 보여줍니다.

저자 조 맥널리가 이 책에서 보여주는 사진들은 대부분 클라이언트의 의뢰를 받아 찍은 작품들입니다. 그렇기에 숨막히는 현장에서 펼쳐지는 일각의 긴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필드에서 실제 플래시를 사용해가며 찍어낸, 꿈틀꿈틀 살아 움직이는 생생한 사진 속에서 독자 여러분은 최소의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는 전문가의 자세를 가감 없이 엿볼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전문가의 촬영과 조명에 대한 현장 감각과 영감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취미로 사진을 찍는 아마추어 사진가이든, 현장에서 몸소 뛰는 프로 사진가이든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독자들은 사진에 대한 열정과 애정, 프로 정신을 겸비한 조 맥널리의 정신을 그대로 전해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플래시의 작은 빛과 함께 이미 현장에 존재하는 빛을 적절히 활용해 찍어낸 멋진 사진에 대해 일기처럼 기록한 이 책에서 소형 플래시의 활용가치가 더욱 빛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The best camera is the one that’s with you.

고급이거나 대형 장비가 아니어도 좋은 사진을 얼마든지 찍을 수 있다는 ‘소형 플래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이 책은 사진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 조윤철 / 순천대 사진예술학과 교수, 『사진, 순간포착의 비밀』 역자


[ 상세 이미지 ]

저자/역자 소개

[ 저자 서문 ]

이 책은 DSLR 카메라와 플래시의 매뉴얼 북이 아니다.

믿어도 좋다. 설사 내가 매뉴얼을 쓴다 해도 모두들 내가 쓴 매뉴얼 같은 건 읽고 싶어 하지 않으리라. 참을성이 좋아 나와 살아가는 내 아내는 내가 걷고 말하고 살아가고 숨쉬는 모든 행동이 ‘산만하다’고 평가한다.
산만하다는 단어를 사전적으로 말하면, “정해진 순서 없이 이 주제 저 주제를 옮겨 다닌다”, 혹은 “어수선해 질서나 통일성이 없다”고 정의할 수 있다.

아이쿠. 좋다. 결론적으로 나는 매뉴얼을 쓸 수 있는 위인이 못 된다.

그럼 매뉴얼을 쓰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구성력이 뛰어나고 간결한 표현을 할 수 있고 명쾌하고 꼼꼼하면서도 분석적인 사람이 아닐까. 매뉴얼을 쓰는 사람들은 일관되고 정밀하게 사고를 한다. 도표 역시 끝내주게 잘 그릴 것이다. 또한 기술적인 내용에도 정통할 테고 말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의 직업이 사진가인 경우는 드물다.

매뉴얼이란 책 한 권에 카메라의 기술 요소를 모두 다루면서, 각 요소를 사람들에게 설명하고자 애쓴 노력의 결정체다. 놀라운 일이다. 그리고 중요한 관점이기도 하다. 새로 산 카메라 포장박스에 매뉴얼이 없어서는 곤란하다. 그 작은 제품 설명서는 카메라의 바이블이며, 각종 정보로 가득하다. 이 책에는 보물 지도마냥 알 수 없는 온갖 전문 용어와 차트와 그래프와 도표가 가득하다.

난 그저 대부분 사람들이 매뉴얼을 절대 보지 않는다는 사실이 유감일 뿐이다.

매뉴얼 보지 않는 습관을 나무라는 게 아니다. 나 또한 보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제부터 이 책에 이어지는 내용은 매뉴얼의 내용과는 사뭇 다르다. 매뉴얼이란 객관적이고 정형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기 마련이다. 난 30여 년간 사진가로 일해왔으며, 때문에 몇 가지 확실한 사실을 체득할 수 있었다.

내가 긴 시간에 걸쳐 얻어낸 사실은 사진 작업에 있어 확실하다고 할만한 것은 얼마 되지 않으며, 심지어 절대적인 것조차 극히 드물다는 사실이다.

