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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나니머스다 We Are Anonymous [어나니머스, 룰즈섹 국제해킹집단의 실체를 파헤치다]

  • 원서명We Are Anonymous: Inside the Hacker World of LulzSec, Anonymous, and the Global Cyber Insurgency (ISBN 9780316213547)
  • 지은이파미 올슨
  • 옮긴이김수정
  • 감수자민병호
  • ISBN : 9788960774537
  • 25,000원
  • 2013년 08월 23일 펴냄
  • 페이퍼백 | 640쪽 | 152*224mm
  • 시리즈 : acornLoft, 해킹과 보안

책 소개

지금껏 그 실체를 알 수 없었던 ‘어나니머스 해킹 그룹’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다. 기계음으로 상대에게 경고 메시지를 날리는 섬뜩한 유튜브 동영상이나, 위키리크스를 위한 보복성 공격과 사이언톨로지 교회 웹 사이트 해킹, 최근 우리나라와 북한을 향한 해킹 공격 예고장 등으로 이름을 날린 ‘어나니머스’의 탄생부터 최근까지의 역사가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토피어리와 사부, 케일라 등 핵심 인물을 중심으로 ‘어나니머스 해킹 그룹’에서 갈라져 나온 작지만 위력 있는 해커 집단인 ‘룰즈섹’의 이야기까지, 저자인 파미 올슨은 여러 해커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과 다양한 자료를 통해 습득한 정보의 진실 여부까지 가려냄으로써, 생생한 21세기 해킹 역사 책을 탄생시켰다.


[ 책 소개 ]

《우리가 어나니머스다 We Are Anonymous》는 각국의 정부와 수많은 기업에 해킹 공격을 가해 엄청난 이슈를 만들어냈으나, 결국 멤버의 배신으로 쇠퇴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전세계적 해커 집단을 낱낱이 파헤쳐 소개한 최초의 책이다. 파미 올슨은 어나니머스와 룰즈섹의 문을 열고 몸소 그 세계로 들어가 룰즈섹의 핵심 멤버들을 비롯한 여러 해커들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 결과 이와 같은 전대미문의 책을 집필할 수 있었다.

2010년 후반, 수천 명의 핵티비스트들이 힘을 모아 위키리크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비자와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의 웹 사이트에 보복성 해킹 공격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소니 엔터테인먼트나 폭스, 바티칸, 사이언톨로지 교회 등의 웹 사이트와 네트워크 시스템이 이들의 손에 의해 해킹됐고 망가졌으며, 피해 조직은 그로 인한 공개적 망신까지 감수해야 했다. 핵티비스트들의 메시지는 단 한 가지, 그 누구도 자신들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또한 이들은 일부 외설물 웹 사이트를 해킹해 수천 명에 달하는 사용자 정보를 공개했으며, 공무원이나 군인, 경찰관들의 개인 정보까지도 아무 거리낌 없이 노출시켰다.

전 세계를 들쑤신 수많은 해킹 공격 중에는 포챈(4chan)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고 참여한 단순 인터넷 사용자들이 저지른 사건도 있었으며, 어나니머스로부터 갈라져 나온 끈끈한 결집력을 자랑하는 소규모 해커 집단인 룰즈섹이 지휘한 사건도 매우 많았다. 이렇듯 어나니머스와 룰즈섹의 전설적인 해킹 공격은 전세계 해커들의 해킹에 대한 야망을 불태우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도대체 어나니머스와 룰즈섹 해커들은 복잡하고도 견고한 기업의 보안 시스템에 어떻게 침투할 수 있었단 말인가? 이들은 무정부주의자들인가 혹은 액티비스트들인가? 집단을 형성해 활동하는 것인가 혹은 단독으로 모든 일을 진행하는 것인가? 어린 녀석들의 장난에 불과한 것인가, 실력 있는 해커들의 주도면밀한 계획 하에 진행된 것인가?

《우리가 어나니머스다 We Are Anonymous》는 인터넷 저 깊은 곳까지 파고 들어가 지금껏 알 수 없었던 글로벌 사이버 반란 운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컴퓨터 보안 세계의 미래까지도 보여주는 책이다.


