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언어는 구글이 만든 언어로, 그 생산성과 성능을 검증받아 구글 내부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도커(Docker)의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 책은 Go 언어의 상황에 따른 맞춤 활용법을 다룬다. 요리책의 레시피 소개 형식을 빌려 파일 입출력부터 예외 처리, 데이터베이스 연결, 마이크로서비스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서의 활용법을 예제와 함께 제공한다. Go 언어 입문자나 간단한 문법만 알지만 어떻게 활용할지 몰라 고민하는 개발자,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새로운 언어를 배워보려는 개발자 또는 실무에서 Go 언어를 활용하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빠르게 참고할 예제 코드를 찾고 있는 개발자 모두에게 알맞은 책이다.

■ 고급 테스트 방법론을 바탕으로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 애플리케이션 구조, 인터페이스 디자인 및 툴링
■ 서드파티 패키지와 의존성, 벤더링 전략 수립
■ 컬렉션과 같은 데이터를 다루는 방법
■ 에러 처리 및 처리된 에러를 호출 함수로 전달하는 방법
■ 이식성 향상과 테스트를 위해 인터페이스로 의존성 래핑
■ Go의 반응형 프로그래밍 및 디자인 패턴

웹 개발자, 프로그래머, 엔터프라이즈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 Go 언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가졌다고 가정하며, 백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험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경험이 있다면 레시피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제나 참고 사항을 찾는 능숙한 Go 언어 개발자에게도 좋은 참고서가 된다. 오픈소스 코드 저장소를 활용하면 이 책의 예제들을 빠르게 자신의 소스 코드에 적용할 수 있다.

1장, 'I/O 및 파일시스템'에서는 일반적인 I/O 인터페이스를 다루고 파일시스템 작업에 대해 설명한다. 임시 파일, 템플릿 및 CSV 파일이 포함된다.
2장, '커맨드라인 도구'에서는 커맨드라인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입력을 받는 방법과 TOML, YAML 및 JSON과 같은 일반적인 데이터 유형을 처리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3장, '데이터 변환과 합성'에서는 Go 인터페이스와 데이터 타입 사이의 변환 방법을 보여준다. 또한 Go의 인코딩 전략 및 일부 기능 디자인 패턴을 보여준다.
4장, 'Go의 에러 처리'에서는 에러를 처리하기 위한 Go의 전략을 살펴본다. 에러를 전달하고 처리하고 기록(log)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5장, '데이터베이스와 스토리지에 관한 모든 것 MySQL과 같은 데이터 스토리지 시스템에 액세스하기 위한 다양한 저장소 라이브러리를 다룬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의 논리(logic)에서 라이브러리를 분리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사용을 보여준다.
6장, '웹 클라이언트 및 API'에서는 Go HTTP 클라이언트 인터페이스, REST 클라이언트, OAuth2 클라이언트, 클라이언트에 기능을 추가를 위한 데코레이션 및 확장, GRPC 구현에 대해 살펴본다.
7장, 'Go 애플리케이션의 마이크로서비스'에서는 웹 핸들러에 대해 알아보고 상태를 핸들러에 전달하는 방법, 사용자 입력 및 미들웨어에 대한 유효성 검사를 수행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8장, '테스트'에서는 목(mock), 테스트 커버리지(test coverage), 퍼징(fuzzing), 동작 테스트(behavior test)를 비롯한 여러 가지 유용한 테스트 도구에 중점을 두고 테스트에 대해 알아본다.
9장, '병렬성과 동시성'에서는 채널 및 비동기 작업, 아토믹 값(atomic value), Go 컨텍스트 객체 및 채널 상태 관리에 대해 참고할 만한 내용을 제공한다.
10장, '분산 시스템'에서는 서비스 탐색(service discovery), Docker 컨테이너화(containerization), 메트릭 및 모니터링, 오케스트레이션을 구현한다. Go 애플리케이션의 배포(deploy)와 실제 배치(productionisation)를 주로 다루고 있다.
11장, '반응형 프로그래밍과 데이터 스트림'에서는 반응형/데이터 플로우 애플리케이션, Kafka 및 분산 메시지 대기열 및 GraphQL 서버에 대해 살펴본다.
12장, '서버리스 프로그래밍'에서는 서버를 유지 관리하지 않고 Go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방법을 다룬다. 여기에는 서버리스(serverless) 환경에서 Google App Engine, Firebase, Lambda 및 로깅 사용이 포함된다.
13장, '성능 향상, 팁 및 트릭'에서는 벤치마킹, 병목 현상 확인, 최적화 및 Go 애플리케이션의 HTTP 성능 향상에 대해 다룬다.

