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웹 저작 도구에 대한 지식이 없는 초보자도 개인 블로그나 기본적인 전자상거래 기능을 포함한 소규모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실전 예제를 바탕으로 워드프레스(WordPress)의 모든 기능을 설명한다. 그리고 워드프레스를 이용하여 복잡한 웹사이트를 제작하려는 고급 사용자에게도 워드프레스의 기본을 익히고, 고급 커스터마이징 기법을 배우는 데 필요한 토대를 제공한다.

■ 블로그 만들기: 무료 WordPress.com 계정을 만들고 테마를 선택하고 글 올리기
■ 웹 사이트 제작: 워드프레스 테마를 맞춤화해서 전문적인 비즈니스 사이트 만들기
■ 기능 추가: 수천 개의 워드프레스 플러그인과 위젯으로 사이트의 기능 확장하기
■ 멀티미디어 사용: 슬라이드 쇼와 동영상, 웹 캐스트, 팟캐스트, 음악 재생기 사용하기
■ 독자와 관계 맺기: 독자가 댓글을 남기고 사이트에 기여하고, 대화에 참여하도록 만들기
■ 청중 끌어 들이기: 검색엔진 최적화와 독자가 가장 좋아하는 페이지를 찾는 방법, 사이트를 홍보하는 방법 배우기
■ 커뮤니티 만들기: 좋아요와 공유 버튼 등의 소셜 미디어 도구를 사용하고 RSS 피드 제공하기

1부. 워드프레스 시작하기: 워드프레스 웹 사이트를 정복하는 여정의 계획을 세운다. 1장에서는 여러분이 원하는 웹 사이트의 종류를 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호스팅할지 결정하며 방문자가 웹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 사용하는 유일한 주소인 도메인 이름을 고민한다. 그리고 워드프레스닷컴(2장)과 자체 호스팅 방식에서 기본적인 블로그를 만들고 실행해본다.

2부. 워드프레스 블로그 만들기: 그럴싸한 블로그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내용을 알아본다. 4장에서는 새로운 포스트 추가, 5장에서는 스타일 좋은 테마 선택, 6장에서는 독자의 글을 더 보기 좋게 만들기, 7장에서는 페이지와 메뉴 관리, 8장에서는 댓글 관리 방법을 배운다. 독자가 평범한 워드프레스 블로그(JAWB: Just Another WordPress Blog) 이상의 독특한 사이트를 계획하고 있더라도 2부의 내용을 건너뛰지는 말자. 2부에서 배우는 기초 지식은 4부에 등장하는 맞춤형 사이트를 만드는 데 기반이 된다.

3부. 블로그 꾸미기: 독자가 원하는 바가 간단하고 전형적인 블로그라면 할 일은 모두 끝났으니 여기서 읽기를 멈춰도 좋다. 그러나 뭐가 블로그를 더 꾸미고 싶다면 3부의 내용이 도움된다. 먼저, 9장에서는 자체 호스팅한 사이트에 수천 가지 새로운 기능을 덧붙일 수 있는 플러그인을 학습한다. 다음으로, 10장에서는 워드프레스 사이트에 비디오와 음악 사진 갤러리를 추가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11장은 다른 저자들과 협업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12장은 웹에서 방문자를 끌어들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4부. 블로그에서 웹 사이트로 업그레이드하기: 지금까지 배운 워드프레스 기술을 확장해서 맞춤형 웹 사이트를 만드는 방법을 다룬다. 먼저 13장에서는 워드프레스 테마를 뜯어보고 내장된 CSS 스타일과 PHP 명령어를 추가하고 삽입, 수정하여 사이트가 동작하는 방식을 바꿔 본다. 다음 14장에서는 이런 기술을 적용하여 블로그와는 전혀 다르게 보이는 워드프레스 기반 상품 카탈로그 사이트를 만든다.

5부. 부록: 책의 마지막은 두 개의 부록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부록 A는 독자가 만든 웹 사이트를 워드프레스닷컴 무료 호스팅 서비스로 옮기는 방법과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웹 호스팅 서비스를 옮기는 방법을 설명한다. 두 번째 부록 B는 이 책에서 추려낸 유용한 링크 목록을 포함한다. 손으로 직접 주소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책에 나오는 예제 파일에 대해서는 웹 페이지(http://missingmanuals.com/cds/wpmm/)를 참고하라.

역사를 통틀어 사람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하고, 상품을 판매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장소를 찾아왔다. 월드와이드웹은 이러한 흐름의 총화로 지금까지의 역사상 가장 큰 무대이자 시장이며 모임의 장소다. 그러나 그곳에도 문제는 있다. 그럴듯한 웹 사이트를 만들려면 고품질의 콘텐츠와 보기 좋은 디자인, 이 모든 것을 잘 연동하는 기능을 구현해야 한다. 앞의 두 가지는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웹 사이트가 잘 돌아가도록 웹의 기능을 구현하는 일은 복잡하고 절묘한 기술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설사 여러분의 어머니라도 봐주기 힘든 엉터리 페이지가 넘쳐날지 모른다. 바로 이러한 점이 엄청난 인기를 받고 있는 웹 출판 도구 워드프레스(WordPress)가 탄생한 배경이다. 워드프레스는 사용자로 하여금 기본에만 집중하게 한다. 사용자가 콘텐츠만 작성하면 나머지 일은 워드프레스가 알아서 처리한다.

