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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7, 2009
블로그 트랙백 이벤트!!『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공개하는 촬영 비법 The Moment It Clicks조 맥널리 지음 | 조윤철 옮김 | 268쪽 | acornLoft 시리즈2009년 4월 30일 출간 예정 | 30,000원 지난 토요일 요즘 한창 화제를 모으고 있는 "카쉬展"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예술의 전당에선 클림트전이 함께 열려서인지 봄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가운데서도 많은 인파가 북적였습니다. 저 위 사진 길게 늘어선 줄을 보세요. 전시장 밖에서도 몇 십분은 기다려서 입장이 가능한데도 수많은 관객이 모인 걸 보니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다는 이 전시회에 대한 그 뜨거운 관심을 단박에 알 수 있더군요.갑자기 가게 됐는지라 카메라도 없었고 어차피 실내 촬영은 금지돼있었기에 폰카로 몇 장을 담아온 것이라 화질이 안습인 점은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이 사진전, 엄청난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는 광고 덕분인지 저같은 문외한에게는 당분간 '카쉬'하면 '오드리 헵번'을 떠올릴 것만 같네요. 그날 사진 옆에 붙어있던 "카쉬 에피소드"라는 설명에서 말하기를 "카쉬는 대부분 피사체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어두운 배경 앞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오드리 헵번의 경우는 예외였다"고 하네요. 절세의 아름다움 앞에선 흰배경도 빛을 잃는 건가요. 제가 이날 가장 맘에 들었던 건 파블로 카잘스의 사진였습니다. 출처: 카쉬전 공식 홈페이지(http://karshkorea.com/sub22.html)1954년 프랑스 쿡사 수도원에서 담은 파블로 카잘스의 이 뒷모습은 그야말로 그의 음악과 깊이, 인생을 모두 웅변하는 듯합니다. 이 사진을 보고 있는데, 막 울려퍼지던 "바흐 무반주 첼로곡"이 귀에 쏙 들어오자 온 몸에 전율이 퍼지던군요. 사실 이 연주곡은 전시장 안에서 끊임 없이 들려오고 있었는데, 이 사진을 보는 중 귀에 쏙 들어온 건 우연은 아니었겠지요. 카쉬가 이전까지 어느 누구도 뒷모습을 찍은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 파블로 카잘스를 만난 순간 그 예외를 깨고 싶었다고 했다지요. (조 맥널리도 "규칙은 깨라고 있는 것이다"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던 순간이었습니다)행사장에서 팔고 있는 도록입니다. 우리 책보다 훨씬 더 얇은데도 2만원이네요. ;) 우리 책은 싼 편이더라구요. 흐흣. 이 페이지는 피카소와 그의 작품을 찍은 사진입니다.그런데!!! 카쉬전을 보면서 저는 우리 책과 묘한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디지털 프린트가 아닌 카쉬가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가 걸려 있고 그 옆에 작품 모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씌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진에 붙은 건 아니지만) "카쉬 에피소드"라고 하여 해당 사진을 찍을 당시의 정황, 조명은 어떻게 사용했으며 어떤 일이 있었는가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써놓았더군요. 사진을 깊게 이해하고 친숙하게 느끼게 하는데 아주 좋은 구성이었습니다.저희 책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도 똑같은 구성으로 쓰여졌거든요.<위에서부터 (1) 매리에타 록히드 마틴 사의 전투기 생산공장에서 찍은 초음속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사진입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지의 커버로 실린 사진 중 베스트셀러로 꼽힙니다.(2) 여배우 위노나 라이더의 뉴욕 아파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꽤나 귀엽죠?(3) 레너드 번스타인의 방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 한 장으로 그와 그의 음악에 관한 모든 걸 말해주는 듯하죠.>사진전에 가셔서 상세한 설명과 사진을 찍을 때의 에피소드 등에 감동하신 분들이라면, 게다가 도록이나 사진집을 구매하신 분들이라면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을 보셔도 똑같은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물론 사진의 분위기는 약간 다를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의 저자 조 맥널리는 9/11 테러 직후 그라운드 제로를 촬영한 자이언트 폴라로이드 포트레이트 컬렉션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만난 얼굴들(Faces of Ground Zero), 2003년 12월 내셔널 지오그래픽 지에 실린 32쪽 커버스토리 비행의 미래(The Future of Flying), 라이프지에 실린 볼쇼이 발레단 사진 기사 중 지붕위의 발레리나(ballerina on the rooftop) 등의 사진으로 유명한 잡지, 화보 사진 작가입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라이프, 타임 지등 세계 유수의 잡지, 신문 등에서 활동하고, 뛰어난 잡지 사진가들에게 주는 알프레드 아이젠슈테트 상, 올해의 국제 사진가 상, 월드 프레스 포토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아트 어워드 등을 수상함으로써 명실공히 그 실력도 인정받고 있는 작가입니다.