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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9, 2008
뒤쫓아 가기 전에 앞서 나가면 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한두 권쯤 가지고 있는 에이콘의 책들은 반짝 잘 팔리는 책이 아닌 오래 필요한 책,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이다. ... 성공하는 회사들의 특징이 트렌드를 좇아가지 않고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했을 때, 에이콘은 눈에 보이는 규모나 명성과 상관없이 대단히 성공한 회사임에 틀림없다.폭스바겐코리아에서 펴내는 격월간지 Das Auto 이번 9/10월호에 저희 에이콘 권성준 사장님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폭스바겐 매니아이신 사장님 덕분에 에이콘과 함께 일해온 이후로 신차 시승을 비롯해 거의 유명하다는 폭스바겐 차는 저도 다 타본 것 같네요. "정말 멋져요!"라는 감탄사, 혹은 "조용하니 음악이 더 잘 들리고 이 차 음악 소리 진짜 좋아요"라는 뜬금없는 멘트만 날려드리고 그밖에는 자세한 건 모르는 관계로 남들이 들으면 입이 떠억떡 벌어진다는 차를 타도 저는 사장님께 별다른 감흥을 못 전해드렸었죠. 딱히 그냥 외제차라서기보다는 인생에 '가치'를 두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사장님의 '자동차' 사랑은 정말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 권 대표는 여러 가지로 뚝심의 사나이다. 범한서적 직원으로 출발해 Addison-Wesley 등의 해외출판사를 거치면서 27년째 책을 만들고 있다. "좋은 책은 좋은 글로 완성된다"라는 한결같은 신념은 그의 손을 거친 모든 책에 반영되었다. 좋은 책, 좋은 글을 얻기 위해 그는 늘 '사람'을 제일 중요하게 여긴다. 그리고 지금의 권성준 대표를 있게 한 배경에는 그가 지금까지 정성스럽게 가꿔온 관계가 있었다.이뭐, 차 이야기보다는 출판사 얘기가 더 많네요. CEO 마케팅인 셈인가요. --a 중형급 차가 아닌 고급 차의 승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블로그 툴을 만들겠다던 태터앤컴퍼니의 노정석 대표님의 말씀처럼, 저희 에이콘도 고급을 지향하는 출판사의 신념은 아마도 저희 대장님의 취향에서 우러나온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늘 현실을 망각하지 않고 아래를 굽어보는 겸허함도 잃지 않아야 하겠지만, 한편 높은 이상을 꿈꾸며 좋은 세상, 좋은 것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자세와 포부 또한 우리가 늘 놓지 말아야 할 삶의 방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넘어 우리의 존재 가치를 높이는 이상이겠죠.무엇에 더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할까, 오늘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꿈은 높게, 그러나 발은 땅에...발은 땅에, 하지만 꿈은 높게...에이콘의 영문표기가 acorn이 아닌 acon으로 나온 점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저희 사장님 기사가 난 원문 PDF 파일은 여기서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 초간지 에이콘 대장님의 팬들 모두 모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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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8, 2008
웹표준 에이콘블로그, 구글 크롬에선 제대로 보이나?