[ 책 속으로 ]

어나니머스 회원들은 누가 뭐라 하든 상관 없이 모든 정보는 자유롭게 소통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에 반대하는 사람에게는(혹 그 사람이 당신이라 할지라도)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 어나니머스 회원들은 조직 내 어떤 상하 관계도 없으며 리더도 없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어나니머스를 하나의 브랜드 혹은 집단, 조직이라 표현하는 편이 가장 적절해 보인다. 조직 내 규율을 몇 가지 보면 영화 <파이트 클럽>을 연상시킨다. 어나니머스에 관해 그 무엇도 발설하지 말 것, 자신이 어나니머스의 회원임을 철저히 숨길 것, 조직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수도 있으니 미디어는 공격하지 말 것.

이렇듯 익명성을 중요시 하는 조직이다 보니 서버를 공격하거나 기업의 고객 정보를 훔치고, 웹사이트를 공격하는 등 자연스레 불법적인 행동을 취하기 쉬웠다. 이 같은 불법 행동은 10년 형에 처해질 수 있는 데도 말이다. 하지만 어나니머스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회원 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해킹 사이트나 블로그 등에 다음과 같은 문구를 슬로건처럼 올리기도 했다.

우리는 어나니머스다
우리는 사이버 군단이다
우리는 용서를 모르며
결코 망각하는 일이 없다
우리를 맞이하라

이렇듯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하는 어나니머스의 가면 뒤에는 결코 예상치 못했던 진짜 모습이 숨겨져 있었다. 편집증과 속임수, 그리고 충격적인 배신까지.


[ 추천의 글 ]

지난 4월 북한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진 어나니머스는 이미 2011년부터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친 해커 그룹이다. 사실 어나니머스가 이 정도로 유명해진 데에는 운도 따랐다. 2011년 당시 HB개리페더럴(HBGary Federal)을 공격할 때만 해도 이들의 목적은 단순히 자신들의 신상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나니머스가 획득한 자료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기밀 문서 유출에 대한 위키리크스 보복 공격 계획, 미국 정부에 사이버 무기로 판매할 목적의 루트킷 등에 관한 것이었고, 이는 어나니머스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후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어나니머스는 2012년 <타임> 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다. 이 정도 유명세를 탄 사람의 전기나 자서전이 나오면 불티나게 팔리기 마련이다. 전기에는 그 사람의 삶이 녹아있고 독자는 이를 통해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나니머스다 We Are Anonymous》는 해커 그룹 어나니머스의 전기라 부를 수 있는 책으로 어나니머스의 시초부터 근황까지가 모두 담겨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해커 그룹의 다이나믹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읽다 보면 이들의 멋진 모습과 일그러진 모습을 모두 접하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핵티비즘을 주요 활동의 근간으로 삼는 어나니머스를 보는 시각은 당연히 둘로 갈린다. 기업과 정부의 떳떳하지 못한 비밀 계획을 폭로하고 인터넷의 자유 정신을 수호하는 로빈후드 같은 존재로 보는 이가 있는가 하면, 개인정보를 폭로하고 사기업이나 정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악당으로 보는 이도 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관점에서 보면 어나니머스의 위법 행위는 벌을 받아 마땅하겠지만 사실 인터넷 세계도 실세계와 마찬가지로 그리 간단하지 않아 이런 판단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인터넷 사회 운동이나 핵티비즘에 대한 몰이해 역시 어나니머스의 진면모가 유명세에 비해 덜 알려진 이유기도 한데, 그렇기에 《우리가 어나니머스다 We Are Anonymous》는 인터넷 세계를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는 데 더 없이 좋은 책이다. 핵티비즘이나 해킹에 대한 막연한 선입견은 던져버리고 그 본질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에서 단순한 흥미 이상의 가치를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 민병호 / 에이콘 해킹•보안 시리즈 에디터

저자/역자 소개

[ 저자 소개 ]

파미 올슨 (Parmy Olson)
<포브스> 매거진의 런던지부 편집장이다. 현재 런던에 거주한다.


[ 옮긴이의 말 ]

2013년 4월,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어나니머스’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익명anonymous’이라는 뜻을 지닌 이 영단어가 어느 날 갑자기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민족끼리라는 북한 사이트를 해킹한 뒤 사이트 가입자 1만 5,000여 명의 신상 정보를 공개한 장본인임을 자처하며 나선 어나니머스 국제해커집단의 실체를 알아보려 하기 위함이었다. 최근 6월에 일어난 청와대 등 정부 주요 부처와 언론사 해킹 사건도 어나니머스 소행이 아닐까 하는 설도 난무했다. 도대체 이 해커 집단은 왜 우리나라를, 게다가 최근에는 북한 웹사이트까지 공격하는 것일까? 이유도 이유지만, 어떤 방법으로 보안망을 뚫고 들어와 그 많은 사용자 정보를 훔쳐낼 수 있었단 말인가?

