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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8, 2008
(신간) UCC 시대의 새로운 강자, 플래시 비디오
『성공하는 UCC 사이트를 위한 플래시 비디오 실전 프로젝트』리자 라슨, 르네 콘스탄티니 지음 | 조호영 옮김 | 양주일 감수416쪽 | 30,000원 | 2008년 7월 31일 출간 예정2006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이 누구였는지 기억하세요? 아마 저희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적어도 16년 동안은 (지난 16년이든 앞으로든) 쭉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를 두드려보신 분이 많으실 테므로 이미 모두 답을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You(바로 당신)"였습니다. 사용자 제작 컨텐츠, 손수저작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UCC를 열심히 올리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평범한 당신이 바로 주인공이었죠. 위키피디아, 마이스페이스와 유튜브를 통해 2006년은 각 개인이 미디어의 중심으로 본격 도약하기 시작한 해라고도 볼 수 있었습니다. 웹 2.0이 폭발적인 기세로 바람몰이를 하기 시작한 것도 아마 그 즈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또한 그해 타임지는 "올해 최고의 발명(Invention of the Year for 2006)"으로 바로 유튜브를 선정했습니다. 2006년 10월 구글에 16억 5천만달러에 인수되며 화제를 불러 일으킨 유튜브는 2004년 스티븐 첸과 챗 헐리, 조드 카림 3인방이 2004년 실리콘 밸리 파티에서 모여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만들어보자며 의기투합해 2005년 2월 정식 회사를 설립하며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저 여행지 비디오나 상품관련 동영상을 올리기 시작할 거라고 생각했던 예상을 뛰어넘어 사용자들이 우스꽝스럽거나 때로는 진지한 동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면서 유튜브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 혁명으로 자리하게 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판도라 TV, 엠군, 다음tv팟, 아프리카 등 다양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가 생겨났으며, 최근 촛불집회 등 사회를 뒤흔드는 이슈를 알리는 데 있어서 어떤 언론매체보다도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죠..유튜브는 저렴한 기기와 간단한 소프트웨어로 비디오를 촬영해 편집하고 올리는 과정을 단순화함으로써 누구나 간단하게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했습니다. 여기서 유튜브 기술을 논하자는 건 아니구요. 유튜브 뒤편에 숨어있는 어도비 플래시 비디오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함입니다. 플래시 비디오는 다른 비디오 포맷과는 달리 플래시 플레이어만 설치돼있으면 모든 컴퓨터에서 쉽게 재생할 수 있어서 웹용 비디오 포맷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성공하는 UCC 사이트를 위한 플래시 비디오 실전 프로젝트』는 플래시 비디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것부터 시작해 소스 비디오를 확보하고 웹에 최적화 시키고,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며 액션스크립트(2나 3)을 이용해 플레이어를 만들고 사이트에 런칭하는 것까지 모든 로드맵을 실용적인 코드예제와 함께 꼼꼼하고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발 프로세스 모든 면을 다룸으로써 빡빡한 마감일정 속에서 고객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전문적이고 수익 높은 플래시 비디오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 개발자와 디자이너, 프로젝트 관리자가 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고 프로젝트의 범위를 결정할 수 있는 정확한 질문 파악 ■ 소스 비디오를 확보하고 웹 기반 재생에 최적화 ■ 비디오를 포함하는 사이트나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 액션스크립트 2나 3를 사용해 플레이어를 생성하고 스킨 만들기 ■ 호스팅 요구사항과 서버 옵션, 스트리밍과 프로그레시브 다운로드 전송 ■ 사이트 런칭 후 고객 스스로 컨텐츠를 업데이트 할 수 있게 함 이 책은 NHN 플래시UI 2팀을 맡고 계시는 조호영 팀장님이 번역하고 YG(양군) 패밀리를 이끌고 계시는 NHN 양주일 UIT 센터장님이 마무리 감수를 열심히 보고 계시는 책입니다. 플래시 개발 이력이 화려한 두 분이 한국어판을 책임지고 있으니 원서의 훌륭한 내용을 한국 독자에게 빈틈없이 자세히 소개해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이 책 또한 YES24, 교보문고,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 등에서 예약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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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8, 2008
(신간) '자바 병렬 프로그래밍'의 비급 전격 공개!