<<원문 수정 공지>>지금 시각 오후 1시 50분. 아래 글을 오늘 아침 10시에 올렸었는데, 지금은 아주 잘 보이네요. 오류 신고 받고서 구글에서 바로 버그를 수정한 걸까요? ^^;;이젠 역사가 되어버렸네요. 아래 글은 이제 그냥 재미로 한번 읽어보세요. 어쨌든 역시 버그 수정 처리도 빠른 구글 크롬. 이제부터 더욱 사랑해줘야겠습니다. ^^/----------------------------------------------------- 절 취 선 ----------------------------------------------------- 지난 주 IT업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이슈는 누가 뭐래도 구글 크롬이었을 겁니다. 빠르다! 깔끔하다! 가장 많이 터져나오는 소감기는 무엇보다도 체감 사용속도에 관한 이야기들이었죠.average Jane의 사용자 관점에서 볼 때, 브라우저 창 하나 안에서 여러 탭을 쓸 수 있는 기능은 사용 편리성에서 오래된 브라우저를 과감히 버리고 새로 갈아 탈 만큼 편리한 기능이었습니다. 그런데 탭을 멀티 프로세스로 제각각 움직이게 해서 탭마다 개별 사용공간을 할애해준 것은 정말 놀랍고도 편리한 기능이 아닐 수 없죠. 물론 이 기능은 IE8에서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도 같던데 구글 크롬이 김빼기 작전을 펼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살포시~그밖에도 모두 구경하셨을 구글 크롬의 런칭에 즈음한 소개자료를 만화로 제공한 것은 "프리젠테이션 젠"이 안겨준 감동 못지않은 이슈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기자분들의 말씀을 듣자하니, 구글이 갑자기 크롬을 발표하는 바람에 한국에서도 준비할 시간이 넉넉치 않았던 바람에 만화가 한국어로 번역해 소개할 여유가 없었다고 하네요. 여하튼 그래도 쿱미디어의 태우님이라든가 찰스님, ikpress 블로그 등에서 블로거들께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들을 잘 해주셨습니다. 전 무엇보다도 크롬 옵션 창의 군더더기없이 간결하고 간단명료한 설정 옵션들이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자, 이젠 구글 크롬을 써볼 차례였습니다. 일단 에이콘 블로그를 들어가 봐아죠.헉, 근데 이게 웬일! 배경이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스크롤바를 내리니 배경 픽셀들이 중간부터 나타나네요. 웹 표준 사이트라고 열심히 광고해왔는데, 구글 크롬에선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뭔가 코드에 오류가 있는 건가? ㅠㅠ 서둘러 사파리를 실행하고 블로그를 다시 열어 봤습니다.어랏! 제대로 보이네. 무슨 문제지...?! 구글 크롬이 빠르면 뭐해.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데. 크롬이 살짜쿵 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T^T 사실은 ... 그보다는... 뭔가 우리 블로그에 오류가 있나싶어 간이 좀 콩알만해졌죠. 뭐가 문젤까. -0-;; 사파리와 같은 엔진인 웹킷을 사용했다는 구글 크롬인데 왜 우리 블로그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 거지...다시 구글 크롬을 열어 이것저것 보다가 블로그 메인이 아닌 글 목록 링크중 글 하나를 클릭해서 열어보니, 오홋, 이건 또 제대로 보이네요.일전에 저희 웹사이트 홈페이지 메인 화면의 배너도 없애주고, 블로그에 CCL(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도 붙여주신 javanese 양석호님께 서둘러 SOS를 청했습니다. 얼마전 회사에서 팀장으로 렙업하셔서 일도 너무 바쁘실 텐데, 늘 이런 부탁만 드리네요. "이것 좀 봐주세요. 우리 코드에 문제가 있나봐요.""음. 코드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크롬 버그인가봐요."석호님께서 살펴보시고 하는 얘기로는, 처음 로딩할 때는 나타나다가 페이지가 다 로딩되면 배경이 아랫쪽으로 밀리는 것으로 봐서는 크롬에서 배경의 반복 가능 범위에 뭔가 버그가 있는 것 같다네요. 페이지 길이가 4만여 픽셀이 넘어가는 순간 나타나는 현상이구요. 저희 메인 페이지에 10개 포스트가 노출되게 해놓은지라 첫 화면의 길이가 조금 길긴 하죠. 석호님께서 크롬 버그 리포팅 페이지에도 내용을 신고했다고 하니 에이콘 블로그를 밑거름 삼아 크롬 개선에 뭔가 도움이 될 듯도? (천사표 석호님, 고맙습니다.) 우리가 흔히 "웹표준"이라고 하면 마치 공장에서 찍어낸 공산품처럼 모든 브라우저에서 모든 웹사이트가 똑같이 보이는 거라 생각하지만 웹 디자인 2.0 고급 CSS의 저자 앤디 클락은 책에서 붕어빵식의 천편일률성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어찌보면 웹 표준의 개념과는 상충하는 이야기같지도 않지만, 모든 브라우저에서 똑같이 보이게 하기 위해 브라우저마다의 핵(hack)을 쓰기보다는, 각 브라우저에서 개성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표준을 실행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를 설파하죠.