워크샵과 명강의로도 유명한 사진가 조 맥널리를 이끌어 책을 펴내게 한 사람은 바로 디지털 포토그래피, 포토샵, 최근엔 아이폰 유저 매뉴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책을 펴낸 스콧 켈비였습니다.조 맥널리의 명강의에 이끌린 스콧 켈비는 조 맥널리에게 책을 펴내라고 설득합니다. 그리고 (1) 메인 아이디어 (2) 사진 이미지 (3) 사진 기법 등을 담은 3각 서술 구성까지 제시하며 책을 기획하기에 이릅니다. 이 책은 거실탁자에 놓고 짬짬이 보는 책(Coffee Table Book)이자인간적인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책(Personality Book)이기도 하며사진 책(Photography Book)이자촬영 기법을 담은 기술 책(Tech Book)이다. - 스콧 켈비아래 동영상은 이 책의 기획편집자인 스콧 켈비와 저자 조 맥널리가 이 책의 컨셉과 구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꼭 한 번 보세요. 책에 대한 모든 내용을 두 분의 입에서 들을 수 있으니까요. 정말 열심이죠, 이분들? 멋집니다. 그 열정에 박수를!! 유튜브를 찾아보시면 조 맥널리가 이야기하는 동영상을 많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The Moment It Clicks 책에 쓰인 여러 사진 등와 함께 책에 대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에서는 전문사진가인 조 맥널리가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와, 대롱대롱 매달린 플래시 조명 뭉치.. 뭔가 간지가 줄줄. 흐흐. 아래 동영상은 "바꿔치기(The Swap)"이라고 이름 붙은 장면으로서 저자 조 맥널리가 서점에 가서 어떤 "짓(?)"을 하는지 한번 살펴보세요(왠지 나도 해본 듯한ㅋㅋㅋ). 동영상에 나오는 책 두 권은 저희가 펴낸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과 아마존 탑 셀러를 고수하고 있는 그의 두 번째 책 "The Hot Shoe Diaries"입니다. 하하하, 저자분, 정말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1분짜리 짧은 동영상이니 한 번 꼭 보세요!!ㅋㅋ) 여기서는 조 맥널리가 "책 읽어주는 남자"로 변신합니다.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을 사시고 이 동영상을 보시면 원문의 느낌을 살리실 수 있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 맥널리 동영상 중에서 클릭수가 꽤 높았던 "카메라 쥐는 법(Da Grip)"에 대한 강의입니다. 동영상을 잘 보시면 그가 왼눈으로 카메라를 찍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왼눈을 썼는데 흐흐 반갑네요) 그리고 쇄골뼈와 가슴의 경계 부분으로 카메라를 고정시키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죠. 자, 히어링이 되시는 분들은 잘 들으셔서 따라하시구요. 안 되시는 분들은 책을 사보시면 이곳저곳에 모오~~~두 나와있답니다. ㅎㅎ 사서보세요. 이 동영상만 보시고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사진가가 된다는 것, 그에 대한 열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는 저자의 솔직담백함이었습니다. 자신이 행복했던 순간, 짜릿했던 순간, 아쉬웠던 순간, 슬펐던 순간, 가슴아팠던 순간, 작가로서 한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우리라면 밝히지 않아도 좋을 그 모든 순간(The Moment)에 대한 이야기를 툭!! 털어놓고 있거든요. 우리도 이처럼 솔직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그의 사진이 어떤 분들에게는 취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분명 카쉬 전의 색깔과는 엄연히 다르니까요. 그리고 같은 사진을 찍는 데 있어서 저자가 사용한 방법이 다를 수도 있을 테지요. 어쨌든 이 책에는 전문사진가로 활동한 저자의 경험담과, 위트와 열정, 즐거움, 고뇌가 모두 녹아있습니다. 이런 책을 손에 쥐기란 쉬운 일이 아닐 테죠. 에이콘이 만들었기에 가능한 아~트~한 책, 그 자체라니까요.자, 저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끝이 없군요. 다음 에피소드는 뒤로 미루고, 이젠 역자 조윤철 교수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_Gallery|1565802738.jpg||1031621592.jpg||1753035277.jpg||1156063138.jpg||1396534799.jpg||1283102440.jpg||width="400" height="467"_##] 옮긴이 조윤철 교수님의 작품이 책을 번역한 조윤철 교수님은 현재 순천대학교에서 사진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계시며 『특수사진기법』등을 저술하시고 『사진학강의』등 몇권의 역서를 펴내신 분입니다. 수년간 광고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기도 하셨으며 수 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삼성 PAVV등 수많은 광고 사진을 찍기도 하신 분이시죠. 위 사진은 모두 조윤철 교수님의 작품입니다. (나이도 젊으시고 깔끔한 외모이신데 왜 사진 공개를 꺼리시는지 안타까워요~ -0-;; 저만 뵈었으니 궁금하신 분은 제게 문의를...) 