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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nate 공감으로 소통하라 [청중을 변화시키는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비주얼 스토리텔링 전략]

  • 원서명Resonate: Present Visual Stories that Transform Audiences (ISBN 9780470632017)
  • 지은이낸시 두아르테(Nancy Duarte)
  • 옮긴이정순욱
  • ISBN : 9788960774438
  • 28,000원
  • 2013년 06월 28일 펴냄
  • 페이퍼백 | 272쪽 | 227*227mm
  • 시리즈 : 프리젠테이션

책 소개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 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에서 프리젠테이션 제작을 담당한 세계적인 프리젠테이션 디자이너 낸시 두아르테가 위대한 강연 뒤에 감춰진 비주얼 스토리텔링의 비밀을 밝혀낸다. 링컨,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리처드 파인만, 레너드 번스타인 등, 다양한 분야에 속한 리더들의 강연을 분석,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resonate)을 주고 세상을 바꾸는 프리젠테이션과 강연의 원리를 설명한다.


[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

■ 위대한 커뮤니케이션에 존재하는 스토리 구조 활용하기
■ 청중과 감정적으로 소통하기
■ 마음을 사로잡는 내용을 만들기
■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가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 당신의 비전에 대한 열정과 지지를 이끌어내기


[ 이 책에 쏟아진 각계의 찬사 ]

“낸시 두아르테는 훌륭한 스토리가 뛰어난 프리젠테이션의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이야기야말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요소라는 것이지요. 리더는 말을 통해 소통하고 상대를 설득하며 변화시켜야 합니다. 다음에는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 쉘린 리 / 《오픈 리더십》 저자이자 알티미터 그룹 창업자

“우리가 배우고 자라고 소통하기 위한 기본 요소인 스토리텔링, 공감, 창의력을 의미 있고 생산적인 방법으로 활용하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 비즈 스톤 / 트위터 공동창업자

“청중의 기억에 남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프리젠테이션을 만들고 발표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아름다운 여정이 담긴 책입니다. 조금이라도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포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야 합니다. 낸시는 또 한 번 멋진 일을 해냈습니다.”
- 가르 레이놀즈 / 《프리젠테이션 젠》 저자

“TED는 아이디어가 퍼져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익히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입소문을 내기 위한 아이디어 발표 방법을 알려줍니다.”
- 톰 리엘리 / TED 컨퍼런스 커뮤니티 디렉터

“낸시는 자신이 아는 비밀을 남들과 공유하는 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당신이 프리젠테이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면, 목적을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변화를 일으키고자 주장을 펼친다면 성공하게 될 것이다’라는 비밀이죠. 이 책은 당신이 그런 선택을 하도록 설득할 것입니다.”
- 세스 고딘 / 연사, 블로거, 저자

“사실과 이야기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미지와 디자인, 정보 전달과 감동 선사에도 역시 극명한 차이가 있지요. 이런 차이로 인해, 큰 소리로 떠들면서 아무 메시지도 전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조용하게 이야기하면서도 크고 선명하게 공명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은 정말 멋집니다. 강렬한 아이디어와 매력적인 비주얼, 인생을 바꾸는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 제니퍼 아커 /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제너럴애틀랜틱 마케팅 교수, 《드래곤플라이 이펙트》 저자

“훌륭한 스토리텔링은 리더십과 정보 전달의 핵심입니다. 이 책은 당신에게 영감을 줄 뿐 아니라 청중을 가르치고,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용기를 북돋아서 그들이 이야기를 듣고만 있지 않고 밖으로 나가 세상을 바꾸고 실천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 세계에는 실천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소장가치가 있습니다. 남을 설득하는 일을 업으로 삼은 사람이라면 읽고 또 읽어야 할 책입니다.”
- 재클린 노보그라츠 / 아큐먼 펀드 대표, 《블루 스웨터》 저자

