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히어로즈 이벤트) 나에게 블로그는 <만남>이다!
Jul 22, 2008
블로그는 내게 무엇일까?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던 2006년 가을, 블로그는 제게 "일"이었습니다.
마지막 글을 올린 지 1주, 2주가 넘어가면서 블로그가 "짐"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오신 분들을 활짝 웃게 만들어주는 "우스개"이기도 했구요.
자리를 비우고 있을 때도 함께 있는 듯 우리를 연결해주는 "끈"인 적도 있었고,
심심할 땐 내 시시한 얘기도 다 들어주는 "친구"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우리가 만든 물건을 자랑하는 "장터". 그건 빼놓을 수 없겠죠.
블로그를 처음 쓸 때는 웹표준으로 단장한 흔치 않은 기업 사이트라는 점을 좀더 부각하면서, 공지게시판보다는 좀더 살아있는 소식지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 하나로 정말 "아~무 생각없이, 아는 것 하나 없이,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심도 깊은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기업 블로그?
이건 처음부터 제겐 능력 밖의 일이었습니다. IT 출판사라고는 하지만, 임베디드부터 이클립스, 웹 개발, 오픈소스, 해킹보안,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그래픽. 게다가 중고급서만 나오는 출판사의 블로그라뇨! 이 모든 고급 정보를 심도있게 파헤치고 죄다 아우를 만한 머리는 제겐 애초부터 없었습니다.(영화 감독이나 뮤지션 이름을 줄줄 외워보라면 뭐 쫌 자신있습니다만. --;) Ajax가 뭔지 모르는 임베디드 개발자분도, 커널이 뭔지 모르는 웹 개발자도 더러 계시기도 하니까, 우리의 '두루두루 얄팍하게' 버전이 남들에게 돌 맞을 분위기는 아니란 거에 내심 안도하며 살고 있습니다. ㅠ.ㅜ 이런 내용은 각 분야에 포진해 맹렬히 활동하고 있는 우리 "저자 역자분 블로그"에 가면 전문적이고도 좋은 글들을 많~이 읽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우리가 지닌 건 뭘까. 따뜻한 가슴?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다가가면 누군가에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나에게 블로그는 <만남>이다!
처음엔 이것 저것 개념없이 글을 쓰다가 어느 순간 블로그 독자가 폭주하기 시작하자 위축되었던 마음에 신간 정보만 들입다 써대기도 하다가 최근 <블로그 히어로즈> 한국어판 부록을 준비하며 파워블로거들과 만나면서 조금씩 그 긴장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언젠가 여기에 썼던 것 같은데요. 그 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게 블로그가 <만남>으로 자리하게 된 것은요.
그 전까지는 글을 하나 올린다는 건, 빈 모니터 화면을 보고 그냥 활자를 쏟아내던 일이었는데 이 블로그를 읽고 있을 누군가와 "다시" 이야기하기 시작했던 거죠. 우리는 이 블로그에서 여러분과 두 손 꼭 잡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만나고 있거든요. 책을 열심히 읽은 열혈 독자분과 만나고, 연락이 뜸했던 역자/저자분과도 다시 만나고, 뜬금없는 "애니메이션" 영화 제목을 검색해서 들어온 나그네들과도 만나고.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애정을 듬뿍 담은 열혈팬(여기에 링크를 걸어주고 싶지만 참아야;;)의 댓글도, 장난치듯 웃긴 말로 "끄적끄적" 남기고 간 절친한 분의 댓글도, 때로는 아주 오랜만에 흔적을 남기고 간 분의 댓글도, 진지한 책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시는 댓글도, 때로는 책의 오류를 질타하는 독자분의 댓글도 모두 소중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용히 말없이 글을 읽고 나가신 수많은 99%의 우리 블로그 독자분까지.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끼리도! 우리는 여기서 모두 만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블로그는 무엇인가요?
