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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4, 2009
사이버 공격을 막아낼 秘記!『사이버 보안 바이블 세트』
『사이버 보안 바이블 세트』78,000원 | 2009년 7월 22일 출간 예정 <세트 구성>1) 『리버싱: 리버스 엔지니어링 비밀을 파헤치다』 2) 『웹 해킹 보안 완벽 가이드: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취약점을 겨냥한 공격과 방어』 3) 『네트워크를 훔쳐라: 상상을 초월하는 세계 최고 해커들의 이야기』 지난 한 주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고 시끌거리게 만든 DDoS 공격. 어디서 흘러나온지는 모르지만 '10만 해커 양병론'에 보안업계에는 '디도스 특수' 열풍까지 불고 있다고 하니, 가히 쯔나미의 후폭풍이 거센 듯합니다.신문과 티비, 언론 등에서 분산서비스공격의 유형을 설명하고 이번 사이버 공격이 해킹과는 궤를 달리하고 자료 파괴도 없었다는 점에서 그 실체도 찾지 못한 시점에서 과연 각 기업의 보안 담당자들이 앞으로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모 회사분 말씀에 따르면, 이번 공격을 받은 회사 중 보안 담당자가 상주하지 않은 곳도 있었다고 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쳐봤자 소용없는 일일 테구요.책에 모든 길이 있는 것만은 아니지만, 이런 때일수록 기본기를 닦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여러분께 세권의 책을 소개합니다.우선 지난 5월에 출간된 『리버싱: 리버스 엔지니어링 비밀을 파헤치다』 입니다.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이번 7월호 "화제의 해외서적"에는 이 책의 원서 Reversing: Secrets of Reverse Engineering 서평이 실렸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소스를 갖고 있는 개발자만이 알고 있는 데이터 파일의 포맷을 분석하는 과정은 마치 바이너리를 거름종이에 넣고 소스만 '쭈욱' 뽑아내는 상상까지도 연상케 한다. 그밖에도 악성코드 리버싱, 닷넷 리버싱, 크래킹, 안티디버깅, 리버싱 방어장치 우회, 시스템 프로그래밍과의 병행 등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라는 학문을 통해 다룰 수 있는 대부분의 내용이 종합세트 식으로 구성돼있어 책 한 줄 한 줄마다 저자의 서리 내린 내공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몇년전 출간됐지만 최근 에이콘을 통해 번역서로 재등장했다. 올해 또 어떤 책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2009년에 있어 현재까지 나온 번역서 중 최고를 뽑으라면 주저 없이 이 책을 권할 수 있다. - 강병탁님, 리뷰 "리버스 엔지니어링의 종합세트" 중에서관련 블로그 글은 여기 쉿, 해커들에겐 비밀이에요! 『리버싱』출간 을 읽어보세요!다음은 『웹 해킹 보안 완벽 가이드: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취약점을 겨냥한 공격과 방어』입니다. 작년 11월 출간됐지만, 실은 원서는 리버싱보다는 뒤늦게 출간된 따끈따끈한 책이었죠. The Web Application Hacker's Handbook 원서의 아마존 링크에 달린 별 5개로만 가득 채워진 서평을 보셔도 아실 듯이 최근 해킹 보안 서적중에서 가장 높은 평을 받은 책 중 하나입니다.우리가 활동하는 세상은 먹고자고 숨쉬는 영역말고도 모든 생활이 이뤄지는 온라인 세상이 있죠. 웹으로 얽힌 이 세상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법. 혹은 공략하는 법. 이 책에서는 웹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공격과 방어에 대해 다룹니다. 취약점 발견과 대응. 해커들의 공격기법과 과정.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 더 말해 무삼하리오.자세한 내용은 저희 블로그에 실었던 이 글 웹 애플리케이션 해킹의 모든 걸 알려주는 위험한 책? 을 읽어보세요.보안 담당자라면 꼭 알아야 할 두 권에 한 권을 더 드립니다.이 책은 알 만한 분은 다 아시지만, 한편 모르는 분도 많으시기에 두 권으로 공부하시다가 머리를 식히며 읽을거리를 제공해드리고자 하는 충심으로 이번 세트에 담았습니다.지금은 미국 CMU에서 박사과정에 여념이 없는 역자 강유님의 말을 들어볼까요? 성경에 보면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는 장면이 나온다. 따먹으면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이브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선악과에 손을 대고 만다. 사람은 누구나 금지된 것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 개개인에 따라서 그 욕망의 수준은 다르겠지만 해킹의 세계도 그렇다. 오늘도 많은 해커들이 네트워크 어딘가에 열려 있는 열매를 따려는 욕망에 이끌려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해커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어떤 생각을 가지고 해킹을 하며 보안 담당자에게 들키지 않도록 무슨 방법을 사용할까? 그리고 보안 담당자는 그런 해커의 심리를 어떻게 이용할까? 이 책에 그 답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좋다. 이 책은 10편의 스릴 넘치는 이야기로 구성돼 있으며 각 이야기에서는 해커/보안 전문가들의 해킹 실화와 수사 경험담을 설명한다. 