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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0, 2008
[맘마미아] ABBA의 음악과 지중해와 사랑에 바침.
아바. 지금은 갈라섰다는 소문도 들리던데 그룹 이름(ABBA)이 생긴 모습처럼 두 부부, 4명의 혼성이 만들어낸 스웨덴 출신의 최고 그룹. 벌써 몇십 년 전도 지난 곡들이지만 가히 최고의 싱얼롱 곡들이라는 말 그대로, 언제 들어도 흥겹고 즐겁습니다. 아바의 곡들로 줄거리를 엮어 만든 1999년 런던에서 초연되어 지금까지도 각 나라에서 열띤 성원 속에 공연을 펼치고 있는 뮤지컬이 바로 맘마미아(Mamma Mia)입니다.흔히,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는 무대에서 보여준 세세한 연출력과 무대의 분위기를 어떻게 재해석해서 스크린이라는 공간으로 옮겨오는가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하겠습니다. 영화 "다크나이트"가 평단과 관객의 격한 호응을 얻으며 성공한 뒤안에는, 팀 버튼이 일군 독특한 캐릭터를 조엘 슈마허 감독이 "배트맨과 로빈" 연작 시리즈에서 초딩 수준으로 격하시킨 배경이 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물론 개인마다 호불호의 차이는 있지만요. 개인적으로 조엘 슈마허라는 감독님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뮤지컬 영화 "오페라의 유령"때문이기도 합니다. 그저 무대를 그대로 스크린으로 옮겨와 편하게 앉아 싼값에 오페라의 유령을 보는구나라는 생각 밖에는 아무~ 의미도 없었던 영화였던 것 같거든요.이 영화 맘마미아도 실상 어떻게 보면 뮤지컬의 화려한 성공과 아바의 멋진 음악을 빼다가 스크린에 그대로 박아놓았다는 점을 빼놓고는, 이제는 너무 늙어버린 메릴 스트립, 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 등의 캐스팅이 무색하다 할 만큼 그닥 별 큰 매력은 없는 영화입니다. 물랑루즈나 시카고, 원스 같은 영화의 감동을 기대하고 갔다면 정말 허무한 줄거리와 개연성 없는 플롯에 실망하실지도 몰라요. 게다가 음악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분이시라면 몹시 지루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한 가지, 그리스의 아름다운 지중해 바닷가의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행복한 경험은 있겠군요.요소별로 분류해본다면 캐스팅도 그저 그렇고, 줄거리도 뻔하고, 영화다운 특징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영화인데 그래도 보는 내내 혹은 보고 나서도 왜 그리 마음에 짠한 행복과 즐거움과 아쉬움과 온갖 감동이 동하는 것이었을까요.아무래도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벅찬 감동때문이 아니었을까요! 게다가 한곡 한곡 한 소절 한 소절 따라 부르지 않을 수 없는 ABBA의 음악이라니. 작은 호텔을 운영하며 엄마와 딸 단둘이 살아가는 그리스의 어느 외딴 섬. 딸의 결혼식 전날 밤, 딸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세 남자가 결혼식 준비에 바쁜 이들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 한여름밤의 꿈과 같은 결혼식 전날 파티. 결혼식은 이제 어떻게 펼쳐질지...결혼식날..."... 사랑합니까?""I do!"세상 어느 곳, 지금 이순간에도 어디선가 사랑은 이렇게 이뤄집니다. 아름다운 결실이기도 하고, 새로운 출발이기도 하죠. 그네들의 앞길에 축복과 행복이 함께 하길 작은 마음 두손 모아 빌어봅니다!ABBA의 곡들처럼 때로는 즐겁고 행복하다가도, 가끔은 가슴 찡한 일도 일어나는 게 우리네 삶일 테지만. 그 모든 걸 꼭 품에 끌어안으면서 영원히 사랑하시길. ^^축복합니다. 행복하세요![##_Jukebox|1196610591.mp3|17-abba-i_do_i_do_i_do_i_do_i_do|autoplay=0 visible=1|_##]사실 이 글은 조금 전 새로운 인생의 첫발을 내딛은 아름다운 그들의 앞길에 영원한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하는, 사심 넘치는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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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9, 2008
『ROI를 높이는 실용 웹 분석』 출간
