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마피아》국경 없는 인터넷 지하경제를 파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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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마피아
국경 없는 인터넷 지하경제를 파헤치다
조셉 멘 지음 | 차백만 옮김 | 해킹 보안 시리즈 30
2011년 5월 31일 출간예정 | 360쪽 | 15,800원
예스24 | 교보문고 | 인터파크 | 알라딘 | 강컴


지난 십 년간 벌어진 사이버범죄 중 가장 손꼽히는 사건에 대해 정말 잘 기록한 책이다.
- 쿠엔틴 하디, <포브스>

책에 나오는 도박업자들과 갱단 조직원들도 흥미롭지만, 후반부는 거의 독자의 혼을 쏙 빼놓을 정도다.
- <네트워크 월드>

이 책은 지극히 중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이리도 많은 온라인 범죄의 배후를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다면 전 세계 정부는 부끄러워해야 한다.
- <BBC 포커스 매거진>
두 명의 사이버범죄 투사를 다루는 과정에서 저자는 흥미와 교훈을 동시에 제공하는 매력적인 첨단기술 추리물을 창조해냈다.
- <비즈니스위크>
저자는 실제 일어난 사이버범죄 이야기를 아주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 멋진 이야기의 뒤에는 진지하고 철저한 취재가 깔려있다.
- <가디안>
해커범죄자의 활동을 이처럼 깊게 파헤친 책은 없었다. 수사관, 정치인, IT 보안전문가들이 모두 흥미롭게 읽을 책이다.
- 리차드 스티에논, T-harvest 설립자
갈수록 커져가는 인터넷 지하경제와 정부와의 관계를 깊게 파헤친, 그리고 국제적인 범죄자들을 다룬 흥미롭고 유용한 책이다. IT 보안업계, 정치인, 그리고 사이버 범죄의 진면목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레지스터>
저자가 풀어놓는 대단히 복잡한 사이버공격과 그에 따른 해킹 피해자들의 대응, 그리고 해커들에 대한 범죄수사 이야기는 IT 전문가들에게 경종을 울릴 만한 소중한 내용을 담고 있다.
- <프로세서>
《넷 마피아》는 미국 정치인들과 IT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 <슬래쉬닷>

간담을 매우 서늘하게 하는 책이다.
- <LA타임스>
부쩍 뜨거워진 날씨만큼이나 손에 땀을 쥐는 흥미진진한 책 한 권이 곧 출간됩니다. 요즘 세상에 인터넷을 빼면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 싶을 정도로 수많은 뉴스거리가 쏟아져 나옵니다. 그중에는 세상을 훈훈하게 하는 미담도 있지만 등골이 서늘해지는 이야기도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우리가 숨쉬는 공기만큼이나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한 지 오래입니다.

사이버 상에서 일어나는 험담이나 트롤도 큰 문제로 부각됐습니다.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스팸은 이젠 어쩌면 애교로 보아 넘겨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인터넷도박, 바이러스, 웜, 사이버 약탈, 해킹, 보이스피싱, 신원도용, 디도스 공격 등 어쩌면 우리가 발딛고 숨쉬며 살아가는 실제 공간보다도 인터넷 등의 사이버 공간은 정말 위험한 할렘과 같이 전락하고 있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컴퓨터 뒤에, 네트워크 아래에 도사리고 있는 그 검은 존재를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거나 간과할 뿐이겠죠.

혹시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게다가 요즘 실제 범죄 사건이 일어나면 뉴스에서 꼭 만나게 되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사이버 범죄 전문가의 컴퓨터 디지털 자료 분석'이라는 수사가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범죄자가 혹은 피해자가 어떤 증거를 남겼는지 찾아내는 일입니다.

이 책은 이렇듯 우리 주위에 혹은 이웃에 도사리고 있는 인터넷의 검은손을 파헤칩니다. 하지만 기존 책처럼 단순하게 컴퓨터 해킹 기법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일어난 해킹과 사이버 공격사건을 해결한 두 주인공 앤디 크로커와 바렛 리온을  <파이낸셜 타임스>의 기자 조셉 멘이 인터뷰해서 낱낱이 기록한 실화입니다.

결국, 어두컴컴한 지하세계의 인터넷 마피아 들이 벌이는 사이버 범죄의 현황은 무엇이며, 사이버 수사관들은 어떻게 활약 중인지, IT 종사자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일반 사용자는 어떻게 각성해야 하는지, 입법과 사법을 지휘하는 정치인들의 자세는 어때야 하는지를 총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번역을 맡아주신 차백만 님의 옮긴이의 글로 이 책의 소개를 마무리합니다. 5월 31일에 출간되는 《넷 마피아: 국경 없는 인터넷 지하경제를 파헤치다》는 예스24 | 교보문고 | 인터파크 | 알라딘 | 강컴에서 예약 판매 중입니다.


보안회사와 보안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오늘날 사이버범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수익형 범죄로의 변모’이다. 십대 청소년이 바이러스를 퍼트려서 네트워크를 마비시키는 건 지금은 한물간 얘기다. 현재의 사이버범죄는 돈을 쫓는다. 바이러스도, 웜도, 피싱도, 신원도용도 모두 돈, 돈, 돈이 목적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사이버범죄에 마피아 같은 갱단이 연루됐다는 점이다. 그들에게 인터넷은 마르지 않는 샘이다. 그들은 더 이상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지 않아도, 마약이나 무기 거래에 목숨을 걸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훨씬 쉽고 안전하게 돈을 벌 수 있다. 그 결과 사이버범죄는 이제 전 세계적인 거대 지하경제를 만들어 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LA타임스〉와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기자답게 철저하게 발로 뛰어가며 취재한 내용이라는 점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점은 이 책에 등장하는 이들이 겪은 모든 일이 사실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사이버범죄를 다루긴 하지만, 오히려 한 편의 첩보영화처럼 흥미진진하다. 독자들은 코스타리카에 위치한 한 온라인 도박업체에서 출발해서, 캘리포니아로, 플로리다로, 모스크바로, 상트페테르스부르크로 숨가쁜 여정에 빠져들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온라인 도박, 스팸메일, 신원도용, 피싱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사이버 지하경제의 단면을 보게 되리라. 심지어 사이버범죄가 강대국의 전략적 무기로 활용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말미에 갈수록 치명적으로 변해가는 사이버범죄를 과연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 분명한 점은 사이버범죄가 인터넷의 익명성, 즉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정보의 자유로운 소통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날 우리는 익명성을 규제하자니 인터넷의 효용이 줄어들고, 내버려두자니 사이버범죄가 창궐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저자는 이 딜레마의 해결책으로 인터넷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이 주장에 동의할지는 독자의 판단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분간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수도 있다. 온라인 뱅킹이 꺼려지고, 처음 방문하는 웹사이트가 두려워질 수도 있다. 웹 상에 떠도는 당신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하면 싹 지워버릴까 전전긍긍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그런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이 흥미진진한 여행에 푹 빠져보길 바란다.

- 옮긴이의 글 중에서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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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몬에이드| May 25, 2011

    전 이책 꼭 읽어보려구요 ^^

  • 에이콘| May 25, 2011

    고맙습니다. 역시 독서광다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