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실리콘밸리는 끝났다” – 게리 마커스의 《실리콘밸리 길들이기》가 던지는 강력한 질문

《실리콘밸리 길들이기》는 AI와 빅테크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기술'이 아닌 '가치에 대한 판단 기준'을 묻는 책이다.


기술 낙원의 종말… 실리콘밸리는 누구를 위한 곳이 되었는가?

한때 스타트업의 성지, 혁신의 메카, 미래를 그리는 상상의 땅이었던 실리콘밸리. 그러나 지금의 실리콘밸리는 달라졌다. 구글, 메타, 오픈AI, 아마존… 이름만 들어도 압도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이제 실리콘밸리는 기술의 중심지가 아니라, 기술 독점과 감시 자본주의의 상징이 되고 있다.

인지심리학자 게리 마커스는 《실리콘밸리 길들이기》에서 이 변화의 실체를 낱낱이 해부한다. 그는 “AI는 인간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의 AI는 소수 기업의 권력 수단으로 전락해 있다. 마커스는 이를 “통제되지 않은 기술 권력의 폭주”라고 진단하며, 우리가 지금 선택하지 않으면 되돌릴 수 없다고 경고한다.


 

AI의 편향성과 데이터 착취, 우리는 무엇을 잃고 있는가?

오늘날의 AI는 단순히 기술이 아니다.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며, 사회적 구조를 뒤흔드는 힘이다. 문제는 그것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이윤 추구의 수단이 되었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동의도 없이 데이터를 빼앗긴다

 알고리즘은 소수의 가치관에 따라 편향된다

 AI는 ‘혁신’이라는 이름 아래, 규제 밖의 영역을 점령한다

 

마커스는 이러한 현상을 ‘AI 불평등’이라고 부른다. 단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정의와 민주주의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 책이 던지는 핵심 질문들

AI는 누구를 위한 기술인가?

기술은 통제되어야 하는가, 자유롭게 발전해야 하는가?

우리는 왜 지금 AI 규제를 논의해야 하는가?

정부와 시민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실리콘밸리 길들이기》는 단순히 기술을 비판하는 책이 아니다. 기술과 사회, 정치와 경제를 아우르는 복합적 시각에서 지속 가능한 기술의 조건을 묻는다. 그리고 그 대안을 ‘규제’와 ‘참여’, ‘책임’에서 찾는다.


 

기술 발전 = 진보일까?

마커스는 말한다. 기술은 중립적이지 않다고. 그것은 특정 이해관계에 의해 설계되고, 운영되고, 통제된다. 그리고 지금 그 권력은 실리콘밸리의 일부 기업에 집중되어 있다.

이 책이 중요한 이유는, 기술을 찬양하는 것도, 두려워하는 것도 아닌 희망적 회의주의(hopeful skepticism)’의 시각에서 바라본다는 점이다. 마커스는 기술의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술이 공익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제안한다.


 

마커스가 제시하는 실질적 해결책

AI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

투명하고 설명 가능한 알고리즘 설계

공공 AI 연구 지원 확대

기술 독점 방지를 위한 반독점법 강화

시민 참여 기반의 기술 거버넌스 확대

 

 

게리 마커스에 의하면, 실리콘밸리는 더 이상 혁신의 상징이 아니다. 스타트업 생태계는 위축되고, 창의성은 거대 자본의 울타리 안에서 길을 잃은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왜 지금, 실리콘밸리를 길들여야 하는가?

오늘날의 실리콘밸리는 더 이상 혁신의 상징만은 아니다.
스타트업 생태계는 위축되고, 창의성은 거대 자본의 울타리 안에서 길을 잃고 있다.

《실리콘밸리 길들이기》는 단순히 AI를 경계하자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기술의 미래가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그 방향을 다시 설계하자는 것이다.

AI가 더 이상 통제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기술의 발전이 아닌, 기술의 지배 속에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전환점에 서 있는 오늘의 우리에게 건네는 경고이자 희망이다.

 

 

《실리콘밸리 길들이기》 추천사 요약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중요한 책이다. AI에 대한 훌륭한 해부서이며, 우리가 사려 깊게 읽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애니 듀크 (Thinking in Bets 저자)

 

“게리 마커스는 기술적 전문성과 명료한 표현력, 정확한 예측력으로 AI 발전을 위한 우리의 사고를 진보시킨다.

— 킴 스탠리 로빈슨(The Ministry for the Future 저자)

 

“희망적 회의주의자 마커스는 정의로운 미래를 위한 실용적이며 필수적인 안내서를 제시한다.

— 알론드라 넬슨(前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수석 부국장)

 

“기업의 과대 선전을 경계하며, 모두를 위한 AI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힘 있는 목소리다.

— 프랜시스 하우겐(The Power of One》 저자)

 

“마커스는 인류의 입장에서 AI를 바라보며, 대중의 우려를 진지하게 조명하는 드문 AI 전문가다.

— 앤드류 양(2020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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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in chief. 임채성(cslim@acornpub.co.kr)
<실리콘밸리 길들이기>는 
인터넷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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