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순간포착의 비밀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공개하는 촬영 비법 The Moment It Clicks]
- 원서명The Moment It Clicks: Photography secrets from one of the world's top shooters (ISBN 9780321544087)
- 지은이조 맥널리
- 옮긴이조윤철
- ISBN : 9788960770799
- 30,000원
- 2009년 04월 30일 펴냄 (절판)
- 페이퍼백 | 268쪽 | 227*227mm
- 시리즈 : acornL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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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떻게' 찍을지가 아니라 "무엇"을 찍어야 할지 영감을 주는 사진 책!
내셔널 지오그래픽, 타임, 라이프지 등에서 활동한 잡지, 화보, 광고 사진의 세계적 거장 조 맥널리가 공개하는 흥미진진한 촬영기와 기법, 그 뒷이야기. 세계적 워크샵에서 강연하는 생생한 이야기와 그의 뜨거운 열정을 사진과 함께 만난다. 이 책을 펴는 순간 당신은 이미 전문사진가다.
[ 소개 ]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 디지털 사진가 조 맥널리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 타임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지 등에서 일하며 풍부하면서도 환상적인 이미지들을 만들어왔다. 직접 찍은 사진을 넣어 세련되게 편집한 이 책에서는 사진가에게 꼭 필요한 훈련과 통찰력, 비화를 담아 지금까지 접해본 적 없는 새로운 형식으로 자신만의 비법을 풀어나간다.
세계 유수의 잡지사, 포춘지 500대 기업과의 촬영 외에도, 맥널리는 전 세계에서 워크샵을 개최하며 로케이션 조명, 인물 사진, 촬영 기법 강의도 열심이다. 특히 로케이션 워크샵은 소수 사진가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는데, 저자는 자신의 세미나와 강의에서 소개했던 테크닉을 이 책에서 생생하게 전수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영감과 정보를 얻는 동시에, 사진가로서의 도전의식도 고취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책에 수록된 팁들을 익혀 촬영기법뿐만 아니라 ‘사진’ 그 자체를 한층 깊숙이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명한 통찰력 끝에 깨달음을 얻는 순간, 그때가 바로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을 거머쥐는 찰나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상세 이미지 ]
[ 책 속으로 ]
결정적인 5분의 포착
피사체로부터 재빨리 감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줄 알아야 한다. 이들의 반응은 보는 사람들에게도 그대로 전달이 된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유머’는 더할 나위 없는 트릭이 되어준다. 약간의 유머를 사진에 실을 수 있다면, 순식간에 촬영함으로써 드러나는 소소한 결함들은 저 멀리로 날아가 버리게 마련이니까. ____pp.10
지금 당장 촬영하라, 평가는 나중에
내일 다시 와서 촬영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금물이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으니까. 조명도 오늘과는 다르고, 피사체도 또 다른 생각을 품을 것이다. 당신이 촬영하길 원하는 퍼레이드는 지금 이 순간 일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나중에!’란 말은 있을 수 없다. ____pp.16
한 차원 높은 촬영
조명을 배치한 후에는 피사체의 포즈를 미리 점검해봤다. 그런 다음에는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재빠르게 촬영을 마쳤는데, 이처럼 작은 디테일 하나(창가에 플래시 조명을 비춘 것)가 장면 전체를 완전히 바꿔버릴 수도 있다. 늘 ‘디테일’이 사진을 한 차원 더 높게 끌어올린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____pp.22
피사체를 참여시키기
소형 플래시는 꽤 유용하다. 이미지 속의 특정한 요소만을 하이라이트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명의 확산이나 강도도 비교적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더욱이 지금은 무선으로 컨트롤되는 플래시 세대여서, 출력을 올리거나 높이는 데 굳이 카메라와 삼각대 옆을 떠날 필요도 없다. ____pp.39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사진가로서의 하루가 엉망진창일 때가 있다. 도저히 촬영이 불가능한 최악의 상황, 형편 없는 조명,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고객, 오만하고 비협조적인 피사체, 남의 의견을 절대 듣지 않는 고압적인 아트 디렉터 등에 기술적 재앙까지 겹치면 당연히 몸과 마음은 너덜너덜해지고 만다. 해야 할 것과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앞으로 가능한 일 등을 생각하느라 머릿속은 뒤죽박죽이 되어버리고, 사진가로서의 야심만만한 꿈은 저 멀리 사라져버린다. 하지만 늘 기억해야 하는 것은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만이 사진가의 심장을 뛰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____pp.42
때론 옷차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학시절, 사진학과 교수는 내게 이런 말을 해준 적이 있다. “누군가 자네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건 자네가 타이를 매지 않았기 때문일세. 중요한 일에는 꼭 격식을 차리게나. 타이를 매지 않았을 때보다 상대방은 자네 말을 훨씬 더 귀 기울여 들어줄 걸세!” 그의 말이 옳았다. ____pp.47
카메라를 든든하게 지탱하라
아무리 화질이 뛰어난 메가픽셀급 카메라일지라도, 두 손으로 카메라를 든든하게 지탱하지 못한다면 그저 헛수고에 그칠 뿐이다.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게 지탱하는 법은 꾸준한 연습을 요한다. ____pp.53