빵틀에 찍어낸 듯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한편,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브라우저마다, 또 각 브라우저의 버전마다 같은 모습을 만들어내는 건 사실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모든 이들이 "플랫폼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웹과 웹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세상이 오는게 웹표준의 취지겠죠.크롬에서 에이콘 블로그를 제대로 보게 되는 날을 기대해보죠.(부록으로, 파이어폭스에서도 이렇게 예쁘게 보이는 에이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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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4, 2008
중원무림을 평정할 『리눅스 방화벽』 절대비급서
『리눅스 방화벽: 오픈소스를 활용한 철통 같은 보안』마이클 래쉬 지음 | 민병호 옮김 | 해킹 보안 시리즈 17384쪽 | 30,000원 | 2008년 9월 12일 출간예정 | ISBN 9788960770577썬의 솔라리스(Solaris)나 IBM의 AIX, HP/UX 같은 유닉스 서버나, 원격관리가 쉽지 않고 라이센스 구매에 따른 부가비용이 발생하는 윈도우 서버는 대기업이나 특정기업을 제외하면 선택의 폭이 적습니다. 그래서 이메일 서버, 웹서버, DNS 서버 등 웹 호스팅 업체들을 비롯한 중소규모의 기업에서 가장 선호하는 서버는 아마도 리눅스 서버일 것입니다. 유지비용이 들지 않고 원격관리가 수월하기 때문이지만 가장 중요한 선택 조건은 아마 金, 돈 때문이겠죠. 다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는 늘 과제로 남습니다. 요즘처럼 보안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는 시기에, 리눅스 서버에서 보안을 어떻게 강화하느냐는 모든 서버관리자가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리눅스 방화벽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개념과 내용을 설명해주는 책은 있어왔지만, 리눅스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오픈소스 방화벽 iptables에 대한 책은 드물어서 대부분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볼 수밖에 없었습니다.에이콘 해킹 보안 시리즈의 17번째 책으로 출간되는 『리눅스 방화벽: 오픈소스를 활용한 철통 같은 보안』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iptables와 psad, fwsnort 등 공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공격을 감지하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실제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리눅스 보안에 대한 절대비급서입니다.보안에서 공격을 방어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로 나뉩니다. 감지(detect) - 분석(analyze) - 차단(prevent)대부분 분석 단계에 이르기도 전인 공격감지 단계에서도 이미 선수를 놓치기 일쑤며, 대응책조차 세우지 못한 모래성은 허무하게도 무너져내리고 맙니다. 이 책에서는 공격 탐지와 방어에 쓰이는 iptables의 유효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psad(iptables 로그 분석기와 능동적 응답도구), fwsnort(스노트 규칙을 등가의 iptables 규칙으로 변환하는 스크립트) 등 오픈소스 등을 활용해 특히 공격을 감지하는 내용에 집중해 설명하고 있습니다.여러 컴퓨터에서 한 컴퓨터로 동시에 접근해 컴퓨터를 다운시켜버리는 DDOS 공격(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특정 포트를 여러 번 접근하거나 여러 포트를 랜덤하게 동시 접근하는 포트 공격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대상으로 각 공격을 감지하고 분석하며, 커맨드라인 명령어와 로그파일 분석을 예로 들며 리눅스 명령어의 각 옵션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각종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적들의 공격 패턴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각화 내용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ICMP 패킷을 추적해 나치 웜이 전파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 그림은 Gnuplot 프로그램을 써서 슬래머 웜의 활동을 시간 단위로 측정한 그림입니다. 