『ROI를 높이는 실용 웹 분석』부제: 사업목표와 KPI(핵심성과지표) 달성을 위한 온라인 성과 분석제이슨 버비, 셰인 애치슨 지음 | 최윤석 옮김 | 검색 마케팅·웹 분석 시리즈 2312쪽 | 28,000원 | 2008년 9월 25일 출간예정 | ISBN 9788960770584『실전 웹사이트 분석 A to Z』에 이어 검색마케팅 웹분석 시리즈의 2번째 책이 출간됩니다. 이미 여러 온라인 서점을 통해 책 정보를 미리 접하신 독자분도 많으실 텐데요. 블로그지기가 요즘 웬 때아닌 늦더위를 타느라 축축 늘어졌던지라 이제서야 알려드리네요. 예약판매 기간의 완급을 활용해보고 싶었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한편 듭니다.--a이 책에서는 아예 "마케터를 염두에 두고 마케터가 진정한 ROI를 웹 관련 투자로 제시할 수 있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 집필했다"고 전면에 내세우며 마케터, CMO, CEO, 웹 디자인, 관리, 분석에 종사하는 모두가 읽어야 하는 실용서임을 강조합니다.지금 이순간에도 "딸깍 딸깍! 클릭 클릭!" 매분 매초 쉬지 않고 인터넷은 살아있습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 웹을 순항하는 사용자들의 행동은 일면 무의식적인 행동이라 여겨지기 쉽지만, 사용자의 클릭질(!)에는 뭔가 심오한 의미가 담겨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이 책은 출발합니다. 『실전 웹사이트 분석 A to Z』에서도 나온 이야기지만 단순한 정량적인 분석을 넘어 정성적인 분석까지도 파악해야 하는 웹 분석을 단순히 분석 도구에 의존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습니다. 이 책은 웹 분석과 그 법칙이 조직 내에 ‘분석 문화’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방법뿐만 아니라 이유에 관해 설명한다. 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수집하는가? 왜 전략이 필요한가? 왜 전략은 융통성이 있어야 하는가? 왜 데이터를 근거로 의미 있는 실행을 해야 하는가? 책 속에서 웹사이트의 실제 ROI를 제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웹 관련사업 컨설팅 업체 ZAAZ의 최고분석/최적화임원인 제이슨 버비와 공동창업자인 셰인 애치슨이 저술한 책으로 세계 유명한 글로벌 기업들의 웹 분석 및 전략 컨설팅을 통해 쌓은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전 웹 분석에 관한 생생하고 현장감있는 내용을 접할 수 있습니다.『블로그 히어로즈』를 번역한 최윤석님이 본업인 검색서비스, 웹분석 업무경험에 충실한 번역서를 펴내게 되셨는데요. 역자 최윤석님이 이야기하시는 이 책의 키워드를 골라본다면 다음과 같은 3가지를 꼽을 수 있다고 합니다.- ROI (투자 대비 수익)- KPI (핵심 성과 지표)- 실행가능한 웹 분석시시각각 전세계 방문자가 수십억번 참여를 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방대한 시스템이 "웹"이 생성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서 실제 가치를 얻어 낼 수 있는 통찰력을 놓치지 마세요. 데이터는 수집하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실행에 옮길 때 그 의미를 갖게 됩니다. 실행을 통해 ROI를 높이고 KPI를 달성할 수 있는 웹 분석에 관한 이 책은 '웹을 살아가고 숨쉬는 여러분의 필독서'입니다.YES24, 교보문고,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에서 예약판매중입니다.:) 출간이 멀지 않았습니다. 어서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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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0, 2008
(알림) 추석맞이 『프리젠테이션 젠』 증정 이벤트
『블로그 히어로즈: 파워 블로거 30인이 말하는 블로그 마케팅 성공 전략』한국어판 부록에서 재미있는 말씀 많이 전해주신 The Lab H의 김호 사장님이 얼마 전 블로그를 "Cool Communication : 2.0 시대의 김호의 쿨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이름도 바꾸시고, 블로그 독자들을 위한 추석선물도 주시고, 유익하게 읽으신 "프리젠테이션 젠" 홍보도 하실 겸이라면서, 『프리젠테이션 젠』 증정 이벤트를 열어주셨네요.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가장 큰 고민은 무엇입니까?많은 사람이 고민하는 질문일 텐데에요. 여러분이 품어보셨던 프리젠테이션에 관한 고민거리를 세 문장 이상으로 정리하셔서 coolcommunication@gmail.com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답변이 도착한 순서에 따라 첫번째, 열한번(11)째, 스물두번(22)째 응답자분, 총 세 분께 우편으로 프리젠테이션 젠 책을 무료로 보내주신다고 합니다. 프리젠테이션 디자인이라는 각도에서 접근한 이 책은 단순히 '화장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실, 파워포인트 디자인을 보면, 발표자가 얼마나 오디언스 중심의 사고를 하는가,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잘 정리되어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인용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 "세련미의 극치는 단순함이다"라는 말은 파워포인트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교훈을 한 마디로 압축합니다.