특별한 곳에 빛을
플래시 조명으로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정지시켜야 하지만, 차창 밖의 풍경이 흐릿하게 처리되도록 셔터 속도를 충분히 느리게 설정해야 한다. 이렇게 흐릿한 배경은 빠르게 이동 중인 상황을 암시하기 때문에, 이 파워풀한 기업가가 어디론가로 바삐 가고 있음을 상징한다. ____pp.64
차가운 편보다 따뜻한 편이 낫다
피부 톤에 관한 한, 차가운 편보다는 따뜻한 편이 낫다. 물론 개인적인 선호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약간 따뜻한 빛을 받은 피사체들은 평소보다 훨씬 더 온화하고 매력적으로 보인다. ____pp.83
일단 찍고 보자
나는 늘 학생들에게 ‘직관적으로 장면을 포착한 후 LCD 화면에 나타나는 메시지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말한다. “일단 자신이 얼마나 즉석에서 장면을 잘 캐치해내는지부터 테스트해보세요. 아마도 LCD 화면을 통해 앞으로 카메라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____pp.98
스트레이트 플래시를 피하라
카메라에 부착된 플래시를 정면으로 비추는 건, 웬만해선 금물이다. 말하자면 스트레이트 플래시를 피하라는 뜻이다. 그 방법은 의외로 쉬운데, 핫슈 플래시를 회전시켜 주변의 벽면이나 천장에 반사시키면 된다. 아니면 180도로 회전시켜, 카메라 뒤쪽으로 반사시켜도 좋다. ____pp.106
초조함을 드러내지 말 것
아무리 돌발적인 사고라 할지라도 카메라 뒤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사진가를 향한 피사체의 신뢰는 당연히 떨어지게 마련이다. “돌발 상황일 뿐이니, 곧바로 처리될 겁니다!”라는 자신감을 신속히 내비칠 필요가 있다. 소변을 지릴 정도로 급박한 상황일지라도, 침착함과 자신감은 사진가가 결코 잃지 않아야 할 모습이다! ____pp.112
빛의 마법사
조명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건, 어떤 조명을 선택하느냐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제어하느냐다. 문제는 스트로브 조명이 마치 파티를 즐기듯이 자유분방하게 투사된다는 점인데, 빛은 어디든지 흩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진가는 경찰이 되어 이 파티를 단속하고 문을 닫아줘야 한다. ____pp.144
최악의 상황에서도 이미지는 만들어진다
주머니 안에 넣어둔 50mm 렌즈를 꺼내 잘 닦아서 카메라에 장착했다. 여전히 먹구름은 몰려 있었지만, 그나마 차츰 날이 갤 조짐을 보였기에 최선을 다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댈 수밖에 없었다. ____pp.188
모델과 적정선을 유지하라
사진을 찍을 때는 ‘감정’이 개입되어서는 안 되는데, 때론 호기심에 이런 일이 불가피할 때가 있다. 나 역시도 한때 모델과 굉장히 가까운 사이였다. ____pp.195
누구나 다 당신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사진가가 찍은 이미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누군가는 반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또 편집자 중에는 사진가의 작업을 존중해주는 이도 있지만, 아예 무시한 채 ‘편집자의 선택’에 절대 올리지 않는 편집자도 흔하다. ____pp.206
최고의 이미지는 바로 당신 주변에 있다
좋은 사진을 찍으려고 굳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할 필요는 없다. 가장 중요한 이미지는 바로 사진가의 눈앞에 펼쳐져 있으니 말이다. 바로 당신 주변과 그 곁에 있는 사람들, 다름 아닌 ‘지금 바로 이 장소’와 ‘이 순간’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____pp.229
[ 이 책의 구성 ]
이 책은 각 주제마다 세 가지 방법으로 설명한다. (1) “내셔널 지오그래픽지의 에디터가 내게 말하기를…”이라고 운을 띄우며 짧게 요약한 개념을 언급한다. 그리고 남들은 평생 쉽게 얻지 못할, 사진가로서 애써 얻은 비기를 공개한다. (2) (수많은 잡지의 커버로 사용된) 사진 이미지도 함께 보여줌으로써 이 사진에 쓰인 테크닉을 암시한다. (3) 그런 다음에는 인사이드 스토리를 통해 촬영 기법(렌즈, f스톱, 조명, 액세서리 등)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스스로 촬영에 직접 응용할 수 있는 영감을 얻는다.
[ 추천의 글 ]
이 책을 펼친 순간 당신은 이미 전문사진가다.
사진은 예술이면서 과학이다. 순간은 예술이고 포착은 과학이다. 그 비밀을 푸는 순간 그는 예술가이면서 과학자다. 이 책은 당신에게 그 길을 열어준다.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은 온 국민이 사진가다. 디카, 폰카, 필카, 어느 것이든 이 중 하나는 이미 갖고 있다. 사진전공 학생도 많고 인터넷동호회 또한 무수하다. 디지털시대의 열린 공간에서 주고받는 사진이야기로 서로 가르치며, 서로 배운다. 이때 ‘뜨는’ 사람이 있다. 남들보다 조금 더 깊이 있는 사진이야기를 하면 그는 갑자기 전문 사진가가 된다. 물론 그는 남보다 열심히 책도 보고 촬영도 하면서 스스로 깨우치며 노력한 사람이다.
전문 사진가는 순간의 미학을, 절정의 미학을 드러낼 줄 아는 사람이다. 이 책은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절정의 사진을 향한 방법론을 펼쳤고 경험 많은 광고사진가의 세밀한 번역이 내용을 빛냈다. 두 나라의 전문가가 순간포착의 비밀을 풀어낸 것이다.
책을 펼치면 기존 사진 책에서 볼 수 없는 몇 가지 장점이 눈에 띤다. 흔히 사진 책이라면 사진의 기계적 이론과 여러 정황을 설정해 설명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기존 사진 책은 딱딱하고 읽기도 버겁다.
이 책의 저자 조 맥널리는 자신이 겪은 무수한 실제 상황을 4장으로 나눠 꼼꼼히 기록했다. 1장 ‘촬영의시작, 좋아하는 것부터 찍는다.’, 2장 ‘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3장 ‘빛의 이치’, 4장 ‘빛을 반사시킬 곳은 어디에나 있다’ 책 구성은 사진 기법의 단계를 올리는 듯 보이지만 어느 장을 보더라도 사진의 시작과 끝이 다 담겨 있다. 각 쪽마다 저자가 현장에서 풀어낸 생각과 태도, 접근방법, 그리고 그렇게 완성한 훌륭한 사진을 넣어 구성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술적 방법을 핵심적으로 말한 ‘촬영팁’은 그야말로 감사한 현장감이 살아있는 생동감 넘치는 ‘팁’이다.