조명은 특히 더 그렇다. 빛은 변덕쟁이며, 그걸 다루는 건 일종의 마법 같은 일이다. 처음엔 이곳에 있었다가 어느 순간 저기에 있기도 하고, 그러고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색과 컨트라스트가 살아 있는 장면을 포착하고 이를 촬영하려고 마음 먹는다. 가방을 풀고 렌즈를 고른 다음 다시 그 장면을 바라보면, 내가 찍으려고 마음 먹었던 장면은 이미 사라져 버리고 그 어디에도 없다. 그 사이 구름이 해를 덮어, 단조롭고 칙칙한 장면이 되어버리고 마는 식이다.

젠장. 하지만 이러한 문제 상황은 소형 플래시라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배터리로 동작하는 이 작은 조명 장치가, 아마 카메라 가방 어딘가에 들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주머니엔 이렇게 써 있을지 모른다. “위급 시에만 사용하시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플래시는 어떤 광원이나 조명보다도 미스테리한 물건이다. 플래시는 번개처럼 빠르며, 다루기도 어렵고, 매번 깜짝 놀래키기도 하고, 사용하다가 좌절하게도 만든다. 아마 그렇게 난처한 처지에 빠질 때마다 플래시 활용의 어려움을 저주하면서, 이제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우리는 절대 매뉴얼을 읽지 않는 사람들임을 기억하자). 어설프게 버튼을 눌러봤다가, 스위치를 켜고 끄기도 하고, 화이트밸런스를 조작해 보고, 광량을 조절하다 보면, 어느새 플래시는 펑 터지고 방 안에 빛을 가득 채울 것이다. 그 플래시 빛은 천장이나 거울 등에 반사돼 피사체를 여러 방향에서 비추고, 그 피사체는 운 좋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촬영된다.

자, 한 번은 성공했는데, 그럼 어떻게 다시 할 수 있을까? 플래시를 쥐고 고함을 질러보자. “또 한 번 해봐!” 물론 대답은 없다. 플래시는 그 신비한 비밀을 꽁꽁 숨겨두고 있다.

이 책은 객관성이나 확실성에 대한 책이 아니다. 매뉴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저 사진과 플래시에 관한 내 기록을 담은 다이어리일 뿐이다. 새로운 도전, 불운한 사건, 좋았던 성공담 등을 모두 가감 없이 기록한 책이라는 뜻이다. 조명을 잘못 바운스한 사례, 나쁜 노출값, 잘못 이해했던 개념 등을 깨우친 노하우 등이 담겨 있다. 물론 나라고 이런 내용을 처음부터 유전자에 새기고 태어나지는 않았다. 마치 미식축구 볼을 200야드 던질 수 있거나 키가 2미터 이상 크는 것 등과는 다른 문제라는 말이다(나는 뉴욕 닉스 팀에서 센터를 맡아 보는 일이 정말 간절한 소원이었다).

말하자면, 이 책은 내가 무엇을 해봤는지에 관한 책이다. 책의 첫 번째 절은 ‘장비 선택과 활용법’이라는 제목이다. 바로 내가 촬영을 위해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고민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다. 실제로 나나 다른 사진가들이 매번 직면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모든 문제’라고 한 표현은 정말 문자 그대로다. 플래시에 관해 이야기를 꺼내면 조명을 이야기하게 된다. 또 조명에 대한 이야기는 노출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조리개 수치라든지, 셔터스피드, 노출값 등을 자연스레 이야기하게 된다. 또 이 말은 플래시와 현장의 조명이 서로 주고받는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한다는 뜻이다. 플래시를 사용하되 마치 닌자처럼 남들 눈에 띄지 않게 써보려 한 적이 있는가? 혹은 현장의 조명에 의한 효과는 최대한 없애고 플래시 빛이 피사체를 지배하도록 애쓴 적이 있는가?

플래시에 대해 말하려면, 빛의 색에 대해서도 역시 언급해야 한다. 즉 화이트밸런스나 젤라틴 사용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고, 서로 다른 색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까지도 이해해야 하거니와, 빛의 방향이나 퀄리티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그 이야기는 곧 라이트 셰이핑 도구에 대한 설명도 담겨있다는 뜻이다.