세상 모든 이의 호평을 받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많은 분께서 이렇듯 좋은 평 주시는 이 책을 가져갈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 되실지! 첫 번째 주인공은 이미 다른 분의 차지가 되었을지도 모르니 나머지 두 명이 되시도록 어서 서둘러 보세요.마지막으로, 직접 등장하신 책(블로그 히어로즈)도 아닌데 "감동 받은 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독자분께 이런 좋은 이벤트 열어주신 "Cool Communication : 2.0 시대의 김호의 쿨 커뮤니케이션" 김호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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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9, 2008
뒤쫓아 가기 전에 앞서 나가면 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한두 권쯤 가지고 있는 에이콘의 책들은 반짝 잘 팔리는 책이 아닌 오래 필요한 책,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이다. ... 성공하는 회사들의 특징이 트렌드를 좇아가지 않고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했을 때, 에이콘은 눈에 보이는 규모나 명성과 상관없이 대단히 성공한 회사임에 틀림없다.폭스바겐코리아에서 펴내는 격월간지 Das Auto 이번 9/10월호에 저희 에이콘 권성준 사장님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폭스바겐 매니아이신 사장님 덕분에 에이콘과 함께 일해온 이후로 신차 시승을 비롯해 거의 유명하다는 폭스바겐 차는 저도 다 타본 것 같네요. "정말 멋져요!"라는 감탄사, 혹은 "조용하니 음악이 더 잘 들리고 이 차 음악 소리 진짜 좋아요"라는 뜬금없는 멘트만 날려드리고 그밖에는 자세한 건 모르는 관계로 남들이 들으면 입이 떠억떡 벌어진다는 차를 타도 저는 사장님께 별다른 감흥을 못 전해드렸었죠. 딱히 그냥 외제차라서기보다는 인생에 '가치'를 두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사장님의 '자동차' 사랑은 정말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 권 대표는 여러 가지로 뚝심의 사나이다. 범한서적 직원으로 출발해 Addison-Wesley 등의 해외출판사를 거치면서 27년째 책을 만들고 있다. "좋은 책은 좋은 글로 완성된다"라는 한결같은 신념은 그의 손을 거친 모든 책에 반영되었다. 좋은 책, 좋은 글을 얻기 위해 그는 늘 '사람'을 제일 중요하게 여긴다. 그리고 지금의 권성준 대표를 있게 한 배경에는 그가 지금까지 정성스럽게 가꿔온 관계가 있었다.이뭐, 차 이야기보다는 출판사 얘기가 더 많네요. CEO 마케팅인 셈인가요. --a 중형급 차가 아닌 고급 차의 승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블로그 툴을 만들겠다던 태터앤컴퍼니의 노정석 대표님의 말씀처럼, 저희 에이콘도 고급을 지향하는 출판사의 신념은 아마도 저희 대장님의 취향에서 우러나온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늘 현실을 망각하지 않고 아래를 굽어보는 겸허함도 잃지 않아야 하겠지만, 한편 높은 이상을 꿈꾸며 좋은 세상, 좋은 것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자세와 포부 또한 우리가 늘 놓지 말아야 할 삶의 방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넘어 우리의 존재 가치를 높이는 이상이겠죠.무엇에 더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할까, 오늘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꿈은 높게, 그러나 발은 땅에...발은 땅에, 하지만 꿈은 높게...에이콘의 영문표기가 acorn이 아닌 acon으로 나온 점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저희 사장님 기사가 난 원문 PDF 파일은 여기서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 초간지 에이콘 대장님의 팬들 모두 모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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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8, 2008
웹표준 에이콘블로그, 구글 크롬에선 제대로 보이나?