“낸시가 또 일을 냈군요. ‘앙코르 공연’ 이상입니다. 이 책에는 모든 것이 들어있습니다. 발표를 빛내기 위한 모든 것, 즉 시작과 전개, 결말이 말이죠. 낸시, 대단해요!”
- 레이몬드 나스르 / 트위터 고문

“낸시 두아르테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슬라이드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영특하고 통찰력 넘치는 책은 이야기의 힘을 활용해 당신의 생각을 새롭게 제시하고 프리젠테이션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청중 앞에서 그들을 설득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야 합니다.”
- 대니얼 핑크 / 《드라이브》, 《새로운 미래가 온다》 저자

“두아르테는 독자에게 ’변화’라는 목표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청중을 어디로 어떻게 데려갈 것인지 이야기합니다. 발표자들은 대부분 이런 점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대닐 루윈 /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낸시는 우리 시대 최고의 스토리텔러입니다. 무대 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여줘서 고맙습니다. 당신의 재능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 마크 밀러 / 칙필레 인적자원개발 담당 부사장

“남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기회가 온다면 꼭 낸시의 책을 참고하세요. 스토리텔링의 세계는 성공과 실패, 눈물과 박수가 있는 신비하고 매혹적이며 힘이 넘치는 곳입니다. 낸시는 그런 스토리텔링 세계에서 당신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 클리프 앳킨슨 / 《프리젠테이션, 소셜네트워크를 만나다》 저자

“발표자들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 하나 없이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엽니다. 그것이 대부분의 프리젠테이션에 내재한 문제입니다. 이 책은 그런 문제를 해결합니다. 세계적으로 정상에 속하는 프리젠테이션 디자이너인 낸시 두아르테의 또 하나의 역작입니다. 《슬라이드올로지》와 함께 영원히 나의 서가에 꽂혀있을 것입니다.”
- 카마인 갈로 / 소통 기술 전문 코치이자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 저자

“이 책은 정보를 이야기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그 이야기는 청중과 교감을 이루고 그들을 행동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기업체 임원, 기업가, 학생, 교사, 공무원 등, 아이디어를 가지고 이를 전파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필독해야 할 책입니다.”
- 캐런 터커 / 처칠클럽 대표


[ 추천의 글 ]

뛰어난 프리젠테이션은 일종의 마법입니다. 청중을 매료시키죠. 뛰어난 발표자는 마술사와 같습니다.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것도, 자신의 비법을 좀처럼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도 비슷하죠. 마술사들은 종종 서로의 기술을 연마하고 완벽한 마술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비밀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낸시 두아르테 역시 프리젠테이션을 제대로 해보고자 노력하는 여러분께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독자 여러분에게 청중을 변화시키는 경험 속에 감춰져 온 비법을 전수합니다.

그 시작은 이야기를 잘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흔들고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이게 만드는 능력에는 시대를 초월한 가치가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의 가치는 언어와 민족을 불문합니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기술이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창조를 위한 지식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디지털 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오늘날에도 이야기는 상상력을 풀어내고 끝없는 정보를 다루는데 꼭 필요한 기반입니다. 스토리텔링은 인간 본연의 경험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여기에 통달한 사람들은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하거나 뛰어난 업적을 세우기도 합니다.

낸시 두아르테는 아이디어들을 엮어 세상을 바꾸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녀처럼 프리젠테이션을 하나의 학문으로서 완성한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다양한 고객과 함께 일하며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해본 사람도 드뭅니다. 그녀는 다양한 상황에서 창의적인 프리젠테이션을 만드는 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엄청난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낸시 두아르테는 프로세스에 대해 끝없는 호기심을 가지고, 사례를 체계화했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등락을 반복하는 경기 속에서도 그녀는 유능한 직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비전을 확립하여 회사를 업계 선두주자의 자리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습니다. 두아르테 디자인은 세계에서 상위 50위 안에 드는 브랜드 중 절반 정도의 기업과 함께 일해오고 있고, 세계를 주름잡는 리더들과도 수많은 작업을 같이 했습니다. 이 책에 담긴 분석과 통찰은 효과가 분명히 입증된 바 있습니다.