이 책을 옮기면서 ‘사진가로서의 호흡을 멈추는 순간’, ‘가슴 뛰는 순간’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공감이 가장 큰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저 역시 지난 십 수년간 저자와 비슷한 분야에서 일하며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따라서 지난 사진 인생 동안 제가 아쉬움 속에 지나친 부분을 섬세하게 담아낸 저자의 촬영기에 더욱 친근감을 느꼈습니다. -옮긴이의 말, 조윤철원서를 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수많은 구어체와 속어(심지어 여느 캐나다 아가씨가 제게 묻더군요. "여기에 나온, photog이 뭔가요?"라고.. -0-;;) 등이 난무한 이 책을 옮기시느라 조윤철 교수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지난 번에 만난 자리에서 조윤철 교수님은 제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이 책에는 제가 저자와 비슷한 광고사진을 찍으며 느꼈던, 현업 종사자로서의 공감대가 절절히 녹아 있습니다. 그와 제가 다른 점은 "그는 기록했고, 저는 미처 하지 못했다"는 점 하나일 거에요. 저도 놀랄 만큼, 그는 현장에서의 아쉬운 점, 기쁜 점, 팁들을 꼼꼼히 기록했고 저는 마음 속에만 묻어뒀다는 점입니다. 제 지나간 기억을 불러내준 책이었다고나 할까요."이책의 기획 편집자인 스콧 켈비는 책에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당신은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했을 모든 내용, 가보지 못할 모든 로케이션 장소,촬영 기법 등을 이 책에서 모두 접할 수 있다. 이는 어느 누구도 돈 주고도 사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며, 저자는 이 모든 걸 독자와 공유하고 싶어 한다"고 말이죠. 이 책의 자랑거리를 쏟아놓을라면 끝이 없겠습니다. 그러니 대략 각설하고 자, 여기서 이제 모두 고대하실 블로그 트랙백 이벤트의 미션을 드리겠습니다.(1) 이 책의 표지(저 맨윗부분에 있습니다)(2) 이 책의 링크나 블로그 링크(3) 여러분이 직접 찍으신 사진과 그 사진에 얽힌 경험담, 기법 등 어떤 내용도 가능을 담아 블로그를 써주시고 이 글에 트랙백을 날려주세요. 사진 공모전이라고 하면 비슷할까요? 저는 아직은 그 정도 경지에 오르지는 못했으므로, 사진작품의 실력이나 품질을 보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그저 여러분의 정성으로 판단해서 딱 다섯(5)분만 모시겠습니다. 마감은 4월 30일 밤12시구요. 발표는 5월 1일에 하겠습니다.이 책이 나온 후 실물을 보시면, "아, 갖고 싶다..."라고 하실 분 많을 텐데요. 아마 이 책을 무료로 얻으실 기회는 아마 이 책에 도움 주신 분 이외에는 전혀 없을 겁니다.(리뷰 봐주시고, 카피문구 도와주시고, 번역 도움 주시고 했던 분들께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러니 이런 이벤트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이 책은 "소장본"으로서의 가치도 충분히 해내리라고 생각합니다. 읽기에 재미있을 거란 건 더욱 당연한 얘기구요. :)긴 글 읽어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초큼 힘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광고 나갑니다. :)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공개하는 촬영비법 The Moment It Clicks』는 YES24, 교보문고, 인터파크, 알라딘, 강컴에서 예약판매 중입니다. 4월 30일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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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4, 2009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공개하는 촬영 비법 The Moment It Clicks조 맥널리 지음 | 조윤철 옮김 | 268쪽 | acornLoft 시리즈2009년 4월 30일 출간 예정 | 30,000원이런 사진책은 처음이다!'어떻게' 찍을지가 아니라"무엇"을 찍어야 할지 영감을 주는 사진 책!옛날옛적 제가 처음 운전대를 잡을 때의 얘기입니다. 수동 미션 기어인 차를 몰아야 하는데 도무지 감이 오질 않더군요. 이때 제 측근이 들려준 얘기인즉슨, "엔진은 말이야. #%*($^한데 미션이 *#%*(, 연료가 *(#%하면 회전력이 %^*#%(해서 rpm이 #*(%#되거든. 그럼 그때 기어를 바꾸면 돼." "아네~!" -.-a 오너드라이버의 꿈은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듯했습니다. 허나 어쩌나요. 당장 운전은 해야겠고. 운전면허시험장의 하루 주행 연수를 받기로 했습니다. 운전강사 아저씨 옆 좌석에 딱 앉자마자 하시는 말씀! "딴 거 없어요. 그냥 계기판 보다가 20킬로 되면 2단으로 바꾸고, .... 60킬로 되면 5단 바꾸세요." 지금요? rpm계기판도 속도계도 필요없이 이젠 그냥 부릉부릉 엔진 소리 들으면 변속가능하더군요.;; "건널목에서 설땐 초보티 냄서 멀찌감치 서지 말고 저 앞차 번호판이 안 보이는 지점까지 바짝 다가가세요. 그 정도면 앞차랑 간격은 딱입니다." 아, 어찌나 쏙쏙 이해가 되던지.DSLR 카메라를 처음 구입하고 "나도 한번 잘 찍어보고 싶어! 본전은 뽑아야 하지 않겠어?" 책을 한 권 샀지요. 구도를 !^*$#*로 잡은 상태에서 조리개를 ()%*(%) 열고 셔터 스피드는 ^*(^$@ 놓아야 하며 #*($* 심도는 깊어지며 #*$(%*(# ISO값은 (#%)*()$ 하면.... 짜잔! $%*$^)(_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아, 구도가 뭐라네. 심도가 어쩌네. 노출은 이렇네. 조리개값은 얼마네. 뭔 매뉴얼도 아니고, 흑. 지금까지 비싸고 무거운 DSLR을 똑딱이로 쓰고 있는 1人입니다. 물론 어떤 것이든 기본을 익혀야 할 때가 있습니다. 큰그림을 그리지 않고 나무의 잔 가지만 들여다봐서는 안 되죠. 어디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지 그 근원을 알아야 합니다. 