<<원문 수정 공지>>지금 시각 오후 1시 50분. 아래 글을 오늘 아침 10시에 올렸었는데, 지금은 아주 잘 보이네요. 오류 신고 받고서 구글에서 바로 버그를 수정한 걸까요? ^^;;이젠 역사가 되어버렸네요. 아래 글은 이제 그냥 재미로 한번 읽어보세요. 어쨌든 역시 버그 수정 처리도 빠른 구글 크롬. 이제부터 더욱 사랑해줘야겠습니다. ^^/----------------------------------------------------- 절 취 선 ----------------------------------------------------- 지난 주 IT업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이슈는 누가 뭐래도 구글 크롬이었을 겁니다. 빠르다! 깔끔하다! 가장 많이 터져나오는 소감기는 무엇보다도 체감 사용속도에 관한 이야기들이었죠.average Jane의 사용자 관점에서 볼 때, 브라우저 창 하나 안에서 여러 탭을 쓸 수 있는 기능은 사용 편리성에서 오래된 브라우저를 과감히 버리고 새로 갈아 탈 만큼 편리한 기능이었습니다. 그런데 탭을 멀티 프로세스로 제각각 움직이게 해서 탭마다 개별 사용공간을 할애해준 것은 정말 놀랍고도 편리한 기능이 아닐 수 없죠. 물론 이 기능은 IE8에서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도 같던데 구글 크롬이 김빼기 작전을 펼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살포시~그밖에도 모두 구경하셨을 구글 크롬의 런칭에 즈음한 소개자료를 만화로 제공한 것은 "프리젠테이션 젠"이 안겨준 감동 못지않은 이슈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기자분들의 말씀을 듣자하니, 구글이 갑자기 크롬을 발표하는 바람에 한국에서도 준비할 시간이 넉넉치 않았던 바람에 만화가 한국어로 번역해 소개할 여유가 없었다고 하네요. 여하튼 그래도 쿱미디어의 태우님이라든가 찰스님, ikpress 블로그 등에서 블로거들께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들을 잘 해주셨습니다. 전 무엇보다도 크롬 옵션 창의 군더더기없이 간결하고 간단명료한 설정 옵션들이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자, 이젠 구글 크롬을 써볼 차례였습니다. 일단 에이콘 블로그를 들어가 봐아죠.헉, 근데 이게 웬일! 배경이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스크롤바를 내리니 배경 픽셀들이 중간부터 나타나네요. 웹 표준 사이트라고 열심히 광고해왔는데, 구글 크롬에선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뭔가 코드에 오류가 있는 건가? ㅠㅠ 서둘러 사파리를 실행하고 블로그를 다시 열어 봤습니다.어랏! 제대로 보이네. 무슨 문제지...?! 구글 크롬이 빠르면 뭐해.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데. 크롬이 살짜쿵 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T^T 사실은 ... 그보다는... 뭔가 우리 블로그에 오류가 있나싶어 간이 좀 콩알만해졌죠. 뭐가 문젤까. -0-;; 사파리와 같은 엔진인 웹킷을 사용했다는 구글 크롬인데 왜 우리 블로그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 거지...다시 구글 크롬을 열어 이것저것 보다가 블로그 메인이 아닌 글 목록 링크중 글 하나를 클릭해서 열어보니, 오홋, 이건 또 제대로 보이네요.일전에 저희 웹사이트 홈페이지 메인 화면의 배너도 없애주고, 블로그에 CCL(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도 붙여주신 javanese 양석호님께 서둘러 SOS를 청했습니다. 얼마전 회사에서 팀장으로 렙업하셔서 일도 너무 바쁘실 텐데, 늘 이런 부탁만 드리네요. "이것 좀 봐주세요. 우리 코드에 문제가 있나봐요.""음. 코드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크롬 버그인가봐요."석호님께서 살펴보시고 하는 얘기로는, 처음 로딩할 때는 나타나다가 페이지가 다 로딩되면 배경이 아랫쪽으로 밀리는 것으로 봐서는 크롬에서 배경의 반복 가능 범위에 뭔가 버그가 있는 것 같다네요. 페이지 길이가 4만여 픽셀이 넘어가는 순간 나타나는 현상이구요. 저희 메인 페이지에 10개 포스트가 노출되게 해놓은지라 첫 화면의 길이가 조금 길긴 하죠. 석호님께서 크롬 버그 리포팅 페이지에도 내용을 신고했다고 하니 에이콘 블로그를 밑거름 삼아 크롬 개선에 뭔가 도움이 될 듯도? (천사표 석호님, 고맙습니다.) 