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이야기』 저자와의 만남 스케치!

전국이 아시안컵 준결승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던 지난 수요일 7월 25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는 지난 번에 공지해드렸던 『게임회사 이야기』 저자와의 만남 행사가 열렸습니다.
1층 로비와 5층 입구에 정성스레 우리를 안내해주던 화사한 보드입니다.
이 날은 MSDN사이트를 통해 신청한 등록자들이 입장하셨는데 주로 학생분들이 많았습니다. 찾아오신 모든 분께 『게임회사 이야기』한 권씩을 증정해드렸습니다. 뒤에 행사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한 캠코더도 눈에 띄죠.
재치있는 강연을 하기로 유명하신 마이크로소프트 강성재 과장님과 이수인 저자님이 만나셨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이 날 행사는 강성재님과의 간단한 질의응답에 이어 참가하신 분들에게서 질문을 받고 저자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어졌습니다.

게임회사 이야기』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을 골라보라 한다면 누구든 005에 대한 에피소드를 꼽을 것입니다. ^^ 게임회사 종사자 뿐 아니라 IT업계 개발자, 그에 더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포복절도하고 무릎을 치며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던 이유이기도 했죠. 따라서 이 날의 첫 화두를 장식한 화젯거리 또한 단연 005 캐릭터였습니다. 005에 대한 에피소드는 어떤 것이 더 있는지, 책 안에 나오는 캐릭터는 어떻게 했는지, 그밖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무엇이었는지. 다음 책은 언제쯤 집필할 계획인지 등 독자 입장에서 저자에게 묻고 싶은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게임 업계에 거의 10여년간 몸을 담았던 개발자, 기획자로서 게임 업계를 바라보는 시각과 관점에 대한 예리한 질문들도 쏟아졌습니다. 병특 문제, 게임업계의 팀웍 유지 방안, 인디게임에 대한 생각, 캐시나 유료화에 대한 문제, 프리섭 운영, 소프트웨어 업계의 인력 문제 등 독자분들의 질문을 듣고 있자니 '정말 게임을 사랑하는 분들이 이 자리에 오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 그 험난한 게임업계에서 남편분은 어떻게 만났는지(참고로  이수인님의 부군되시는 분은『GREAT CODE 제2권 로우레벨을 고려한 프로그램 최적화』를 번역하신 바로 이분, 이건호님이시죠.) 짬이 날 때 하는 게임은 무엇인지, 게임회사에 들어온 계기 등 개인적인 질문들도 쏟아졌구요.

행사가 끝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준비한 상품을 추첨, 행운을 나눠드리기도 했습니다. 당첨되신 분들 축하합니다!

저자 싸인회도 이어졌습니다. 싸인본을 득템(!)하신 분들 많이들 기뻐하시더군요! ^^

개인적으로 저도 이수인님께 편집자로서 출간되던 날 책에 멋진 싸인을 받기도 했지만 ^^V, 수인님의 싸인이 들어간 책은 정말 정말 사랑스러운 소장본의 가치를 지니지요.

이 분들, 이날 "우연히" 오신 『GREAT CODE 제2권 로우레벨을 고려한 프로그램 최적화』의 역자 박철현, 안병규 님이십니다. 캐릭터가 비슷하죠? ^^

사진 왼쪽부터 마이크로소프트 강성재과장님,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정희용기자님, 마이크로소프트 MVP 김영욱님, 행사를 함께 진행하신 마이크로소프트 김대우 과장님 기념촬영 찰칵 한장.

10년 후에도 게임회사에 남아 일을 하고 싶다는 이수인님의 말씀처럼 이 날 참석해주신 많은 독자분들뿐만 아니라 저자인 이수인님의 게임과 게임회사, 게임 업계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진정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자리였습니다. 참석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저자분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덧. 이 날의 재미있는 이야기는 참석하신 isdead님의 블로그 후기에서도 읽으실 수 있으며 블로터닷넷 황치규 기자님이 쓰신 간단 후기도 올라왔습니다.(알려주신 에이콘 전문 모니터요원 jrogue님(일명 박사원님) 감사합니다!^^) MSDN PopCon 사이트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올린 질문들에 저자 이수인님이 어떻게 대답하셨는지는 PopCon에서 수인님의 생생한 목소리와 현장 스케치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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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욱mvp| Aug 27, 2007

    안녕하세요~ ^^
    그날 참 재미있었던 내용이었고
    책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게임회사 이야기에 나오는
    소세지 같은 케릭터의 몸매가
    남의 이야기 같지 않네~ ㅋㅋ

  • 에이콘| Aug 29, 2007

    안녕하세요, 김영욱 MVP님. 블로그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뜻하지 않은 자리에서 갑자기 만나뵙게 되어서 더 반가웠습니다.
    즐거우셨다니 감사합니다.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

  • pobdop[naver.blog]| Aug 31, 2007

    학교 도서관에서 2번 빌려본 책인데
    잼써요 ㅋ;;

  • 에이콘| Sep 01, 2007

    pobdop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가끔 다시 꺼내 읽어 봐도 너무 재미있거든요. ㅎㅎㅎ

  • 현달구지| Aug 11, 2009

    너덜너덜해질때까지 봤던 책인데 저자 분이 여자분이셨을 줄이야... 그런데 그 책에 나오는 캐릭터는 남자 아닌가요;? 남자 외계인 캐릭터였던것 같은데... 좀 당황했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