비록 이 책이 픽션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이와 똑같은 내용이 신문에 나왔다고 해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닐 정도로 생생한 장면과 해커의 심리를 담고 있다. 장점: 스크립트 키드를 위해 터무니없는 잡지식만 늘어놓는 대신 사회공학적인 측면에서 점잖게 해커에 접근하는 미덕. man in the middle attack은 없다!단점: 이 책은 경우에 따라서는 무척 위험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어설프게 포트 스캐닝하다가는 그대로 잡힐 수 있다. - 박재호, 구 컴퓨터 vs 책 블로그에서 자, 이 세권을 득템하셨다고 해서 이제 바로 보안과 해킹에 통달하시지는 못하겠죠. 하지만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셔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또다른 세상이 열림을 느끼실 테니까요. 사이버 공격과 테러를 막는, 명실상부한 사이버 보안 바이블 세트는 YES24, 강컴,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에서 예약 판매중입니다. 여러부운~ 이 책들을 마스터하시고 우리들의 온라인 세상을 든든히 지켜주는 듬직한 수문장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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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1, 2009
[당첨자 발표]『HARD CODE』+ 나비맛CD 트랙백 이벤트
7월 6일부터 진행한 『HARD CODE: 나잘난 박사의 IT 정글 서바이벌 가이드』깜짝 트랙백 이벤트의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역자 박재호님도 일갈했듯이 이 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내부 반성문입니다. 물론 마지막 10장. 마이크로소프트, 싸랑해요! 라는 챕터에서는 절절한 애정과 함께 도약을 위한 제언을 담았습니다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자기 쇄신과 발전을 위한 (비난이 아닌) 비판과 해법을 제시합니다.마침 지난 7월 7일에는 티맥스 윈도우 발표가 있었죠. 실상 이 책 『HARD CODE』전체를 관통하는 내용은 웹포털이나 SI업체보다는 정통 패키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에게 더욱 더 피와 살이 되는 내용입니다. 『HARD CODE』에서 나잘난 박사는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 하지 마라"는 이야기도 설파합니다. 시작은 미미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은 어느 정도 예견할 바도 있겠지만, 아무도 알 수 없는 노릇이죠. 모쪼록 오는 11월 큰 발걸음을 내딛은 티맥스 사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 물건을 선사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려면 이 책 『HARD CODE』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싶네요. ^^여하튼 책 출간과 함께 국내 패키지 소프트웨어 업체의 새로운 행보가 시작되어 저희 『HARD CODE』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이 화제의 책을 타게 될 두 분은 누구실까요? ^^;1. [깜짝 트랙백 이벤트]『HARD CODE』+ 나비맛 CD 증정 by 언제나 한 박자 늦게~♬2. 트랙백 이벤트 참가 : 나잘난 박사의 IT 정글 서바이벌 가이드 by 헝그리맨다음은 『초난감 기업의 조건』을 타실 1분입니다. 사실 이 책은 『HARD CODE』에 비견할 만한 책이죠. 두 권을 읽고 나면, 성공기업으로 가기 위한 조건이 어떤 것일지 통달할 수 있을 겁니다.1. HARD CODE 그리고 Tmax 컨퍼런스 by 고감자다음은 나비맛 CD를 타실 5분입니다.1. 간만에 트랙백 이벤트 참가 - HARD CODE (나잘난 박사의 IT 정글 서바이벌 가이드) by kaki052. 트랙백 이벤트 : 나잘난 박사의 IT 정글 서바이벌 가이드 by [t:/]3. 나잘난 박사의 하드 코드... by !analyze -v4. HARD CODE 이벤트 by B급 개발자 일지5. 『HARD CODE: 나잘난 박사의 IT 정글 서바이벌 가이드』 by TTiara's책을 읽고 싶어하신 분이 많으셔서 제대로 선물이 돌아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기쁘게 받아주실 거라고 생각하구요. 당첨되신 분께서는 저희 편집팀 (hjy at acornpub.co.kr)으로 선물 받으실 주소와 전화번호, 실제 이름을 적으셔서 메일 주시면 바로 발송해드리겠습니다.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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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9, 2009
WinDbg와 완벽가이드와 윈도우 디버깅 실전매뉴얼 출간