특정시점에서 그래프가 올라간 것으로 보아 슬래머 웜이 극성을 부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죠.요즘 점점 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Security Visualization, 보안관련 시각화에 관해서는, 이 책에서도 1개 장을 할애하고는 있지만 깊이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좀더 전문적인 내용을 담은 책이 독자분들께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오픈소스를 활용한 다양한 해킹방법과 대응법을 두루 살펴본 『실전해킹 절대내공』, 리눅스 해킹과 보안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 『리눅스 해킹 퇴치비법』, IDS(Intrusion Detection System)를 포괄적으로 다룬 『스노트 2.0 마술상자』, 패킷 움직임과 내용을 파악하는 툴인 『와이어샤크를 활용한 실전 패킷 분석』등의 맥을 잇는 책으로서, 방화벽 구축 프로그램을 이용해 강력한 리눅스 방화벽 구축의 모든 내용을 담은 절대비급서로서 보안에 관심이 많은 리눅스 사용자와 서버관리자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 될 것입니다.자세한 내용은 이 책의 도서정보페이지에서 읽어보세요. 얼마 전 출간된 『새로 보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이어 바로 출간되는 신간을 번역하신 민병호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옮긴이들께서 책을 출간하시면 옮긴이의 말에 사족을 넣곤 하시는데, 바로 출판사 직원들에게 보내는 인사말씀 말이죠. 그보다는 새로운 창작과 다름없는 어려운 번역 일을 해내시느라 밤잠 설쳐가면서 작업을 마쳐주시는 역자분께 오히려 저희가 깊은 감사를 전해야 하겠죠. 요즘도 어김없이 새벽에 일어나 매일 꾸준히 할당량(!)을 채우신다는 민병호님의 신간은 가을의 끝자락에 다시 선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리눅스 방화벽: 오픈소스를 활용한 철통 같은 보안』은 지금 YES24, 교보문고,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에서 예약 판매중입니다.마지막으로 이 책 표지 디자인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감사말씀을 드릴 분이 한분 계십니다. GREAT CODE 시리즈, 와이어샤크를 활용한 실전 패킷 분석, 리눅스 기반의 임베디드 제품 디자인 등의 원서를 펴낸 No Starch 출판사 특유의 표지에서 벗어나 뭔가 새로운 느낌을 줄 것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저희 에이콘과 윈도우CE 6.0 책을 번역하고 계신 dawnsea 신진철님께서 몇십 분만에 뚝딱뚝딱 표지 시안을 만들어 보내주셨습니다(직접 블로그에 올려두셨으니 한번 구경해보세요~). 시안을 보고나서 맘에 쏙 드는 바람에 바로 저희 표지로 판올림을 해버렸습니다. 기계공학도이자 개발자인데 표지 디자인까지 하는 미적쎈쓰까지 갖추신 dawnsea님의 능력에 감탄을 보내며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 전합니다. 디자인료로 책 무상 증정과 거한 만찬 적립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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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2, 2008
오늘은 에이콘 블로그 두 번째 생일~
오늘 드디어 에이콘 블로그 두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블로그의 대문을 활짝 연 첫 날, 그리고 애정어린 축하를 잔뜩 받은 작년 오늘. 블로그 생일이야 대수로울 것도 없지만 그래도 남들은 몰라도 우리끼리는 자축하고 넘어가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루하루 꽉 찬 지난 2년 동안 우리 블로그를 통해 독자분과 소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누고 인연도 많이 만들어 나갔죠.블로그 시즌 3로 접어들었다고 말하기에는 사실 내일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도 없고 해서 어불성설일 것 같구요. 오늘 두 돌을 맞아 수치로 보는 에이콘 블로그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까요? 