허나 그게 특정 이론이어야 할 때도 있지만,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영감과 통찰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작년 초 아마존닷컴을 강타한 베스트셀러 『The Moment It Clicks: Photography secrets from one of the world's top shooters』를 계약하고 원서를 받아들었는데, 적잖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니 이건, 사진 작품집인가? 초급자가 과연 읽을 수 있을까? 읽고나서 So what? 이러는 건 아닐까?이 책을 우리끼리 잘 아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사진책의 『프리젠테이션 젠: 생각을 바꾸는 프리젠테이션 디자인』입니다. "생각을 바꾸는 사진의 비밀"이랄까요? 사진: 조 맥널리(Joe McNally)제가 정말 좋아하는 여배우 미셸 파이퍼의 사진입니다. 물론 이 책의 저자 조 맥널리의 사진이죠. 아, 정말 아름답죠? (저렇게 늙어야 하는데 말입니다요) 사진을 보시면 뒤쪽에 있는 흉상 정수리 부분에 뽀얗게 쌓인 먼지가 보이시나요?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소장된 흉상들로서 저자가 국제보석전 화보를 준비할 때 잡은 샷입니다. 흉상은 박물관의 허락을 받고 촬영장소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먼지에는 손도 대지 않고 조심스럽게 옮겼다죠. 저자는 이렇듯 사진을 찍어야 하는 상황부터 컨셉을 잡아가는 과정, 소재, 장소, 시간 등을 마치 고해성사하듯 낱낱이 공개합니다. 보석전 화보였기에 이 사진의 주인공은 미셸이 착용한 (엄청시리 크고 탐나는) 다이아몬드 목걸이일 것입니다. 이 사진의 하이라이트를 잡아내기 위해 조명을 쓰는 방법(책 p76에 팁이 나와있습니다), 각도를 잡고 촬영하는 과정을 들려줍니다. 영감 + 촬영 팁 + 뒷이야기이 책은 이렇게 책에 실린 모든 사진에 대해 3가지 방법으로 설명을 해줍니다.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수필이나 소설을 읽는 듯 유기적이고도 매끄럽게 서술됐습니다.사진을 취미 이상으로 찍으시는 중고급자 사진가 여러분들은 아마도 이 책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잡지사진의 거장이 지나온 발자취를 따라가며 "사진가가 된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 전문가만의 기법을 파악하실 수 있을 겁니다.저같은 초급자는 또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 이런 사진책, 제가 기다린 책입니다. 딱히 복잡한 촬영기법을 정확히 몰라도 이야기가 술술 읽히며 왠지 내가 카메라를 손에 쥐면 당장이라도 뭔가를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촛불이 나오는 은은한 사진을 찍고 싶다고?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조리개값 XXX, 셔터스피드 XXX, ISO XXX 이렇게 놓고 찍어보셈! 된다니까~가끔은 이렇게 직관적으로 알려주기도 하거든요. 다음은 이 책의 모습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이미지입니다. (표지디자인과 본문 소제목 등은 필름 넘길 때까진 며느리도 모릅니다. 묻지 말아 주세요~ ㅎㅎ)자, 여기서 한 가지 이벤트 공지!곧 블로그 트랙백 이벤트를 열 예정이에요.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할지 미션은 알려드릴 테니 기대하고 준비해주세요. 아이디어 주신 프~모님은 남들에게 알리심 안 돼요. :)그리고 다음 번엔 저자와 역자, 번역과 편집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딱딱한 책만 보시다가 이런 책 얘기를 저희 블로그에서 보시니 재미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공개하는 촬영비법 The Moment It Clicks』는 YES24, 교보문고, 인터파크, 알라딘, 강컴에서 예약판매 중입니다. 4월 30일에 나옵니다.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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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2, 2009
개봉박두! 『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
오랜만입니다. 잠시간의 공백기 후 컴백할 땐 이 정도 선물은 들고 와야겠죠? 사실 신비주의 전략은 아니지만, 정말 눈코 뜰새 없이 바빴는데... #*$(!(*$*()%$였네요~마이크로소프트웨어 5월호에 실릴 광고를 살짝 공개합니다. 저희는 "집에서 X해!" 이런 티저보다는 정면 승부를 좋아합니다. :)열혈 마감중이어서 사실은 지금도 살짝 바쁜 중이니 내일부터 성의껏 소식을 들려드리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저는 휘리릭~ ==3『사진, 순간 포착의 비밀: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공개하는 촬영비법 The Moment It Clicks』는 YES24, 교보문고, 인터파크, 알라딘, 강컴에서 예약판매 중입니다. 4월 30일에 나옵니다. 계절의 여왕, 출사의 황금기 5월.이 책 한 권으로, 그간 제 몫을 하지 못했던 여러분의 비싼 카메라가 이제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D 모두에게 지름신의 축복이 있기를!브라보 마이 포토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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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09
효율적인 윈도우 시스템 관리: 커맨드라인 마스터 전략!