더우시죠? 달콤하고도 유쾌한 "한 여름 밤의 꿈"을 꾸기엔 방해꾼 열대야의 공작이 너무도 맹렬합니다. 저는 추위에 취약한 동물이라 "더위쯤이야~" 싶었는데, 그래도 덥긴 덥습니다. -0-; 자,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신간 소식 알려드립니다. 아마 지금쯤 블로그 히어로즈 트랙백 이벤트 당첨자 명단을 눈이 빠지게 기다리실 분들 많을 텐데요. 일단 신간 소식부터 알려드리고 올려드릴 테니 좀만 기다리세요.~ 『멀티코어를 100% 활용하는 자바 병렬 프로그래밍』브라이언 게츠, 더그 리 지음 | 강철구 옮김528쪽 | 2008년 7월 30일 출간 예정 | 35,000원사람들은 여러 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면서 순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 혹은 몇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사람. 전자가 보기에 후자인 사람은 정신 없고 "산만"하기 그지 없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고, 후자가 전자를 바라 본다면 답답해서 속 터지는 사람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죠. 흠, 저야 뭐. 하지만 아무리 집중도가 높고 순차적인 일처리를 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알게 모르게 적어도 몇 가지 일은 동시에 하게 마련입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밥이 다 되기를 기다렸다가 반찬을 만들기 시작하고, 커피물이 끓는 동안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람은 없기에 어느 정도는 우리 모두 멀티스레딩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되죠. 좀 단순하긴 하지만요.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10가지 일 정도라면 뭐 병렬 프로그래밍 따위 신경쓰지 않아도 처리할 수 있을 만큼 여러분의 두뇌는 이미 뛰어나리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수천개의 연관 관계를 고려하고 작업의 우선순위와 병렬 처리를 고려하고 오만가지의 유스케이스와 DB 공유에 신경써야 한다면, 아... 그냥 집에 가서 발씻고 자거나 뻗어버리거나 삽질을 동원하거나 몇 가지 선택사항은 있긴 할 겁니다.서버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개발자들은 누구나 "병렬 프로그래밍"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혀를 내두르거나 고개를 돌리곤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멀티 CPU, 멀티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공유해야 하는 서버 프로그래밍에서 작업간의 동기화를 맞추지 못하면 야금야금 데이터를 갉아먹기 시작합니다.물론 요즘 구입하는 서버 소프트웨어에서는 이미 이런 병렬 처리 기능이 보강되어있고,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을 구입하면 어느 정도 효율을 기대할 수는 있긴 합니다. 하지만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어쨌든 사람이 짜야 하니까요. 똑같은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을 짜는 프로그래머가 여러 명 있다고 합시다. 대강 이런 서버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짜는 사람과, 『멀티코어를 100% 활용하는 자바 병렬 프로그래밍』을 읽고 이해한 후 여유있게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몰려드는 사용자를 감당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도 성능이 높으며 오류가 적은 프로그램을,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에 만들어내는 개발자가 있다면, 어느쪽의 몸값이 올라갈지는 자명한 일입니다.이 책에는 자바 5.0과 6.0을 기반으로 한 서블릿 예제와 웹 서버 예제, 서버 프로그램 예제 등 생생한 소스코드가 가득합니다. 서버 프로그래머, 자바 개발자는 물론이고 유지보수팀에서도 꼭 읽어야 할 내용이 꽉 차있습니다.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난) 빌게이츠 회장은 2007년 MVP 서밋에서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드웨어 발전에 따른 소프트웨어 성장 기회를 다음과 같이 논평했습니다. 