『실전 웹사이트 분석 AtoZ』에서 분명히 정량적 분석보다는 정성적 분석에 집중하라고 했지만, 사실 정성적 자료들은 여러분의 많은 댓글과 우리 에이콘 책에 쏟아지는 서평과 독자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으니까요. :) 별다른 의미는 없는 숫자의 나열에 불과하지만 재미로 한번 보세요~오늘 아침무렵까지 저희 블로그를 들러주신 고마운 독자분과 봇님들의 수가 76만여명을 훌쩍 넘어섰군요. 2년간 모두 244개의 글을 썼으니 한 달 평균 10개의 글을 올렸네요. 거의 3일에 한 번꼴, 일주일에 2개 정도는 올린 셈이니 그래도 열심히 한 건가요? (내 머리 내가 쓰다듬기~-0-) 저희가 올린 댓글도 꽤 되겠지만, 1,361개의 댓글은 글 하나당 5~6개의 댓글이 달린 셈이구요. 어느 분이 가장 댓글을 많이 올린 최우수 댓글러일지 찾아서 상이라도 드리고 싶네요. (저도 급궁금해집니다.) ㅋ이 그림은 피드버너에서 캡처를 한 그림입니다. 오늘까지 700명이 넘는 분들이 저희 블로그를 구독하시고 있습니다.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 구독자 수가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정말 예쁜 기울기로 증가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급격히 늘어난 것도 아니고, 갑자기 꺾이는 그래프도 없고 마치 제주도 한라산의 산세처럼 완만한 직선을 보니 참 뿌듯합니다. :)저희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는 독자분의 수입니다. (이쯤에서 잠시 자랑 멘트 한번 날려도 되죠? 잠시 눈감아 주세요~ ^^/) 몇천명의 애독자를 지닌 파워 블로거분들도 즐비하지만, 회사 블로그로서 한RSS에서 근 300명의 열혈팬을 지니고 있는 회사 블로그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방금 확인하니 한RSS구독자가 299명이던데요. 영광의 300번째 구독자는 누가 되실지, 이 글을 읽고서 구독버튼을 추가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분께 1년 동안 정말 행복한 일만 함께 하시길 주문을 외워드리겠습니다. :) 나머지 구독자 수는 다양한 피드로 접근하는 사이트 통계치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잠시 리퍼러 순위를 살펴봤는데요. 당연히 탑 순위는 네이버, 구글, 다음 등 주요 포털들이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IT서적을 출간하는 저희 회사의 특성상 다음 개발자 네트워크에서의 유입경로가 한몫을 차지합니다. 우리 블로그 활성화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해주신 다음 DNA 개발자 네트워크(http:://dna.daum.net/lens)에 감사합니다. 본인들은 잘 모르시겠지만요. ^^ 그밖에 급부상한 me2day, okjsp 사이트도 저희 블로그 유입경로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웹기반 RSS피드리더로 가장 유명한 한RSS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구요.블로그 히어로즈 부록 인터뷰를 하던 날, 김호 사장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나라 기업 블로그가 성공하려면 그 기업의 소비자나 고객 중에 전문 블로거가 나오고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기업도 블로그로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고 본격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다." 저희 블로그가 이만큼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저희보다 한발 앞서 블로그로서 자신의 관심사를 표현하고, 서평을 올리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공유한 여러 독자이자 블로거분들이 이미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여러분 독자들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이고, 저희는 이미 여러분이 데워주신 훈훈한 모닥불 옆에 함께 앉아 온기를 나누게 된 거죠. 정말로요!얼마 전 주니캡님이 올린 비즈니스 블로그 자가진단 테스트라는 글에서도 읽을 수 있듯이 결국 기업 블로그는 고객과 기업간의 진솔한 대화와 교류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희와 함께 할 긴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세요. 이 글은 내년 블로그 생일에 다시 이어집니다~ ^^/앞으로도 저희 블로그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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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1, 2008
"예제로 배우는 플렉스" 스터디그룹 문이 열렸습니다!