이 책은 사진을 배우고 즐기는 전공학생이나, 아마추어사진가, 혹은 현장에서 일하는 프로사진가나 나처럼 무식하게 나이만 먹은 작가들 모두에게 꼭 필요한 선물이 될 것이다.
“생각을 바꾸면 생각대로” 요즘 자주 들리는 광고카피다. 맞다. 생각을 바꾸면 우리는 예술가면서 과학자가 될 수 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사진에 대한 ‘생각’을 읽고 느끼자. 이 책을 곁에 두고 아무 때나, 어느 장이나 수시로 펼쳐 본다면 당신은 이미 전문 사진가다.
http://www.insidephoto.kr/
[ 서문 ]
나는 조가 강의에서 보여준 그대로 활기 넘치는 촬영기법들을 생생하게 지면으로 옮겨주길 바랐다. 워크샵에서 그는 일단 핵심을 전달하는 몇 마디를 던진 후, 스크린을 통해 이미지를 보여줬다. 그런 다음에는 어떤 기법으로 촬영했는지를 설명해주는데, 이런 3단계 접근법을 그가 의식적으로 의도한 것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대단히 효과적인 방법인 것만큼은 확실했다. 이런 이유로 우린 책도 그런 식으로 서술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책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트라이앵글 구조의 이런 강의법이 좀 더 유익하고 유쾌하게 여러분에게도 스며들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워크샵이 모두 끝난 저녁 무렵, 조에게 데이브와 내가 얼마나 깊은 감명을 받았는지를 얘기한 후 그에게 ‘집필’의 필요성을 강하게 호소했다. 단지 워크샵에 참여한 20여 명의 사진가만 특혜를 누리게 하지 말고, 수많은 사람에게 우리가 느낀 감동을 알려주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나는 그에게 기획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 주제당 펼친 면으로 두 페이지를 할애하면 될 걸세. 왼쪽 페이지 상단에는 발문을 실으면 좋겠지. 그건 ‘에디터가 당신에게 해줬던’ 말을 넣으면 좋을 것 같네. 거기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거지. 그리고 반대편 페이지에는 자네가 강연에 썼던 사진을 싣는 거야. 사진을 통해 이야기는 명확해지고 마음 속의 생각을 매듭짓게 되지. 그러고 나서 옛날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는 걸세. 어디서 이야기가 시작됐고, 촬영 당시 무슨 일이 있었으며, 독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팁을 알려주는 거지. 자네가 강연 중에 했던 방법과 전혀 다를 게 없지 않은가.”
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그를 설득했고, 마침내 우리는 결론에 도달했다. 버몬트에서 환상의 워크샵이 열린 바로 그날 밤 당신이 읽고 있는 이 책이 드디어 싹을 틔운 것이다.
책을 만들면서 우린 조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됐다. 그는 마치 친구에게 얘기를 건네는 것처럼 뛰어난 스토리텔링 재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전문 사진가다운 유머감각도 잃지 않았다. 가령 조에게 ‘이 피사체에 어떤 조명 기법을 썼느냐?’는 질문을 던지면, 그는 “그저 양념을 약간 더 흩뿌렸을 뿐!”이라는 식의 기지를 발휘한다. 어떻게 보면 은어나 속어처럼 비치는 이런 식의 요소들은 3단계식 강의 접근법에 화려한 제4요소를 덧붙이는 것과도 같았다. 이 책의 맨 뒷장에 실린 ‘맥널리식 용어 해설’을 읽어 보면 내 말이 어떤 뜻인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 언뜻 읽으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알아 듣게 되는 건 순식간이다.
책 뒷쪽에는 독자가 정말 좋아할 만한 특별 부록을 실었다. 여담처럼 보이는 부록에서는 카메라 뒤에 선 사진가의 들뜬 즐거움과 기쁨, 혹은 좌절과 고충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난 지친 하루 촬영을 마치고 술집에 가서 그날의 피로를 푸는 조의 모습을 떠올렸다. 전쟁담을 늘어놓듯 여담과 일화를 이야기하는 이 특별 부록 제목은 그래서 "사람들이 모이는 술집 풍경"이라고 붙였다. 독자가 정말 재미있어 할 이 이야기에서 이 책은 대망의 막을 내린다.
지금까지 이 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간단히 되돌아봤다. 이 책을 읽게 될 독자의 여정에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이 책은 여러분이 한 번도 상상하거나 시도해본 적도 없을 아이디어를 알려준다. 또한 누구나 찍고 싶어하는 촬영장소와 전문 사진 세계의 비화를 들려준다. 환상적인 사진만큼이나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
조 맥널리는 가이드이자 스승으로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사진 업계에서 일하는 순수하며 열정적이고 매력적인 인물 중 한 명이다. 그의 열정은 자신이 겪은 다양한 경험에서 우러나왔다. 이렇듯 멋진 사진가이자 강사이자 저자인 조 맥널리를 여러분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 그의 멋진 사진과 사려 깊은 이야기를 통해 당신도 “순간 포착의 비밀”을 찾아내게 될 것이다.
