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럼을 활용하는 제품 책임자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의 가치를 식별하고, 측정하고, 극대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보여준다. 또한 체계적인 큰 그림 기반 아래 전략을 수립하고, 복잡성을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가치를 전달하고, 제품 백로그와 릴리스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구현 방법을 설명한다. 성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빠르게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뤄졌으면 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비전을 실현하거나(두 곳을 여행하는 새로운 방식), 제품을 생산하거나(호수에 있는 워터 슬라이드 또는 양자 컴퓨터), 어떤 제품을 개선하기를(더 빠르고, 더 효과적이고, 더 우호적인 고객 서비스) 바랄 수도 있다. 그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이루는 데 필요한 권위와 자원이 있는 사람이라도 그 일을 이루는 것은 매우 어렵다. 단지 무엇을 원하는지와 필요한 자금, 물품을 다른 사람에게 적절하게 말하기만 하면 훌륭하거나 적어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때는 상대가 우리의 뜻을 이해할 것이라 여긴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 우리의 말이 유창하지 않거나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가끔은 대화 상대가 멍청할 수도 있다. 대화가 시기상조일 수도 있지만 기다려주는 사람은 없다!
이 책은 우리의 욕망을 조심스럽고 일관되고 가능한 한 소란스럽지 않고 성가시지 않게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떠나고, 돈을 낭비하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볼 수 있다.
스크럼의 가장 큰 장점은 전달하는 내용이 명확한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 내용을 얼마나 잘 받아들이는지를 자주 확인하는 여러분의 능력에 달려 있다.
전달하는 내용의 명확성과 결과를 자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소통하는 법을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시점에는 특히 그렇다. 소통을 잘할수록 내용은 더욱 정확해진다. 노력을 많이 하지 않고도 명확하지 않은 것을 명확한 것으로 바꾸며 결정하는 방법을 배우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원하는 것이 있고 스크럼을 사용해 의사소통과 결과물을 개선할 때 필요한 역할이 제품 책임자(Product Owner)다. 돈 맥그리얼(Don McGreal)과 랄프 조참(Ralph Jocham)은 사람들이 스크럼을 사용해 제품 책임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저술했으며, 두 저자가 여태까지 해온 일을 잘 전달하고 있다.

◆ 개발을 가이드하기 위한 외부 관점의 측정 방식을 활용해 외부에서 내부로의 성공 정의
◆ 제품 책임자의 역할에 권한 및 기업가 정신 부여
◆ 비즈니스 모델 공유를 기반으로 조직과 구성원들 간의 일체감 형성
◆ 스크럼 제품 책임자 역할, 이벤트, 결과물을 효과적으로 적용
◆ 제품 백로그 정의 및 관리, 적시에 협업 기반의 구체화로 활용성 상승
◆ 투명성과 기술 부채 감소, 대규모 제품 개발 확장
◆ 스크럼을 사용해 제품 팀의 작업에 자율성, 목적성, 숙달 고취

크게 세 개의 부로 나눴으며, 각 부분은 비교적 독립적인 주제의 장으로 구성했다.

1부, ‘전략’은 스크럼과는 거의 관련이 없으며 적절한 애자일 제품 관리와 제품의 ROI 극대화에 중점을 뒀다. 이를 달성하는 방법으로 세 가지 V, 즉 비전(vision), 가치(value), 검증(validation)을 소개한다.
2부, ‘스크럼’은 경험적 프로세스 제어를 정의하고 스크럼이 어떻게 복잡성 관리와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도구로 작용하는지 밝히면서 시작한다. 스크럼 가이드의 도움으로 제품 책임자 역할에 특히 주의하며 각 역할과 산출물 및 이벤트를 정의한다.
3부, ‘전술’에서는 제품 백로그 및 릴리스 계획을 관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프랙티스와 도구를 소개하고, 프로페셔널 제품 책임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본다.

이 책은 사람이 만드는 제품 중 소프트웨어 제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하지만 전력망, 원자력 발전소, 사과 과수원, 나노 로봇, 심지어 빗물 배수 시스템과 같은 다른 인공 제품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사람이 구상하고 만들고 유지하고 결국에는 수명이 다 돼 제거하거나 대체하는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 있다. 특히 알려진 것보다 알려지지 않은 것이 더 많은 복잡한 제품들을 다룬다. 제품 창작자인 제품 책임자는 아이디어 공간을 인지하고, 다른 사람들이 가치 있고 유용하다고 여길 수 있는 것을 고안한다.
우리가 가르치고 유지하는 Scrum.org의 프로페셔널 스크럼 제품 책임자(Professional Scrum Product Owner) 과정에 많은 생각과 프랙티스를 담았다. 여기에 그 과정에 있는 것과 똑같은 정보를 포함해 다양한 정보를 담았기에 과정과 완벽한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르치고 논의하면서 이 주제에 관해 글을 쓰는 것을 즐기는 만큼 여러분도 이 글을 읽는 것을 즐기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돈 맥그리얼(Don McGreal)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아일랜드 태생 캐나다인으로 텍사스에 살고 있다. 임프루빙(Improve.com)의 러닝 솔루션(Learning Solutions) 담당 VP이며 실습 위주의 애자일 컨설턴트이자 강사다. 여러 기업의 제품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애자일 코칭을 전문으로 한다.
Scrum.org의 프로페셔널 스크럼 트레이너(Professional Scrum Trainer)로서 전 세계 수천 명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대상으로 직접 강의해왔다. 또한 애자일 원칙의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게임 및 연습 컬렉션인 TastyCupcakes.org의 공동 창립자다.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Scrum.org의 프로페셔널 스크럼 제품 책임자(Professional Scrum Product Owner) 과정의 관리자다.