플래시는 카메라에 장착하기도 하지만, 케이블이나 무선을 통해 카메라와 떨어뜨려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니 플래시가 카메라와 떨어져 있을 때, 이 둘 간에 어떻게 통신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카메라와 플래시에는 다양한 버튼과 다이얼 등이 달려있다. 다이얼을 돌리고 버튼을 눌러보면 뭔가 숫자가 늘어났다 줄었다를 반복하며 바뀐다. 알 수 없는 각종 코드와 약어, 기호 등이 나타나는 것도 볼 수 있다. 뭔가 난해한 수학 같아 보일 테지만 제대로 이용하고 사용한다면 시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즉 시각적인 시인 셈이다. 사진에 빛의 느낌을 담는 일이지, 숫자를 담는 것은 아니니까. 플래시를 +1.3으로 설정하고 카메라의 노출보정을 -2EV로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보고 있으면 아찔해지는 사진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 걸까. 그렇게 멋진 사진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해 본 적이 있는가? 엄청난 크기로 인화하고 싶어진 적 있는가? 난해하고 진저리 나는 숫자들이 결국 그런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 책에는 지금까지 말한 이야기들이 가득 차 있다. 숫자는 그냥 생략하거나, 꼭 필요한 수치들만 계산하자. 뉴튼 역학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하게 이해하자. 플래시는 단호하고 예측 가능하게, 그리고 매너 있게 다뤄야 한다(때로 300킬로그램에 가까운 흉포한 고릴라가 어두운 곳에 앉아 있을 수 있다. 이 친구는 사진가들에 내재된 도전 정신을 몹시 자극하기 마련이다). 심지어 8킬로그램이 넘는 내 아내의 고양이 나이젤에게도 그렇게 대하자. 끊임없이 움직이고 위치를 바꿔가며 그때의 느낌을 몸의 근육이 기억하게 하자. 마치 숨쉬기나 말하기, 능숙한 손재주나 춤인 양 그렇게 직관과 본능에 의해서 행동할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나는 이 책에서 핵심 내용을 반복해 다룰 생각이다. 주제마다 조명에 대해 이야기할 타이밍이면, 매번 동일한 이슈를 다시 언급한다는 말이다. 표현은 조금씩 다르더라도, 어쨌든 핵심 내용에 대한 언급은 항상 모든 이야기에 담겨 있다. 그렇게 반복되는 내용은 빛의 퀄리티나 색깔, 방향, 노출, 조리개, 셔터스피드, 카메라 모드, 화이트밸런스, 디퓨저, 스탠드, 클램프, 핫슈, 콜드 슈 등에 대한 이야기다. 지금 말한 요소를 자주 반복하는 일은, 실제 촬영에서 나 자신이 늘상 반복해 체크하는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주요 요소들은 내가 그저 책에 적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촬영을 나가거나 의뢰를 받았을 경우에도 스스로 늘 되새기고는 한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고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이런 요소를 잊지 않고 항상 고려하는 습관이 본능처럼 사진가의 두뇌에 박혀야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조명에 관한 표현이나 반복해서 등장하는 용어들은 실제 촬영 시에는 매번 다른 조합으로 쓰인다.


[ 저자 소개 ]

조 맥널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사진가로서 오랜 기간 포토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왔다. 그의 최근 작품 중에는 커다란 폴라로이드로 촬영한 9.11 영웅들의 포트레이트를 담은 시리즈인 ‘Faces of Ground Zero’가 주목을 받았다. 또한 그는 ‘The Future of Flying’을 촬영했는데, 이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지에선 처음으로 전체를 디지털로 했던 작업이기도 하다. 그는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은 상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그의 촬영 노하우를 솔직하게 공개한 책 『사진, 순간포착의 비밀』을 발간했다.


[ 옮긴이의 말 ]

조 맥널리는 소형 플래시를 대단히 능수능란하고 창조적인 방법으로 다루는 사진가입니다. 그런 그가 『사진, 순간포착의 비밀』에 이어, 소형 플래시의 다양한 활용에 대해 본격적으로 집중해 집필한 책이 바로 이 책 『사진, 플래시의 마법』입니다. 하지만 플래시 활용법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이 책을 단순한 기술서로 분류하기는 곤란할 듯합니다.