포토샵 유저(Photoshop User)지 수석 에디터
목차
목차
- 1장 촬영의 시작, 좋아하는 것부터 찍는다
- 의외의 장소에서 찍어보자 2
- 발상의 전환! 4
- 누군가의 이미지를 간직한다는 것 6
- 디테일에 주의를 기울여라 8
- 결정적인 5분의 포착 10
- 조명 조율하기 12
- 촬영지를 완전히 뜨기 전까진 카메라는 늘 소지할 것 14
- 지금 당장 촬영하라, 평가는 나중에 16
- 당당한 자신감을 가져라 18
- 촬영장소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공세를 펴라 20
- 한 차원 높은 촬영 22
- 아이디어에 확신을 가져라 24
- 언제 어디서든지 카메라를 곁에! 26
- 좋은 건, 그저 그 선에서 그칠 뿐이다 28
- 위압적인 눈빛,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 30
- 발 빠르게 움직일 것 32
- 먼저 피사체에게 손을 내밀어라 34
- 빛, 컬러, 제스처 36
- 피사체를 참여시키기 38
- 아이디어를 급회전시켜라, 발상의 전환 40
-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42
- 2장 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 때론 옷차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46
- 입구로부터 들어오는 빛 48
- 뭔가 다른 걸 추구하라 50
- 카메라를 든든하게 지탱하라 52
- 촬영 허가 54
- 글래머 조명 56
- 빛의 미학 58
- 사진가는 스파이더맨이 아니다 60
- 서프라이즈 촬영 62
- 특별한 곳에 빛을 64
- 필터 효과 66
- 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68
- 빛은 어디서 오는가? 70
- 일몰 후에도 촬영은 가능하다 72
- 양해를 구하는 편이 낫다 74
- 가끔은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때도 있다 76
- 마임 포착 78
- 침대보 활용 80
- 차가운 편보다 따뜻한 편이 낫다 82
- 조명을 모두 비출 필요는 없다 84
- 3장 빛의 이치
- 어베일러블 라이트의 활용 88
- 아일랜드에서의 웨딩 촬영 90
- 아기를 촬영하는 건 절대 만만한 일이 아니다 92
- 주변 사람들과 먼저 친해지기 94
- 손 촬영, 디테일의 포착 96
- 일단 찍고 보자 98
- 피사체 하이라이트시키기 100
- 때론 피사체 스스로 조명을 결정한다 102
- 사전준비는 철저히 104
- 스트레이트 플래시를 피하라 106
- 촛불 가까이 108
- 바닥도 광원이 된다 110
- 초조함을 드러내지 말 것 112
- 사진가를 향한 외침에도 귀를 기울일 것 114
- 빛의 이치 116
- 좋은 친구와 스승을 만들어라 118
- 쉽게 포기하지 마라 120
- 슈퍼히어로처럼 유머러스한 터치를 122
- 만화책에서도 영감을 얻어라 124
- 자신감 넘치는 촬영 126
- 빛이 사라지는 순간도 주시할 것 128
- 4장 빛을 반사시킬 곳은 어디에나 있다
- 날개를 달아라 132
- 링라이트 134
- 쥬라기 공원 136
- 사진가는 어디든지 일찍 도착해야 한다 138
- 지나치게 심각한 사진은 금물 140
- 자신감을 보여라 142
- 빛의 마법사 144
- 광각 렌즈의 활용 146
- 미소 짓기와 고개 끄덕이기 148
- 더욱 흥미진진한 피사체 150
- 순간 포착 게임 152
- 피사체에게서 시선을 떼서는 안 된다 154
- 빛을 반사시킬 곳은 어디에나 있다 156
- 스튜디오 촬영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창가 조명 158
- 스트레이트 플래시는 주의해서 사용하라 160
- 악천후에도 근사한 이미지를 162
- 스스로 말하는 이미지 164
- 빛으로 표현되는 컬러 166
- 자만심은 금물 168
- 늘 촬영 준비를 해둘 것 170
- 사진가도 때론 우울해진다 172
- 다각도로 보여주는 촬영 174
- 조 맥널리의 조명 팁 176
- 조 맥널리의 카메라백 공개 182
- 액세서리와 조명장비 184
- 사람들이 모이는 술집 풍경 186
- 최악의 상황에서도 이미지는 만들어진다 188
- 프리랜서 마을로 가는 새로운 도로 표지판 190
- 때론 귀찮은 존재가 되어버리는 사진가 192
- 모델과 적정선을 유지하라 194
- 시신 196
- 일단 가서 찍어라 198
- 한 장면으로도 충분하다 200
- 로맨스를 생각하라 202
- 에디다운 모습 204
- 누구나 다 당신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206
- 때론 두려움이나 공포도 좋은 자극제가 된다 208
- 균형을 맞추기란 어렵다 210
- 드러내기를 꺼리는 피사체 212
- 아찔해지는 순간 214
- 사진가 뜻대로 움직일 수 없는 우주선 216
-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의 문제 218
- 모든 건 사진가에게 달렸다 220
- 어시스턴트에게도 귀를 기울여라 222
- 불가능한 곳에서도 카메라를 움직여라 224
- 기회의 포착 226
- 최고의 이미지는 바로 당신 주변에 있다 228
- 주위 사람에게서 배워라 230
- 내게 가장 중요한 사진장비 232
- 누구에게 말을 건네고 있는지를 파악하라 234
- 당당한 사진가가 되기 위해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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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책 출간 & 트랙백 이벤트 당첨자 발표!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공개하는 촬영 비법 The Moment It Clicks
조 맥널리 지음 | 조윤철 옮김 | 268쪽 | acornLoft 시리즈
2009년 4월 30일 출간 예정 | 30,000원
이 책에는 말씀 드렸다시피 사진이 많이 실렸는데요. 책을 다시 펴보면서도 느꼈지만, 편집을 하면서도 저자에게 따지고 싶은 한 가지 불만이 있었어요. 위노나 라이더 등을 필두로 쟁쟁하고 늘씬 쭉쭉빵빵한 이쁜 언니들의 사진은 엄청 많은데, 왜 멋진 남자들의 사진은 없는 거죠?라고 말이에요. 그나마 위안이 됐던 건, 박찬호 선수가 LA 다저스에 맹위를 날릴 무렵, 배터리 포수로 활약했던 마이크 피아자 사진이 있는 정도랄까요.
남자들의 사진은 엄청난 근육질(여자들은 그리 선호하지 않는)의 운동선수나 아저씨나 할아버지 정도... 흑흑. 브랫 핏이나 조지클루니같은 배우랑 친하셨음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 다음에 펴낼 The Hot Shoe Diaries에서는 좀 다를까 싶어 후다닥 펴봤지만, 크게 다르지 않더라는 거~;;
여하튼 그건 제 생각일 뿐이고~~~. 그러니 남자분들에겐 완소급의 사진들을 많이 찾아보실 수 있을 거란거죠! 그래도 저도 이쁜 언니들을 좋아하니까요. 이런 멋진 모델 사진도 보면서, 안구를 정화합니다요.