이 책이 개발자가 Go 개발 패턴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됐으면 한다. 처음 읽은 후에도 오랫동안 유용하게 쓰일 동반자 같은 책 말이다. 이 책의 각 레시피에는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할 때 참조하거나 기초로 사용할 수 있고, 작동 가능한 간단한 코드가 포함돼 있다. 이 책은 기본부터 고급 주제까지 다양한 범위의 내용을 다룬다.

애런 토레스(Aaron Torres)

New Mexico Institute of Mining and Technology에서 컴퓨터 과학 학위를 받았다. 고성능 컴퓨팅과 대규모 웹 및 마이크로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분산 시스템을 연구했다. 현재 Go 개발자 팀을 이끌고 있으며 지속적인 배포 및 자동화된 테스트에 중점을 둔 Go Best Practice를 개선하고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많은 논문을 출간했으며 스토리지 및 I/O 영역에 여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자신의 지식과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데 열정적이다. Go 언어와 백엔드 시스템 및 개발을 위한 오픈소스의 열렬한 팬이다.

구글에서 개발한 프로그래밍 언어 Go는 구글의 다양한 내부 시스템 개발에 활용되면서 그 성능과 편리함을 입증했고, 도커(Docker)가 Go 언어로 개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Go는 가볍고 빨라 동시성을 잘 지원하며 간단한 문법으로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언어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서버와 브라우저, 검색엔진, 봇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적용 분야가 나날이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Go 언어의 활용도가 낮은 편이다. 다양한 입문 서적들이 출간돼 있고 문법도 간결해 처음 배우기가 어렵지 않은 데 비해 막상 실무 활용 시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지 않아서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그런 면에서 요리책의 ‘레시피(recipe)’라는 형식을 빌려 다양한 상황에서의 활용법을 담고 있는 이 책은 Go 언어를 실제로 사용하려는 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언어를 대상으로 하는 쿡북과 마찬가지로 차례대로 읽어 가면서 전반적인 활용법을 익혀도 좋고, 목차에서 필요한 내용을 그때그때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 다른 언어에 익숙한 독자의 경우, 이미 알고 있는 개념들이 Go 언어에서 어떤 식으로 구현되는지 초점을 맞춰 읽으면 빠른 속도로 Go 언어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각 레시피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사용해보면 Go 언어의 장점인 높은 생산성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도커, 구글 앱 엔진 등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연동을 비롯한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Go 언어를 이용해 마이크로서비스를 구축해보려는 독자라면 이 책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간단한 서비스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번역과 관련해 말하자면, 개발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용어(엔드포인트, 커맨드 라인 등)는 원어 발음대로 한국어로 옮겼다. 서비스나 라이브러리의 이름(Docker, Consul, Kafka 등)은 관련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별도로 번역하지 않고 영문 그대로 표기했다. 한국어로 번역된 용어가 업계에서 통용되는 경우(구조체, 직렬화 등)는 이 용어를 사용했으며 부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책 속에 처음 등장한 위치에 간략한 설명을 덧붙였다. 새로운 언어를 학습하는 것은 프로그래밍 자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과정임과 동시에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작업 도구를 얻을 기회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서 보다 많은 사람이 Go 언어를 실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저자의 말처럼 한 번 읽고 치워버리는 것이 아닌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상식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롯데캐피탈, 금융결제원을 거쳐 현재 금융보안원에서 일하고 있다. 현재 모의 해킹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보안 외에도 파이썬 프로그래밍, 시스템 트레이딩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 에이콘출판사에서 출간한 『iOS Application Security』(2017)를 공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