원문은 여기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글을 읽으시려면 사이트를 구독하셔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은 IT 산업이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효율적으로 프로그램하는 방법을 스스로 개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게이츠 회장은 하드웨어 업계가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사용함으로써 부분적으로 병렬 프로그래밍을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드웨어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인데 비해 소프트웨어의 성장 기회는 그리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드웨어 산업은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무어의 법칙에 따른 트랜지스터 수의 증가가 실상을 증명해주고 있다. 프로세서의 능력을 배가 시키는 것은 끝없이 계속될 것이다. 클록 속도를 높이는 대신에 이제는 더 많은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고 게이츠는 말했다.흠. 세상사가 논리를 구성해서 순차적으로 일을 처리해야하는 일만 가득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 제게 닥쳐있는 백만 가지 일을 병렬로 술술 풀어줄 그런 책은 어디 없을지.... 이 책에 대한 글을 쓰다보니 제게도 정말 간절하네요. 그러니 프로그래머라면 "앗, 이거다"라고 반가워할 만할 책이라는 얘기가 가슴에 팍 와닿습니다. 이 책 읽으시고 몸값 높이게 되시면 저희 에이콘출판사에 맛있는 피자 한 판이라도 꼭(!) 보내주세요. 주소는 저희 사이트를 잘 뒤져보시면 나와 있습니다. ^^/이 책은 지금 YES24, 교보문고,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에서 절찬 예약 판매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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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0, 2008
『블로그 히어로즈』싸인 한정본(!) 증정 트랙백 이벤트
『블로그 히어로즈: 파워 블로거 30인이 말하는 블로그 마케팅 성공 전략』출간에 즈음해 블로거를 위한 트랙백 이벤트를 엽니다. 저희 블로그에서는 트랙백 이벤트는 그다지 많이 열지는 않는 편입니다만, 얼마 전에 열었던 『프리젠테이션 젠』에 이어 연달아 두 권의 책을 펴내며 선물을 안겨 드리네요. 이 책에 대한 간략소개부터 읽어보실까요? 파워 블로거들은 고정 독자를 꾸준히 늘려왔다. 사업 동향과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사정부터 육아 팁, 사적인 비밀, 자동차 수명 연장까지 모든 소재로 글을 쓴다. 말하고 싶은 주제와 블로그의 자유로운 표현에 열정적이다. 그리고 열정을 담은 주제라면 더욱 더 열정을 발휘한다.이 책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블로거 30명의 이야기와 비밀을 생생한 육성으로 담아냈다.테크노라티에 따르면 블로그 수는 1억 2천만 개를 웃돌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방대한 컨텐츠의 바다에서 파워 블로거들은 눈부시게 맹활약 중이다. 우리는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글을 읽으며 메시지에 영향을 받는다. 매혹적이고도 내밀한 블로고스피어 세계에서 블로그의 성공을 이끌어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블로거를 꿈꿔 왔다면 이제 이들 블로그 히어로즈가 들려주는 지혜에 귀를 기울여 보자.이제 이벤트에 응모하고 당첨율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미션을 드리겠습니다. (1) 신청 자격은 당연히 블로거분께 주어집니다. 평상시 블로그 평판도 중요할 듯. :)(2) 『블로그 히어로즈』표지 이미지나 책 인증샷 등 그림을 넣어주세요.(3) 저희 블로그나 출판사 링크, 책 링크 등을 넣어주시구요.(4) 글은 정말 자유롭게 써주시면 됩니다. 이 책을 받고 싶은 이유를 써주시면 되는데, 그 이유가 매우 타당하거나 혹은 기발한 이야기라면 더욱 좋겠죠. 블로거로서 힘들었거나 보람 있었던 점, 이런 블로그는 정말 좋더라 혹은 싫더라. 난 블로그 광고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한다는 등. 