『WinDbg로 쉽게 배우는 Windows Debugging』김성현 이태화 김희준 지음윈도우 시스템 프로그래밍 시리즈 6564페이지 | 35,000원 | 2009년 7월 17일 출간 예정 [##_1L|1174626091.gif|width="98" height="110"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작년 디버깅 개발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실전 윈도우 디버깅』을 기억하시나요? 윈도우 애플리케이션부터 시스템 프로그래밍까지 메모리(스택, 힙) 손상과 자원 누수, 크래시 분석, 보안 문제, 서버/클라이언트, 동기화 문제 등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기법과 문제 탐지에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디버깅 툴의 활용법과 전용 디버깅 명령 작성법을 소개하는 책. 이라는 설명으로 원서와 같은 해에 번역서를 출간해 많은 독자들이 사랑해주셨습니다.이 책에 대해서는 워낙 원서 내용에 무게감이 많이 실려서 윈도우 디버깅에 대한 심도 깊은 내용을 원한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줬습니다. 단 하나, 초보 디버깅에 입문하는 분들께는 살짝 어렵다는 아쉬움도 있었지요.우리나라 개발자가 현업과 실무자의 관점에서 풀어낸 토종 윈도우 디버깅 책!!!"디버깅"이라는 게 단순한 deBUG 작업을 뛰어넘어 최근에는 리버싱, 보안, 테스팅, 시스템 관리 등 수많은 일에 관여하는 폭넓은 개발자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에 수년 간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디버깅 분야의 많은 경험을 쌓으신 저자 세 분이 모여 현장 경험을 그대로 녹여낸 초급 개발자부터 고급 디버깅 전문가까지 읽을 수 있는 윈도우 디버깅의 얼티밋 가이드를 완성하셨습니다. 다년간의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로 축적된 디버깅 기술과 윈도우 내부 구조에 대한 지식이 깊은 저자들이 지은 이 책은 윈도우 디버깅을 시작하거나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프로그래머나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그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아주 훌륭하다. - 김관현 /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지원부 부장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든 커널 프로그램 개발자든 간에, 수년간에 걸쳐 세 저자들이 실무에서 겪은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효율적인 프로그램 디버깅을 공개한 이 책에서 큰 가이드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 책에서는 문제의 이면에 감춰진 실제 해결책을 찾는 데 필요한 많은 구체적인 케이스가 제공되며, 또한 디버깅 툴을 완벽히 이해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주제와 디버깅 툴의 기능을 확장하는 방법을 예시한다. - 김점갑 / 안철수연구소 기반기술팀 책임연구원 다행스럽게도 국내 저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이 황금 같은 디버깅 책이 초심의 마음을 잃지 않은 독자들에게 자신의 열정 어린 탐닉을 만끽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조언자가 되어 주리라 생각한다. - 정덕영 /『Windows 구조와 원리』 저자 지금까지 이렇게 쉽게 WinDbg의 모든 기능을 설명한 책은 없었습니다. 디버깅 고수인 저자들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고 명령 중심이 아닌 문제 해결 방식의 접근을 통해 암기식 학습 방법을 탈피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WinDbg의 강력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설명합니다. - 서우석 / 마이크로소프트 C# MVP, 디버그랩 운영자 이 책은 지난 2년간 저자들이 꼼꼼히 기록해놓은 디버깅 관련 절대비급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WinDbg 활용 가이드최근 가장 많이 쓰는 무료 디버깅 툴 WinDbg를 기반으로 윈도우 디버깅을 설명함으로써 무엇보다도 WinDbg 사용법을 몰라 어려움을 많이 겪어온 독자들의 궁금증을 모두 풀어줬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실전에서 우러나온 현장 예제로 쉽게 배우는 디버깅기술 발전에 있어서 책이 차지하는 의미는, 마치 우리가 날마다 숨쉬는 공기와도 같습니다. 책을 읽지 않는 이들에겐 그 중요성이 피부에 와닿지 않겠지만, 서적은 분명 지식과 문화, 기술 보급에 이바지합니다. 이처럼 좋은 책이 나옴으로써 어렵게만 느껴졌던 기술과 노하우를 독자는 손쉽게 익히게 되죠. 이 책에서는 좀더 쉬운 방법, 특히 실전 예제로 설명함으로써 머리로만 익히던 디버깅 기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덤프파일 활용에 관한 실전 팁최근 저희 출판사에서 또 한 권의 디버깅 관련 서적을 진행하면서 원저자에게 덤프파일을 요청했으나, 안타깝게도 저장해두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덤프파일은 윈도우에서 응용프로그램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공포의 블루스크린이 뜰때 생성되는 크래쉬 덤프를 말합니다. 무엇이든 복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실수를 하게 마련이고 문제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허나 같은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될 말이지요. 