『예제로 배우는 Adobe 플렉스』저자 옥상훈님이 "예제로 배우는 플렉스 STUDY GROUP" 사이트를 열었습니다. 개정판이 나온 뒤로 절판된 『예제로 배우는 Adobe 플렉스 2』를 펴낼 2년 전부터 독자들을 위한 사이트를 만들겠다고 공언하셨는데, 드디어 여러분께 선을 보이게 됐습니다.저희 도서정보페이지 메뉴에도 토론방 코너가 있어서 책을 읽은 독자 여러분의 질문을 받아 답변을 해드렸습니다. 저희 책 중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질문이 올라왔고 저자 옥상훈님께서도 성의껏 답변을 올려주셨습니다. 허나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간혹 저자분의 사정이나 일정에 따라 조금 늦게 답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조금 불편함을 토로하는 독자분도 계셨습니다. 만에 하나, 조금 불만족스러우셨더라도 많은 양해를 바라며 그간 토론방을 이용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토론방 기능은 책을 읽은 독자들이 저자나 역자에게 질문을 올리고 답변을 구하는 과정을 원활히 제공해드리기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대부분 책을 읽으면서 부족한 부분이나 보충질문,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을 받곤 하는데 때로는 책 내용을 넘어선 전체적인 개발 프로세스 등에 대한 질문을 받는 경우도 있어 최대한 성실히 답해드리기는 하지만, 그런 경우에는 답변을 제공해드리기가 쉽지 않으니 될 수 있으면 책에 국한된 내용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역서의 경우에도 최근엔 역자분들의 해당 기술에 대한 이해도도 월등히 높고 성실하고 이해도 높은 번역서를 추구하기에 저희가 미처 관리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질문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대체로 저서에 대해서 질문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구요. 『스트럿츠2 프로그래밍』의 저자 현철주님이 운영하시는 "아첸 자바 커뮤니티"에서도 자바 스터디 코너에 스트럿츠 2 책 오탈자 및 질문, 정보를 제공하는 게시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플렉스 스터디 그룹의 공지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앞으로 이 사이트에서는 책에 대한 질문을 올리고 답변을 받거나, 책 후기를 쓰거나, 내용 추가 건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저자분도 앞으로 교재에 대한 강좌, RIA 구축사례를 소개하고 자료실에서 다양한 액션스크립트 예제, 플렉스 컴포넌트 자료, AIR 위젯자료 등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하니 많은 기대를 바랍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메뉴가 눈에 띄는데요. 개발자 영어특강이라고, 지금은 Hello World! 정도의 간단한 예문이 올라와 있지만 앞으로 재미있는 글이 많이 올라올 거라 저도 기대해봅니다. 어디까지나 "기초부터 공유하자"는 취지이니 영어의 달인들께서는 재미있는 내용이 있으면 팁을 날려주시구요.[##_1L|1003542164.jpg|width="80" height="80"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좋은 사이트 만들어 책을 읽는 독자분께 만족스런 A/S를 제공해드리고자 열심히 운영하겠다는 저자 옥상훈님께 감사와 응원을 함께 전합니다. "저자님, 우리 이제 더 잘 되겠죠?"^^ 에이콘도 A/S에 늘 앞장서는 출판사로서 늘 독자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몸값을 올린다는 호언에 힘입어서인지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은『새로 보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벌써부터 독자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자 민병호님의 말로는 이 책은 내맘대로 디지털틱한 책인지라 99%를 이해하셨어도 100%를 이해하기 전까지는 몸값 올라가지 않는 거라고 하시네요. 믿거나 말거나 말입니다요. 하지만 저희 에이콘 못 믿으시는 건 아니죠? 쿨럭;어쨌든, "예플(예쁘기 그지없는?? 플렉스 책) 스터디 그룹"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라겠습니다. "하루에 글 하나씩" 올리기 원칙을 세우셨다고 하니 잘 지키시나 지켜봐드리자구요~ ^^/▶▷▶▷ 예제로 배우는 플렉스 스터디 그룹으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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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0, 2008
고객 마음을 읽는 제품 개발을 하시고 싶다구요?