이 책에서도 파워 블로거들은 정답이나 모범답안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거든요.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가니까요.어렵지 않으시죠? 늘 하시던 대로인 걸요~ ^^자, 이렇게 정성어린 글을 써주신 다섯(5)분을 뽑아 역자 최윤석님과 한국어판 부록을 써주신 임원기 기자님, 인터뷰에 응해주신 블로거분들의 싸인이 가득가득 담긴 한정판 책을 선물해드리겠습니다. (혹시나 "누가 책에 낙서하는 건 난 절대 싫어욧!"이라는 분이 있으시다면 미리 말씀해주세요~^^)신청 마감은 7월 17일(목) 밤11시59분, 당첨자는 7월 18일(금) 오후에 발표하겠습니다. 한국어판 부록 "한국의 파워블로거를 만나다"는 삼십여쪽에 불과하지만 "부록이 압권이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저도 모든 인터뷰 자리에 함께 했었는데 책이 나오고 깜짝 놀랐습니다. 글 쓰신 임원기기자님은 이야기를 듣는 동안 노트북에 간간히 글을 입력하시거나, 수첩을 꺼내어 틈틈이 적고 하는 정도셨는데, 혹시 옷섶에 은밀히 녹음기를 품고 계셨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 자리의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으셨더라구요. "대단하세요!!!" 기자님 덕분에 독자들께서는 생생한 인터뷰의 현장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물론~~ "NFYB(Not For Your Blog)"를 못박은 오프더레코드보다 더 막강하고 비밀스런 이야기들이 오가긴 했지만요. ^^ 다음 주에 한국어판 부록 출간기념 뒷풀이를 열 예정이니 책들고 가서 멋진 싸인 받아오겠습니다. ^^/ 싸인은 저 위 사진에 나온 분들이 해주실 텐데, 개인 사정으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실 몇 분의 싸인은 빠질 수도 있습니다. ^^; 많이 응모해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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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9, 2008
플렉스와 프리젠테이션 세미나 스케치
최근 YES24 서점 (컴퓨터 인터넷 부문)나 강컴의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보면 빠지지 않고 늘 한 자리씩을 차지하는 에이콘 책이 있습니다. 바로 『프리젠테이션 젠』과 『(개정판)예제로 배우는 Adobe 플렉스』입니다. 지난 주말인 7월 5일 토요일 오후 이 두 책과 관련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일전에 저희 블로그에서도 공지해드렸던 제5회 플렉스 기술 세미나부터 잠깐 소개해드릴까요. 흔히들 세미나 신청을 받으면 절반은 안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날 세미나는 주말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저자 옥상훈님이 강의한 "Flex 3 UX 가이드"는 최근 웹기술 동향과 앞으로의 향방을 짚어 보고, 플렉스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기획할 때 UX에 대한 고려사항과 사례를 살펴보는 내용을 위주로 발표해주셨습니다. 자료는 다음 경로에서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http://okgosu.net/book/flex/Flex3_UX_guide.ppt) 둘째 시간인 "Flex 3 최적화 가이드" 발표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할 때 알아야할 각종 최적화 팁과 플렉스 애플리케이션 배포시 유의사항 등을 살펴봤습니다. (http://okgosu.net/book/flex/Flex3_Optimize_guide.ppt)뿌듯한 마음으로, 책상위에 펼쳐있는 플렉스 책들을 한 컷.뒤이어 열린 위드플렉스 이근배님의 플렉스 3 Skinning 실무가이드는 특히 디자이너 분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습니다.[##_Gallery|2010819848.jpg||1433528486.jpg||2102860523.jpg||1929463191.jpg||1014811022.jpg||width=400_##]강의 후 옥상훈 저자님께 쏟아지는 질문과 싸인 공세. ^^;다시 자리를 옮겨 파워포인트 MVP분들이 마련한 탄자니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자선 강의로 가봤습니다.