마술의 비밀을 안다고 마술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설명서를 읽는 데서 그치면 안 됩니다. 뛰어난 발표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갈고 닦아 남에게 어떻게 보여줄지 신중하게 고민합니다. 단어 하나하나를 가다듬고 세심하게 구성하며 철저하게 연습합니다. 언제나 다른 이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개선의 여지를 찾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을 훌륭하게 해내는 것이 누구에게나 쉬웠다면 이토록 세간의 주목을 받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이 책은 야망과 목적의식, 남다른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습니다.

열정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이 책에 소개된 개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직장에서 인정받고 사회에서 자신의 뜻을 펼치는데 큰 힘을 얻을 것입니다. 두아르테 디자인에서는 그런 일을 매일 목격하고 있습니다. 직장인을 위한 자기계발 방법 중 프리젠테이션에 능숙해지는 것만큼 효과가 좋은 예는 찾기 어렵습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됩니다. 이 책에서 사례로 언급된 이들을 포함하여 역사에 큰 획을 남긴 발표자들의 시작은 대부분 훌륭한 아이디어 하나였습니다. 여러분의 마음 속에도 그런 아이디어가 자라고 있을지 모릅니다. 아니면 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일보 직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아이디어가 있다면 모든 이의 유익을 위해 밖으로 꺼내야 합니다.

낸시 두아르테는 당신이 선구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당신이 고난을 극복하고 기회를 찾기 위한 틀과 방향성을 제시해주기를 바랍니다. 이 혼란스러운 바른 길을 찾아내기를 바랍니다.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드러내고 우리 모두에게 용기와 의욕을 북돋아 주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도 대의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 댄 포스트 / 두아르테 디자인 사장



[ 상세 이미지 ]

저자/역자 소개

[ 저자 서문 ]

언어와 권력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있습니다. 사람은 말을 통해 마음 속 생각을 밖으로 표출하며 듣는 이는 그 생각이 합당한지, 그 생각을 받아들일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 판단합니다. 타인이 생각을 받아들이게 만드는 과정은 험난하지만, 뛰어난 프리젠테이션과 함께라면 쉽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은 강력한 설득 도구입니다. 이야기라는 틀에 아이디어를 담으면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이 생깁니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이야기를 통해 타인을 설득하고 즐거움을 선사해 왔습니다.

2년 전, 저는 프리젠테이션에서 이야기가 차지하는 역할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세상으로 퍼져가는 프리젠테이션에는 마법 같은 힘이 있습니다. 저는 이미 영민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 및 사회운동가들을 위해 수천 건의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낯선 분야인 영화 시나리오, 문학, 신화, 철학을 연구하면서 흥미진진한 여정에 몸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연구 초기에 저는 독일의 극작가인 구스타프 프라이탁이 1863년에 그린 도표를 발견했습니다. 희랍 및 셰익스피어 시대의 연극에 자주 등장하는 5막 구성의 틀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연극의 구성이 어떤 모양을 가졌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연극에는 절정을 향해 발전하다가 해소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프라이탁의 피라미드를 보면서 프리젠테이션에도 이와 같은 모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형태가 나올지는 미지수였습니다. 또한 프리젠테이션은 연극과는 다릅니다. 프리젠테이션에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경우는 드무니까요. 프리젠테이션에는 여러 겹의 층이 존재하고 전달해야 하는 정보의 종류도 가지가지입니다. 연극에는 절정이 하나뿐인 반면 뛰어난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절정부가 여럿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프리젠테이션 구성의 모형을 완성했던 어느 토요일 아침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 도표가 정확하다면 성격은 서로 다르지만 의미가 큰 두 가지 프리젠테이션에 적용해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의 2007년 아이폰 출시 프리젠테이션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연설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둘 모두 제가 만든 모형에 들어맞았습니다. 글자 그대로,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꽁꽁 숨어있던 비밀을 찾아낸 것 같았습니다.

