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의 허점을 파고드는 <해커의 심리>



해킹은 컴퓨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해킹은 어디에나 널렸다.
해킹은 한 시스템의 규칙들을 본래 의도한 방식과 다르게 바꿔버리는 온갖 행위와 수단을 가리킨다.





『해커의 심리』에서 다루는 해킹은 영화, 드라마, 언론에 소개되는 내용과는 사뭇 다르다.
컴퓨터를 해킹하고 방어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보편적인 것, 기본적으로 인간적인 것,  
그리고 컴퓨터의 발명보다 훨씬 더 오래된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것은 돈과 권력이 개입된 이야기이다.



저자 브루스 슈나이어는 해커와 해킹이라는 용어를 컴퓨터의 영역 밖으로 확장해
세법부터 금융 시장, 그리고 정치 부문까지 우리 사회의 기반을 이루는 여러 시스템을 분석하는 데 적용한다. 
당대의 경제, 정치, 법률 시스템을 자신들의 이익에 맞도록 ‘해킹’함으로써 
다른 모든 이의 피해와 희생을 초래하는 온갖 세력들 - 블랙햇 해커들 - 을 폭로한다.





모든 시스템은 해킹될 수 있으며, AI와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더욱 파괴적으로 변할 것이다.
사회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컴퓨터 시스템은 필연적으로 해킹될 수밖에 없다.
사람이 행하던 해킹은 이제 한계를 넘어 AI로 넘어가 꿈꾸지 못한 속도와 기술을 갖추게 될 것이다.


물론 해킹에 부정적인 영향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해킹은 본질적으로 균형 잡기다. 한편으로는 혁신의 동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소수를 위한 해킹은 사회에 피해를 끼치는 데 사용될 뿐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해킹을 인식하고 방어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다.
『해커의 심리』를 통해 해킹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혜택과 부작용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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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의 심리』는 우리 사회와 민주주의가 어떻게 ‘해킹’ 마인드를 가진 세력에 의해 왜곡되고 변모하는지 명쾌하게 설명한다.
브루스 슈나이어는 본래 저항 세력과 아웃사이더의 도구인 해킹이
어떻게 부유층과 권력층이 비즈니스와 정치 권력을 장악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는지,
그로 인해 우리 사회의 자유와 인권이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되는지 보여준다.
추천할 만한 양서이자 중요한 저작이다!"

─티모시 H. 에드거(Timothy H. Edgar),
『Beyond Snowden』(Brookings Institution Press, 2017)의 저자

"해킹에 대한 새롭고도 필수적인 시각을 제공하는 책.
해커의 사고방식을 적용해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사악하거나 추악한,
하지만 놀라우리만치 긍정적일 수도 있는 방식을 소개한다."

─마리에테 샤케(Marietje Schaake),
스탠포드 대학교 사이버 정책 센터의 국제 정책 디렉터 겸 전 유럽의회 의원(2009~2019)

"『해커의 심리』는 부자, 권력자, 그리고 영악한 자들이 자기들만의 이익을 위해
우리 사회의 제도와 체제를 왜곡하는 방법을 폭로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고 그 해법을 모색해야 할지 알려준다.
학구적이면서도 흥미로운 브루스 슈나이어의 책은 디지털과 데이터 시대의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이다."

─베스 시몬 노벡(Beth Simone Noveck),
『Solving Public Problems』(Yale University Press, 2021)의 저자

Editor. 김진아(jakim@acornpub.co.kr)
<해커의 심리>는 에이콘샵과 아래 인터넷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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