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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 [위가 아닌 앞을 향해 나아가는 지혜로운 삶]

  • 지은이임채성
  • ISBN : 9791194409250
  • 19,000원
  • 2025년 04월 28일 펴냄
  • 페이퍼백 | 284쪽 | 145*207mm
  • 시리즈 : acornLoft

책 소개

책 소개

많은 사람이 젊은 시절에는 더 높이 올라가는 것만이 성공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인생의 본질은 내리막길에서 비로소 보인다.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는 중년의 시기에 찾아오는 깨달음과 성찰의 과정을 담은 책으로, 인생 후반전을 맞은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젊고, 잘나갈 때는 위만 바라보며 질주하지만, 결국 누구나 인생의 내리막길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오르막길에서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에 저자는 커피 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단순한 쓴맛을 넘어 다양한 풍미를 경험해야 하듯, 인생도 깊이 있는 내공이 쌓여야만 비로소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과거의 영광에 집착하지 않고, 앞으로 다가올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통찰을 전한다. 더불어, 나이 들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깊어지는 삶의 지혜를 제시하며, 남은 인생을 더욱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내용 소개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 나를 행복하게 했는가?
이제 남은 시간, 나는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고 싶은가?
삶의 성찰 순간, 마주하는 질문들에 대한 진솔한 대답을 찾아가는 여정

우리 인생은 맛과 향을 제대로 느끼는 과정과도 같다.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겪게 되는 중년의 시기, 그곳에서 우리는 삶의 깊이를 깨닫고, 그동안 놓쳐왔던 소중한 것들을 되찾게 된다. 삶의 향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요하고, 그 경험은 때로 어려운 시기를 통해 우리에게 찾아온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시간을 지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다. 저자는 중년이라는 시기가 단순히 나이 들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삶의 본질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자신만의 가치를 찾는 시기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과거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진정한 깨달음을 얻는다.

책은 인생 후반전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세 가지 질문을 던진다.

• “젊을 때 가졌던 성공의 기준이 지금도 유효한가?”
• “우리는 정말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 “이제부터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성찰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삶의 속내와 바깥 풍경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며,
문득문득 깨달은 잔잔한 삶의 지혜와 통찰
당신의 중년을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줄 책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는 단순히 성공과 실패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중년 이후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과거의 영광에 집착하지 않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는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우리가 흔히 두려워하는 ‘내리막길’이 사실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성찰과 성장의 과정임을 깨닫게 해준다.
성공과 실패, 기쁨과 슬픔, 희망과 좌절을 모두 경험한 후에야 비로소 삶의 진짜 의미가 보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젊은 날 앞만 보고 달리느라 놓쳤던 소중한 가치들을 돌아보게 한다.

헨리 나우웬(Henri J.M. Nouwen) 신부의 이야기는 이를 더욱 극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학업과 경력에서 최고의 성취를 이루며 일등의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는 결국 교수직을 내려놓고 캐나다의 한 장애인 공동체에서 봉사하며 인생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다. 그가 내린 결론은 이러하다.
"나는 평생 오르막길만 걸어왔다. 하지만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삶이 항상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지만, 내려가는 과정에서도 배울 것이 있고, 성숙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과거에 집착하거나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중년을 맞이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삶의 진정성과 의미를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하다. 지금 이 순간, 더 나은 자신을 만나기 위한 여정에 동참해보자.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젊은 시절 오직 성공만을 목표로 달려왔지만, 이제는 삶의 본질을 돌아보고 싶은 분
✔ 중년이 되어 과거의 선택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분
✔ 인생의 후반전을 더욱 의미 있고 지혜롭게 살아가고 싶은 분
✔ 인생의 속도를 늦추고,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아가는 방법을 찾고 싶은 분

이 책은 단순한 위로나 공감을 넘어, 독자들이 실제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도록 돕는다. 내리막길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그 안에 진정한 성찰과 성장의 기회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책 속으로

나이가 든다는 것은 단순히 시간의 흐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가 지나온 길 위에 쌓인 기억과 경험, 그리고 감정이 만들어내는 깊이와 무게를 의미한다. 청춘의 열정과 패기를 지나 중년을 맞이할 때,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곤 한다. 익숙했던 것이 낯설어지고, 단단하다고 믿었던 것이 흔들리며, 확신했던 것들이 의문으로 변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 '나이 듦의 성장통' 중에서