이야기에는 신성한 힘이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안 될 초자연적인 힘이 그 속에 있는 듯도 합니다. 종교, 심리, 신화를 연구하는 이들은 스토리에 담긴 힘의 비밀을 풀고자 수십 년간 노력해 왔습니다.

정보 시대의 시작에 불과한 오늘날, 우리는 너무 많은 메시지에 짓눌려 있고 더 많은 정보를 소비하라는 끊임없는 유혹에 숨쉬기도 어려운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기적이고 냉소적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차라리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입니다. 기술 발전 덕분에 의사소통 방법이 다양해지긴 했지만, 그중에서도 인간성을 느낄 수 있는 수단은 사람이 직접 이야기를 전달하는 프리젠테이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진정성이 있을 때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미 눈치채셨을 수도 있지만,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변화’입니다. 프리젠테이션은 보통 사람들에게 변화할 것을 설득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모든 프리젠테이션에는 설득의 요소가 들어있습니다. 이견이 있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정보전달을 위한 프리젠테이션에서는 기대하는 결과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청중을 ‘모르는 상태’에서 ‘아는 상태’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프리젠테이션의 주제에 무관심하던 이들이 관심을 갖도록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막혀있던 길을 뚫어주는 것입니다. 청중은 프리젠테이션에 소개된 정보를 근거로 행동을 실천에 옮겨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프리젠테이션은 설득의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엔지니어, 교사, 과학자, 사업가, 관리자, 정치인, 학생 등 직업에 관계없이 프리젠테이션은 사람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래는 그냥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당신이 만들어낼 미래는 당신이 자신의 바람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이 책은 내용상으로 《슬라이드올로지》의 전편에 해당합니다. 《슬라이드올로지》를 저술할 당시만 해도 사람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잘 나타내서 청중이 명확하게, 그리고 부담스럽지 않게 소화하도록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더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무의미한 내용을 담은 멋진 슬라이드는 돼지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는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우선 프리젠테이션을 체계적으로 해체합니다. 그리고 스토리라는 틀을 사용해 청중의 관심을 사로잡고 생각을 바꾸고 흥분시키는 프리젠테이션을 재구성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최고의 브랜드와 사상가들과 함께 20여 년간 프리젠테이션을 만들어 온 경험을 살려 여러분도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비주얼 스토리(Visual Story™)라는 방법론을 체계화했습니다.

이 책은 해설서이자 지침서이기도 하며 스토리에 근거한 의사전달 방식을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남들이 도달하지 못한 프리젠테이션의 수준에 오를 것입니다. 스토리와 영화의 기법을 이용하여 당신은 청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들을 주인공으로 만들며 마음에 공명을 일으키는 프리젠테이션을 만드는 핵심적인 방법을 파악하게 될 것입니다.

미리 경고해 두지만 수준 높은 프리젠테이션은 많은 시간과 준비를 요구합니다. 시간에 쫓기면 품격 있는 발표를 하기 어렵습니다. 연습 없이 뛰어난 발표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 자신이나 당신이 속한 조직이 커다란 투자 대비 효과를 거두는 기술임에 틀림없습니다.

최근 디스팅션 사의 조사에서 놀라운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설문에 응한 기업체 임원 중 86%는 발표 능력이 자신의 커리어와 수입에 미치는 영향이 뚜렷하다고 한 반면 매우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예행 연습에 두 시간 이상을 들인 경우는 25%에 불과했습니다. 둘 사이의 격차가 너무 큰 듯싶습니다.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에 투자한 결과는 다른 어떤 활동의 결과에 비할 바가 못됩니다.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면 사람들을 움직이며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표현을 공들여 선택하고 전달하는 것은 의사전달의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이 책에 소개된 발표자들의 업적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즐겁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저자 소개 ]