Build it, and they will come. ...흠... 정말??▶ 성공하는 기술, 잘 팔리는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까?▶ 고객의 마음을 읽는 티핑포인트, 신기술 성공의 법칙그저 "일단 만들어두면, 쓸 사람은 있다" 라든지 "잘 만들면 반드시 성공한다"식으로 기업이 자신의 기술적 우위를 과시하기 위한 제품 개발의 시대는 이제 먼 옛날의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무어의 법칙과 그로브의 법칙에 대대적으로 반기를 들고 사용자 경험에 기반한 새로운 "변화함수"라는 법칙을 제창한 핍코번의 『신기술 성공의 법칙』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는 않았지만 책을 읽은 독자분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고객의 숨겨진 요구를 찾아내는 12가지 혁신 전략 게임한편 제품이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을 진행함에 있어서 제품관리자나 개발 책임자 들의 관점에서 벗어나 사용자와 소비자, 클라이언트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고객이 원하는 요구는 무엇인지를 간파해 제품 혁신을 꾀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도구, 기법 등을 소개하고 서비스 요구사항과 사용자 시나리오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책인 『이노베이션 게임』이라는 책도 있었습니다.이 두 책은 모두 소비자와 고객, 사용자 중심 관점에서 고객의 가치와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책입니다. 제품개발자, RD관리자, 마케터, 기획자 등 소비자중심 모델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꼭 함께 읽어보시면 좋은 책들이죠.이번에 저희 에이콘에서 두 권을 한데 묶어 이름하여 "고객의 마음을 읽는 제품개발 가이드 세트"로 만들어 좀더 저렴한 비용에 읽어보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많은 분께 사랑받고(?) 있는 에이콘 세트도서 시리즈(!) 중 한 권이죠.지금 보니 이 두 권의 책은 정말정말^∞ 출중한 실력과 문장력을 자랑하는 허영주, 이해영 두분 여성 역자분이 번역하신 책이네요. 우먼파워 세트도서 이렇게 불러도 무색할 정도로 정말 내용면이나 번역품질면에서도 자신 있게 내놓을 만한 책들입니다. 그밖에 여자 필자분이라면 게임회사이야기의 이수인님, 정보 트래핑의 노윤아님, 웹사이트 분석 AtoZ의 정유진님, 리눅스 기반의 임베디드 제품 디자인의 한정애님, 와이어샤크를 활용한 실전패킷분석의 장은경님. SOA:서비스 지향 아키텍처의 이현정님. 정말 열 손가락 다 채우기가 쉽지 않군요. 아직 책을 내지 않은 몇 분의 역자분이 더 있긴 하지만요. 모두 합치면 근 백 여명은 너끈히 넘을 저희 에이콘 역자/저자분 수에 비하면 새발의 피 정도죠. 하지만 누구 못지 않게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고 계신 분들이니 만큼,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울트라파워여성이 지목된 마당에 우리 IT 출판업계에서도 좀더 많은 여성 필자분들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 이 세트 도서는 지금 전국 유명서점과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 강컴, 알라딘 등 유명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중이니, 아직 읽지 못하신 분들이 있다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내일 하루가 더 남았지만 오늘은 8월의 마지막 날이나 다름 없습니다. 여름의 막바지 언저리에서 30도가 넘는 땡볕 썬빔을 한번 날려주고 가려나 봅니다. 9월이 되면 에이콘의 모모 기념일도 있구요.(뭘까요? 맞추시는 분은 정말 예뻐해드릴 거에요^^) 아기자기한 이벤트도 하나 기다리고 있구요. 5권 정도의 신간도 선을 보일 예정이구요.(아흑, 월초 계획은 늘 이렇게 담대하고 배짱 넘치는 포부를 내세웁니다만. 흙. 맘같이 잘 되지는 않는다능) 진정, 가장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맞아 여러분이 바라는 일들 모두모두 이루시는 행복한 나날이 되길 제가 꼭 빌어드릴게요! (그러니 저희도 많이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