수많은 궁금증을 품기 시작한 우리에게 이 책 《우리가 어나니머스다 We Are Anonymous》는 그 답을 매우 친절하고도 재미있게 알려준다. ‘어나니머스’의 고향과도 다름 없는 미국 출신의 이미지 게시판인 포챈4chan의 탄생부터, ‘어나니머스’라는 단어 자체가 이 게시판에 등장하게 된 계기까지 상세히 풀어내기 시작해 토피어리와 사부, 케일라, 티플로우 등 전 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치며 어나니머스의 핵심 인물로 활동한 이들을 중심으로 어나니머스의 흥망성쇠를 한 편의 영화와 같이 구성해냈다. 또한 핵심 해커들이 어나니머스로부터 갈라져 나와 새롭게 조직한 ‘룰즈섹(Lulzsec)’의 활약과 믿었던 멤버의 배신으로 결국 FBI와 경찰들에게 꼬리를 잡혀 줄줄이 쇠고랑을 차 재판정에 서는 모습까지, 이 책에서는 본격적인 사이버 전쟁이 시작된 2006년부터 일부 멤버들이 체포된 2012년 상반기까지의 주요 사건을 빠짐없이 짚어 내려간다. 게다가 책의 저자인 파미 올슨은 수많은 해커를 직접 만나거나 이메일, 전화 통화 인터뷰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했고 이들로부터 생생한 경험담과 목격담을 직접 전해들은 뒤 정리한 내용만을 책에 담았으니, 사소한 내용마저도 마치 눈 앞에서 직접 벌어지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위키리크스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는 이유로 보복성 공격을 받은 비자와 페이팔, 마스터카드 등의 웹사이트 디도스 공격을 비롯해, 유명 영화배우 톰 크루즈 동영상을 시작으로 발발된 사이언톨로지 교회 해킹, 소니 엔터테인먼트, 미군 방위업체인 HB개리페더럴 공격, 폭스 미디어 그룹과 CIA 웹사이트 해킹 등 ‘어나니머스’와 ‘룰즈섹’이라는 이름 하에 벌어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전대미문의 해킹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한다. 사이버 보안 업계를 두려움에 떨게 한 해커들의 세계를 잠시나마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지금껏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에 대한 설렘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다.


[ 옮긴이 소개 ]

김수정
카이스트 정보통신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무선통신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워낙 책을 좋아하는 탓에 학생 때부터 번역 프리랜서로 활동했으며 국내 기술서적의 품질 향상에 일조하고자 큰 뜻을 품고 현재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틈나는 대로 편집 일도 맡아 양질의 책을 만드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에이콘출판사에서 펴낸 《크라임웨어: 쥐도 새도 모르게 일어나는 해킹 범죄의 비밀》(2009년)과 《엔터프라이즈 Ajax: 대규모 웹사이트 구축을 위한 실전 Ajax의 모든 것》(2010년)이 있다.


[ 감수자 소개 ]

민병호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정보 보안 연구가로 활동 중이며 에이콘출판사의 해킹・보안 시리즈 에디터를 맡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에이콘출판사에서 펴낸 《새로 보는 프로그래밍 언어》(2008), 《리눅스 방화벽》(2008), 《크라임웨어》(2009), 《해킹 초보를 위한 웹 공격과 방어》(2011), 《BackTrack 4 공포의 해킹 툴 백트랙 4》(2011), 《BackTrack 5 Wireless Penetration Testing 한국어판》(2011),《보안 전문가와 아이폰 개발자를 위한 iOS 해킹과 방어》가 있다.