이 면에 실린 에피소드는 "모델과는 적정선을 유지하라"는 제목의 이야기입니다.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는 대강 감이 잡히시나요? 뭐 사람 마음이란 게 자기가 가는 대로 움직이는 거라서 뜻대로 잘 되지는 않지요. 여하간에 이 책에서는 이처럼 저자의 인간적인 속내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는 이야기도 많다니까요
지난 번에 보여드린 SWAP 동영상은 다들 보셨나요? 미션 임파서블 배경음악이 흘러가는 가운데, 서점에 가서 이 책의 기획 편집자이자 자신의 절친인 "스콧 켈비" 책 위에 자기 책을 슬쩍 올려놓는 저자의 유머감각은 이 책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블레이징 새들즈(Blazing Saddles, 1974, 멜 브룩스)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This Is Spinal Tap, 1984, 롭 라이너)
새벽의 황당한 저주(Shaun of the Dead, 2004, 에드가 라이트)
영 프랑켄슈타인(Young Frankenstein, 1974, 멜 브룩스)
슈퍼 트루퍼스(Super Troopers, 2001, 제이 챈드라세카)
몬티 파이썬과 성배(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1975, 테리 길리엄)
뛰는 백수 나는 건달(Office Space, 1999, 마이크 저지, 1999)
뜨거운 녀석들(Hot Fuzz, 2007, 에드가 라이트)
이 책을 마무리 할 때 도움 주신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위 사진은 마소 전도영 기자님과 『프리젠테이션 젠』의 역자 정순욱 박사님이시구요. 사진을 좋아하셔서 솔선해서 리뷰에 도움을 주셨는데, 책 정말 도움되고 재미있다는 이야기도 주셔서 막판에 힘을 많이 실어주셨죠.
이 사진은 '미수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최장신 미녀라는 별명을 달고 나오는 지니스라는 캐나다 유학생입니다. 해독 불가였던 문장을 쉬운 영어로 자세히 설명해준 지니스, 고마워요. :) 지니스의 도움을 받았던 문장들은 곳곳에 숨어있지만 그건 우리 둘만의 비밀로~ ^^ 속어와 구어가 난무하는 원문의 난해함 때문에 원어민에게 자문을 구해야 했던 일도 이제는 모두 이 책에 얽힌 즐거운 추억이 되겠군요.
이제 드디어 고대하던 트랙백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하겠습니다.
미션을 너무 숨겨놓은 탓일까요. 그다지 많은 분들이 신청하지는 않으셔서 경쟁률도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안타깝게도 두 분은 "직접 찍은 사진을 올려달라"는 미션에서 살짝 벗어나셨습니다. 하지만 감사의 마음으로 응모하신 모든 분들께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저희 황영주 과장(young at acornpub.co.kr)에게 주소와 연락처, 성함을 적어 메일을 보내주시면 책을 발송해드릴게요. 단, 읽으시고 인터넷 서점에 서평 올려주시는 쎈~스, 잊지 말아주세요. ;)
마지막으로, 이 책 옮기시느라 고생하신 조윤철 교수님의 사진을 한 장 더 보여드릴게요. 저번에는 크기가 맞지 않아 보여드리지 못했던 사진이에요.
이 책을 펼친 순간 당신은 이미 전문사진가다.그리고... 농사꾼 사진가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이창수 작가님, 좋은 추천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책은 사진을 배우고 즐기는 전공학생이나, 아마추어사진가, 혹은 현장에서 일하는 프로사진가나 나처럼 무식하게 나이만 먹은 작가들 모두에게 꼭 필요한 선물이 될 것이다.
“생각을 바꾸면 생각대로” 요즘 자주 들리는 광고카피다. 맞다. 생각을 바꾸면 우리는 예술가면서 과학자가 될 수 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사진에 대한 ‘생각’을 읽고 느끼자. 이 책을 곁에 두고 아무 때나, 어느 장이나 수시로 펼쳐 본다면 당신은 이미 전문 사진가다.
- 사진가 이창수
저자진들은 물론이고, 번역을 하면서도 많은 분의 노력과 정성, 땀이 어린 이 책, 독자들에게도 좋은 평 받았으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연휴라고 여행가신 분들, 사진기에 아름다운 추억 많이 담아오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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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트랙백 이벤트!!『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공개하는 촬영 비법 The Moment It Clicks
조 맥널리 지음 | 조윤철 옮김 | 268쪽 | acornLoft 시리즈
2009년 4월 30일 출간 예정 | 30,000원
갑자기 가게 됐는지라 카메라도 없었고 어차피 실내 촬영은 금지돼있었기에 폰카로 몇 장을 담아온 것이라 화질이 안습인 점은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사진전, 엄청난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는 광고 덕분인지 저같은 문외한에게는 당분간 '카쉬'하면 '오드리 헵번'을 떠올릴 것만 같네요. 그날 사진 옆에 붙어있던 "카쉬 에피소드"라는 설명에서 말하기를 "카쉬는 대부분 피사체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어두운 배경 앞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오드리 헵번의 경우는 예외였다"고 하네요. 절세의 아름다움 앞에선 흰배경도 빛을 잃는 건가요.
제가 이날 가장 맘에 들었던 건 파블로 카잘스의 사진였습니다.
1954년 프랑스 쿡사 수도원에서 담은 파블로 카잘스의 이 뒷모습은 그야말로 그의 음악과 깊이, 인생을 모두 웅변하는 듯합니다. 이 사진을 보고 있는데, 막 울려퍼지던 "바흐 무반주 첼로곡"이 귀에 쏙 들어오자 온 몸에 전율이 퍼지던군요. 사실 이 연주곡은 전시장 안에서 끊임 없이 들려오고 있었는데, 이 사진을 보는 중 귀에 쏙 들어온 건 우연은 아니었겠지요. 카쉬가 이전까지 어느 누구도 뒷모습을 찍은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 파블로 카잘스를 만난 순간 그 예외를 깨고 싶었다고 했다지요. (조 맥널리도 "규칙은 깨라고 있는 것이다"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던 순간이었습니다)
행사장에서 팔고 있는 도록입니다. 우리 책보다 훨씬 더 얇은데도 2만원이네요. ;) 우리 책은 싼 편이더라구요. 흐흣. 이 페이지는 피카소와 그의 작품을 찍은 사진입니다.