어디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되짚어서 분석하고 원인을 찾아낸 후 향후 문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희 책에서는 본문 내용을 직접 따라가며 명령어를 실행해볼 수 있는 덤프 파일을 부록 CD에 제공해드립니다. [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 ■ WinDbg 사용법과 다양한 디버깅 예제 ■ 예제를 통한 유저모드 디버깅과 커널 모드 디버깅 케이스 스터디 ■ 덤프 파일 활용에 관한 실전 팁 ■ 성능 로그를 통한 디버깅 기법 ■ Perfmon을 활용한 시스템 퍼포먼스 측정 방법 ■ 각종 유틸리티를 활용한 문제 해결 방법의 소개 ■ 쉬운 디버깅과 유지보수를 위한 팀 협업 개발환경을 갖추는 방법 ■ 초보자를 위한 디버깅에 필요한 어셈블리와 호출규약, 스택의 기초 ■ 실전에 많이 쓰이는 WinDbg 명령어 소개와 그 활용방법, 예제 소개 책에 쓰인 일러스트입니다. 저자 세분의 캐리커처(?)는 아닌 듯싶지만, 여하튼 저자 김성현님, 이태화님, 김희준님이 디버깅 책을 재미있게 풀어주실 것만은 분명할 듯하죠?왼쪽부터 저자 세 분의 사진입니다. 모두 안철수 연구소에서 한솥밥을 드시다가 지금은 3개 회사로 뿔뿔이 흩어지셨네요. 아직 고향을 지키시는 김성현 차장님, 마이크로소프트 이태화 대리님, 엔씨소프트에 계시는 김희준 과장님이십니다. 제가 이 세 분 저자를 처음 만난 게 지난 4월이었는데요. 어느덧 3개월만에 에이콘의 저서 한 권을 출간하게 됐습니다. 훌륭히 책 저술 해주시고, 꼼꼼히 검토하고 진행해주신 세 분 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 정말 너무 열심이시고 말 한 마디 건네는 마음 씀씀이도 너무 깊으셔서 좋은 필자분들을 모시게 되어 기쁠 따름입니다. 앞으로 김성현님은 또 한권의 엄청난 화제의 Big Book으로 올 하반기쯤 저희를 찾아올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한 가지 더 광고. 에이콘 윈도우 시스템 프로그래밍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사실 시작이라는 말엔 어폐가 있네요. 이미 5권의 관련서를 갖고 있으니까요. 이 책을 계기로 시리즈를 묶어봤습니다. 저희 윈도우 시스템 시리즈에서는 윈도우 개발, 시스템 관리, 리버싱, 디바이스 드라이버 등 윈도우 개발의 아랫단을 들여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예정입니다. 그냥 윈도우 프로그래밍 시리즈가 아니라, 윈도우 "시스템" 프로그래밍이라 이름 붙인 것은 앞으로 이 분야와 관련한 쟁쟁한 책들을 이미 확보했다는 얘기겠죠? 관심 많이 많이 가져주시구요. 이 시리즈를 이끌어가실 분은 저희 책 『WDF: 윈도우를 위한 차세대 통합 드라이버 개발 모델』, 『실전 윈도우 디버깅: 애플리케이션에서 시스템 프로그래밍까지 윈도우 프로그래밍 오류 분석과 툴 활용 기법』을 번역하신 안철수 연구소 김점갑 팀장님이십니다. 세 분 저자를 소개해주시기도 하셨으니, 진정한 시리즈 에디터시죠. 앞으로 저희는 시리즈 에디터와 좋은 책 많이 선보이겠습니다. 꾸벅. :)이 책 『WinDbg로 쉽게 배우는 Windows Debugging』는 지금 YES24, 교보문고, 강컴, 알라딘, 인터파크에서 예약 판매중입니다.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빨간 날 7월 17일에 출간됩니다. (물론 쉬진 않아도 제헌절의 본뜻은 새겨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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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6, 2009
[깜짝 트랙백 이벤트]『HARD CODE』+ 나비맛 CD 증정
HARD CODE 나잘난 박사의 IT 정글 서바이벌 가이드 요즘 장안의 화제, 『HARD CODE: 나잘난 박사의 IT 정글 서바이벌 가이드』의 깜짝 이벤트를 시작합니다.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등은 이미 저희 블로그에서 한바탕 풀어냈으니 한번 읽어보시구요. 이벤트 상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짜잔! 책 표지 이미지와() 저희 블로그 페이지 링크나(or) 도서정보 페이지,(or) 인터넷 서점 링크(YES24, 교보문고, 강컴, 알라딘, 인터파크) 등을 넣어 이 글에 간단히 트랙백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이미 책을 읽으신 분이라면 서평을 써주시면 당첨확률 백만 배 상승이겠죠?상품은 여덟(8) 분께 역자 박재호님이 싸인하신 초난감 기업의 조건 1부, HARD CODE 2부, 이번에 굿 인터내셔널에서 출시한 새 음반 나비맛 싸인 CD 5개를 보내드립니다. 보컬 노은석(일명 노갈)님이 직접 싸인을 해서 보내주셨어요.자, 쉬어가는 의미로 노래 한번 들어보세요. 외국 가수 예를 들어서 죄송합니다만, 스팅, 브루스 스프링스틴스러운 락, 프로그레시브, 목가같은 포크곡도 있고, 재즈 필, 곡마다 감성이 조금씩 달라서 한국판 감성락을 원하신 분이라면 모두 만족하실 만한 음반이 아닐까 싶습니다. 굿인터내셔널에서 제공해주신 음원이니 저작권 여부는 걱정마세요. :)타이틀 곡인 Tuesday Alone(전 이곡이 젤 좋아요)과 평론가들이 가장 좋아했다는, '미는 곡' '자히르' 동영상입니다.[##_Jukebox|1989720806.mp3|01 Tuesday Alone|autoplay=0 visible=1|_##] 마지막으로 HARD CODE의 붐업을 위해 역자 박재호님이 직접 책에서 발췌한 글을 몇개 함께 올려봅니다. 재미있게 읽으시구요. 저희 깜짝 이벤트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마감은 이번 주 금요일 7월 10일 자정까지입니다. 홧팅! :)<책 속으로>자, 할 일은 너무 많은데 시간이 너무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현실적인 측면에서 답은 대단히 쉽다. 할 일이 너무 많은 이유와 시간이 너무 없는 이유를 찾아내면 된다. -p56애자일 기법이 누구에게나 적합하리라 여겨서는 안 된다. ... 정도를 넘어서 팀에게 억지로 강요하지 않는 한, 애자일 기법은 모두에게 많은 교훈을 안겨준다. -p103불행하게도 다시 짠 코드는 현재 스파게티 코드보다 버그가 오히려 더 많다. 