나이 들수록 삶의 무게는 더욱 커지고, 그로 인해 잃어버린 것들을 찾고자 하는 마음 역시 커진다. 그러다 보면 삶의 깊은 구렁텅이에 빠져들 수도 있다. 이럴 때, 탈출구는 우리가 그 구렁텅이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탈출구는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때로는 그 탈출구가 고요한 고독일 수도 있고, 때로는 활기찬 사람들과의 만남일 수도 있다.
- '나이 들수록 삶의 탈출구가 있어야 한다' 중에서

사람은 대개 잘나갈 때 자신의 한계를 돌아보지 않는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면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실패나 시련이 찾아오면 비로소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고민한다. 마치 거울 앞에 선 듯, 가식 없이 맨얼굴의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 '가장 낮은 곳에 있을 때 비로소 내가 보인다' 중에서

내리막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열린다.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더 깊어진 시선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걸어간다. 그러니 내리막길을 두려워하지 말자. 그것은 끝이 아니라, 더 성숙한 나로 가는 과정일 뿐이다.
-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 중에서

인간관계의 다이어트는 단순히 사람들과의 거리를 두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불필요한 관계를 정리하고, 더는 거기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관계는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어야 한다. 무조건적인 ‘예의’나 ‘의무감’으로 지속되는 관계는 오히려 내게 스트레스를 주고, 감정만 소모하게 한다.
- '인간관계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중에서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고, 울고 싶으면 울어야 한다. 무조건 참는 것은 치유가 아닌 상실이다. 말하지 않으면 무엇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감정을 억누르는 것은 결코 해결책이 아니다. 말하지 않는다고 아픔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속으로 삭인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렇게 쌓인 감정들은 결국 더 큰 상처가 되어 우리를 갉아먹는다.
- '혼자가 아닌 함께 이겨내기' 중에서

비교는 행복을 갉아먹는 가장 큰 적이다. 남과 나를 비교하는 순간, 내 삶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만족감은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비교하는 삶이 아닌 나만의 속도로 나아가야 한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 더 나아진 내가 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성장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나에게 집중하고, 내가 원하는 길을 걸으며,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나를 위한 삶 살기' 중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끄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여유를 준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고 있을 때도 이 방법은 매우 유용하다. 감정이 격해질 때, 잠시 물러서서 상대방의 입장이나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하기' 중에서

저자/역자 소개

지은이 소개

임채성

겨울과 눈(雪), 작가 이상의 글을 좋아한다. 뇌리를 깨우는 서늘함이 좋기 때문이다. 한때 역사책과 추리소설에 빠져 다양한 지식의 세계를 탐험했으나, 현재는 철학과 고전 문학을 공부하며 매일 ‘하루 한 줄의 깨달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기초로 ‘꼰대’가 아닌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저서로는 《이상의 문장》(판테온하우스, 2018), 《관인지법 : 사람을 보고, 쓰고, 키우는 법》(홍재, 2020), 《윤동주의 문장》(홍재, 2020), 《스무 살이 되는 아들에게》(루이앤휴잇, 2021), 《리더의 얼굴》(루이앤휴잇, 2022), 《이기는 사람들의 7가지 법칙》(루이앤휴잇, 2023), 시집 《나이 들수록 나는 젊은 네가 그립다》(판테온하우스, 2021) 등이 있다. 각 작품에서 그는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삶의 가치를 탐구하며, 실천적이고 심오한 통찰을 전한다.