그런데!!! 카쉬전을 보면서 저는 우리 책과 묘한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디지털 프린트가 아닌 카쉬가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가 걸려 있고 그 옆에 작품 모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씌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진에 붙은 건 아니지만) "카쉬 에피소드"라고 하여 해당 사진을 찍을 당시의 정황, 조명은 어떻게 사용했으며 어떤 일이 있었는가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써놓았더군요. 사진을 깊게 이해하고 친숙하게 느끼게 하는데 아주 좋은 구성이었습니다.
저희 책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도 똑같은 구성으로 쓰여졌거든요.
<위에서부터
(1) 매리에타 록히드 마틴 사의 전투기 생산공장에서 찍은 초음속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사진입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지의 커버로 실린 사진 중 베스트셀러로 꼽힙니다.
(2) 여배우 위노나 라이더의 뉴욕 아파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꽤나 귀엽죠?
(3) 레너드 번스타인의 방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 한 장으로 그와 그의 음악에 관한 모든 걸 말해주는 듯하죠.>
사진전에 가셔서 상세한 설명과 사진을 찍을 때의 에피소드 등에 감동하신 분들이라면, 게다가 도록이나 사진집을 구매하신 분들이라면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을 보셔도 똑같은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물론 사진의 분위기는 약간 다를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의 저자 조 맥널리는 9/11 테러 직후 그라운드 제로를 촬영한 자이언트 폴라로이드 포트레이트 컬렉션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만난 얼굴들(Faces of Ground Zero), 2003년 12월 내셔널 지오그래픽 지에 실린 32쪽 커버스토리 비행의 미래(The Future of Flying), 라이프지에 실린 볼쇼이 발레단 사진 기사 중 지붕위의 발레리나(ballerina on the rooftop) 등의 사진으로 유명한 잡지, 화보 사진 작가입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라이프, 타임 지등 세계 유수의 잡지, 신문 등에서 활동하고, 뛰어난 잡지 사진가들에게 주는 알프레드 아이젠슈테트 상, 올해의 국제 사진가 상, 월드 프레스 포토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아트 어워드 등을 수상함으로써 명실공히 그 실력도 인정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워크샵과 명강의로도 유명한 사진가 조 맥널리를 이끌어 책을 펴내게 한 사람은 바로 디지털 포토그래피, 포토샵, 최근엔 아이폰 유저 매뉴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책을 펴낸 스콧 켈비였습니다.
조 맥널리의 명강의에 이끌린 스콧 켈비는 조 맥널리에게 책을 펴내라고 설득합니다. 그리고 (1) 메인 아이디어 (2) 사진 이미지 (3) 사진 기법 등을 담은 3각 서술 구성까지 제시하며 책을 기획하기에 이릅니다.
이 책은
거실탁자에 놓고 짬짬이 보는 책(Coffee Table Book)이자
인간적인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책(Personality Book)이기도 하며
사진 책(Photography Book)이자
촬영 기법을 담은 기술 책(Tech Book)이다.
- 스콧 켈비
아래 동영상은 이 책의 기획편집자인 스콧 켈비와 저자 조 맥널리가 이 책의 컨셉과 구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꼭 한 번 보세요. 책에 대한 모든 내용을 두 분의 입에서 들을 수 있으니까요. 정말 열심이죠, 이분들? 멋집니다. 그 열정에 박수를!!
유튜브를 찾아보시면 조 맥널리가 이야기하는 동영상을 많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The Moment It Clicks 책에 쓰인 여러 사진 등와 함께 책에 대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에서는 전문사진가인 조 맥널리가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와, 대롱대롱 매달린 플래시 조명 뭉치.. 뭔가 간지가 줄줄. 흐흐.
아래 동영상은 "바꿔치기(The Swap)"이라고 이름 붙은 장면으로서 저자 조 맥널리가 서점에 가서 어떤 "짓(?)"을 하는지 한번 살펴보세요(왠지 나도 해본 듯한ㅋㅋㅋ). 동영상에 나오는 책 두 권은 저희가 펴낸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과 아마존 탑 셀러를 고수하고 있는 그의 두 번째 책 "The Hot Shoe Diaries"입니다. 하하하, 저자분, 정말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
(1분짜리 짧은 동영상이니 한 번 꼭 보세요!!ㅋㅋ)
여기서는 조 맥널리가 "책 읽어주는 남자"로 변신합니다.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을 사시고 이 동영상을 보시면 원문의 느낌을 살리실 수 있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 맥널리 동영상 중에서 클릭수가 꽤 높았던 "카메라 쥐는 법(Da Grip)"에 대한 강의입니다.
동영상을 잘 보시면 그가 왼눈으로 카메라를 찍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왼눈을 썼는데 흐흐 반갑네요) 그리고 쇄골뼈와 가슴의 경계 부분으로 카메라를 고정시키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죠. 자, 히어링이 되시는 분들은 잘 들으셔서 따라하시구요. 안 되시는 분들은 책을 사보시면 이곳저곳에 모오~~~두 나와있답니다. ㅎㅎ 사서보세요.
이 동영상만 보시고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사진가가 된다는 것, 그에 대한 열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는 저자의 솔직담백함이었습니다. 자신이 행복했던 순간, 짜릿했던 순간, 아쉬웠던 순간, 슬펐던 순간, 가슴아팠던 순간, 작가로서 한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우리라면 밝히지 않아도 좋을 그 모든 순간(The Moment)에 대한 이야기를 툭!! 털어놓고 있거든요. 우리도 이처럼 솔직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그의 사진이 어떤 분들에게는 취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분명 카쉬 전의 색깔과는 엄연히 다르니까요. 그리고 같은 사진을 찍는 데 있어서 저자가 사용한 방법이 다를 수도 있을 테지요. 어쨌든 이 책에는 전문사진가로 활동한 저자의 경험담과, 위트와 열정, 즐거움, 고뇌가 모두 녹아있습니다. 이런 책을 손에 쥐기란 쉬운 일이 아닐 테죠. 에이콘이 만들었기에 가능한 아~트~한 책, 그 자체라니까요.