스파게티 코드는 수개월 혹은 수년에 걸쳐 테스트를 거치고 버그를 수정했기 때문이다. -p114이렇듯 성향이 확연히 다른 탓에 인문학도는 한 가지 중요한 차이점을 드러낸다. 바로, 권위자를 감싸고 보호하려는 태도다. 그들은 권한을 존중하고 감정과 체면을 중시하므로 누구든 자신을 거치지 않고 윗사람이나 주요 고객과 접촉하게 허락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문돌이 수문장을 히해가는 모험이 재미나고 효과적일지 모르지만, 일단 꼬리가 밟히면 그들은 이를 언짢게 여기며 두고 두고 가슴에 새긴다. -p153해결 가능한 최고 높은 단계에 오류 처리 코드를 추가한다. 이 방식을 따르면 오류 처리 함수가 많아지겠지만 수천 개까지는 늘어나지 않는다. 여기서 호출 스택을 최대한 거슬러 올라가서 오류를 처리하는 과정이 핵심이다. 오류 값을 사용할 때는 경로나 플래그 등 오류 정보를 저장하는 버퍼를 추가해서 오류 처리 루틴에서 사용한다. -p206훌륭한 설계자는 꿈을 그려낸다. 훌륭한 아키텍트는 이 꿈을 현실로 만든다. -p220인생은 정말로 공평하지 않으며, 가만 있어도 좋은 업무가 떨어지지는 않는다. 물론 상사가 비즈니스와 고객을 이해하고 업무를 공평하게 나눠주면 좋겠지만, 상사의 지식이나 관대함에 자신의 경력을 내맡겨서는 안 된다.자신의 경력과 업무는 자기 책임이다. 비즈니스와 고객을 이해하라. 이런 지식을 활용해 제품을 개선하고 경력을 계발하라. 성공한다면 개인 한 사람만이 아니라 회사 전체가 이익을 얻는다. -p243개인적으로 나는 개방성보다 투명성을 훨씬 더 중시한다. 개방적인 사람은 접근할 수 있지만, 투명한 사람은 의존할 수 있다. -p297결혼식이나 여행에서 일어난 불상사는 쉽게 잊어버리는 반면, 관리자가 저지른 만행에는 끝까지 분개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결혼식은 부부가 키스하며 끝이 난다. 오랜 여행도 집으로 돌아오며 끝이 난다. 나쁜 관리자는 그대로다. 행복한 결말이란 없다. 나쁜 관리자는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계속해서 나쁜 짓을 일삼는다. -p329낮은 자세로 섬기기, 바로 이것이 좋은 관리자가 되는 방법이다. 훌륭한 관리자가 되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관리자가 직접 일하는 사람이 돼서는 곤란하다. 관리자는 스스로를 낮추고 팀원들이 성공하도록 돕는 사람이다. 올바른 관리는 사심이 없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관리자보다 더 고결한 직업은 없다. -p335중간 관리층이 비효율적이고 정체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같은 관리자가 같은 조직에 오랫동안 머물수록 '회사나 고객에게 최선인' 결정이 아니라 '내가 아는 사람에게 좋은' 결정을 내린다. 이는 가장 똑똑한 사람도 걸리는, 진단조차 불가능한 잠복성 질환이다. 그러면서 업무는 점차 편해지고 쉬워진다. 반면, 결정은 점차 협소해지고 삐뚤어진다. 재앙 그 자체다.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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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9, 2009
맥 OS X과 아이폰에 생명을 불어넣는 '코어 애니메이션'
맥 OS X과 아이폰 개발을 위한『코어 애니메이션』빌 듀드니 지음 | 김동현 오형내 추홍엽 옮김 | 모바일 프로그래밍 시리즈 32009년 7월 7일 출간 예정 | 212쪽 | 25,000원 아이폰과 맥 OS X이 차별화되는 비밀의 열쇠는 바로 코어 애니메이션. 다이내믹하고 환상적인 UI를 구성하는 코어 애니메이션 프레임워크와 API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훌륭한 가이드북. 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아이폰 출시. 여전히 오리무중, 뭔가 손에 잡히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만, 여하튼 그래도 아이팟터치로 접하는 앱스토어에 국내 개발자분들이 올리는 애플리케이션들을 하나둘 접할 때마다 반가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국내 첫 아이폰 서적 『예제로 시작하는 아이폰 개발』을 펴낸 저희 에이콘출판사에서 두 번째 책 『맥 OS X과 아이폰 개발을 위한 코어 애니메이션』을 출간합니다. 첫 책을 번역한 김동현님과 오형내님에, 초미남 역자 추홍엽님이 가세를 해서 꽃남 삼인방이 번역을 하셨네요. :)아이폰과 맥 애플리케이션의 부드럽고 멋진 효과의 비밀은 바로 코어 애니메이션이다. 이제 프론트 로우, 파인더 등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즐겼던 커버플로우 효과를 직접 구현할 수 있다. 앞으로 만들 코코아 애플리케이션에 코어 애니메이션을 적용해 보자. 모션과 모핑 효과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에게 강렬한 시각적 피드백을 줄 수 있다. ■ 코코아 애니메이션 ■ 애니메이션 종류와 타이밍 ■ 레이어 기반 뷰 ■ 필터를 사용한 뷰 ■ 코어 애니메이션 레이어, 스크롤, 기하 ■ 레이어로 만드는 3D 효과매킨토시 컴퓨터가 맥빠라는 일군의 긱과 구루 집단을 이끌며 열혈추종자 무리를 이끌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국내산 차를 타보면 (물론 좋은 차는 좀 다를지 모르겠지만) 특히 가장 불만스러운 부분이 오디오 파트입니다. 도대체 차량용 오디오는 어떤 컨셉으로 만드는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랄까요. 도대체 Repeat기능을 삭제한 오디오 개발파트는 진정 음악을 안 들으시는 거겠죠? 셔플 기능을 깊숙한 곳에 숨겨두질 않나. 최근엔 바뀐 것 같긴 합니다만, 음악 듣다가 rewind 버튼을 누르면 곡 처음으로 가야 할 것을 전 곡 맨 앞머리로 가질 않나. (죄송합니다~ 꾸벅) 여튼 유형이든 무형이든 제품을 만들 땐 많이 사용해보고 사용자 입장에서 사용성을 높이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네, 바로 그 "개밥먹기"랑 비슷한 얘기겠죠. 