윈도우 시스템 관리자를 위한커맨드라인 활용 가이드 파완 바드와지 지음 | 김경곤 김기남 옮김 | ISBN 97889607707752009년 3월 30일 펴냄 | 552쪽 | 35,000원윈도우 시스템 관리자, 서버 관리자, 네트워크 관리자가 꼭 읽어야 할 책!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면 주인공 탐 크루즈가 간지나게 허공에 떠있는 멀티터치 스크린을 움직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영화도 벌써 한참 전 영화니 그 당시는 한참 화제에 올랐던 장면이죠. 그런데 그보다도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많은 영화에서 프로그래머를 묘사하거나 컴퓨터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대표적인 클리셰로 활용되는 장면이 있습니다.바로 모니터에 까만 창을 띄워놓고 뭔지 모를 명령어들을 마구 입력하는 장면이죠. :)왠지 지적이면서 문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프로그래머가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에서 마우스를 움직여 GUI를 이용한 윈도우 탐색기를 왔다갔다 하는 묘사는 별로 하지 않을 겁니다. 늘 언제나 깔끔한 흑백의 화면에서 뭔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장면을 보여주거나 혹은 컴퓨터 화면에 로딩 상태를 알려주는 상태바가 움직이는 장면을 보여줍니다.극과 극은 통하는 걸까요? MS 윈도우에서 GUI를 도입한 이래로 이제는 도스창은 옛날 고릿적 이야기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커맨드라인 스크립트나 그 옵션들을 공부하거나 실제 업무에서 활용하는 사람도 많지 않을 거구요. 도스창에서 뭔가를 아직도 열심히 하실 수 있다면 나름 무림 고수로 간주되는 세상인가요? 뭐, 간지나는 프로그래머로 등극하기 위하여!는 아니겠지만, MS-DOS 명령프롬프트 창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직도 많습니다.비스타를 넘어 윈도우 7이 출시되는 세상이라 하지만, 윈도우 메뉴에서 시작>실행 창을 띄우고 cmd만 입력하면, 기다렸다는 듯 후다닥 튀어나오는 명령프롬프트 창은 윈도우 시스템 관리자 분들께 새 세상을 열어줄 겁니다. 까만 창은 그대로인데 테두리만 버전에 따라 옷을 갈아 입은 정도로 변한 게 별로 없는데 말이죠. 물론 윈도우 버전에 따라 새로운 기능이 붙고 사라지고 할 테지만요. 윈도우 커맨드라인 스크립트로 효율적인 시스템 관리를!!커맨드라인을 사용하면 배치 파일로 명령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도 있고, GUI창에서 하나하나 클릭해 들어가던 절차와 시간을 줄여 명령어 하나만으로 단번에 실행도 가능하며, 다양한 옵션을 사용함으로써 그 옵션에 따라 수많은 명령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초중급 윈도우 시스템 관리자들이 알아두면 매우 요긴하게 사용할 만한 커맨드라인 스크립트와 각 옵션을 자세하게 설명을 합니다. 각 장은 윈도우 시스템 관리 업무를 개요에 따라 나뉘어 관리자가 자신의 업무에 따라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특히 5부 윈도우 네트워킹에서는 가장 관심을 둘 만한 주제로서, 혹은 해커들도 솔깃해할 만한 내용을 담은 기본 TCP/IP 네트워크 명령과 네트워크 서비스 관리 명령에 대해 설명합니다.이 책은 크게 5부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 소개된 내용에서 윈도우 명령과 친해집니다. 2부에서는 파일과 하드디스크 관리 등을 통해 윈도우 명령으로 파일과 하드디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3부에서는 윈도우 명령으로 시스템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조사하고 살펴봅니다. 4부에서는 윈도우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며 실제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액티브 디렉터리 서비스를 자세하게 살펴보고 윈도우 명령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웁니다. 마지막 5부에서는 윈도우 명령으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방법과 윈도우 XP와 윈도우 2003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명령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윈도우에 있는 명령 창의 기능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명령 창에서 몇 가지 명령을 사용해보기는 했지만 좀 더 고급스러운 명령을 익히려는 사람에게 다양한 예시를 통해 원하는 지식을 알려주고 좀 더 멋지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짜임새 있게 구성된 이 책을 통해 윈도우 명령에 대해 상당한 지식을 습득하고 업무상으로나 개인적으로 윈도우를 상당히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 옮긴이의 글중에서. 옮긴이 김경곤 김기남우리가 편의를 위해 발명한 것들이 때로는 거추장스럽거나 불편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복고. 과거로의 회귀가 필요할 때도 있죠. 여러 가지 방식과 기회에는 모두 장점과 단점이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배우고 알지 못한다면 그 편의성과 장점을 활용할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지요.