목차

목차
  • 1부 세상을 뒤흔든 해커 조직
    • 1장 습격
    • 2장 어나니머스의 시작
    • 3장 집합!
    • 4장 케일라 그리고 어나니머스의 발전
    • 5장 사이언톨로지 습격 사건
    • 6장 내분
    • 7장 총공격
    • 8장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사이버 무기
    • 9장 혁명가
    • 10장 닌자와의 조우
    • 11장 전쟁 그 후
  • 2부 명성
    • 12장 목소리를 찾아라
    • 13장 음모
    • 14장 반 어나니머스 집단 백트레이스의 등장
    • 15장 독립
    • 16장 혁명에 대하여
    • 17장 룰즈섹의 탄생
    • 18장 토피어리와 투팍의 화려한 부활
    • 19장 해커들의 전쟁
    • 20장 소니를 공격하라!
    • 21장 배신
    • 22장 돌아온 라이언
    • 23장 룰즈섹의 퇴장
    • 24장 룰즈의 운명
  • 3부 베일을 벗다
    • 25장 토피어리의 실체
    • 26장 사부의 실체
    • 27장 베일을 벗은 케일라, 그리고 어나니머스
  • [부록]
  • 연보
  •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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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나니머스다 We Are Anonymous
어나니머스, 룰즈섹 국제해킹집단의 실체를 파헤치다
파미 올슨 지음 | 김수정  옮김 | 민병호 감수 | acornLoft 시리즈
640쪽 | 25,000원 | 2013년 8월 23일 출간 | ISBN 9788960774537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강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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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북한 우리민족끼리 사이트 해킹
2013년 6월 25일 북한정부 웹사이트 해킹, 고위급 관리자 신상정보 공개
                       청와대, 새누리당, 일베 웹사이트 해킹
2013년 7월 여가부 해킹 예고
...

다음은 지난 6월 25일 온 국민을 혼란에 빠뜨린 청와대 홈페이지 해킹 장면입니다. 이날은 기존에 예고했던 대로 북한 정부 주요 사이트와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을 마비(탱고다운tango down)시키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모든 해킹 사건을 저지른 주범으로 어나니머스 해킹 조직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익명(anonymous)이라는 어나니머스의 실체처럼 사실 그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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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톨로지 교 공격
위키리크스 지지 운동
아랍 민주화 혁명 지지운동
월가 점령 시위 운동
저작권 독점 반대 운동
인터넷 감시 반대 운동
HB개리페더럴 해킹 등 화이트햇 반대 운동
북한 반체제 운동
소니뮤직 데이터베이스 해킹
공영방송 PBS 해킹
뮤지션 투팍 생존 허위 기사 배포
FBI 애틀랜타지부 해킹
미국 상원 웹사이트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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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문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위키리크스의 기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브래들리 매닝 병사가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위 사건들을 보아도, 최근 몇 년간의 세계를 휩쓴 온갖 주요한 정치, 문화, 종교, 사회 사건의 한가운데, 혹은 그 변방의 자리에 함께한 것이 바로 어나니머스 국제해킹집단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나니머스에서 파생된 조직인 룰즈섹(LulzSec)이 그 이슈와 함께 따라 다녔고요. 과연 그렇다면 어나니머스와 룰즈섹은 누구이며, 왜 어떤 이유로 이런 태풍의 눈 한가운데에 서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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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나니머스다
우리는 사이버 군대다
우리는 용서를 모르며
결코 망각하는 일이 없다
우리를 맞이하라

어나니머스 해킹 조직에 관한 자료는 사실 수많은 신문 보도자료, 블로그 글, 그리고 위키백과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형성 시기, 활동, 매체 등 자세한 자료들이 연보와 함께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도대체 "왜? 누가?"라는 자료는 쉽게 찾을 수가 없죠.

이 책 <우리가 어나니머스다>에서는 어나니머스의 태동부터 룰즈섹 분파의 탄생, 활동, 그리고 해커들의 체포와 배신, 구속 등까지 2012년 봄까지의 이야기가 빼곡하게 실려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국가의 군사력의 수준은 낱낱이 공개하고 밝힘으로써 다른 나라에 위협이 될 수 있지만, 그와 반대로 한 국가의 사이버 전투력은 최소한도로 비공개해야 더욱 더 강력해질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최근 무더위와 함께 전력 수급 비상사태가 선언되기도 했지만, 태평성대에서도 사실 사이버 전쟁으로 인한 국가기간시설의 위기는 얼마든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어쩌면 실제로 전투기를 띄우거나 포탄을 터뜨리지 않고도 조용히 침투한 사이버전투원의 키 실행만으로 교통, 통신, 물자, 전력 등이 한순간 와해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저희 책 <네트워크 속의 유령>에서 전설적인 해커 케빈 미트닉이 활약해 온갖 기업과 정부의 정보를 빼내 단순히 개인 차원의 '사이버 범죄'를 저지른 수준이었다면, <해커 공화국>에서는 사이버 전사들을 통한 사이버 전쟁의 위기가 얼마나 국가 차원에서 얼마나 심각하며 시급히 대처해야 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책이라면, <우리가 어나니머스다>는 다시 이 범주를 전 세계로 끌어올려 익명성을 띤 개인개인이 모여 세계적 이슈들을 단숨에 무력화하거나 혹은 관심사로 끌어올리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해킹이라는 기술을 밑바탕에 깐 것이지만요.