낸시 두아르테 (Nancy Duarte)
1988년 설립 이후 여러 상을 수상한 낸시 두아르테의 회사는 25만 개 이상의 프리젠테이션을 만들면서 세계 최고 브랜드와 지도자들이 명성을 쌓는 데 기여했다. 여성 대표가 이끄는 두아르테 디자인은 실리콘밸리의 대형 디자인 회사다. 고객사로는 어도비, 칙필레, 시스코, 시트릭스, 푸드네트워크, 페이스북, GE, 구글, 앨 고어, HP, 카이저 페르마넨테, 맥아피,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퀄컴, TED, 트위터 등이 있다. (www.duarte.com)


[ 옮긴이의 말 ]

학교나 기업체, 정부부처 회의실부터 대규모 컨퍼런스에 이르기까지 청중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하는 기회가 늘어가고 있다. 짧게는 10분, 길게는 한 시간이 넘도록 많은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강단은 어떤 이에게는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되고 또 어떤 이에게는 프로젝트의 성패가 결정되는 전쟁터가 되기도 한다. 틀에 박힌 슬라이드, 닳고 닳은 미사여구로 채워진 뻣뻣한 연설문을 낭독하는 발표는 청중의 인내심과 관대함을 재확인할 뿐, 그들의 관점과 생각을 바꾸지는 못한 채 끝나고 만다. 반면, 청중을 세심하게 배려한 준비, 진심과 열정이 담긴 발표는 청중의 마음을 흔들고,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동인을 제공한다. 도대체 무엇이 그런 차이를 만드는 것일까?

이 책은 그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며, 발표를 앞둔 이에게 "내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도 있는 이 엄청난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를 자문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 책은 슬라이드를 세련되게 만드는 기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보다 더 근본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점과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마음을 움직인 성공적인 소통의 사례로서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의 스토리텔링을 소개하고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깊은 깨우침을 준다.

조만간 있을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한, ‘무조건 따라할 수 있는’ 해법을 찾으려는 이에게는 이 책이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그렇게 순식간에 읽을 수 있는 책도 아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분석한 스파크라인을 이해하려면 각 사례를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며, 벤자민 잰더나 레너드 번스타인을 비롯해서 위대한 강연의 예로 언급된 사례는 온라인상에서 그들의 강연 동영상을 찾아보아야만 진가를 충분히 실감할 수 있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에서도 기업체에서의 프리젠테이션을 주요 소재로 다룰 정도로 프리젠테이션은 우리 사회에서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고화질 이미지나 프레지를 이용한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만으로는 차별화가 점차 어려워질 것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낸시 두아르테의 책이 독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방향을 제시하리라 기대한다.


[ 옮긴이 소개 ]

정순욱
스무살 무렵 대학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타이포그래피 관련 서적의 매력에 흠뻑 빠진 후 틈틈이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를 연구해왔으며 공학, 자연과학, 비즈니스에서 효과적인 의사전달을 하기 위한 디자인의 역할과 방향에 관심이 많다.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 텍사스주립대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에이콘출판사에서 펴낸 《프리젠테이션 젠》(2008년), 《프리젠테이션 젠 디자인》(2010년), 《프리젠테이션 젠 DVD Edition》(2011년),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프리젠테이션》(2011년) 등을 번역했다. (soonuk.com)

목차

목차
  • 1장 공감이 필요한 이유
    • 설득은 힘이 있다
    • 공감은 변화를 가져온다
    • 변화는 조직을 건강하게 만든다
    • 프리젠테이션은 지루하다
    • 무미건조한 연사, 무미건조한 청중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팩트’만으론 부족하다
    • 이야기는 의미를 전달한다
    • 당신은 주인공이 아니다
    • 청중이 바로 주인공이다
    • 공감법칙 #1

