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시리즈 세 번째 책 "평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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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평가
폴 클레멘츠, 릭 캐즈먼, 마크 클라인 지음
이석준, 백창현, 박인수 옮김 | 아키텍처 시리즈 4
344쪽 | 35,000원 | 2009년 5월 21일 출간예정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이론과 실제』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문서화』에 이어 SEI 시리즈 세 번째 책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평가』가 곧 출간됩니다. 에이콘 아키텍처 시리즈로 따진다면 첫 책인『SOA: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부터 네 번째 책이 되는 셈이지요. 문서화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은 총론격인『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이론과 실제』의 각론 11장 ATAM을 확장한 책입니다.

이로써 카네기 멜론대학과 소프트웨어 공학 연구소 SEI가 채택한 시리즈 중 세 책을 출간하게 됐습니다.

첫 책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이론과 실제』을 낸 때가 2007년 5월 9일이니 꼬박 2년 만에 세 권의 책을 펴냈네요. 사실 저희 에이콘에서 숱한 기술서를 수십 권 펴내는 동안 아키텍처 책을 "세 권" 펴냈다는 건 그리 큰 일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독자들이 미처 예상하지 못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분야의 책을 선보이면서 아키텍처 분야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 넓어졌다면 그것만으로도 저희는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동안 현장에서 아키텍처에 관한 관심도 매우 높아지고, 실제로 업종이나 규모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아키텍처 부서를 두는 회사들도 늘어났습니다. 이런 주변여건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아쉬웠던 점은 아키텍처의 이해관계자인 고객, PM, 개발자들에게 소프트웨어 아키텍처가 구축 목표에 어떻게 부합하는지를 사전에 파악하고 공유하는 방법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결국 아키텍처를 수립하는 데 들어간 노력과 시간에 대한 이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보니 실질적인 아키텍처 활동에 대한 이해와 투자를 구하는 데는 아직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옮긴이의 글 중에서

역자 이석준 수석님의 말씀대로 아직 현장의 분위기가 웹 등 인기분야와는 달리 뜨겁게 확 달아오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뭔가 움직임이 일고 있는 건 사실일 것입니다. 이에 저희 에이콘도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분야에 대한 총론과 함께 문서화와 평가에 대한 책을 펴냄으로써 아키텍트와 개발자의 관심을 좀더 전문적인 분야로 이끌어드리려고 합니다.

시스템 통합SI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대부분 특정 기술이나 독자적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상용 또는 오픈소스 솔루션을 이용하는 환경에서 아키텍처를 수립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구성요소를 활용해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발생하는 위험요소와 해결방안을 조기에 파악하고 조치하는 일은 모두가 아는 프로젝트의 성공 요소입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프로젝트의 일정이나 비용상의 문제로 이런 활동은 사전에 확보되기가 어렵고 프로젝트 종료 직전까지 개발자들의 엄청난 노력으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해소하곤 합니다. 간신히 시스템을 오픈하고 나면 당연히 이렇게 작업한 대가는 두고두고 치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다시 반복하게 되는 걸 보면 정말 어려운 문제임을 확신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아키텍처 평가는 소프트웨어 공학 관점에서 봤을 때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최적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장하는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옮긴이의 글 중에서
 


저자 폴 클레멘츠 교수님은 이 책의 한국어판 특별서문에서 아키텍트의 역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들은 단순히 아키텍처만 수립하는 일을 넘어서 수많은 일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매우 명확해졌다. 아키텍트는 설계자를 선도해주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또한 조직의 경영목표를 구체화하는 데 참여하는 일에서부터 개발자와 테스터의 가이드 역할까지도 수행한다. 요약하면 아키텍트는 아키텍처를 올바로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이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아키텍트는 수많은 과업 중에서 무엇보다도, 설계한 아키텍처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올바른 것인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즉 아키텍트는 아키텍처가 제대로 기능을 수행해내는가와 마찬가지로 성능과 보안, 가용성 등의 품질속성도 올바르게 달성됐는지를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 한국어판 특별서문 중에서
 

저자들은 훌륭한 아키텍처를 만들기 위해 사전에 아키텍처에  대한 평가를 수행해 적합한 아키텍처를 선택하는 활동을 돕기 위해 평가를 적극 활용할 것을 독려합니다. 이 책에서는 개발 주기 앞 단계에서 수행할 수 있는 ATAMSAAM, 뒤 단계에서 아키텍처의 기술적인 상세한 내용을 드러내도록 사용할 수 있는 ARID 방법들을 예로 들며 실무관점에서 아키텍트, 개발자, 관리자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평가방법을 설명합니다.

아울러 이 책에서는 제품을 만드는 이들이 목표를 달성하고 실현하는 데 있어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의사소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훌륭한 아키텍트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지도 않으며, 아키텍처의 이슈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논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다양하고 중요한 품질속성을 준수하는 아키텍처와 아키텍처에 기반한 미래 시스템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만 이야기합니다.

적합한 아키텍처는 성공의 첫걸음입니다. 잘못된 아키텍처가 프로젝트에 야기하는 재앙을 방지하기 위해, 핵심산출물을 "저비용으로" 평가하는 방법이 궁금했다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평가』이상의 책은 더는 없을 것입니다.

재앙을 미연에 방지하고 프로젝트의 효율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 노력을 단축하고 싶었던 분들께, 전문가들이 검증한 평가 방법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 드립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평가』는 YES24, 교보문고,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 등에서 예약판매 중입니다.

그간 이 책을 번역하신 백창현, 박인수님과, 대표역자를 맡아 마지막까지 퇴고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신 이석준님께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아키텍처 시리즈 에디터를 맡아 훌륭한 번역서를 독자들께 선보이려고 노력하시는 송재하님께도 정말 감사 말씀 전합니다. 긴 시간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원고 리뷰를 하면서 숱한 책들을 많이 봐왔지만, 이 아키텍처 시리즈 책들은 정말 어렵더군요. ;;; 좋은 책 만들고자 역자분들과 시리즈에디터님께서 열심히 노력했지만, 혹여 독자분들이 책을 읽으시다가 오류나 개선사항을 발견하시면 언제든 저희 에이콘 편집팀(acornpub at acornpub.co.kr)로 메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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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상철| May 18, 2009

    이수석님과 백수석님 축하드립니다. 프로젝트에서 일하시는것만으로도 바쁘실텐데..저도 분발해야 겠네요. 에이콘 아키텍처 시리즈..멋지네요. ^^

  • 레몬에이드| May 19, 2009

    정말 쉴새 없이 지르게 만드시네요 ㅎ

    좋은 책 만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또 열심히 책 값 마련을 해야겠네요

  • 짱가| May 22, 2009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외발자전거| May 25, 2009

    원서를 샀는데 어려워 가뿐하게 포기!!
    다행이도 번역서가 나왔네요.

    번역서 나온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예상보다 일찍나왔습니다.

    좋은 책 만드는라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잘 보겠습니다.

  • 에이콘| May 25, 2009

    모두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했으나 혹여 미흡한 점이나 더 나은 개선사항이 보이시거든 언제든 저희에게 알려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이석준| May 28, 2009

    작업을 시작한 시점만 놓고 보면 딱 1년이 걸렸네요. 그동안 도와주신 여러 분들이 떠오릅니다. 마지막까지 고생하신 편집자님과 에이콘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