워드프레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결코 작지 않다. 우선, 워드프레스는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에 잘 정돈되고 일관된 양식을 덧입힌다. 방문자가 사이트를 돌아볼 수 있게 링크와 메뉴를 제공하고, 사람들이 문서 더미에서 원하는 내용을 찾을 수 있게 검색창을 제공한다. 워드프레스는 사용자가 독자의 사이트에 새로운 계정을 만들지 않고도 댓글을 달 수 있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계정에 연동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그리고 몇몇 커뮤니티에서 만든 2만 개 이상의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해결 못할 문제가 없다. 그렇다면 상품 판매 기능도 추가할 수 있을까? 물론이다. 회원제 사이트를 만드는 일은? 당연히 문제 없다. 포럼이나 협업 공간을 만드는 일은? 이를 위한 플러그인도 존재한다. 워드프레스가 모든 종류의 웹 사이트 제작에 최적의 도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워드프레스 프레임워크에서 부족한 점을 발견했다면 그 점을 보완하는 플러그인을 찾을 수 있다.

웹 통계 전문회사 W3Techs(http://tinyurl.com/3438rb6)에 따르면 전 세계 웹사이트 중 6분의 1이 워드프레스로 만들어졌을 정도로 놀라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새로 만들어지는 사이트의 5분의 1이 워드프레스를 기반으로 한다.

매튜 맥도널드(Matthew Macdonald)

10여 권 이상의 책을 저술한 과학/기술 분야의 저술가다. 그가 저술한 『Creating a Website: The Missing Manual』은 웹 초심자가 인터넷을 향한 첫 발걸음을 뗄 수 있게 해주며, 『HTML5: The Missing Manual』은 HTML 경험자에게 최첨단 웹 디자인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영리한 입문서인 『Your Brain: The Missing Manual』과 『Your Body: The Missing Manual』은 모든 인류에게 그들 스스로가 얼마나 별나고 놀라운 존재인지 깨닫게 한다.

“띠리리링, 또로로롱” 전화 모뎀 접속음을 들으며 PC 통신에 접속하는 기분은 정말 설렜지요. 밤새 게시판과 자료실을 뒤지며 뭐가 그리 재미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 후로는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개인 홈페이지의 시대가 왔습니다. 너도 나도 홈페이지를 만들었고, 개인 홈페이지 자료실을 뒤지면 웬만한 자료는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홈페이지 제작 열풍이 반짝 하는가 싶더니, 소리 소문 없이 미니홈피가 홈페이지의 자리를 빠르게 대체했지요. 온 국민이 일촌으로 연결되고, 파도타기는 멈출 줄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미니홈피 열풍도 잠시.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람들의 관심사는 빠르게 변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흐름을 관통하는 한 단어가 있으니, 바로 ‘소통’ 이라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입니다. 컴퓨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타인과 소통하는 도구로서 인터넷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은 끊임없이 계속됐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에 가장 주목받고 널리 쓰이는 콘텐츠 관리 도구 중 하나가 바로 워드프레스입니다. 워드프레스는 이전의 콘텐츠 관리 도구와는 달리 다른 사람이 만든 기능을 플러그인 형태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합니다. 워드프레스의 이러한 특징 덕분에 간단한 블로그와 개인 홈페이지는 물론, 복잡한 기능을 갖춘 기업 웹 사이트까지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워드프레스는 블로그의 편리함과 홈페이지의 유연성을 두루 갖춘 콘텐츠 관리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웹 저작 도구에 대한 지식이 없는 초보자도 개인 블로그나 기본적인 전자상거래 기능을 포함한 소규모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게 실전 예제를 바탕으로 워드프레스의 모든 기능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워드프레스를 이용하여 복잡한 웹 사이트를 제작하려는 고급 사용자에게도 워드프레스의 기본을 익히고, 고급 커스터마이징 기법을 배우는 데 필요한 토대를 제공합니다.

신체적인 장애가 있는 제가 적지 않은 분량을 번역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폭넓은 독자 분들께 유용한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번역 작업에 임했습니다. 부디 이 한 권의 책이 블로깅이나 웹 사이트 제작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최광민

한양대학교 컴퓨터 전공을 마치고, 현재 삼성 SDS 연구소에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클라우드 컴퓨팅이지만, 흥미로운 기술이라면 무엇이든 배우고 즐길 준비가 돼 있다. 에이콘출판사에서 출간한 『JavaScript Testing』(2014)를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