이 책의 구성은 저자의 전작 『사진, 순간포착의 비밀』과 유사합니다. 자신이 소형 플래시를 사용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일단 예시로 보여준 다음, 순차적으로 먼저 사진을 구상해보고, 장면과 빛을 분석하고, 플래시와 카메라 설정, 조명 기구 사용을 설계해 촬영한 후 그 결과에 대한 분석을 마칠 때까지의 모든 내용을 읽고 있노라면, 실제 촬영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는 기분이 들게 됩니다. 이를 통해 사진 촬영의 테크닉뿐 아니라, 조 맥널리의 사진에 대한 관점이나 피사체를 대하는 태도까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단순히 플래시의 활용법에 그치지는 않습니다. 특히 일대일로 사진 기술을 전수받을 기회를 잡기 어려운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는 이런 친절한 전달 방법으로 매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이 담은 또 하나의 미덕은 현재성에 있습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책에 실린 사진의 상당수가 발매된 지 오래지 않은 니콘 플래시 SB-900을 사용했습니다. 사진 표현에도 트렌드가 있고 흐름이 있습니다. 물론 사진에는 시대의 흐름에 흔들리지 않는 본질적인 가치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표현하는 테크닉 측면에선 시대와 흐름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디지털 사진의 시대는 기술 발전이 매우 빠르게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현재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사진가의 최신 사진을 분석하며, 그 촬영 노하우를 전수받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책을 받고 나서 알고 지내는 사진 작가 분께 의견을 구할 때에도, 수준 높으면서도 현재성을 담은 사진에 대해 좋은 평가를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을 읽으신 모든 독자분이 저자 조 맥널리의 열정과 영감을 받아 여러분만의 창조적이고 품격 높은 사진을 찍어내는 데 큰 도움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 옮긴이 소개 ]

김진우
사진 모임인 수요일클럽 멤버로 2008년 ‘동물원’ 주제의 개인 전시를 했다. 역서로 『프로가 알려주는 DSLR 사진 잘 찍는 비결 2』가 있다. 현재 NHN에서 웹 서비스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목차

목차
  • 1부 기초 다지기
    • 장비 선택과 활용법
    • 이것 저것 약간씩
    • 카메라 쥐는 법
  • 2부 플래시 하나
    • 현장을 조명 보조 장치로 활용하기
    • 악어떼에 바짝 다가가기
    • 단순한 조명의 효과적인 활용법
    • 문틈으로 새어 드는 빛
    • 다시, 늪지대
    • i-TTL로 조명을 조율하는 법
    • 지붕 위에서
    • 울타리의 조명법
    • 간단한 경기장 조명
    • 아침 햇살 만들기
    • 깃털처럼 가볍게
    • 하느님 그리고 예비 발광
    • 조명의 필살기
    • 요정을 만드는 조명법
    • 현장의 빛 없애기
    • 조명 앞 그림자 놀이
    • 아빠!
    • 80 + 20 = 멋진 조명
    • 레이스 조명
    • 스트로브 사용 전략
    • 연기와 창문
    • 하킴, 더 드림
    • 고속 동조로 피사계 심도 다루기
    • 플래시로 생명 비추기
    • 다노, 조명을 켜!
    • 조명을 쓰기 위해, 사람이 꼭 필요하진 않다
    • 호수의 여인
    • 주차장에서 비추는 조명
    • 유리창을 투과하는 조명
    • 정원에서의 조명
  • 3부 플래시 두서너 개
    • 악당 리자에게 갱생의 기회를!
    • 젤라틴 사용
    • 30초 포트레이트, 재빨리 준비하기
    • 침대 시트가 있으세요?
    • 유리창을 통과한 빛은 아름답다
    • 매끄러운 조명
    • 베니스에서
    • 폐허 속의 댄서
    • 그곳에는 종이가 있다
    • 섀도우 맨
    • 숲에서 찍는 얼굴
    • 다이내믹 댄싱
    • 다중 노출과 플래시
    • 플래시 줌의 사용
    • 조명의 다양한 화법
    • 이번엔 단체 사진!
    • 골목길의 괴한을 표현하기 위한 조명 세트
    • 빛이 있으라!
  • 4부 많은 수의 플래시 사용하기
    • 스피드라이트 출산기
    • 빛의 만리장성
    • 북방의 빛
    • 고뇌의 나무
    • 뒷마당에 스튜디오 꾸미기
    • 주변을 조명하라
    • 매혹적이게, 그리고 불꽃 튀게
    • 이제는 완전히 다른 무언가를…
    • 해변의 빛
    • 평범하나 간단하지는 않다
    • 뉴욕의 자부심과 함께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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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스트로브 200% 활용법『사진, 플래시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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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래시의 마법
세계적 포토그래퍼가 밝히는 소형 플래시의 창조적 활용과 사진의 완성
조 맥널리 지음 | 김진우 옮김 | acornLoft 시리즈
328쪽 | 28,000원 | 올컬러 화보장정 | 2010년 8월 23일 펴냄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강컴