한밤중에 마감을 하다가 "TNC 이벤트 파도타기~" 블로그 히어로즈 증정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꼬날님의 글을 읽고 저도 파도몰이 해보려구요. 선물은 아시죠? 이벤트에 참가하신 분 중 총 7분을 추첨해서 '파도타기'로 지명하신 블로거와 함께 블로그 히어로즈 각 1권 씩 보내드린다고 합니다. 이번 이벤트의 주최는 저희 에이콘이 아닙니다. 텍스트큐브닷컴으로 새로운 블로그 세상을 열고 있는 TNC의 이벤트입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던 2006년 가을, 블로그는 제게 "일"이었습니다.
마지막 글을 올린 지 1주, 2주가 넘어가면서 블로그가 "짐"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오신 분들을 활짝 웃게 만들어주는 "우스개"이기도 했구요.
자리를 비우고 있을 때도 함께 있는 듯 우리를 연결해주는 "끈"인 적도 있었고,
심심할 땐 내 시시한 얘기도 다 들어주는 "친구"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우리가 만든 물건을 자랑하는 "장터". 그건 빼놓을 수 없겠죠.
블로그를 처음 쓸 때는 웹표준으로 단장한 흔치 않은 기업 사이트라는 점을 좀더 부각하면서, 공지게시판보다는 좀더 살아있는 소식지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 하나로 정말 "아~무 생각없이, 아는 것 하나 없이,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심도 깊은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기업 블로그?
이건 처음부터 제겐 능력 밖의 일이었습니다. IT 출판사라고는 하지만, 임베디드부터 이클립스, 웹 개발, 오픈소스, 해킹보안,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그래픽. 게다가 중고급서만 나오는 출판사의 블로그라뇨! 이 모든 고급 정보를 심도있게 파헤치고 죄다 아우를 만한 머리는 제겐 애초부터 없었습니다.(영화 감독이나 뮤지션 이름을 줄줄 외워보라면 뭐 쫌 자신있습니다만. --;) Ajax가 뭔지 모르는 임베디드 개발자분도, 커널이 뭔지 모르는 웹 개발자도 더러 계시기도 하니까, 우리의 '두루두루 얄팍하게' 버전이 남들에게 돌 맞을 분위기는 아니란 거에 내심 안도하며 살고 있습니다. ㅠ.ㅜ 이런 내용은 각 분야에 포진해 맹렬히 활동하고 있는 우리 "저자 역자분 블로그"에 가면 전문적이고도 좋은 글들을 많~이 읽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우리가 지닌 건 뭘까. 따뜻한 가슴?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다가가면 누군가에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나에게 블로그는 <만남>이다!
처음엔 이것 저것 개념없이 글을 쓰다가 어느 순간 블로그 독자가 폭주하기 시작하자 위축되었던 마음에 신간 정보만 들입다 써대기도 하다가 최근 <블로그 히어로즈> 한국어판 부록을 준비하며 파워블로거들과 만나면서 조금씩 그 긴장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언젠가 여기에 썼던 것 같은데요. 그 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게 블로그가 <만남>으로 자리하게 된 것은요.
그 전까지는 글을 하나 올린다는 건, 빈 모니터 화면을 보고 그냥 활자를 쏟아내던 일이었는데 이 블로그를 읽고 있을 누군가와 "다시" 이야기하기 시작했던 거죠. 우리는 이 블로그에서 여러분과 두 손 꼭 잡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만나고 있거든요. 책을 열심히 읽은 열혈 독자분과 만나고, 연락이 뜸했던 역자/저자분과도 다시 만나고, 뜬금없는 "애니메이션" 영화 제목을 검색해서 들어온 나그네들과도 만나고.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애정을 듬뿍 담은 열혈팬(여기에 링크를 걸어주고 싶지만 참아야;;)의 댓글도, 장난치듯 웃긴 말로 "끄적끄적" 남기고 간 절친한 분의 댓글도, 때로는 아주 오랜만에 흔적을 남기고 간 분의 댓글도, 진지한 책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시는 댓글도, 때로는 책의 오류를 질타하는 독자분의 댓글도 모두 소중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용히 말없이 글을 읽고 나가신 수많은 99%의 우리 블로그 독자분까지.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끼리도! 우리는 여기서 모두 만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블로그는 무엇인가요?