모쪼록 이 책을 손에 쥔 많은 윈도우 시스템 관리자와 윈도우 프로그래머 분들이 좀더 효율이 높은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윈도우 시스템 관리에 대한 책은 있었을지 몰라도 커맨드라인에 집중해 한 권으로 묶은 이런 책은 아직 나온 적이 없을 테니까요. (번역서로 말이죠~^^)개발자와 시스템 관리자 여러분의 이른 귀가를 위하여!! :)이 책은 지금 YES24, 교보문고,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에서 예약판매 중입니다. 지금 서둘러 책을 구입하시면 3월이 가기 전에 손에 쥐실 수 있습니다. ^^* 이 책을 꼭! 집어주신 강유님. 지금은 미국에서 공부하느라 바쁘시지만 언젠가 컴백을 기다리며. 번역하느라 고생 많이 하신 김경곤님, 김기남님 정말 고맙습니다. 경곤님은 벌써 세 번째 책이시네요. 모두 흥미로워 하실 해킹 보안 관련 네 번째 책도 잘 마무리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새로 저희 에이콘에 발 디뎌놓으신 김기남님도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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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6, 2009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라!! 『실전 UX 디자인』
31가지 사용자 경험 시나리오로 배우는『실전 UX 디자인』로버트 후크만 주니어 지음 | 고태호 옮김 | UX 프로페셔널 시리즈 22009년 3월 13일 출간예정 | 264쪽 | 28,000원 | 97888960770768사용자 경험의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라!사용자와의 첫만남부터 헤어짐까지 일거수 일투족을 파악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자를 매료시키는 사이트를 디자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실무에서 200% 활용 가능한 생동감 넘치는 웹사이트 기획과 인터랙션 디자인 사례가 실린 웹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의 필독서. 첫 탄으로 『더 나은 사용자 경험(UX)을 위한 인터랙션 디자인』을 선보인 에이콘 UX 프로페셔널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 곧 독자를 찾아갑니다. 첫 책『인터랙션 디자인』이 인터랙션 디자인의 역사부터 방법론 등 웹 뿐만 아니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데 고려해야 할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던 입문서였다면, 이 책 『실전 UX 디자인』은 실제 업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들로 가득한 실전 가이드입니다.■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인이 완성돼 가는 과정■ 사용자 인터랙션의 필수 요소■ 알기 쉬운 예시를 통해 체험해보는 페이지 레이아웃부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까지, 복잡한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패턴 (드리밍님 블로그에서. via flickr.com)요즘 화제를 몰고 다니는 『예제로 시작하는 아이폰 개발』책의 역자 김동현님이 블로그에 올리신 글에서 이 책의 장점을 그대로 엿볼 수 있습니다. 제가 얼마전 블로그에 올렸듯이 드리밍님의 이 블로그 서평 또한 드리밍님을 탐구하게 된 글이었죠.. :) 발바닥이 새까매질 정도로 몸소 체험한 경험담! 이 책에서는 사용자가 사이트를 처음 만나 회원 가입을 하면서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탈퇴를 하기까지 31가지 사용자 경험 시나리오를 들어 결정적 순간을 모범 사례로 발전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드리밍님이 이야기 하셨듯이 이 책의 목차에서 그 내용을 여실히 증명해주죠. :)1부. 첫발 내딛기 1장. 사용자를 사로잡는 첫인상 2장. 개성의 탄생3장. 내비게이션의 미학4장. 정보를 지배하는 링크5장. 제대로 배우는 태그 2부. 정보전달 불변의 법칙 6장. 핵심어를 고르는 기술7장. 레이블 네이밍 비법8장.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동영상 3부. 길잡이가 되어주는 검색 9장. 자동완성의 위력과 함정 10장. 검색결과 바다에서 찾아낸 진주 11장. 제대로 알고 하는 고급검색 4부. 몰입의 즐거움 12장. 파워풀 동영상 인터페이스 13장. 정보입력 최적화 14장. 마법사 100% 활용하기 15장. 불량제로 실수방지 장치 16장. 복잡한 인터랙션 쉽게 풀기 17장. 로그인 혁명 18장. 현명한 글쓰기창 5부. 참여로 완성되는 인터넷 19장. 사용자 활동 트래킹 20장. 웹에서 만나는 이미지 편집툴 21장. 소셜 네트워크 인맥 쌓기 22장. 블로그 디자인 정석 23장. 악플의 시대 24장. 피드백 업그레이드 6부. 정보 디자인 25장. RSS 암호해독 26장. 위험한 태그 27장. 데이터 정리의 기술 28장. 사이트 리뉴얼 7부. 마지막 순간 29장. 로그아웃, 곧 돌아올게 30장. 휴면고객의 겨울잠 깨우기 31장. 마지막 인사 마치면서: 훌륭한 사용자 경험을 향한 길 게다가 이 책의 미덕은 역자분이 발품 팔아 마우스와 타이핑으로 웹서핑을 하며 손품 팔아 모은 훌륭한 국내사례들에 있습니다. 역자분의 최종원고를 받고 이렇게 놀란 적 없을 만큼, 고태호님은 정말 훌륭한 번역 실력과 사례의 현지화, 적절한 스크린샷 등 정말 완성도 높은 책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이와 같은 책들에서 느낄 수 있는 "남얘기야!"