아이팟 터치를 써보면서도 사용자 입장에서 정말 감탄해마지 않는 것이, 바로 그 사용성이었습니다. 기능이 아니라 사용자 감동을 추구하는 부분 말씀이죠. 맥은 아이팟과는 좀 다르다는 이야기도 합니다만, 여기서 일조하는 것이 바로 "애니메이션"처리도 한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천 마디 말이 필요없이 한 가지 애니메이션만으로도 사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는 거죠. 단지 기능 열 가지를 기획해서 그 1부터 10까지의 기능을 넣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한 가지 모션 만으로도 효과를 백배 높일 수 있는 효과를 만들어야, 아니 "아주 쉽게" 만들어야 합니다.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무한대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아이폰 서적"중에서 우리 책이 부각돼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때문입니다. "남들과 다른" 혹은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앞으로 여러분이 저희 에이콘 모바일 시리즈 책들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도 그때문이구요. 아이폰에서의 애니메이션은 단지 눈요깃감이 아닙니다. 사용자가 아이폰을 만졌을 때 그것을 인지하게 하는 것부터, 지금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떤 것일지를 알려줍니다. 앱의 대기화면 아이콘을 터치하면 앱이 커져서 화면을 덮으며 실행됐음을 알려줍니다. 테이블에서는 스크롤 시 양쪽 끝에 더 이상 볼 것이 없다는 것도 애니메이션으로 알려줍니다. 아이콘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흔들거리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아이콘 이동이나 삭제가 가능함을 알려줍니다. 애플리케이션에서는 하위 메뉴로 들어가는 중인지 아니면 지금 일과 상관없는 설정과 같은 일을 할 것인지 모두 창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두꺼운 설명서 하나 없이도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들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잘 구현됐을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통해 직관적으로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멋진 애니메이션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코어 애니메이션’입니다. - 김동현, 옮긴이의 말 중에서이 책에서는 아주 간단한 예제에서부터 시작해 기본 애니메이션, 코어 애니메이션을 배우고 마지막으로 아이폰까지 확장합니다. 사실 맥 OS X과 아이폰용 코어 애니메이션에 그다지 다른 점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주 전형적인 전개방식이 되겠죠. 게다가 역자 김동현님께서 이번 책에도 "예제로 배우는 아이폰 코어 애니메이션"이라는 짤막한 부록을 실어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습니다.아이폰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다면 술술 읽힐 거구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만, 플래시 등 간단한 애니메이션 기초만 알고 있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니 도약을 원하는 아이폰 개발자들에게 지금 이 시점에서 꼬옥! 필요한 책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정말 여러 모로 도움 너무 많이 주시는 우리 역자 김동현님. 요새 꽁지머리로 헤어스타일을 바꾸신 게 전 훨씬 마음에 드는데(왠지 삼손 머리처럼 그 꽁지머리에서 뭔가 비장의 아이디어들이 샘솟는 듯!), 인증샷을 아직 못 담았네요. 담에 꼭! ^^; 아이폰 책 번역 뿐 아니라 모바일 시리즈 에디터 맡으셔서 화려한 라인업을 만들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셔요. 고맙습니다. ^^/ 안방마님처럼 모든 작업을 챙겨주시고 번역은 물론 꼼꼼히 리뷰해주시느라 고생 많으신 오형내님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얼굴은 늘 스마일인데 걸음도 빠르고 일도 빠르고 드시는 것도 빠르고. ㅋㅋ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마지막으로 불법(?) 매뉴얼 번역 하고 계시단 말을 듣고 "그거 저작권상 불법일지도~ 안 돼효!"라며 뜯어 말린 후 이 화려한(?) 역자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만들어놓은 후.. '아 이게 잘 된 건지 안 잘 된 건지 지금쯤 심히 혼란해 하실' 추홍엽님, 첫 번역 힘드셨죠? ^^; 막판 휴가까지 내시며 마감 버닝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사진 컨셉 유지하세요. ㅋㅋ)그리고 김수정씨에 이어, 또 한명의 숨겨놓은 에이콘 편집자 양아영님의 첫 작품. 고생하셨구요. 앞으로 두 분의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역자분들도 힘 많이 실어주세요~ 앞으로 이 분들과 함께, 그리고 또 우리 기존 역자분들과 함께 선보이게 될 에이콘 모바일 시리즈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아마 두어달 내로 정말 야심작 두 권을 곧 또 선보이게 될 거예요. 기대 만빵하셔도 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 :)이 책 『맥 OS X과 아이폰 개발을 위한 코어 애니메이션』은 YES24, 강컴, 교보문고, 인터파크, 알라딘 등에서 예약 판매 중입니다. 청년재벌은 아직 유효해요. 아니 이제 시작일 뿐이죠. 모두모두 대박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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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2, 2009