저희 『프리젠테이션 젠』증정 댓글 이벤트를 열고 있는 파사모의 시삽인 채종서님이 열띤 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세한 세미나 스케치는 파사모 운영진이신 이도원님의 블로그에서 살펴보세요.MVP 여덟 분 모두 저희 프리젠테이션 젠 책의 열혈 팬들이신지라 책이 출간됐다는 소식을 누구보다도 함께 기뻐해주셨습니다. 역자인 정순욱님(왼쪽에서 세번째)과 기념사진 한 장! 찌는 듯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자기 분야 일에 열성을 다해 애써주시는 여러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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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8, 2008
[KSUG] 봄날 같은 스프링 포럼이 열렸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몇 개의 커뮤니티가 있을까요? 뭐, 수백개가 되나요?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0- 그러면 그 중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커뮤니티는 어떤 게 있나요? 지금 당장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걸 꼽으라 해도 K모, J모, O모, 열 손가락은 족히 부족할 것 같습니다. 자바, JSP, ASP, 리눅스, 닷넷, 수많은 커뮤니티와 모임들이 우리 곁에서 명멸해가겠죠. 여기서 명.멸.이라 함은 어쩌면 틀린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明은 맞는 말이겠죠. 새로운 기술이 생겨나면서 새로운 움직임은 늘 감지되니까요. 하지만 滅? 어찌 보면 사라져감을 의식하지도 못한 채 혹은 그 존재 가치가 처음에 의도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가거나 꺼질 듯 꺼질 듯 작은 불꽃처럼 사그러들고 있는 건지도 모르고 그 작은 불꽃만 보고도 "불"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도 모르니까요.이게 현재 우리 커뮤니티가 지니고 있는 현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자는 커뮤니티의 중흥기는 이미 지났다고도 말하고, 웹2.0시대에 이르러 블로그가 확산되고 정보의 출처가 각 개인에 집중되면서 정보의 공유와 나눔에서도 커뮤니티는 그 힘을 발휘하고 있지 못한다고 말하죠. 제가 이렇게 쉽게 말을 꺼냈지만, 사실 전 개발자도 아니고 직접 활동해본 적도 없어 현실적으로 산재한 문제들이나 고민들을 깊이 나누지는 못할 겁니다. 사람마다 천양지차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운영하시는 분들을 만나보면 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고민을 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얼마 전 이일민님과 함께 KSUG, 한국스프링사용자모임을 운영하는 안영회님의 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스프링 포럼을 개설하셨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저희도 작년 4월에 열렸던 스프링 세미나에 작은 도움을 드리고 그저 옆에서 지켜볼 뿐 별다른 힘이 되어드리지 못했었는데, 그간 두 분께서 정말 "치열한" 고민을 많이 하셨던 것 같습니다.일민님의 글은 장문으로 유명한데, 미처 읽을 시간이 없어서 좀전에 운동을 가면서 일민님이 6월 9일에 KSUG에 올리신 "KSUG는 커뮤니티인가"라는 글을 출력해갔습니다. 러닝머신 위를 천천히 걸으며 A4 석장에 작은 글씨로 빼곡이 가득찬 글을 읽어내려갔습니다(큰 글씨로 인쇄해갈 걸--;). 우리 개발자분들의 커뮤니티가 안고 있는 현실과 고민, 혹은 일민님 자신이 만든 커뮤니티를 활성화하지 못한 데 대한 반성과 자괴까지. 어떤 기술을 전파하고 알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지, 마음 한켠이 아련해 오더군요. 하지만 과거에 대한 반성은 늘 새로운 미래를 위한 희망을 실어올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납니다. KSUG이 그런 멋진 커뮤니티로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사실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나부터 이기적이라 사실 실질적인 댓가도 없이, 별다른 명예나 만족감을 느낄 가능성도 적은 KSUG를 위해서 몸바쳐 뛰어보겠다는 생각은 없다. 