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와 열대어와 물고기들
Sep 12, 2006
얼마전 에이콘에 새로운 식구가 생겼습니다. 붕어 아니 열대어 2마리와, 청소 물고기 2마리와 소라.(갸들의 정확한 이름은 저도 모릅니다.흑.) 사장님께서 거래처 K모은행에서 주신 선물이라며 아기 다루듯이 조심스레 차로 옮겨 주셨지요. 은행이라면 볼펜 한 자루 챙겨주기가 십상인데 저렇게 이쁜 물고기들을 선물로 주신 그분들의 자상함에 기분이 한껏 좋아지더라구요.
사실 개인적으로 찬찬한 성격이 아닌지라 무언가 생명을 책임진다는 일은 사실 심히 부담이 되는 일이긴 합니다.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더라도 입양한다 생각하고 키우자는 주의라.. (이건 제가 생각해도 좀 오바인 것 같지만요.) 어쨌든간에 세심함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직원들이 있어서 날마다 물 갈아주고 먹이주고 강아지 키우듯이 잘 보살펴 주고 있습니다.
들며 나며 인사도 하고. 하루 한번씩 먹이를 줄라치면 하나씩 톡톡 낚아채어 아작아작 씹는 모습이란.. 저게 사람이야 물고기야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런데...
어항의 물이 하루하루 다르게 탁해지고 있습니다. 원래 그런건지. 저러다가 산소찾아 물밖으로 뛰쳐나오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서 일하다가 가서 옹기종기 서서 들여다보고 오곤합니다. (저희가 그래도 정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라서요.. 윽. 아님 말구~)
물고기 키워본 경험도 별로 없는데. 저 작은 어항에도 산소발생기를 넣어야 하는지. 누가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ㅡ.ㅡ
사실 개인적으로 찬찬한 성격이 아닌지라 무언가 생명을 책임진다는 일은 사실 심히 부담이 되는 일이긴 합니다.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더라도 입양한다 생각하고 키우자는 주의라.. (이건 제가 생각해도 좀 오바인 것 같지만요.) 어쨌든간에 세심함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직원들이 있어서 날마다 물 갈아주고 먹이주고 강아지 키우듯이 잘 보살펴 주고 있습니다.
들며 나며 인사도 하고. 하루 한번씩 먹이를 줄라치면 하나씩 톡톡 낚아채어 아작아작 씹는 모습이란.. 저게 사람이야 물고기야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런데...
어항의 물이 하루하루 다르게 탁해지고 있습니다. 원래 그런건지. 저러다가 산소찾아 물밖으로 뛰쳐나오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서 일하다가 가서 옹기종기 서서 들여다보고 오곤합니다. (저희가 그래도 정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라서요.. 윽. 아님 말구~)
물고기 키워본 경험도 별로 없는데. 저 작은 어항에도 산소발생기를 넣어야 하는지. 누가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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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와 코리도라스로군요. ^^ 보니까 베타는 빨간쪽이 암컷, 파란쪽이 수컷 같은데...베타는 원래 고인물에 사는 종이라 물이 조금 탁해져도 잘 삽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여과기 달아주시는게 좋고요. 사정이 여의치 않으시다면 바이오샌드(효과검증되지 않았음)을 깔아주시고, 물을 자주 갈아주시면 됩니다. 1-2일에 한번 한컵씩 갈아주시고, 1주일에 30% 정도 환수해주시면 좋습니다. 한두달에 한번 완전 환수해주시고요.
아. 참. 그리고 베타 2마리가 저렇게 가까이 있으면 '플레어링'이라고 하는 구애행위를 하느라 체력 소모가 있으니, 어항 사이를 가려주시는게 좋을지도.....
서늘님. 감사합니다. 저희는 같은 어항 안에 두면 서로 잡아먹는다(!)고 따로 떼어놔야 한다고 들었는데 ㅡ.ㅡ 그게 아니었던가요...? 이젠 직원들이 그네들의 애정전선에 더 관심을 가질 듯. ㅎ 이쪽 오실 일 있으면 저희 출판사 들러서 얘들 좀 봐주세요. 맛난 차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
베타는 투어라고도 하더군요.
한마리씩 따로 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암수를 같이 두면 수컷이 암컷을 무지 괴롭힙니다. -.-;
플레어링은...수컷 베타가 아가미와 지느러미를 활짝 펴는 행동인데... 구애뿐 아니라 상대를 위협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코리도라스도 같이 있으면 좀 위험합니다. 베타가 괴롭혀댈 가능성이..... ^^;
자세히 보니 바닥에 애플스네일도 한마리씩 있는 것 같네요. 소라라고 하신게 아마도 애플스네일?
흐윽.. 사실 골뱅이~라고 쓸까하다가 소라라고 썼는데.. ^^; "애플스네일과 베타와 코리도라스"였군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서늘님 블로그 들러보니 멀지 않은 이웃이었네요. S모님과 N모님 부부께 한번 소개를 받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