목차

목차
  • PROLOGUE _ 중년, 인생의 반환점이 아닌 새로운 시작

  • PART 1 성찰 : 새로운 도전을 위한 성장통
  • 나이 듦의 성장통
  • 나이 들수록 힘을 빼야 한다
  • 나이 들수록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 나이 들수록 삶의 탈출구가 있어야 한다
  • 나이 들수록 버려야 할 것
  • 누구나 도망치는 하루가 필요하다
  • 가장 낮은 곳에 있을 때 비로소 내가 보인다
  •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
  • 삶은 직선이 아닌 곡선
  • 내가 행복해야 한다

  • PART 2 관계 :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는 법
  • 나이 들면 사람이 귀해진다
  • 어른이 된다는 것은 곧 혼자가 된다는 것
  • 인간관계로부터 자유로워지기
  • 인간관계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한 명쯤 있어야 한다
  • 혼자가 아닌 함께 이겨내기
  •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 ‘나’ 응원하기
  • 부모의 진정한 역할
  • 아버지도, 어머니도 결국 늙는다
  • 나를 위한 삶 살기

  • PART 3 모색 : 내면의 성숙과 성장을 위한 깨달음
  •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하기
  •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짐 버리기
  • 상처를 ‘지혜’로 바꾸기
  • ‘안 될 것’이라는 벽 무너뜨리기
  • ‘성공 망상’에서 벗어나기
  • 불공정한 일에 분노하기
  • 울컥하는 ‘화’ 다스리기
  • 완벽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 ‘희망’이라는 이름의 고문에서 벗어나기
  • 대체 불가능한 사람 되기

  • PART 4 지혜 :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준비
  • 일기일회,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
  • 실패에 대처하는 자세
  • 초심을 반복해야 하는 이유
  • 생각은 유연하게, 신념은 굳건하게
  • 자존심은 버리고, 자존감은 높여야 한다
  • 약점일수록 더 드러내야 한다
  • 승자독식 사회의 냉혹함
  • ‘때’를 잘 알아야 한다
  • 걱정 없이 사는 즐거움
  • 인생의 마법은 두려움 너머에 있다
  • 참고문헌

관련 블로그 글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 임채성 저자와의 인터뷰

삶의 반환점에 선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담은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 


“내리막에서 비로소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다”
―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 임채성 작가를 만나다


우리는 오랫동안 ‘오르는 삶’에 익숙해져 왔습니다. 더 높은 자리, 더 많은 성취, 더 빠른 속도. 하지만 어느 순간, 그 속도가 버거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문득, 내리막길을 마주한 우리는 처음으로 '삶의 진짜 의미'를 되묻습니다.

임채성 작가는 말합니다. “성공만을 좇던 시선이 멈춘 그 자리에서야 비로소 내가 보였다”고. 그의 신작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는 중년 이후의 삶을 담담하게, 그러나 깊이 있게 응시합니다. 오르막에서 얻은 성취보다 내리막에서 피어난 성찰에 주목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조용한 위로와 확신을 건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임채성 작가의 글 뒤에 숨은 진심과, 그가 말하는 '지혜로운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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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리막길’이라는 단어가 위로나 격려가 될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에요. 보통 우리는 무언가 ‘내려간다’는 느낌에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끼잖아요. 그런데 책에서는 그 ‘내려감’이 오히려 성숙과 깨달음의 계기가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작가님께 ‘내리막길’은 어떤 체험에서 비롯된 통찰이었는지,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셨을까요?

A. ‘내리막길’이라는 표현은 제 인생의 어떤 변곡점에서 비롯된 통찰입니다. 잘 나가던 사업이 서서히 내리막을 타고, 마흔이 넘어서며 가족과의 관계, 오랜 친구들과의 만남도 하나둘 시들어지던 때, 똑같은 세상인데도 뭔가 달라 보이기 시작했어요. 아마, 그때가 제 인생에서는 가장 힘든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생각이 어두워지니까, 삶도 어두워지고 모든 일이 귀찮더라고요. 그걸 극복하고자 썼던 책이 바로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입니다. 이 책은 그렇게 제가 ‘내리막길’을 걸으며 발견한, 삶의 또 다른 얼굴과 조용한 행복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런 점에서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는 마흔 이전의 내가 아닌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바람을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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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낮은 곳에 있을 때 비로소 내가 보인다”는 문장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습니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저는 오히려 ‘가장 높이 있을 때는 내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역설이 떠올랐어요. 작가님께서는 과거 잘나가던 시절, 지금과는 전혀 다른 자신을 마주하신 적이 있나요? 그때는 어떤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셨는지 궁금합니다.