우리가 흔히 "웹표준"이라고 하면 마치 공장에서 찍어낸 공산품처럼 모든 브라우저에서 모든 웹사이트가 똑같이 보이는 거라 생각하지만 웹 디자인 2.0 고급 CSS의 저자 앤디 클락은 책에서 붕어빵식의 천편일률성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어찌보면 웹 표준의 개념과는 상충하는 이야기같지도 않지만, 모든 브라우저에서 똑같이 보이게 하기 위해 브라우저마다의 핵(hack)을 쓰기보다는, 각 브라우저에서 개성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표준을 실행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를 설파하죠.빵틀에 찍어낸 듯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한편,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브라우저마다, 또 각 브라우저의 버전마다 같은 모습을 만들어내는 건 사실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모든 이들이 "플랫폼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웹과 웹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세상이 오는게 웹표준의 취지겠죠.크롬에서 에이콘 블로그를 제대로 보게 되는 날을 기대해보죠.(부록으로, 파이어폭스에서도 이렇게 예쁘게 보이는 에이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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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4, 2008
중원무림을 평정할 『리눅스 방화벽』 절대비급서
『리눅스 방화벽: 오픈소스를 활용한 철통 같은 보안』마이클 래쉬 지음 | 민병호 옮김 | 해킹 보안 시리즈 17384쪽 | 30,000원 | 2008년 9월 12일 출간예정 | ISBN 9788960770577썬의 솔라리스(Solaris)나 IBM의 AIX, HP/UX 같은 유닉스 서버나, 원격관리가 쉽지 않고 라이센스 구매에 따른 부가비용이 발생하는 윈도우 서버는 대기업이나 특정기업을 제외하면 선택의 폭이 적습니다. 그래서 이메일 서버, 웹서버, DNS 서버 등 웹 호스팅 업체들을 비롯한 중소규모의 기업에서 가장 선호하는 서버는 아마도 리눅스 서버일 것입니다. 유지비용이 들지 않고 원격관리가 수월하기 때문이지만 가장 중요한 선택 조건은 아마 金, 돈 때문이겠죠. 다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는 늘 과제로 남습니다. 요즘처럼 보안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는 시기에, 리눅스 서버에서 보안을 어떻게 강화하느냐는 모든 서버관리자가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리눅스 방화벽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개념과 내용을 설명해주는 책은 있어왔지만, 리눅스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오픈소스 방화벽 iptables에 대한 책은 드물어서 대부분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볼 수밖에 없었습니다.에이콘 해킹 보안 시리즈의 17번째 책으로 출간되는 『리눅스 방화벽: 오픈소스를 활용한 철통 같은 보안』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iptables와 psad, fwsnort 등 공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공격을 감지하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실제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리눅스 보안에 대한 절대비급서입니다.보안에서 공격을 방어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로 나뉩니다. 감지(detect) - 분석(analyze) - 차단(prevent)대부분 분석 단계에 이르기도 전인 공격감지 단계에서도 이미 선수를 놓치기 일쑤며, 대응책조차 세우지 못한 모래성은 허무하게도 무너져내리고 맙니다. 이 책에서는 공격 탐지와 방어에 쓰이는 iptables의 유효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psad(iptables 로그 분석기와 능동적 응답도구), fwsnort(스노트 규칙을 등가의 iptables 규칙으로 변환하는 스크립트) 등 오픈소스 등을 활용해 특히 공격을 감지하는 내용에 집중해 설명하고 있습니다.