게다가 더욱 놀라운 것은 위 두 책에서 나온 주인공들이 어찌 보면 해킹 보안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을 받거나 연륜과 경험을 통한 작전을 실행하는 데 반해, 어나니머스와 룰즈섹은 십대 혹은 여성 등 연령과 성별까지 파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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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영국 저항운동가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를 모티브로 한 <브이 포 벤데타>에서 아이디어를 딴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쓰고 월가 점령 시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디씨인사이드와 유사한, 혹은 그 원조인 일본의 투채널 사이트에서 동기를 얻은 포챈(4chan.org)의 익명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태동한 어나니머스 해킹그룹, 그리고 그 정치적 함의를 벗어나고자 그저 재미와 유희를 위해(for lulz) 탄생된 룰즈섹(LulzSec, 보안을 조롱하다) 활동까지 이 책에서는 실제 어나니머스와 룰즈섹 행동대원들과 해커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논픽션에 기반을 둔 한 편의 다큐 드라마를 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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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안경에 중절모를 쓰고 레드와인 잔을 든 룰즈섹의 심벌이 탄생했는지, 어나니머스와 룰즈섹의 해킹 공격은 실제로 어떤 동기로, 어떤 방법으로 이뤄졌는지, 이런 이야기들은 어떤 언론 보도에서도 접한 적 없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사부(Sabu)와 토피어리(Topiary), 티플로우(Tflow), 케일라(Kayla)등의 핵심 구성원부터 폰소스, AV유닛, 윌리엄, 제니퍼 에믹 등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이다 보면 한 권의 책이 어느새 끝나 있을지도 모를 것입니다. 이들의 활약상에 귀기울이다가 어쩌면 주인공들의 생활과 인생에 동화될지도 모르고, 그들의 분노와 아픔에도 마음이 뜨거워질지도 모릅니다.

물론, 어나니머스라는 그 단어만큼 실체를 알 수 없는 얼굴없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활약상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신뢰해도 좋을지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들이 내는 목소리입니다.

왜, 누가, 어떻게,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나니머스와 룰즈섹이 지나온 길을 되짚어본 이 책은 여러분께 단순한 해킹 조직의 위험성을 넘어, 현대 사회/정치의 문제점과 비극, 개선해야 할 방향까지를 고민하게 만들 책일지도 모릅니다. 늦여름 더위가 한동안 기승을 부릴 요즘, 여러분의 더위를 잊게 해줄 책이 되리라 자신합니다.

8월 23일에 출간됩니다.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강컴에서 만나세요!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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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탈자 정보는 다음과 같이 입력해 주시면 됩니다.

(예시) p.100 아래에서 3행 : '몇일'동안 -> 며칠동안

정오표

[ p8 목차 11장]
전쟁, 그 후 → 전쟁 그 후

[ p65 1행]
인기녀었다. → 인기녀다.

[ p65 4행]
운영 했다. → 운영다.

[ p111 아래에서 4행]
2009년 결성된 섀도우서버 그룹이 추적한 결과에 따르면~2007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값이다. → 2009년 섀도우서버 재단은 자신들이 파악한 봇넷 개수가 2007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난 3500개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 p185 2행]
2011년 → 2010

[ p205 12행]
중요한 일이지 → 중요한 일인지

[ p205 14행]
케일라가는 → 케일라

[ p320 3행]
토비어리 → 토피어리

[ p443 아래에서 1행]
그만 만두자. → 그만두자.

[ p529 아래에서 1행]
2년 뒤, 브라흠은 → 2년 뒤,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