A. 저는 늘 자신만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고 믿었고, 사실 대부분 해내기도 했죠. 그래서 스스로 대단한 사람이라 착각하기도 했습니다. 마치 낱알이 여물지 않은 벼가 고개를 바짝 들고 있는 모습처럼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저다운 모습이기도 했고, 어쩌면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자신감은 여전하지만, 이제는 그 자신감에 시간의 무게와 경험이 더해져,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과 나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이제야 철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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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철학 에세이’에 가깝다고 느껴졌어요.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먼저 마주하길 바라셨나요? 혹은 이 책을 읽은 독자에게 들었던 인상 깊은 피드백이 있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A. 저는 이 책을 철학 에세이라기보다는 한 사람의 보통 사람이 나이 들어가며 삶을 제대로 보고, 철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내밀한 고백서’라고 생각합니다. 중년이라는 굴곡 많은 산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저도 모르게 일기처럼 써 내려간 글이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가족 이야기나, 숨기고 싶었던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죠. 그래서 솔직히 세상에 공개됐을 때는 조금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이도 있으니, 그조차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 합니다. 제 글을 읽은 분들 중에는 특히 중년을 겪고 있는 독자들이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진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에게 그보다 더한 칭찬은 없다고 생각해요. 누군가가 내 글을 통해 ‘그래, 나도 그랬어’ 하고 마음으로 공감해 주는 순간, 그게 바로 글이 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위로이자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독자분들께서 이 책을 통해 거창한 깨달음보다, ‘나도 이제 조금씩 철들어가고 있구나’ 하는 마음을 먼저 마주해보셨으면 합니다. 그걸 느끼는 것만으로도 삶의 중요한 한 발을 내디딘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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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생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다”라는 문장을 읽으며, 무겁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습니다.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도 괜찮고, 돌아가도 된다는 말처럼 느껴졌거든요. 작가님께 ‘곡선 같은 삶’은 어떤 의미인가요? 최근에 돌아가는 길을 선택했는데, 오히려 더 좋은 것을 발견하신 경험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A. 저는 출판사가 첫 직장이 아닙니다. 첫 직장은 광고회사였어요. 그곳에서 AE로 일하며 3년 동안 광고 카피를 쓰고, 브랜드 메시지를 고민했죠. 그러다가 우연히 출판사 홍보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그 당시에는 인생의 방향이 조금 돌아가는 느낌이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값진 자산이었어요. 광고회사에서 배운 건 단지 카피라이팅이 아니었습니다. 상품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 감각이 출판사 생활에도 고스란히 연결되더군요. 책도 결국 하나의 ‘상품’이자 ‘메시지’를 가진 콘텐츠니까요. 덕분에 책의 본질과 컨셉을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할 수 있었고, 글을 쓰는 감각도 자연스럽게 기획과 편집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네가 실패하면 다른 사람은 당연히 실패할 거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처럼 직선으로만 가는 길이 아니라, 곡선 같은 길을 돌아가며 얻은 경험이 결국 더 단단한 저를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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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 ‘더 나은 나’를 찾고 있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요? 이 책을 덮고 삶의 방향을 조금 바꿔보려는 사람들,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누군가에게 작가님이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A.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인생은 결국 ‘해본 사람’의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두렵고, 망설여지더라도 뭐든 해봐야 합니다. 해봐야 뭐라도 남으니까요. 잘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해본 경험이 쌓여서 결국 더 단단하고, 더 넓은 나를 만들어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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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er 노선희(shnoh@acornpub.co.kr)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는 
인터넷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CC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삶의 반환점에서 만나는 ‘진짜 나’…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 출간
"중년은 단순한 쇠퇴나 후회의 시간이 아니라, 또 다른 성숙과 시작의 시간"이다. 내리막길에서야 비로소 진짜 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 whisk


누구나 한때는 오르막길을 힘차게 달린다. 젊음, 성공, 욕망이라는 이름으로 앞만 보면서. 그러나 인생은 결코 오르막에서 끝나지 않는다. 어느 순간이 되면 누구나 내려가는 길목에 서게 된다.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는 이 내려가는 길 위에서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삶의 진정한 성숙과 깨달음을 이야기하며, 삶의 반환점을 맞은 이들이 자신의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길을 더욱 깊고 단단하게 걸어가기 위한 지혜를 전한다.

