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요약
실크로드, 알파베이, 웰컴투비디오… 마약과 아동 포르노를 밀매하다 적발된 다크웹의 악명 높은 사이트들이다. 비트코인, 암호화폐는 익명을 보장한다는 '신화'를 깨고, 블록체인 분석을 통해 익명성 뒤에 숨은 범죄자들을 잡아낸 글로벌 경찰의 놀라운 추적기.
추천의 글
몇몇 컴퓨터 기크(geek)와 연방 수사관으로 짜인 작은 팀이, 이전까지 추적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암호화폐의 흔적을 쫓아 거대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흥미진진하고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이야기. 이 책은 인터넷 지하 세계의 무법 천지를 앤디 그린버그보다 더 실감나게 묘사할 수 있는 사람은 달리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시켜 준다.
─개럿 M. 그라프(Garrett M. Graff),
『The Only Plane in the Sky』(Avid Reader Press / Simon & Schuster, 2019)
『Watergate』(Avid Reader Press / Simon & Schuster, 2022) 저자
앤디 그린버그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자신들에게 익명성의 가림막을 제공한다고 오해하는 사이버 범죄자들과 불량 국가들에 대항할 수 있는 최강의 무기는 민완 수사관, 비트코인을 분석하고 추적할 수 있는 신기술과 관련 산업계임을 이 책에서 명징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이 신기술 무기가 작동하는 방식과 디지털 범죄자들을 잡는 데 어떻게 결정적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만의 기술적 정확성과 뛰어난 이야기꾼 기질로 풀어낸다. 이것은 선한 사람들이 어떻게 승리하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니콜 펄로스(Nicole Perlroth),
『인류의 종말은 사이버로부터 온다』(에이콘, 2022) 저자
빼어난 기자이자 이야기꾼인 앤디 그린버그의 놀라운 논픽션이다. 이 책은 어떻게 암호화폐가 글로벌 범죄 조직들에 의해 자행되는 인권 침해와 인신 매매를 은폐하는 데 악용돼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소수의 암호화폐 추적자들이 디지털 화폐의 흐름을 추적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 그러한 범죄 행각을 노출할 수 있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알렉스 기브니(Alex Gibney),
「고잉 클리어: 사이언톨로지 앤 더 프리즌 오브 빌리프」(2015)와 「제로 데이즈」(2016) 감독
금융 사이버 전쟁에서 펼쳐지는 전술과 대항 전술의 마스터클래스가 팽팽하고 흥분되는 기술 스릴러의 양상으로 펼쳐진다.
─코리 닥터로우 (Cory Doctorow),
『Attack Surface』(Tor Books, 2020), 『Red Team Blues』(Tor Books, 2023) 저자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익명성을 보장한다고 믿었던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비밀을 깬 전혀 새로운 차원의 수사관들이 다크웹의 범죄자들을 추적하는 이야기. 베스트셀러 『샌드웜』(에이콘, 2021)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민완 언론인 앤디 그린버그(Andy Greenberg)는 이 책에서, 한때 익명의 영역으로 남아 있던 돈, 마약 그리고 폭력의 세계를 밝은 빛 속으로 이끌어낸다.