[HARD CODE] 마이크로소프트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HARD CODE나잘난 박사의 IT 정글 서바이벌 가이드에릭 브레히너 지음 | 박재호 이해영 옮김 | acornLoft 시리즈404쪽 | 2009년 6월 30일 출간예정 | 25,000원 무능한 상사에게 이 책을 들켜서는 안 된다!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 프로세스, 구조조정, 인사고과 시스템. 그 봉인이 풀린다.조직에서 당당히 살아남고 정상에 올라서려는 당신을 위한 모든 노하우가 담긴 特急秘書!IT 개발자·관리자라면 꼭 읽어야 할 경력관리·자기계발 필독서헤드 카피가 너무 자극적인가요? 쫄지 마세요. 당신은 무능한 상사가 아니셨잖아요!! 아니라고 자부해왔지만 내심 겁이 난다구요? 혹시 그럴지도 모를까 봐요? 그렇다면 부하직원이 보기 전에 몰래 어서 이 책을 읽어두세요. 이 책을 읽고 당당히 맞설 당신의 똑똑한 부하 직원 머리 위에 올라서면 되시잖아요.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거대 기업도 사람들의 모임. 개별 개발 조직은 힘들게 꾸려져 험난하게 현실을 헤쳐 가고 있음을 1인칭 시점에서 관찰할 수 있게 되는 순간,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만들고 있든지 일종의 안도감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에이 모르겠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그렇다던데 그 식으로 한번 해볼까?"라고 편히 마음 먹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란 점은 이런 이야기까지 해도 괜찮았었나 할 정도로 직원들이나, 아니 직원들 중 일부나 알고 있을 정도의 상당히 내부적인 이야기가 태연히 흘러 나온다는 점입니다. PM, 개발자, 테스터가 동등한 입장에서 뒤엉켜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은 국내 개발 풍토에서는 다소 낯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고군분투 부대끼며 수많은 불확실성과 부조리와 싸워 나가는 현장의 모습은 하나도 다르지 않기에, 읽고 웃고 또 흉내내 볼 가치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어찌 보면 여러분도 마이크로소프트도 지금 변화의 기로에 놓여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이 책, 그 변화의 분기점을 찾아 온 여정임과 동시에 그 기로에 서서 분투중인 우리 스스로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 아닐까 합니다. 거울 앞에서 투덜대듯 속시원한 이 컬럼집, 일독을 권합니다. 추천의 글 중에서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차세대 웹 리드 김국현 부장(평론가, 만화가) 사실 진실의 이면을 들추는 책은 숱하게 있어 왔습니다. 다른 분야는 말할 것도 없고, 저희 에이콘 책만 해도 『초난감 기업의 조건』에서 초우량 기업들이 깨지고 터지는 과정을 지켜보며 가슴을 졸이기도 교훈을 얻어가기도 했죠.여기 또 한 권의 책이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살짝 궤를 달리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무엇보담도 십여년 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골수 관리자로 몸담은 에릭 브레히너(Eric Brechner)라는 저자가 가상의 인물 "나잘난 박사"(미국에선 I.M. Wright로 통하네요. 사실 나옳소씨가 맞는데 우리는 나잘난 박사로 통칭을. 이 분 잘난 체가 이만저만 아니거든요.^^ 하긴 뭐 사실이, 옳은 말씀만 하긴 합니다.)를 내세워 자신의 회사 마이크로소프트를 인정사정없이 까발립니다. 여기에는 대상이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무능한 상사, 동료, 개발방법, 개발자, 아키텍트, 관리층...... 아마 개발경력 10년차, 관리직 수년차인 분들은 가슴도 뜨끔, 발도 심히 저려올 겁니다. ㅋㅋ 멀쩡히 잘 생긴 이분 저자 에릭 브레히너, 통렬히 세상을 까대자니 자신의 분신 "나잘난 박사"님은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기도 하고, 애꾸에 요란뻑쩍지근한 수염까지 이 정도면 세상사 모두 터득한 박사님이 아니라 "악당 나잘난" 같군요.악당 컨셉 답게 나잘난 박사님은 무한 경쟁 시대 IT 조직에서 살아가야 하는 개발자와 관리자의 고충을 짚어내고 그 해법을 제시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 책의 차별점이 부각됩니다. 이 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내부 속내를 낱낱이 드러내면서 결국 독자의 성찰과 도약을 이야기합니다. "당당하게 성공하는 법" 말이죠. 네, 그런 책은 물론 많았죠. 책을 많이 읽고, 훌륭한 코드를 짜고, 출퇴근 열심히하고. 