자, 저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끝이 없군요. 다음 에피소드는 뒤로 미루고, 이젠 역자 조윤철 교수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_Gallery|1565802738.jpg||1031621592.jpg||1753035277.jpg||1156063138.jpg||1396534799.jpg||1283102440.jpg||width="400" height="467"_##]
이 책을 번역한 조윤철 교수님은 현재 순천대학교에서 사진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계시며 『특수사진기법』등을 저술하시고 『사진학강의』등 몇권의 역서를 펴내신 분입니다. 수년간 광고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기도 하셨으며 수 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삼성 PAVV등 수많은 광고 사진을 찍기도 하신 분이시죠. 위 사진은 모두 조윤철 교수님의 작품입니다. (나이도 젊으시고 깔끔한 외모이신데 왜 사진 공개를 꺼리시는지 안타까워요~ -0-;; 저만 뵈었으니 궁금하신 분은 제게 문의를...)
이 책을 옮기면서 ‘사진가로서의 호흡을 멈추는 순간’, ‘가슴 뛰는 순간’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공감이 가장 큰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저 역시 지난 십 수년간 저자와 비슷한 분야에서 일하며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따라서 지난 사진 인생 동안 제가 아쉬움 속에 지나친 부분을 섬세하게 담아낸 저자의 촬영기에 더욱 친근감을 느꼈습니다.원서를 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수많은 구어체와 속어(심지어 여느 캐나다 아가씨가 제게 묻더군요. "여기에 나온, photog이 뭔가요?"라고.. -0-;;) 등이 난무한 이 책을 옮기시느라 조윤철 교수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옮긴이의 말, 조윤철
지난 번에 만난 자리에서 조윤철 교수님은 제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이 책에는 제가 저자와 비슷한 광고사진을 찍으며 느꼈던, 현업 종사자로서의 공감대가 절절히 녹아 있습니다. 그와 제가 다른 점은 "그는 기록했고, 저는 미처 하지 못했다"는 점 하나일 거에요. 저도 놀랄 만큼, 그는 현장에서의 아쉬운 점, 기쁜 점, 팁들을 꼼꼼히 기록했고 저는 마음 속에만 묻어뒀다는 점입니다. 제 지나간 기억을 불러내준 책이었다고나 할까요."
이책의 기획 편집자인 스콧 켈비는 책에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했을 모든 내용, 가보지 못할 모든 로케이션 장소,촬영 기법 등을 이 책에서 모두 접할 수 있다. 이는 어느 누구도 돈 주고도 사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며, 저자는 이 모든 걸 독자와 공유하고 싶어 한다"고 말이죠.
이 책의 자랑거리를 쏟아놓을라면 끝이 없겠습니다. 그러니 대략 각설하고 자, 여기서 이제 모두 고대하실 블로그 트랙백 이벤트의 미션을 드리겠습니다.
(1) 이 책의 표지(저 맨윗부분에 있습니다)
(2) 이 책의 링크나 블로그 링크
(3) 여러분이 직접 찍으신 사진과 그 사진에 얽힌 경험담, 기법 등 어떤 내용도 가능
을 담아 블로그를 써주시고 이 글에 트랙백을 날려주세요.
사진 공모전이라고 하면 비슷할까요? 저는 아직은 그 정도 경지에 오르지는 못했으므로, 사진작품의 실력이나 품질을 보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그저 여러분의 정성으로 판단해서 딱 다섯(5)분만 모시겠습니다. 마감은 4월 30일 밤12시구요. 발표는 5월 1일에 하겠습니다.
이 책이 나온 후 실물을 보시면, "아, 갖고 싶다..."라고 하실 분 많을 텐데요. 아마 이 책을 무료로 얻으실 기회는 아마 이 책에 도움 주신 분 이외에는 전혀 없을 겁니다.(리뷰 봐주시고, 카피문구 도와주시고, 번역 도움 주시고 했던 분들께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러니 이런 이벤트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이 책은 "소장본"으로서의 가치도 충분히 해내리라고 생각합니다. 읽기에 재미있을 거란 건 더욱 당연한 얘기구요. :)
긴 글 읽어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초큼 힘들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광고 나갑니다. :)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공개하는 촬영비법 The Moment It Clicks』는 YES24, 교보문고, 인터파크, 알라딘, 강컴에서 예약판매 중입니다. 4월 30일에 나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공개하는 촬영 비법 The Moment It Clicks
조 맥널리 지음 | 조윤철 옮김 | 268쪽 | acornLoft 시리즈
2009년 4월 30일 출간 예정 | 30,000원
이런 사진책은 처음이다!
'어떻게' 찍을지가 아니라
"무엇"을 찍어야 할지 영감을 주는 사진 책!
옛날옛적 제가 처음 운전대를 잡을 때의 얘기입니다. 수동 미션 기어인 차를 몰아야 하는데 도무지 감이 오질 않더군요. 이때 제 측근이 들려준 얘기인즉슨, "엔진은 말이야. #%*&($^한데 미션이 *#%&*(, 연료가 *(#%하면 회전력이 %^*#%(해서 rpm이 #*&(%#되거든. 그럼 그때 기어를 바꾸면 돼." "아네~!" -.-a 오너드라이버의 꿈은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듯했습니다. 허나 어쩌나요. 당장 운전은 해야겠고. 운전면허시험장의 하루 주행 연수를 받기로 했습니다.