 

저자는 "중년은 단순한 쇠퇴나 후회의 시간이 아니라, 또 다른 성숙과 시작의 시간"이라고 말한다. 내리막길에서야 비로소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다는 것. 이는 성공에 도취해 있을 때는 결코 알 수 없는 진실이다. 인생의 내리막길은 우리에게 욕심을 내려놓고, 속도를 늦추며, 삶의 본질에 다가서라고 조용히 속삭인다.

 


작지만, 단단한 일상에 대한 통찰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는 삶의 속도에 지친 이들에게 ‘힘을 빼는 법’을 가르친다젊은 시절에는 힘을 주고 살아야 하지만, 중년 이후에는 힘을 빼야 한다. 욕심을 내려놓고, 완벽주의를 버리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삶을 권유한다나를 조급하게 재촉하던 사회적 성공의 기준에서 벗어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인생 후반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길임을 일깨운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도 제시한다. 휴식과 멈춤의 가치를 강조하며, 때로는 의도적으로 삶에 '탈출구'를 마련할 것을 권한다. 한 걸음 물러서서 나를 바라보는 시간,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늘을 올려다보는 여유. 그것이 삶을 다시 살아 숨 쉬게 한다.

 

책 곳곳에는 헨리 나우웬, 헨리 데이비드 소로, 법정 스님 등 삶의 지혜를 찾아 나섰던 이들의 이야기가 함께 배치되어, 독자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장 큰 힘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작지만, 단단한 일상의 통찰에 있다. 

 


내리막길에서 비로소 보이는 것들

 

브런치 글 이미지 1《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는 '성찰'과 '성숙'이라는 단단한 키워드를 통해 삶을 다시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준다. 이미지 출처 - freepik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는 중년의 삶을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성찰한다.


● 성찰

인생의 중반에 찾아오는 혼란과 성장통을 정직하게 마주하는 법과 사춘기와 비견되는 중년기의 혼란, 이른바 ‘사추기(思秋期)’를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성숙을 위한 필연적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중년의 성장통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법에 대해서 가르쳐준다. 


● 관계

젊은 날 얽히고설킨 관계의 그물망 속에서 벗어나, 삶을 더욱 단단하고 깊이 있게 만드는 관계를 선택하고, 필요하다면 과감히 떠나보내야 함을 조언한다. “마음을 털어놓을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충분하다”는 따뜻한 위로가 돋보인다.


● 모색

나이듦이 가져오는 변화 속에서 진정으로 지켜야 할 가치들을 되새긴다. 과거에 대한 집착, 타인과의 비교, 불필요한 걱정은 내려놓아야 한다. 내려놓을 때, 비로소 손에는 더 소중한 것들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 지혜

인생 후반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깊이 있게 묻는다. 이를 위해서 성공보다는 성숙을, 소유보다는 존재를, 속도보다는 방향을 중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내려가야 할 때 잘 내려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혜라고 강조한다.

 


지금, 삶의 속도를 늦추고 싶다면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는 삶의 반환점에 선 우리에게 건네는 거울과 같은 책이다.

젊을 때 세운 성공의 기준이 여전히 유효한지, 나는 지금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지고, 따뜻한 시선으로 답을 찾게 한다.

이 책은 단지 위로를 건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성찰'과 ‘성숙’이라는 단단한 키워드를 통해 삶을 다시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준다. 따라서 중년의 독자뿐만 아니라,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이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이제는 위가 아닌,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의 가장 큰 힘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작지만, 단단한 일상의 통찰에 있다. 이미지 출처 - whisk


● “이 책을 읽고, 중년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졌습니다. 

    ― 조덕호/ 45

 

● “위로를 말하지 않는데도 위로받는 기분. 진짜 성찰은 이런 거구나 싶어요. 

    ― 김일두/ 43

 

● “성공에 대한 조급함을 내려놓고, 나에게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 김재철/ 50

 

● “읽는 내내 내 삶을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거울 같은 책입니다.

    ― 범승원/ 54

 

● “이 책 덕분에 중년의 불안함 대신, 단단한 평온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 한동주/ 52자뿐만 아니라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이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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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in chief. 임채성(cslim@acornpub.co.kr)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는 
인터넷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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