그런데 어느 누구도 자신의 요구를 떳떳하게 내세우란 이야기는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살짝 알려드릴 테니 잘 들으세요~▶▷ 죽음의 행진에 나선 회사, 관리층이 문제야! 이제 직원들이 떨어져나가는 건 시간 문제.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금성에서 온 문돌이 상사와 화성에서 온 공돌이 개발자가 만났다. 과연 그들에겐 무슨 일이 일어날까. 우리 이제 사랑하게 해주세요.▶▷ 고객이 10억, 개발자는 수천명인 우리 회사 보고 애자일을 하라고? 가능하다고 생각해? 교조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애자일은 말도 꺼내지 말라고.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십년 전부터 TDD, (일일빌드라고 불리운) 지속적인 통합(CI), 리팩토링을 효율적으로 해왔단 걸 사람들은 아무도 모르나 봐~▶▷ 개발자가 할 일, 테스터가 할 일이 따로 있다고? 품질은 소프트웨어 속성. 고로 품질을 보증하고 달성하는 건 결국 개발자의 몫이야. 개발자가 싸놓은 똥치우는 사람이 테스터라는 생각은 이제 그만 버리지. 안 그럼 네몫 내몫 나누느라 니들이 고생이 많잖아.▶▷ 명세서는 사라져야 하지만 없어서는 안 될 필요악. 최소화하자. 코드 반감기라는 걸 들어는 보셨나? M$의 코드 반감기는 대략 1년 반이야. 명세서 쓰다 날 샜는데 눈 떠보니 코드 절반을 바꾸라네. 이제 다시 시작하겠나? 명세서의 유효기한은 6개월 정도까지. 상세 명세서를 쓸 필요는 없어. '꼭 필요한 명세서'를 쓰라고!▶▷ 설계자는 꿈을 그리는 사람, 아키텍트는 꿈을 현실화하는 사람. 훌륭한 아키텍트는 전체적인 청사진을 그려야 하는 사람. 현실감각이 뛰어나고, 실무 개발에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고!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지. "그러지 말고 이제 그만 꿈깨지 그러나~"▶▷ 인생은 '절대' 공평하지 않지. 경력 계발은 네 몫이야!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해선 안 돼. 고객에 이익이 되고, 비즈니스가 성공해 회사에 이익이 되면, 그건 결국 너의 성공과 행복으로 돌아오는 거라고. 참 쉽죠잉~? (기우로 말하는데 이건 아부나 정치를 하라는 애기는 아니니 내 말을 바로 들어야 해~)▶▷ 일 때문에 가정을 포기하겠다고? 그건 무능한 자의 푸념. 삶의 균형이 중요해. 그 위험한 외줄타기의 비법을 알려줄까? ▶▷ 정직은 필요없어. 성실하게 최선을 다했는지가 더 중요해. 못할 것 같으니 "그거 안 돼요. 기능을 접어야겠습니다." 아, 그래. 맞아. 네가 석달 전에 얘기했지. 안 된다고. 이제 기억나네. 그래서 당신이 정직한 개발자라고 우기는 거야? 정직하긴 쉽다니깐. 어느 회사, 상사, 동료 모두 다 안 되는 걸 되게하는 성실한 개발자를 원해.▶▷ 나쁜 관리자는 #$()#%*()#**(@()! 어찌 해야 좋을까? 섬김받는 관리자가 되고 싶다고? 길은 멀지 않아, 단지 지금까지 몰랐던 뿐일 테니 당신 탓이 아니야. 힘을 내요.대강 이렇습니다만, 여기에 맹점이 있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맞아, 그렇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사실 이런 당당함은 아무에게서나 나오는 건 아니죠. 실력. 능력! 문제는 거기에 있는 거죠. 그리하여 다시, 그러면 어떻게 마이크로소프트는 성공했으며, 거기서 살아남는 이들의 역량은 어떤 것인지를 돌이켜 보게 됩니다. 그리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비즈니스의 성공 곧 회사의 발전에 높은 가치를 두며, 그와 함께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데 게을리하지 말라는 나잘난 박사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세요.명세서, 설계방법, 개발 프로세스, 상사동료조직간 협업의 자세, 인재선별 과정, 인사고과, 인터뷰, 자기 경력 관리, 구조조정의 시작과 끝, 상부조직의 내막 등 마이크로소프트 안에서 일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모든 비기가 공개됩니다. 일찌감치 번역을 끝내고 출간 일정을 기다려주신 박재호님과 이해영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 『초난감 기업의 조건』등 에이콘의 굵직굵직한 책을 번역하고 이제 또 다시 새로운 책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꼼꼼히 마무리 해주시고 의견도 많이 주시고 출간 기념 특별 이벤트도 마련해주신 박재호님 감사하구요. 건강이 쇠약해졌음에도 좋은 책 훌륭한 번역 선사해주시는 이해영님께도 감사드려요. 조만간 한국 꼭 오셔서 어서 다시 만나요~저자 에릭 브레히너에게서 직접 한국어판 특별 서문도 받아주시고, 또 흔쾌히 추천의 글 써주시고 만화도 한 컷 그려주신 마이크로소프트 김국현 부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번에 작가가 되어 다시 새로운 저서 『웹 이후의 세계』도 펴내셨습니다. 저희 책 『HARD CODE』와 함께 여러분의 많은 호응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으로 함께 편집일을 시작하게 된 초절정 미녀 김수정님에게도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미 만나신 분도 있지만, 성격 좋고 너~무 예쁘고 실력도 엄청나게 뛰어나 앞으로 저희 에이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거라 기대가 (아주아주) 큽니다. ^^『HARD CODE: 나잘난 박사의 IT 정글 서바이벌 가이드』는 YES24, 교보문고, 강컴, 알라딘, 인터파크 등에서 절찬 예약 판매 중입니다. 꼬옥 혼자서만 읽으시고 성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