랄프 조참(Ralph Jocham)

지난 20년 동안 프랑스, 영국, 미국을 거쳐 이제는 스위스에서 전문 소프트웨어 및 제품 개발 경험을 쌓은 독일 시민이다. 2000년에 애자일 전도사가 됐고 소트웍스(ThoughtWorks)에서 자신만의 방식을 완성했다.
Scrum.org의 유럽 최초 트레이너이며 전 세계 수천 명의 전문가를 가르쳐 왔다. 자신의 회사인 이펙티브 애자일(effectiveagile.com)을 운영하거나 유럽의 다양한 기업을 돕는 일로 바쁘지 않을 때는 대학에서 강의하는 것을 즐긴다.
바쁜 와중에도 가족과 정기적으로 좋은 시간을 보낸다. 세계 각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가족에게 대접하고 키우는 개와 함께 산책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Scrum.org의 프로페셔널 스크럼 제품 책임자(Professional Scrum Product Owner) 과정의 관리자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실제 프로젝트나 제품 개발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이 애자일 방식에서 더 많은 가치와 가능성을 찾아 애자일을 실제로 적용하며 프로젝트나 제품 개발에서 성공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런 생각이 이 책을 번역한 계기가 됐다.
하지만 전통적인 방법은 나쁘고 애자일 방법은 좋다는 오해는 하지 않길 바란다. 전통적인 방법론 체계도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POC(Proof of Concepts), 파일럿, 프로토타이핑, 단계적 접근, 변화 관리 등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많은 지식과 경험을 함께 적용해왔으며, 애자일이라 해도 충분한 준비 없이 적용한다면 오히려 지속해서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SOA(Service-Oriented Architecture)나 PMBOK(Project Management Body of Knowledge)와 같은 전통적 개발 및 관리 방식 안에는 사람과 조직, 업무, 아키텍처, 관리, 프로세스 등 다양한 가치에 대한 통찰과 지식체계가 있다. 중요한 것은 부족한 예산과 기간, 충분하지 않은 자원, 신기술 및 비즈니스간 융복합 적용 전략, 코로나19와 비대면의 중요성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복잡하고 불확실한 상황이 점점 심화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애자일 접근이 보다 바람직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만 애자일이 변화하는 현실과 모든 제약 상황을 극복하고 항상 프로젝트나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지는 못한다. 이 책은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욕망과 더욱 치열해지는 조직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효과적으로 실체화하는 저자들의 좋은 사례와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중요한 가치와 수단들을 이 책에서 발견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더 많은 프로젝트 및 제품 개발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박현철

서울대학교에서 계산통계학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에서 MBA를 전공했다.
1993년 현대전자(현 SK Hynix)에 입사해 개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신기술 기반 선도 과제와 대규모 프로젝트의 PM/PMO, 아키텍트, 컨설턴트, 애자일 컨설턴트, 자문 등을 수행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밍, 모델링, 아키텍처 등 공학 분야와 스크럼(Scrum), 칸반(Kanban), XP 등 애자일에 관련된 15권의 저서와 번역서를 출간했다. 2011년 제품 책임자, 스크럼 마스터, 스크럼 개발자 인증을 받았고, 2019년 대규모 애자일 적용을 위한 SPC(SAFe Program Consultant) 인증을 받았다.
현재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오픈소스컨설팅에서 애자일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김낙일

석사와 박사에서 컴퓨터공학과 경영공학을 전공했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공공, 제조, 금융, 통신, 유통, 포털, 국방, 게임, 콘텐츠 등 다양한 ICT분야에서 엔지니어, 프로젝트관리자, 제품책임자, 컨설턴트, 아키텍트 역할을 수행했다. 식스시그마 마스터블랙벨트로서 과학적으로 일하는 방식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관리와 애자일 관련 국제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프로젝트관리, 애자일, 소프트웨어공학, 콘텐츠 기술에 관련된 8권의 저서와 번역서를 출간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슈타겐에서 대표 및 아키텍트로 활동 중이다.

류미경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지속적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삶을 살고 있다. 번역서로는 『피닉스 프로젝트』(에이콘, 2021),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엔진』(에이콘, 2020), 『스크럼으로 소프트웨어 제품 관리하기』(에이콘, 2013), 『Agile Project Management with Scrum 한국어판』(에이콘, 2012), 『엔터프라이즈 애자일 프로젝트 관리』(에이콘, 2010), 『데드라인』(인사이트, 2004),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생존전략』(인사이트, 200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