요 근래에는 고화질의 카메라를 장착한 똑똑한 스마트폰의 열풍에 짐짓 그 기세가 눌린 듯해서 크고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예전보다는 준 것 같긴 합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편리한 이유는 사실 카메라 화질이나 사진의 품질이 똑딱이 카메라의 화질 정도는 보완해주기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라면 그보다는 사진 이동의 편리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로 찍어 3G나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SNS에 올리거나 바로 플리커 같은 사진 공유 사이트에 올릴 수도 있고, 메일로 바로 보낼 수도 있다는 장점이 아마도 큰 효과를 발휘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니 똑딱이 카메라는 어느 정도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그 자리를 대체하게되겠지요. 저처럼 사진을 보는 기쁨이나 찍히는 즐거움은 누리지만 찍는 즐거움은 잘 모르는 문외한들에겐 스마트폰나 피처폰의 카메라 기능 정도면 어느 정도 대체재가 충분히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명승지나 흥미로운 장소를 다니다 보면 DSLR의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든 프로든 사진가분들에겐 여전히 DSLR 카메라는 자신의 추억과 기록을 남기는 소중한 도구입니다. 카메라 바디를 구입하고, 렌즈를 구입하고, 어느 순간 소형 플래시까지 장착해서 어느 정도 구색은 갖췄다고 생각하는데 카메라를 찍는 일은 여전히 어렵고 난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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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 출간된 책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간된 책과는 궤를 달리하는, '어떻게' 찍을지가 아닌 '무엇'을 찍을지 영감을 주는 『사진, 순간포착의 비밀』이었지요. 어떻게 보면 그 책은 30년간 현업에서 잡지, 신문 등에 게재되는 다양한 사진을 찍어온 현업 프로 사진가의 영감을 훔쳐보는 책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진에 대한 영감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그 순간 포착의 비밀은 무엇이었는지. 저자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프로 사진가, 포토 저널리스트, 사진학 강사 등으로 맹활약 중인 조 맥널리(Joe McNally)가 지은 그 두 번째 책이 드디어 출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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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사진, 플래시의 마법』입니다. The Hot Shoe Diaries: Big Light from Small Flashes라는 제목으로 작년 초에 출간되어 아직도 높은 판매순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마존닷컴에서는 185개에 이르는 평균 별 4개반의 호평을 받고 있는 책입니다.