여러 컴퓨터에서 한 컴퓨터로 동시에 접근해 컴퓨터를 다운시켜버리는 DDOS 공격(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특정 포트를 여러 번 접근하거나 여러 포트를 랜덤하게 동시 접근하는 포트 공격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대상으로 각 공격을 감지하고 분석하며, 커맨드라인 명령어와 로그파일 분석을 예로 들며 리눅스 명령어의 각 옵션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각종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적들의 공격 패턴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각화 내용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ICMP 패킷을 추적해 나치 웜이 전파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 그림은 Gnuplot 프로그램을 써서 슬래머 웜의 활동을 시간 단위로 측정한 그림입니다. 특정시점에서 그래프가 올라간 것으로 보아 슬래머 웜이 극성을 부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죠.요즘 점점 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Security Visualization, 보안관련 시각화에 관해서는, 이 책에서도 1개 장을 할애하고는 있지만 깊이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좀더 전문적인 내용을 담은 책이 독자분들께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오픈소스를 활용한 다양한 해킹방법과 대응법을 두루 살펴본 『실전해킹 절대내공』, 리눅스 해킹과 보안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 『리눅스 해킹 퇴치비법』, IDS(Intrusion Detection System)를 포괄적으로 다룬 『스노트 2.0 마술상자』, 패킷 움직임과 내용을 파악하는 툴인 『와이어샤크를 활용한 실전 패킷 분석』등의 맥을 잇는 책으로서, 방화벽 구축 프로그램을 이용해 강력한 리눅스 방화벽 구축의 모든 내용을 담은 절대비급서로서 보안에 관심이 많은 리눅스 사용자와 서버관리자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 될 것입니다.자세한 내용은 이 책의 도서정보페이지에서 읽어보세요. 얼마 전 출간된 『새로 보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이어 바로 출간되는 신간을 번역하신 민병호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옮긴이들께서 책을 출간하시면 옮긴이의 말에 사족을 넣곤 하시는데, 바로 출판사 직원들에게 보내는 인사말씀 말이죠. 그보다는 새로운 창작과 다름없는 어려운 번역 일을 해내시느라 밤잠 설쳐가면서 작업을 마쳐주시는 역자분께 오히려 저희가 깊은 감사를 전해야 하겠죠. 요즘도 어김없이 새벽에 일어나 매일 꾸준히 할당량(!)을 채우신다는 민병호님의 신간은 가을의 끝자락에 다시 선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리눅스 방화벽: 오픈소스를 활용한 철통 같은 보안』은 지금 YES24, 교보문고,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에서 예약 판매중입니다.마지막으로 이 책 표지 디자인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감사말씀을 드릴 분이 한분 계십니다. GREAT CODE 시리즈, 와이어샤크를 활용한 실전 패킷 분석, 리눅스 기반의 임베디드 제품 디자인 등의 원서를 펴낸 No Starch 출판사 특유의 표지에서 벗어나 뭔가 새로운 느낌을 줄 것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저희 에이콘과 윈도우CE 6.0 책을 번역하고 계신 dawnsea 신진철님께서 몇십 분만에 뚝딱뚝딱 표지 시안을 만들어 보내주셨습니다(직접 블로그에 올려두셨으니 한번 구경해보세요~). 시안을 보고나서 맘에 쏙 드는 바람에 바로 저희 표지로 판올림을 해버렸습니다. 기계공학도이자 개발자인데 표지 디자인까지 하는 미적쎈쓰까지 갖추신 dawnsea님의 능력에 감탄을 보내며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 전합니다. 디자인료로 책 무상 증정과 거한 만찬 적립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