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국내서 같은 책이 나오게 됐죠. 이 책 『실전 UX 디자인』은 웹사이트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서비스의 시작부터 끝까지 꼼꼼히 점검해야 할 실행 항목들을 제시합니다. 사용자가 처음 사이트에 첫발을 디디는 그 순간부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 그리고 제공자가 원치 않는 마지막 순간, 즉 사용자가 서비스를 떠나는(이용중지) 순간까지도 꼼꼼히 챙길 것을 당부합니다. 너무나 상세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기에 때로는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저자가 결벽증 아닐까?’라는 의구심까지 듭니다.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처음 학습하기 위해서도, 서비스의 결과물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책으로서도 매우 유용합니다. 절대로 책꽂이에 꽂혀 먼지 쌓인 채로 놔두기엔 아까운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양주일 / nhn UIT 센터장, 에이콘 UX 프로페셔널 시리즈 에디터 『실전 UX 디자인』은 갈증에 대한 상쾌한 대답을 준다. 확인/취소에 관한 인터랙션과 같은 전통적인 요소부터 태깅과 드래그앤드롭 같은 웹2.0 서비스에 주로 쓰이는 인터랙션 디자인 요소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랙션 디자인의 핵심을 가볍고 명쾌하게 풀어간다. 이 책은 인터랙션 디자인에 입문하고자 하는 학생들과 업계에서 인터랙션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판단력과 내공을 쌓아가는 초급, 중견 인터랙션 디자이너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다. 그리고 경험이 많은 인터랙션 디자이너들에게도 스스로의 내공을 다듬고 프로젝트팀과 함께 의사결정 과정을 해나가는 좋은 단서를 제공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지현 / UX 컨설턴트 겸 에반젤리스트 이 책은 사용자 입장에서 웹사이트의 첫 방문부터 마지막 순간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알려준다. 이 설명 방식은 UX 디자인에서 사용자가 보는 눈으로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과 같은 접근 방식이다. 마치 사용자를 배려한 웹사이트처럼 독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시각적인 이미지와 함께 실제로 유쾌한 경험을 하듯 책 전체를 읽어내려 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게다가 이 책에서 소개된 많은 사례들은 역자가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모은 국내 사례로 채워져 있어서 그 가치는 배가 됐다. UX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더욱 가까운 국내 사례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어서 좋고, 국내의 잘된 사례들을 알리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문화가 만들어지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좋다. 자신의 일을 좀 더 즐겁고 쉽게 잘해보고 싶은 웹 분야의 실무자들이 UX적인 접근법에 대한 스터디 교재로 이 책을 활용하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다. 황리건 / 마이크로소프트 UX 이반젤리스트, uxfactory.com 디렉터 "아 나도 저것때문에 싸웠지 / 음 저때 기획자는 이런 마음이였나? / 이건 써먹을 수 있는 말이군" 등등 급몰입으로 이끄는 책입니다. 인터넷 바닥에 있는 사람중 적어도 Project Leader이상을 해보고 싶어하는 개발자라면 필독서 입니다. 특히 막 Leader가 되신 분들에게는요. 경험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켜줄 수 있는 책은 흔한게 아니니까요. 김동현 / are you dreaming? 블로그 중에서 UX 분야 전문가로서 어도비, 오토매틱,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저자 로버트 후크만 주니어와, 유학 직전에 양주일님의 소개로 에이콘과 인연을 맺어 미국 University of Michigan 대학원에서 HCI를 전공하는 대학원생으로서 UX Factory 블로그도 함께 운영하며 에이콘의 성실역자로서 지금 몇 권의 책을 번역 중인 고태호님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전합니다. 혹자의 말로 에이콘에 처음 들어오시는데 뒤에서 후광이 비쳤다는 이야기처럼 에이콘 대표 꽃남 역자 태호님.:) 멀리 계셔서 자주 뵙지 못해 안타깝(?)지만 앞으로도 저희 에이콘과 함께 훌륭한 UX / 디자인 책들을 많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책은 지금 YES24, 교보문고, 강컴, 알라딘, 인터파크 등에서 예약 판매중입니다. UX 디자인, 기획에 관심 있는 웹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여러분들께 큰 보탬이 되는 책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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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5, 2009
[예·시 아이폰 개발] 인터넷서점 YES24 컴·인부문 1위!
