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종교가 된 시대의 생존 전략 <기술을 숭배하지 말라>





여러분은 오늘 아침 눈 뜨자마자 무엇을 하셨나요?

 

아마 10명 중 9명은 천장을 보며 기지개를 켜는 대신,

머리맡의 스마트폰을 더듬어 화면부터 켰을 겁니다.

밤사이 세상엔 무슨 일이 있었는지, SNS에 내 글에좋아요는 몇 개나 달렸는지 확인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이 모습, 조금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면 어떨까요?


지하철에서 모든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빛나는 화면을 응시하는 풍경은, 마치 신성한 존재 앞에서 기도하는 자세와 닮아 있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테크(Tech)’라는 이름의 가장 강력한 현대 종교를 믿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과연 이 '테크 종교'는 무엇을 말할까요?





1. 우리가 빠진테크 종교의 정체: 편리함이라는 복음


이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하버드와 MIT의 인본주의 사목자인 그렉 M. 엡스타인입니다

그는 『기술을 숭배하지 말라』를 통해 우리가 기술을 대하는 방식이 단순한 사용을 넘어 신앙의 영역에 들어섰다고 경고합니다.


종교는 인간을 연결하고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체계입니다

빅테크 CEO들은 현대의 예언자가 되었고, 알고리즘이 내리는 추천은 마치 신성한 신탁처럼 우리의 취향과 결정을 지배합니다

엡스타인은 지난 5년간 200여 명의 전문가를 인터뷰하며 이테크 종교가 어떻게 우리 영혼을 잠식했는지 치밀하게 추적합니다.





2. ‘사이보그가 된 우리: 연결의 축복 뒤에 숨은 그림자


흥미로운 점은 저자 스스로가 이 종교의 독실한 신자였다는 고백입니다

그는 테크 중독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우리가 이미 기계와 분리될 수 없는 사이보그화된 일상을 살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스마트 매트리스가 잠을 측정하고, 스마트 워치가 심박수를 관리하며, AI가 우리의 대화를 대신 써주는 시대

우리는 더 편리해졌지만, 그 대가로 무엇을 잃었을까요? 기술 기업들은 끊임없이 우리를 기기에 묶어두려 합니다

그들이 설계한중독의 의식 속에서 우리는 정작 소중한 사람과의 눈맞춤과 고독한 사유의 시간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누리는 '연결의 축복' 뒤에 가려진 짙은 그림자를 냉정하게 직시하게 만듭니다.



3. 3의 길, ‘테크 불가지론’: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는 법


그렇다면 우리는 당장 스마트폰을 던져버리고 숲속으로 들어가야 할까요

저자는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말합니다

대신 그는 테크 불가지론(Tech Agnostic)’이라는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기술을 맹목적으로 숭배하지도, 그렇다고 무조건 거부하지도 않는 비판적 거리 두기입니다.

기술이 약속하는 유토피아가 실제로 증명될 때까지 섣부른 믿음을 거두고

이 기술이 정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멈추지 않는 태도입니다


역사 속의 이단자와 배교자들이 종교의 부패를 막았듯, 우리에게도 지금 테크 종교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기술을 숭배하지 말라』 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기록이지만,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25년 보안 전문가의 시선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사회의 신뢰를 추적해온 김상현 번역가의 손길이 더해져

마치 한 편의 긴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폭풍우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으려면 튼튼한 닻이 필요하죠

급변하는 테크의 파도 속에서 인간성이라는 닻을 내리고 싶은 분들이라면, 지금 이 책을 펼쳐보시길 권합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여러분은 매일 쥐고 있던 스마트폰이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발견하게 될 거예요

기술보다 더 빛나는, 당신 곁의 사람과 온기 가득한 일상의 소중함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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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기업들이 내세우는 가치가 실제로 구현될 때까지는 섣부른 믿음을 거두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아직 보편적 인간성을 되찾을 기회가 남아 있다.”

_ 더글러스 러시코프, 『대전환이 온다(TEAM HUMAN)』 저자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테크 종교의 신도가 되어버렸다.

테크 분야에 관심을 두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_ 재런 러니어, 『디지털 휴머니즘(YOU ARE NOT A GADGET)』 저자


“깊은 감동과 유쾌함, 탁월한 통찰력으로 빛나는 흥미진진한 지적 모험서다.

기술과 맺고 있는 관계를 완전히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_ 스카이 클리어리, 『HOW TO BE AUTHENTIC(어떻게 하면 진실할 수 있을까)』 저자




Editor. 임승경(sklim@acornpub.co.kr)
<기술을 숭배하지 말라>는 아래 인터넷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생성형 인공지능 결과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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