그것은 대표인 영회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미약하지만 남은 스프링에 대한 열정 또는 그 기원에 대한 감동과 그것을 쓰면서 받은 많은 혜택들의 작은 일부라도 다시 나누고 싶은 마음은 있다......두번째는 온라인 포럼의 필요성이다. 스프링에 관한 질문이 생기면 가서 물어볼 곳이 많지 않다. 스프링이 중심이 된 전문적인 질문을 할 곳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기술적인 질문에 대해서 간단한 답변을 달아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크게 시간을 쓰지 않을 수 있다. 가끔 흥미로운 질문이 올라오면 빠르게 답을 해줄 수도 있다. 그래서 포럼을 설치하자고 줄곳 얘기해왔지만 영회는 설치하는 게 귀찮다고 차일피일 미루기만 한다. 누가 간단한 phpbb라도 설치해준다면 좋을텐데.결국 KSUG의 미래는 대충 세가지이다. 가끔(일년에 한두번) 얼굴도 볼겸 여는 오프라인 세미나(또는 컨퍼런스) 주최. 동영상 스크린캐스트를 통한 기술나눔. 그리고 스프링관련 질의응답이 가능한 포럼운영.글이 올라온 지 얼마 후 6월 26일 스프링 개발자를 위한 KSUG 포럼, 일명 "봄날 포럼"이 드디어 열립니다. 그리고 봄날 포럼 환영사라며, 크숙이 대표 안영회님, 스프링 전도사 Toby 이일민님, 이동국님, 물개선생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하신 김승권님, 차세대(?) 백기선님 등 인터뷰도 하루차 공격으로 매일 실어주셨네요. 재밌어요. 이제 오픈한 지 열흘이 조금 넘었는데 회원이 170여명 가입하셨네요. 토비님의 열정과, 200곳이 넘는 곳에 일일이 메일을 보내셨다는 영회님의 정성 덕분이 아닌가 싶어요. 포럼을 연 취지도 기존 커뮤니티의 한계인 일방적인 정보의 전달이 아니라 쌍방 정보전달과 교류의 편의성을 극복하기 위함이었겠죠. 스프링 포럼이나 KSUG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일민님이 말씀하셨듯이 단지 회원 수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이슈와 교류가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스프링 포럼을 여셨으니, 앞으로 남은 숙제와 실마리도 찬찬히 풀어나가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희도 작은 힘이나마 실어 드리겠습니다. 한 가지 더, (자칭 ASUG을 운영하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일민님이 멀리서 가칭 "애자일 스프링"이라는 책을 "아주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프링 포럼에서 오픈소스 정신을 새로이 되살려 책 내용에 반영할 여러분의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스프링에 대해 궁금한 점, 책에 들어갔으면 하는 점 등 자유롭게 내용을 남겨주세요. 힘내시라고 댓글 하나 남겨주셔도 고맙겠죠. 스프링 개발자 여러분, 봄날 포럼을 더 맛있게 즐기는 법이라는 글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 글들 읽어보시고 열심히 활동해보세요. 언젠간 내생애 봄날은 오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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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4, 2008
『프리젠테이션 젠』에피소드 시즌 2
『프리젠테이션 젠』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인터넷 서점 이벤트 공지에 이어 오늘은 『프리젠테이션 젠』과 관련한 몇 가지 에피소드와 이벤트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_1L|1559461824.jpg|width="223" height="66"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첫째, 블루스크린 앞에서 펼친 톡투맨 두 남자의 화려한 개인기와 함께 『프리젠테이션 젠』동영상 리뷰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어제 톡투맨닷컴에서 개봉했습니다. 취미로 하시는 아마추어분들이라기엔 말씀도 너무 재미있게 해주셨죠!! ^^ 게다가 블루스크린 앞에서 뻘쭘하게 진행하느라 고생하셨는데, movi님의 편집력 덕분에 정말 멋진 영상이 나왔네요. 책도 파란 색이라서 톤날아가지 않게 조심하느라 고생하셨다네요. ^^ 고이고이님과 북스타일의 새우깡소년님, 비슬님, 영상 촬영/편집자이신 movi님 등 네 분이 의기투합해서 진행하고 있는 톡투맨닷컴, 앞으로도 재미있는 vlog(video blog) 기대하겠습니다. 