지난 10년간 디지털의 암시장에 막대한 연료를 주입한 단 하나의 기술 혁신은 가상화폐, 혹은 암호화폐(cryptocurrency)였다. 인터넷의 무법 지대에서 암약하던 디지털 범죄왕들은 아날로그 환경의 범죄자들이 꿈꾸었던 어떤 수준보다도 더 자유롭게 - 그것이 마약 거래든 돈세탁이든 혹은 인신매매든 - 범죄 행위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 암시장의 밀매자들은 기존의 달러화나 파운드화 대신 정부의 감독도 받지 않고 은행도 거치지 않는 익명의 원장 (元帳)만 생산하는 신통화로 거래함으로써 집행 기관들이 그 동안 불법 금융 활동을 단속하는 데 사용한, '돈의 흐름을 쫓아가는' 수사 기법을 무용지물로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이 지하 경제의 핵심 요소에 남들은 미처 몰랐던, 치명적 결함이 있었다면 어떻게 될까? 이들이 믿었던 새로운 화폐가 생각만큼 비밀스러운 게 아니라면? 기술적 전문성, 재무 포렌식, 그리고 끈기와 사명감을 적절히 배합해 접근하는 수사관이라면 익명의 철옹성처럼 여겨지는 디지털 암시장의 범죄도 뚫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
『어둠 속의 추적자들』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범죄와 그런 범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베테랑 사이버 보안 기자인 앤디 그린버그는 비트코인 범죄 수사에 관여한 연방 수사 요원들과 관련업계 인사들을 광범위하게 취재한 결과를 바탕으로 거대한 범죄 제국들의 흥망사를 자못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통념과 현상 유지를 참지 못하고 비트코인의 신세계에 뛰어든 국세청(IRS)의 범죄 수사 요원, 비트코인의 흐름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네덜란드의 벤처 기업가, 그리고 암호화폐의 암시장 깊숙이 침투하는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연방 수사관들. 이들이 서로 공조하며 펼치는 작전은 부패한 경찰, 마약 시장, 인신매매 조직 등이 뒤얽히는 국제 규모의 스릴러를 방불케 하며, 인터넷 역사상 최대 규모의 온라인 마약 시장을 폐쇄하는 개가로 이어진다.
『어둠 속의 추적자들』은 ‘디지털’로 집약되는 우리 시대의 드라마이자, 기술적으로 한 발 앞선 쪽이 잡거나 빠져나가는 고양이와 쥐의 끊임없는 추격전이다. 약삭빠른 술수와 충격적인 반전이 이어지는 디지털 암시장의 숨가쁜 전쟁은 다음과 같은 도발적인 질문의 답도 제시한다. 악명 높은 범죄자들이 만약 결코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어떻게 행동할까?
목차
목차
- 프롤로그. 개념 증명
- 1부. 이름 없는 남자들
- 1장 엘라디오 구즈만 푸엔테스
- 2장 노브
- 3장 감사관
- 4장 크립토아나키(Cryptoanarchy)
- 5장 실크로드
- 6장 드레드 파이어럿
- 7장 퍼즐
- 8장 익명의 인물들
- 9장 사이버 나크(Cyber Narc)
- 10장 글렌 파크
- 11장 이중 첩자
- 12장 영수증
- 13장 프렌치메이드, 데스프롬어바브
- 14장 재판
- 2부. 청부 추적자
- 15장 몰락
- 16장 더러운 돈
- 17장 소음
- 18장 두 번째 요원
- 19장 금고 속의 구멍
- 20장 BTC-e
- 21장 WME
- 22장 비니크(Vinnik)
- 23장 아차상
- 3부. 알파베이(Alphabay)
- 24장 알파02(Alpha02)
- 25장 제보
- 26장 카제스(Cazes)
- 27장 태국
- 28장 튜나피시(Tunafish)
- 29장 로미오(Rawmeo)
- 30장 한사(Hansa)
- 31장 장악
- 32장 고등 분석
- 33장 아테네 호텔(The Athenee)
- 34장 급습
- 35장 억류
- 36장 부검
- 37장 덫
- 38장 여파
- 39장 수완나품 공항(Suvarnabhumi Airport)
- 4부. 웰컴투비디오
- 40장 다섯 개의 부호
- 41장 “서라치 비디오(Serach Videos)”
- 42장 낙지
- 43장 시험 케이스들
- 44장 서울
- 45장 넷(The Net)
- 46장 파급 효과
- 5부. 다음 라운드
- 47장 사냥철
- 48장 한계
- 49장 회색 지대
- 50장 럼커(Rumker)
- 에필로그
- 취재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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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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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즈는 충격과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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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라는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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