30대 직장인 만든 게임 앱스토어서 대박 "청년 재벌 탄생" 30대가 쓴 게임 성공 신화토종게임 '헤비 매크' 세계 평정앱스토어에서 대박난 개발자들 5위라는 성적도 놀랍지만 평점이 별4개반이나 되네요. 축하합니다!아이폰/아이팟터치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진두에 나선 드림위즈 이찬진 사장님의 블로그 글을 필두로 어제 오늘 청년개발자의 성공기를 전하는 보도기사들로 IT관련 뉴스계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이처럼 "Heavy Mach"를 만든 변해준님의 성공 스토리나, 9살난 아이가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등 국적과 나이를 불문한 소식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개발자분들의 관심도 집중하고 있습니다.그래서였던가요. 어제 3월 4일 드디어, 감사하게도 인사이트 출판사에서도 축하해주시고, 역자 김동현님도 소식을 전하셨듯이 저희 책 『예제로 시작하는 아이폰 개발』이 YES24 컴퓨터인터넷 부문 1위를 차지 했습니다. 아이폰 개발서 컨셉에 맞춰 아이팟 터치 사파리에서 캡춰했습니다. 사실 컴퓨터 분야 베스트셀러 페이지를 들어가려면 몇번을 클릭해서 들어가야 하죠. 아니면 그 긴 URL 링크를 입력(http://www.yes24.com/2.0/Category/CategoryMore.aspx?CategoryNumber=001001003ElemNo=54ElemSeq=1)하는 건 웬만한 공력이 아니고선 후덜덜한 일입니다. -0-; 그래서 이 링크를 만드는 데 드리밍님 팀에서 만드신 새로운 서비스 durl.kr을 사용해봤습니다. 사파리의 주소 입력창에 넣은 URL은 간단히 durl.kr/bt5! 와, 정말 모바일에서 사용하기 정말 좋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사실 "조엘 온 소프트웨어", "게임회사 이야기", "프리젠테이션 젠" 등 1위에 오른 책도 있었지만, 인사이트에서도 말씀해주셨듯이 기술서로는 흔치 않은 일이기에 독자분들의 성원이 너무나 감사했었습니다. (저희 책으로는 예제로 시작하는 Adobe 플렉스 2 책이 오른 적은 있었습니다.)1위에 오르자마자 모두와 기쁨을 나누고 싶었지만, 주위에서 많이 축하해주신 덕분에 조용히 지나가려다가... 오늘도 1위를 했고, 내일도 1위를 하지 않을까 하는 자만한 마음에 살짝 글을 올립니다. ^^*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환율이 너무 올라 필수 요소인 맥도 비싸져서 지금 맥을 갖고 계신 분들이 책을 다 사시고 나면 살짝 베스트셀러 행진이 멈칫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들지만 말이죠. ^^; 여하튼 앱스토어로 가는 험난한 여정. 물론 책이나 별다른 레퍼런스 없이도 뚝딱뚝딱 잘 만들어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작은 길잡이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정말 "열심히 빨리" 만들어낸 책이니 만큼 많은 분께 도움이 되어 드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원서에는 없는 이런 부록도 넣어가면서 만들었으니 말이죠!게다가 이렇게 개발자 여러분들의 작품을 목마르게 기다리는 수많은 아이폰/아이팟터치 친구들이 있으니까요. 그리고요~~~~~ 아이폰 출시를 기다리는 우리를 위해 책의 인기몰이와 여기저기서 터지는 즐거운 기사들이 폭주하면 분명 이동통신사에 계신 임원분들이 계산기를 다시 한번 두드리게 하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니 책 많이 팔아달라는. ㅎㅎ)사실 "실용예제로 배우는 웹표준"을 필두로 한 웹표준 서적 출간이나, 우리나라 개발자들의 의식 전환을 꾀한 "조엘 온 소프트웨어", RIA와 플렉스 열풍을 몰고온 "예제로 배우는 플렉스"책도 그랬고. 어떤 분야의 서적이 출간된다는 것은 그 분야 기술 확산에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같은 출판사는 단 5권밖에 팔지 못했어도 책을 읽으시는 분은 50명이 될 수도 있구요.(빌려읽으시는 걸까요? 전 여기에 감춰진 허수의 진실이 궁금하다는.. ^^;) 그로 인해 분야의 기술자는 500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시장은 더욱 커질 거구요. 이처럼 아이폰 성공개발자 탄생과 함께 아이폰 개발서도 출간됐다는 이야기들도 화제가 된다면 더욱 좋겠다는 말씀이지요. :)물론 여러분이 우려하셨듯이, 화젯거리를 생산해야 하는 보도 특성상 일면 과장되거나 어느 한쪽에만 초점을 집중한 면은 적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청년재벌"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찬진사장님도 밝혔듯이 도전하는 "청년정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실 30대중반이라는 나이가 기나긴 인생 행로에 비춰본다면, 가장 불타오를 청년기는 맞을 겁니다. 하지만 어느 한편 개발자로서 혹은 어떤 일에 종사하더라도 30대 중반이라는 나이는 뭔가 여태까지 이뤄놓은 자신을 성찰하고 앞으로의 인생을 도모하기 위한 또다른 계획에 나서기에는 겁도 나는 모호한 나이이기도 하죠.오늘 윤석찬님이 블로그에 "새출발"을 선언하고 나서신 것처럼 뭔가 새로운 꿈을 꾸기에 오히려 가장 적절한 때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이 자리를 빌려 DOM 스크립트 책으로 역자의 연을 맺은 석찬님의 희망찬 새출발에 저도 함께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습니다. 어제 이찬진님이 블로그 댓글에서도 말씀하셨듯이 바다로 떠나지 않는 배는 늘 안전합니다. 그러나 배는 항구에 정박하기 위해 만들어진 건 아니죠. 또한 골대를 두드리는 공은 언젠간 골인되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쏘지 않는 슛은 100% 노골입니다."대박을 못 내면 어떻습니까. 별다른 제약이 없는 자유로운 플랫폼 아래서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누군가 내려받고 즐겁게 사용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쁜 일일 테니까요. 대박을 노릴 수도 있구요. 주판알을 굴려 손익계산을 해본 후 고! 스톱!을 결정하시는 건 여러분의 자유니까요.16년간 XXX 개발을 해온 XXX의 달인, 아이폰(책) 만나 청년재벌 되다!저희 에이콘은 앞으로도 아이폰/아이팟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관련해 정선된 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총알 장전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