운전강사 아저씨 옆 좌석에 딱 앉자마자 하시는 말씀! "딴 거 없어요. 그냥 계기판 보다가 20킬로 되면 2단으로 바꾸고, .... 60킬로 되면 5단 바꾸세요." 지금요? rpm계기판도 속도계도 필요없이 이젠 그냥 부릉부릉 엔진 소리 들으면 변속가능하더군요.;; "건널목에서 설땐 초보티 냄서 멀찌감치 서지 말고 저 앞차 번호판이 안 보이는 지점까지 바짝 다가가세요. 그 정도면 앞차랑 간격은 딱입니다." 아, 어찌나 쏙쏙 이해가 되던지.
DSLR 카메라를 처음 구입하고 "나도 한번 잘 찍어보고 싶어! 본전은 뽑아야 하지 않겠어?" 책을 한 권 샀지요.
구도를 !&^*$&#*로 잡은 상태에서 조리개를 ()%*(%&) 열고 셔터 스피드는 &^*(^$@ 놓아야 하며 #*($*& 심도는 깊어지며 #*$&(&%*(# ISO값은 (#%)*()$ 하면.... 짜잔! $%*$^)(&_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아, 구도가 뭐라네. 심도가 어쩌네. 노출은 이렇네. 조리개값은 얼마네. 뭔 매뉴얼도 아니고, 흑. 지금까지 비싸고 무거운 DSLR을 똑딱이로 쓰고 있는 1人입니다.
물론 어떤 것이든 기본을 익혀야 할 때가 있습니다. 큰그림을 그리지 않고 나무의 잔 가지만 들여다봐서는 안 되죠. 어디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지 그 근원을 알아야 합니다. 허나 그게 특정 이론이어야 할 때도 있지만,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영감과 통찰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작년 초 아마존닷컴을 강타한 베스트셀러 『The Moment It Clicks: Photography secrets from one of the world's top shooters』를 계약하고 원서를 받아들었는데, 적잖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니 이건, 사진 작품집인가? 초급자가 과연 읽을 수 있을까? 읽고나서 So what? 이러는 건 아닐까?
이 책을 우리끼리 잘 아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사진책의 『프리젠테이션 젠: 생각을 바꾸는 프리젠테이션 디자인』입니다.
"생각을 바꾸는 사진의 비밀"이랄까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여배우 미셸 파이퍼의 사진입니다. 물론 이 책의 저자 조 맥널리의 사진이죠. 아, 정말 아름답죠? (저렇게 늙어야 하는데 말입니다요) 사진을 보시면 뒤쪽에 있는 흉상 정수리 부분에 뽀얗게 쌓인 먼지가 보이시나요?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소장된 흉상들로서 저자가 국제보석전 화보를 준비할 때 잡은 샷입니다. 흉상은 박물관의 허락을 받고 촬영장소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먼지에는 손도 대지 않고 조심스럽게 옮겼다죠. 저자는 이렇듯 사진을 찍어야 하는 상황부터 컨셉을 잡아가는 과정, 소재, 장소, 시간 등을 마치 고해성사하듯 낱낱이 공개합니다.
보석전 화보였기에 이 사진의 주인공은 미셸이 착용한 (엄청시리 크고 탐나는) 다이아몬드 목걸이일 것입니다. 이 사진의 하이라이트를 잡아내기 위해 조명을 쓰는 방법(책 p76에 팁이 나와있습니다), 각도를 잡고 촬영하는 과정을 들려줍니다.
영감 + 촬영 팁 + 뒷이야기이 책은 이렇게 책에 실린 모든 사진에 대해 3가지 방법으로 설명을 해줍니다.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수필이나 소설을 읽는 듯 유기적이고도 매끄럽게 서술됐습니다.
사진을 취미 이상으로 찍으시는 중고급자 사진가 여러분들은 아마도 이 책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잡지사진의 거장이 지나온 발자취를 따라가며 "사진가가 된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 전문가만의 기법을 파악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같은 초급자는 또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 이런 사진책, 제가 기다린 책입니다. 딱히 복잡한 촬영기법을 정확히 몰라도 이야기가 술술 읽히며 왠지 내가 카메라를 손에 쥐면 당장이라도 뭔가를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촛불이 나오는 은은한 사진을 찍고 싶다고?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조리개값 XXX, 셔터스피드 XXX, ISO XXX 이렇게 놓고 찍어보셈! 된다니까~가끔은 이렇게 직관적으로 알려주기도 하거든요. 다음은 이 책의 모습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이미지입니다. (표지디자인과 본문 소제목 등은 필름 넘길 때까진 며느리도 모릅니다. 묻지 말아 주세요~ ㅎㅎ)
자, 여기서 한 가지 이벤트 공지!
곧 블로그 트랙백 이벤트를 열 예정이에요.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할지 미션은 알려드릴 테니 기대하고 준비해주세요. 아이디어 주신 프~모님은 남들에게 알리심 안 돼요. :)
그리고 다음 번엔 저자와 역자, 번역과 편집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딱딱한 책만 보시다가 이런 책 얘기를 저희 블로그에서 보시니 재미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공개하는 촬영비법 The Moment It Clicks』는 YES24, 교보문고, 인터파크, 알라딘, 강컴에서 예약판매 중입니다. 4월 30일에 나옵니다.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개봉박두!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
오랜만입니다.
잠시간의 공백기 후 컴백할 땐 이 정도 선물은 들고 와야겠죠? 사실 신비주의 전략은 아니지만, 정말 눈코 뜰새 없이 바빴는데... #*$(&!(*$*()%$였네요~
마이크로소프트웨어 5월호에 실릴 광고를 살짝 공개합니다. 저희는 "집에서 X해!" 이런 티저보다는 정면 승부를 좋아합니다. :)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공개하는 촬영비법 The Moment It Clicks』는 YES24, 교보문고, 인터파크, 알라딘, 강컴에서 예약판매 중입니다. 4월 30일에 나옵니다.
계절의 여왕, 출사의 황금기 5월.
이 책 한 권으로, 그간 제 몫을 하지 못했던 여러분의 비싼 카메라가 이제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D
모두에게 지름신의 축복이 있기를!
브라보 마이 포토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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