아울러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톡투맨에서 저희 『프리젠테이션 젠』트랙백/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젠』을 받아 가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미투데이에서 아주아주 우연히 친구 인연을 맺은 덕에 이렇게 재미있는 동영상 블로그에 저희 책이 등장하게 됐네요. 덕분에 졸지에 저도 유튜브를 타게 됐네요. 언젠가 "에이콘 블로그는 남자분이 쓰고 있는 줄 알았어요."라고 누군가 제게 말씀하셨던 적이 있어서 이 기회를 틈타 조용히 커밍아웃. ;) [#M_저도 그날 촬영현장에 잠시 들렀었는데요. 모두 열심이셨어요. 찍어온 사진이 더 있으니 한번 보세요. 클릭>>>|<<< 접기|두 분의 자유로운 멘트를 듣더니 생각에 잠긴 비슬님. 흠..."이 부분은 아주 좋았구요, 그런데 여긴 살짝 빼고 다시 가는 게 어떨까요?"이때 식은 땀 살짝 흘리는 새우깡소년님. ㅎㅎ 아이, 안타까워라. _M#] 둘째 에피소드입니다. SERI 포럼 커뮤니티에 파워포인트를 사랑하는 모임 "파사모"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파사모에서 원서 『Presentation Zen』을 스터디 교재로 활용하시고 얼마 전에는 이 책을 바탕으로 [Presentation Trend를 말한다]라는 세미나도 개최하신 적이 있다며 저희 블로그에 트랙백을 걸어주기도 하셨죠. 엊그제 파사모 시삽과 운영진 등, 파워포인트 MVP분들을 만나뵐 기회가 생겼습니다. 사실 파워포인트 사랑 모임이긴 하지만 단지 파워포인트에 국한되지 않고 슬라이드웨어를 제대로 사용해 효과적인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를 만들기 위한 교육과 세미나에 여념이 없으신 고마운 분들입니다. 세 분 모두 너무 만나고 싶어하셨다던 역자 정순욱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날 비가 많이 내려 카메라를 미처 가져 가지 못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던지라 화질이 좀 안 좋아서 참 아쉬웠습니다.왼쪽부터 유명한 파워포인트 책을 여러 권 집필하신 이상훈 대표님, 파사모를 이끌고 계신 채종서 시삽님, 파워포인트 관련 네이버 노가다 카페 운영자 배준오님이십니다.파사모에서도 『프리젠테이션 젠』댓글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질문에 답변을 달아주신 분 중 10분을 추첨해 책을 드립니다. 회원 가입 후 들어가셔서 많이 응모해주세요. 단, 당첨되신 분께서는 각 인터넷 서점에 서평을 남겨주셔야 하는 점 꼭 잊지 마세요.마지막 에피소드 하나, 파사모 회원분들을 만나러 가던 그제 저녁. 사실 그간 개인적으로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자동차를 몰고 다닌 적이 많아서 이날은 근 몇 개월만에 처음 지하철을 탔습니다. 얼핏 주위를 살짝 둘러보는 중. 옆에 서계신 분이 저희 책 프리젠테이션 젠을 들고 보고 계신 게 아니겠어요? 뭐.. 큰 출판사에 계신 분들이라면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여 그닥 놀랄 일도 아니겠지만, 저는 처음 겪는 일이었거든요. 그리고 게임회사 이야기나 조엘온 소프트웨어처럼 이미 독자에게 유명해진 책도 아니고 나온 지 이제 고작 열흘이 넘은 책인데!! 그리고 매일 타는 지하철도 아니고 몇 달만에 탄 지하철에서 말이죠. 아, 로또맞은 기분이랄까요. 살짝 망설여 보다가 말을 건넸습니다. "저기.. 그 책 재미있으세요?" "네?" "제가 그 책 만든 출판사에 다니거든요~." "앗, 정말요? 여기 싸인 좀 해주세요." ㅎㅎㅎㅎ 그리고 몇 정류장 남짓 열띤 대화를 나누다가 명함을 나누고 헤어졌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그 다음날 책을 한권 보내드렸는데, 잘 받으셨는지 모르겠어요. 블로그에 올려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하고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 [#M_사진은 살짝 숨겨놓았습니다. 너무 못 찍었거든요. 죄송해요~ ㅠㅠ >>>|<<< 접기|너무 흔들려서 사진을 제대로 담지 못했네요. 사실 읽고 계실 때 몰래 찍고 싶었지만, 그건 죄가 될까 싶어서 안 찍었죠. ^^;_M#] 여러분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셔서 저희 책 읽고 계시면 저희가 알아보고 접근할지도 모르니 기대하세요~ ^^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아주 작은 이야기들이지만, 책에 들인 공만큼이나 저희에겐 재미있고 소중한 에피소드랍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야기 들려 드릴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