자신이 소형 플래시를 사용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일단 예시로 보여준 다음, 순차적으로 먼저 사진을 구상해보고, 장면과 빛을 분석하고, 플래시와 카메라 설정, 조명 기구 사용을 설계해 촬영한 후 그 결과에 대한 분석을 마칠 때까지의 모든 내용을 읽고 있노라면, 실제 촬영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는 기분이 들게 됩니다. 이를 통해 사진 촬영의 테크닉뿐 아니라, 조 맥널리의 사진에 대한 관점이나 피사체를 대하는 태도까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단순히 플래시의 활용법에 그치지는 않습니다. 특히 일대일로 사진 기술을 전수받을 기회를 잡기 어려운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는 이런 친절한 전달 방법으로 매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이 담은 또 하나의 미덕은 현재성에 있습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책에 실린 사진의 상당수가 발매된 지 오래지 않은 니콘 플래시 SB-900을 사용했습니다. 사진 표현에도 트렌드가 있고 흐름이 있습니다. 물론 사진에는 시대의 흐름에 흔들리지 않는 본질적인 가치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표현하는 테크닉 측면에선 시대와 흐름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디지털 사진의 시대는 기술 발전이 매우 빠르게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현재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사진가의 최신 사진을 분석하며, 그 촬영 노하우를 전수받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김진우, 옮긴이의 글 중에서
이 책을 설명하는 데에는 이 책을 번역한 김진우님의 옮긴이의 글에 그 모두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플래시의 마법에서는 30여년간 현역에서 수많은 경험을 쌓은 포토그래퍼의 사진을 보고 그가 어떻게 그런 사진을 찍어내게 됐는지, 현장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변수와 악조건을 어떻게 극복해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대한 사진 장비가 아닌, 우리가 흔히 스트로브라고 부르는 플래시 등 몇 가지 도구 만으로 탁월한 사진을 찍어낼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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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몇 페이지를 잠깐 훑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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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뉩니다. 1부는 사진의 기초를 다루며, 카메라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그 수많은 전문용어는 무엇을 뜻하는지를 미리 알려줍니다. 그러고 나서 2부. 플래시 하나로 사진을 찍는 법. 3부. 플래시 두서너개로 찍는 법, 4부에 이르면 수많은 소형플래시를 동원해 찍는 방법을 보여주죠. 뭐, 이쯤 되면 이 따라하기보다는 이 작가가 도대체 어떻게 그 사진들을 찍게 됐는지 구경하는 수준이 되겠지만요. 여기서 잠시 아실 수 있듯이 조 맥널리는 단순하게 큰 조명을 쓰기보다는 작은 플래시조명을 여럿 쓰는 걸 좋아하는 사진가임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의 저자 조 맥널리에 대해서는 그의 블로그 (http://www.joemcnally.com/blog/)에서 자세히 보시거나, 제가 이전 책 "사진, 순간포착의 비밀"을 소개할 때 썼던 블로그 글에서 많은 내용(동영상 포함)을 보실 수 있습니다.

책이 나온 후 찍은 사진을 몇 장 더 보여드릴게요. 참고로, 아래 사진은 DSLR도 아닌 아이폰3Gs 카메라로, (당연히) 별도의 플래시 조명 없이 마구 찍은 발사진임을 양해바랍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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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훑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책에 나오는 사진들은 사무실, 헛간, 정원, 수술실, 소방서, 분만실, 호수, 경기장 등 촬영 장소를 불문합니다. 여러 가지 열악한 촬영 조건에서 현장의 자연광을 어떻게 활용하며, 사진을 좀더 멋지게 만들어 보이기 위해 어떤 부가 조명을 사용하는지. 어떤 경우에는 급한 김에 A4 복사용지로 빛 차단이나 반사효과를 내기도 하는 방법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조 맥널리에 대해서는 유튜브에서 Joe McNally 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동영상을 찾을 수 있지만, 여기서 재미있는 영상 하나를 보여드릴게요.




황야의 무법자 같은 이 영상은 저희 '아이폰북'의 저자이자, 수많은 책을 저술하고 이 조 맥널리의 사진 책을 기획한 스콧 켈비의 Kelbytraining.co의 강좌의 프로모 영상이라고 합니다. 저희 블로그에서도 더 보실 수 있는 그에 관한 재미있는 영상들로 미뤄보아, 얼마나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인지 엿볼 수 있습니다.

NHN에서 웹 서비스 기획업무를 맡고 계시며, 2008년에는 '동물원'이라는 주제로 개인 사진전을 열기도 한 아마추어 사진가이신 김진우님이 이 책의 번역을 맡아 훌륭한 책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김진우님의 블로그에 가시면 그저 취미로 사진을 한다기에는 예사롭지 않은 역자분의 사진들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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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금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강컴에서 판매중입니다. 혹시 전에 '사진, 순간포착의 비밀'을 미처 사지 못하신 독자분들이 계시다면, 조 맥널리의 포토그래퍼 다이어리라는 세트 도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세트를 선택하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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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카메라, 플래시 썩히지 마시고 멋진 사진 찍어보시기 바랄게요~ ^^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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