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만 피할 수 있는 숫자의 속임수, <통계의 함정>

여론 조사, 주식 시장, 지진 예측, 일기예보, 공중보건, 스포츠통계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하지만 통계는 우리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속이거나 혼란을 부추기기도 한다.

 


 

2021 10, 한 유명 팟캐스트의 출연자가 영국에서 COVID-19로 인한 사망자의 70% 이상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그 주장은 영국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England)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숫자는 틀림없이 정확했다.

하지만 그게 백신이 소용없거나 실제로는 해롭다는 의미와 동일할까?

 


 

동일한 보고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백신의 효율성을 계산하면

몇 명이 목숨을 잃었는지 뿐만 아니라 몇 명이 목숨을 구했는지도 추산할 수 있다.

 

이 계산에 따르면 백신은 사망을 예방하는 데 80% 넘게 효과적이었고,

4주의 기간 동안 4800만 명의 인구 가운데 7000명 이상의 목숨을 구했다.

 

만약 한 달에 7000명의 목숨을 구할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그 기회를 잡아야 할 것이다.

 

 

 

위 사례에서 팟캐스트 출연자는기저율 오류(base rate fallacy)라는 흔한 실수를 저질렀다.

우리는 정확한 의사결정을 위해 숫자에 의존한다.

따라서 통계를 잘못 분석하면 단순한 오해를 넘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통계의 함정』은 수학의 대표적 역설에 깃든 통계의 오해를 알기 쉽게 파헤치는 가운데

통계를 바르게 분석하고 이해하기 위한 지혜를 일러준다.

 

저자와 함께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역설을 알아가다 보면,

아무리 복잡한 통계라도 명확하고 올바르게 바라보는 시선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

 

 

 

“빈번하게 만나는 통계적 오류와 역설을 대단히 흥미롭게 폭로하고 파헤친다.

그림들로 보여주는 사례와 증거들은 설득력이 매우 높고 문장은 더없이 명징하다.

이 책이 들려주는 통계적 교훈과 통찰이 적용되지 않는 인간 활동의 영역은 거의 없다.”


─새뮤얼 H. 프레스턴(Samuel H. Preston),

Demography: Measuring and Modeling Population Processes(Wiley-Blackwell, 2000)의 공저자

 


“통계학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책 전반에서 빛을 발한다.

우리 시대의 심각하고 논쟁적인 사안들의 진실을 규명하는 일에서 통계적 방법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그의 사회적 양심과 신념 또한 마찬가지다.”

 

─오브리 클레이튼(Aubrey Clayton),

Bernoulli’s Fallacy: Statistical Illogic and the Crisis of Modern Science(Columbia University Press, 2021)의 저자

 


“통계가 어디까지 매혹적이고 흥미로울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독자들은 고등 수학자일 필요도 없다.

그저 세상에 대한 호기심만 있으면 책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라빈 쿠마르(Ravin Kumar),

구글(Google)의 데이터 과학자


Editor. 김은비(ebkim@acornpub.co.kr)
<통계의 함정>은 에이콘샵과 아래 인터넷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CC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에이콘출판사에 의해 창작된 이 저작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