  • 2장 신화와 영화에서 얻는 교훈
    • 이야기를 엮어라
    • 모든 것의 핵심은 드라마다
    • 이야기 양식이 만드는 구조
    • 주인공의 여정 구조
    • 관문 통과하기
    • 의사소통의 윤곽
    • 시작, 그리고 모험으로의 초대
    • 전개: 대비
    • 행동의 촉구
    • 결말
    • 스파크라인
    • 사례 연구: 벤자민 잰더
    • 잰더의 스파크라인
    • 공감법칙 #2

  • 3장 주인공과 친해지기
    • 공감대를 형성하려면?
    • 청중을 유형별로 구분하라
    • 사례 연구: 로널드 레이건
    • 주인공과의 만남
    • 멘토와의 만남
    • 공통의 관심사를 만들어라
    • 공통점을 기반으로 소통하라
    • 공감법칙 #3

  • 4장 여정을 정의하라
    • 청중의 여정을 위한 준비
    • 핵심 메시지
    • 청중의 여정을 계획하라
    • 여정의 지도를 그리기 위한 도구
    • 위험을 인정하라
    • 청중의 저항에 대응하라
    • 충분한 보상을 제공하라
    • 사례 연구: 제너럴 일렉트릭
    • 공감법칙 #4

  • 5장 의미 있는 내용을 창조하라
    •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것
    • ‘팩트’가 다는 아니다
    • 머리로만 승부하는 헛똑똑이가 되지 말라
    • 대비는 윤곽을 만든다
    • 아이디어에 의미를 부여하라
    • 추억 속의 이야기를 끄집어 내라
    • 정보를 이야기로 바꿔라
    • 사례 연구: 시스코시스템즈
    • 데이터에서 의미로
    • 아끼는 것을 없애라
    • 아이디어에서 메시지로
    • 공감법칙 #5

  • 6장 통찰력이 드러나는 구조
    • 구조를 확립하라
    • 말이 되게 하라
    • 사례 연구: 리처드 파인만
    • 파인만의 스파크라인
    • 순서를 조정해 메시지를 강화하라
    • 감정의 대비를 만들어라
    • 발표 방식에도 변화를 주라
    • 이야기를 화면에 띄우기
    • 프로세스 총정리
    • 공감법칙 #6

  • 7장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전달하라
    • 잊을 수 없는 장면을 만들어라
    • 사례 연구: 마이클 폴란
    • 입에 착 달라붙는 짧은 문구
    • 감정을 자극하는 시각 이미지
    • 사례 연구: 존 오트버그 목사
    • 오트버그의 스파크라인
    • 사례 연구: 로치 재단
    • 사례 연구: 스티브 잡스
    • 잡스의 스파크라인
    • 공감법칙 #7

  • 8장 개선의 여지는 항상 존재한다
    • 신호는 키우고 잡음은 줄여라
    • 긍정적인 첫인상을 심어라
    • 높은 탑에서 내려오라
    • 간결함을 유지하라
    • 슬라이드에 의존하지 말라
    • 감정의 균형을 맞춰라
    • 리허설을 통해 비평을 수용하라
    • 사례 연구: 마커스 코버트 박사
    • 사례 연구: 레너드 번스타인
    • 공감법칙 #8

  • 9장 세상을 변화시켜라
    • 세상을 바꾸기는 어렵다
    • 세상을 바꾸기 위해 프리젠테이션을 사용하라
    • 프리젠테이션을 악용하지 말라
    • 엔론 붕괴 과정에서의 프리젠테이션
    • 경쟁우위를 확보하라
    • 사례 연구: 마틴 루터 킹 주니어
    • 킹 목사의 스파크라인
    • 사례 연구: 마사 그레이엄
    • 투명해져라. 사람들이 당신의 생각을 볼 수 있도록
    • 당신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 마치면서: 모든 것이 영감의 원천이다
    • 사례 연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 소나타의 스파크라인
    • 사례 연구: 알프레드 히치콕
    • 사례 연구: e. e. 커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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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p.100 아래에서 3행 : '몇일'동안 -> 며칠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