한밤중에 마감을 하다가 "TNC 이벤트 파도타기~" 블로그 히어로즈 증정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꼬날님의 글을 읽고 저도 파도몰이 해보려구요. 선물은 아시죠? 이벤트에 참가하신 분 중 총 7분을 추첨해서 '파도타기'로 지명하신 블로거와 함께 블로그 히어로즈 각 1권 씩 보내드린다고 합니다. 이번 이벤트의 주최는 저희 에이콘이 아닙니다. 텍스트큐브닷컴으로 새로운 블로그 세상을 열고 있는 TNC의 이벤트입니다.
네, 물론 모든 분이 부러워했던 싸인 한정판은 아닙니다! ^^
여러분의 블로그에 '나에게 블로그는 < > 이다' 라는 주제로 간단히 글을 쓰셔서 이 글에 트랙백을 걸어주세요. 한가지! '이벤트 파도타기'라는 제목에 맞게, 이벤트 글의 끝에 이벤트에 참여할 다음 블로거 한 분을 지명해 주시기 바랍니다.그러면 이 시점에서 제가 누구를 지목해야 할 것 같은데, 흠. 한밤중에 머리가 무뎌져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관계로... 소심하게 그냥 파도타기 해볼까요? 제 글을 민망하게 만들지 않으실 거죠? 흑기사가 나타나주실 걸로 믿습니다. 아시죠? 전 이쁜 언니들은 더욱 좋아한다는 거! 많으면 많을수록 좋죠~ 자, 시작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에이콘출판사에 의해 창작된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핫 블로그 히어로즈 이벤트는 끊임 없군요 ^^
많은 분들이 응모하셔서 이 좋은 책 받아가시면 좋겠네요 ㅎ
레몬에이드님, 봄눈님. 감사합니다. ㅎㅎ <블로그 히어로즈>에도 나오지만 역시 블로그는 독자들의 피드백에 힘을 얻습니다. 아무도 안 달면 강제 파도타기 시작해보려고 했는데! ^^
^^;; 멋진 이벤트 참여글 감사합니다 bliss님~
참여했습니당
ㅋㅋㅋㅋ
dawnsea님, 맞아요. 뭔가를 담아두는 오래된 타임캡슐 같은 거. 고맙습니다. ^^
꼬날님, 저희가 해야 할일을 앞장서 도와주시는 것만으로도 오히려 저희가 감사하죠.
(반지에 찔리거나 긁히면 아프겠다. ^^;) - monolog입니다.
원래 모놀로그는 색다르게 알아들으라는 뜻이죠. ^^;
kenu님도 의외로 예리하시네. 전 놓쳤었는데요. ㅋㅋ 어디서 퍼온 그림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반지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ㅋ
그 유명한 싸인 한정본을 받았지만^^;;;
음 재미를 위해 저도 한번~~~해볼까요? ㅎㅎㅎ
(이렇게 이야기 하고 못하면 뒷수습은 누가???)
흠......원래 제 닉네임은 흑기사양연이예요^^
근데....네이버에서 닉네임을 만들때 한글
4글자밖에 지원이 안되서..'흑시사양' 은 좀 그렇고
앞에 '흑'자를 빼고 넣어서 '기사양연'이 되었답니다.
(근데 어디서 설명질이지? ㅎㅎㅎㅎㅎ)
제가 흑기사를..ㅎㅎㅎ
(흑심을 품은 기사는 아니고? ㅎㅎㅎ)
기사양연님, 그런데 벌써 당첨자 발표되었네요. 흑기사양연이라니. 에이콘과 연이 있으신가봐요. (요새 에이콘과 연 있으신 분들 많네.. ^^;) 이번 기회에 인문학도로서 IT 쪽으로도 진출해보심이 어떨는지요.
에이콘 관련 이벤트는 언제나 전원당첨... 흠좀무
호야지기님, 그렇지 않아요. 그러면 저번에도 저저번에도 우리 이벤트 떨어진 많은 분들이 화내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