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의 기본 개념과 기존의 서비스 지향 구조, ESB 등을 비교해 차이점을 설명한다. 또한 실제 구현에 개념을 어떻게 적용할지,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도 자세히 알려준다. 이 책은 국내에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구현에 사용되는 거의 모든 오픈소스를 다루고 있어, 해당 내용의 개요만 참고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자신 있게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개발하기
■ 현대적인 메시징 기술 적용하기
■ 서비스 메시 패턴을 적용해 서비스 간 통신 문제 극복하기
■ 실전 테스트를 거친 마이크로서비스 보안 패턴을 적용해 실제 시나리오 해결하기
■ API 관리, 분산 데이터 관리, 관찰 가능성 처리하기

이 책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마이크로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둘러싼 주요 과제와 솔루션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의 원칙과 실제 시나리오에서 마이크로서비스를 사용하는 방법을 포괄적으로 설명한다.
서비스 통합 및 API 관리와 함께 마이크로서비스를 사용하는 아키텍처 문제가 제시되고, 복합/통합 마이크로서비스를 사용해 ESB(Enterprise Service Bus)와 같은 중앙 집중식 통합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을 배운다. 각 개념은 사용 사례와 함께 설명하며, 대부분의 사용자는 비즈니스 중단을 최소화하면서 레거시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마이크로서비스를 구현해야 하는 ‘브라운필드(brownfield)’ 환경에서 구현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마이크로서비스 메시징, 서비스 개발 및 설명, 서비스 발견, 거버넌스, 데이터 관리 기술에 관한 최신 기술을 다루고 마이크로서비스 디자인 프로세스를 안내한다. 또한 핵심 대 원자, 복합 대 통합, API 대 에지(edge)로 서비스를 구성하는 것의 중요성과 이러한 조직이 중앙 ESB의 사용을 제거하고 API 게이트웨이를 통해 서비스를 노출하는 데 도움될 방법도 알려준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원칙을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실제 시나리오에서 이러한 개념을 사용하는 방법을 논의한다. 또한 특정 기술이나 프레임워크에 한정하지 않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의 특정 측면에 가장 적합한 광범위한 기술과 프레임워크를 다룬다.
서비스 간 통신, 중앙 집중식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버스(Enterprise Service Bus(ESB))를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 통합, 중앙 집중식 API 게이트웨이 없이 API로 마이크로서비스 노출, 마이크로서비스의 범위와 크기 결정, 마이크로서비스 보안 패턴 활용 등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환경에서 마이크로서비스를 구축하는 동안에 고려해야 할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도 차별화된 특징이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모든 개념은 사용 사례와 함께 설명하며 독자가 시도할 수 있는 샘플과 통합된다. 이러한 사용 사례의 대부분은 넷플릭스(Netflix)와 구글 같은 기존 마이크로서비스 구현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의 다양한 밋업과 콘퍼런스에 참여했던 경험에서 영감을 얻었다.

카순 인드라시리(Kasun Indrasiri)

WSO2의 설계자, 저자, 마이크로서비스 및 통합 에반젤리스트, 통합 아키텍처 디렉터이며,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San Francisco Bay Area)에서 벤더 중립적인 마이크로서비스 모임인 ‘마이크로서비스, API, 통합 밋업 그룹(Microservices, APIs, and Integration meetup group)’을 설립했다. 『Beginning WSO2 ESB』(Apress, 2017)의 저자이며, 엔터프라이즈 통합 분야에서 쌓은 7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및 제품 리더로 일했다.
아파치 커미터와 PMC의 멤버로 활동 중이며 샌프란시스코, 런던,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여러 콘퍼런스에서 엔터프라이즈 통합과 마이크로서비스에 관련된 주제를 발표했다. 베이 에어리어 마이크로서비스, 컨테이너, 클라우드 네이티브 밋업에서 강연을 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서비스에 대한 블로그와 논문도 게시한다. 다수의 포춘 100대 기업과 협력해 엔터프라이즈 통합 및 마이크로서비스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라바스 시리와데나(Prabath Siriwardena)

