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며칠 전 두 통의 연하장을 받았습니다. L모 역자님과 J모 기자님. 몇 줄 안되는 사연이었지만 정말 마음이 훈훈해지고 참 감동스러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한편 그 수많은 감사한 분들께 인사도 못올리는 제가 부끄러워지기도 하더군요.

해가 거듭될수록 우편함을 가득 채우던 우편물의 개수가 부쩍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그 언젠가는 낭비이고 겉치레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와서 돌이켜보니 새삼 소중해지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정을 나누고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멀리 있지 않은 건데 제 자신도 실천에 옮기기가 왜 이리 힘든건지 모르겠습니다. 연초에는 그간 감사한 분들께 따뜻한 전화 한 통, 간단한 인사라도 올려야 겠습니다.

12월하고도 30일입니다. 2006년이 이제 30여시간 남았네요. 수십명의 메신저 리스트에 사람들이 모두 자취를 감춰버리고 에이콘 직원 밖에 없는 걸 보니 정말 연말이구나 싶네요. 자, 이제 한 해동안 쌓였던 먼지와 더께를 훌훌 털어내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해야겠습니다.

남은 이틀, 올 한해 잘 복기해보시고 힘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7년에 만나요. ^^*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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