WSO2의 아이덴티티 에반젤리스트, 저자, 블로거이자 신원 관리 및 보안 담당 부사장이며, 다수의 포춘 100/500대 기업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을 위한 중요한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인프라 설계 및 구축 분야에서 11년 이상 경험을 쌓았다. 기술 에반젤리스트로서 다섯 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블록체인, PSD2, GDPR, IAM에서 마이크로서비스 보안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
RSA Conference, Identiverse, European Identity Conference, Consumer Identity World USA, API World, API Strategy & Practice Con, QCon, OSCON, WSO2Con 등과 같은 많은 콘퍼런스에서 연설했으며, IAM 커뮤니티에 ‘복음’을 전하는 워크샵/미팅을 진행하며 전 세계를 여행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서 가장 큰 IAM 모임인 실리콘밸리 IAM 사용자 그룹(Silicon Valley IAM User Group)을 창립했다.

2018년 말에 처음으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을 때는 크리스 리처드슨의 저서 『마이크로서비스 패턴』을 통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의 개념적인 측면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이크로서비스를 실제로 어떻게 구현할지는 흩어져 있는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코드를 구현해보면서 조금씩 배워나갈 수밖에 없었다.
2019년 7월 무렵, 이 책의 번역을 시작한 후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봤을 때는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그동안 고민해왔던 내용과 앞으로 좀 더 알아보고자 했었던 내용이 이 책에 충실히 담겨 있을 뿐 아니라, 2018년 말 즈음에 이미 출간됐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즈음에 이 책의 내용을 접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도 남았다.
책이 출간되고 나서 한참 후에야 번역을 시작한 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번역을 마치고 독자들이 영어의 압박에서 벗어나 이 책을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 비록 출간을 앞두고 냉정히 평가했을 때 그 목표가 제대로 달성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쉽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한국어판이 출간되는 시점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위안을 얻는다.
개념이나 디자인 패턴 등과 같은 고수준에서만 본다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는 기존의 서비스 지향 구조 등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구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기술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차이를 체감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를 체감하고 체득하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 기반을 단단히 다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의 기본 개념을 기존의 서비스지향 구조, ESB 등과 비교해서 잘 설명하고 있다. 나아가 개념을 실제 구현에 어떻게 적용하고 어떤 오픈소스를 사용할 수 있는지도 자세히 알려준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는 어렵다. 알아야 할 기술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국내에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데 사용되는 거의 모든 오픈소스를 다루며, 비록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국외에서는 잘 알려진 오픈소스도 소개한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오픈소스의 개요만 파악해도, 추후 마이크로서비스를 실무에 적용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깃허브에 공개된 예제가 일부 누락된 것을 발견하고, 출판사를 통해 저자들과 소통할 기회가 있었다. 비록 저자들이 너무 바쁘고 소스 코드를 찾지 못한 탓에 완벽하게 업로드해주지는 못했지만, 보완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준 저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소스 코드가 완전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저자들을 대신해 양해를 구하고 싶다. 그러나 책의 내용을 끝까지 살펴보면, 저자들이 실제 개발에 도움이 되는 소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모두 읽고 나면, 400페이지 남짓한 원서에 많은 내용을 담아낸 저자들의 노력뿐 아니라 남다른 안목과 식견에도 감탄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다소 힘들더라도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끝까지 한 번은 읽어볼 것을 권한다.

이상근

숭실대학교에서 컴퓨터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부전공은 분산 처리이며, 주로 분산 컴퓨팅 아키텍처와 워크플로 엔진을 연구했다. 학업을 마친 후 개발자로 일하면서 10년 이상의 다양한 경력을 쌓았고 엔터프라이즈 잡스케줄러, 렌더팜 관리 시스템,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프로비저닝 서비스, 빅데이터 관련 시스템, 클라이언트 사이드 로드 밸런싱 등과 같은 다양한 개발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와 서비스 메시가 가져올 IT 시스템의 큰 변화에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 애플리케이션 아키텍트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