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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6, 2007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IT 기술
지난 11월 2일 W호텔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MS가 주최하는 '21세기 컴퓨팅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와 참 늦게도 포스팅해 주시지요! =_=;) 호랭이는 컨퍼런스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만 잠시 들렀다 올 수 있었는데요. 21세기 컴퓨팅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을 위해 참석한 릭 라쉬드 부사장의 발표 내용 중에 재미난 이야기가 있어서 옮겨봅니다. [##_1L|8180537914.jpg|width="300" height="449" alt=""|_##]그는 자신의 와이프와 여덟 살배기 아들이 태권도 매니아이며, 두 사람 모두 검은띠라는 이야기로 발표를 시작하였습니다. 모처럼 한국에 왔으니 국기원도 꼭 들러보고 싶다고 하던데, 정말 가 볼 수 있었을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발표 내용 중 중요한 이야기는 바로 우리의 인생이 컴퓨터 기술 덕분에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지요! 당장 인터넷만 없어도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니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에도 발전하고 있는 컴퓨터 기술은 앞으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데에도 쓰이게 될 거란 이야기는 호랭이의 귀를 토끼 귀로 만들만큼 솔깃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병원에 컴퓨터나 컴퓨터 비스무리한 장비들이 잔뜩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컴퓨터 기술이 의학으로 진화해 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릭 라쉬드 박사는 짧은 발표 중에 이와 관련된 두 가지 예를 들어주었는데요. 하나는 스토리지 기술을 이용하여 기억상실증 환자들의 기억을 회복시켜주는 기술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싸게 산다면 25만 원 정도에 살 수 있는 1테라바이트(이하 1TB)의 HDD(앞으론 더 싸지겠지요). 예전이었다면 아무나 살 수 있는 게 아니었겠지만, 이제 정말 너무 가까워진 이 1TB라는 용량은 휴먼급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1TB에는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나누게 되는 모든 대화 내용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사진을 찍어 보관한다면 1분에 한 컷씩 찍어서 저장할 수도 있다고 하고요. MS의 캠브리지 연구소에서는 이처럼 저렴하면서도 놀라운 저장 기술을 이용하여 기억 상실증 환자의 기억 회복을 돕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환자에게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환자가 본 것과 행동한 일거수일투족을 저장하게 하고 이를 보여줌으로써 기억 회복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이지요. 데이터마이닝과 스토리지 기술을 접목한 이 방법은 그저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임상실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호랭이처럼 깜빡깜빡 잘 잊는 사람들에겐 꼭 필요한 기술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자 이 정도는 뭐 생각해 볼 수 있을만한 기술이라고 여길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 컴퓨터 기술이 에이즈와 말라리아 치료에 쓰인다는 건 어떤가요? 현재 레드몬드 연구소에서는 에이즈 커뮤니티와 간염, 말라리아 단체와 협력하여 백신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요. 바로 여기에 백신 프로그램이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치료하는 원리와 스팸 제거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ㅎ.ㅎ 놀랍지 않나요? 처음 IT에서 백신이나 바이러스라는 용어를 만들어 낼 때에는 의학 기술을 빌어쓴 것일텐데. 이제 그 백신 프로그램이 발전하여 의학 분야의 발전을 돕고 있다고 생각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런 걸 청출어람이라고 하는 거 아닌가요? ㅎ.ㅎ 다음엔 어떤 컴퓨터 기술이 의학에 적용 될까요?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을 돕고 사람들의 생명을 구해내게 될까요? IT는 3D 업종이라고들 합니다. 개발자는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인부들에 비교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개발자와 IT인들의 노력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머지않은 미래에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에도 쓰이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들이 하는 일이 더욱 값지고 소중한 것은 아닐까요? 대한민국 개발자 파이팅~! - 호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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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4, 2007
[트랙백 이벤트] 초난감 기업의 조건
『초난감 기업의 조건』 IBM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까지, 초우량 기업을 망친 최악의 마케팅 릭 채프먼 지음 | 박재호 이해영 옮김 | 584페이지 | 18,000원 | 9788960770232 드디어 『초난감 기업의 조건』의 출간을 1주일 남겨두고 있는 오늘, 트랙백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11월 20일 마감이며, 다섯 분을 뽑아 『초난감 기업의 조건』을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초난감 기업의 조건』을 읽고 싶은 이유이거나 (책 표지에 나온 일러스트인) 컴퓨터를 깔고 앉아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는 저 남자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든가 과연 저 남자는 누구를 모델로 그린 것일까 등등 재미있는 글을 남겨주세요. :D 다음은 책에 실린 그림들입니다.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이 책에는 각 장마다 재미있는 삽화들이 들어있습니다. 8장. 불꽃 튀는 브랜드 전쟁 (인텔, 모토로라, 구글) 산수 계산을 못하는 인텔 펜티엄 토끼 인간들의 활약상이 펼쳐집니다. -0- 10장. 위선과 허풍이 난무한 홍보 전쟁 (마이크로소프트와 넷스케이프) 게이츠 모텔에서는 과연 어떤 음모와 계략, 암투가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이미지 메이킹과 브랜딩 캠페인에 대한 초우량 기업들의 전략을 엿보실 수 있습니다. 11장. 세상을 혼미하게 만든 닷컴 열풍 (인터넷과 ASP 거품)모두를 환각에 빠뜨리게 하고 몽롱하게 만든 인터넷 거품, 그 끝은 어디였을까요? 다음은 아마존에 올랐던 서평들입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 고전을 새롭고 강하게 만든 2판 이 책은 기업가와 관리자는 물론이고 마케팅과 관리 분야를 시작하거나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려는 전문가에게도 책 값을 한다. 완전히 기술 부문에만 관여하고 있는 개발자일지라도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초난감 정도를 파악해서 대책을 세우거나, 아니면 자신의 이력서에 먹칠을 하지 않도록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 책 내용이 도움이 될 것이다. Ugo Cei / 이탈리아 파비아통찰력과 유머 이 책은 전통적인 경영서가 아니다. 오히려 널리 알려진 초우량 첨단 기업이 20년 동안 저질러온 마케팅 실수를 고차원적으로 분석한 서적이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현명한 회사가 저지른 어리석은 마케팅 실수를 대량으로 포함하고 있다. 여기서 닥친 재앙은 이런 실수가 실수로 그치지 않고 기업 운명을 흔들어버렸다는 데 있다. 벤 로쓰케 / 상위 500 리뷰어빛이 난다고 해서 모두 금은 아니다 책장을 살펴보면, “성공적인 이야기”와 “뛰어난 전략”을 다루는 수많은 책이 있지만, 멋지게 재앙을 다루는 경우는 아마도 이 책이 유일할 것이다. 나는 80년대와 90년대를 살아왔지만, 내가 아는 한, 채프먼은 많은 제품과 회사의 흥망성쇠에 대해 아주 정확하게 기술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던 애시톤테이트 사의 디베이스가 판을 치던 1985년을 생각해보자. 누가 이 회사가 단지 5년만 더 버틸 줄 알았겠는가? 여러 번에 걸쳐 컴퓨터 업계에 신 기원을 이룬 빅 블루가 OS/2에 실패할지 누가 알았겠는가? N. 마크리마노라키스 / 그리스 아테네초절정 유쾌함의 조건 이 책을 누가 추천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친구에게 엄청난 빚을 졌다. 기술경영서를 읽으면서 이렇게 배꼽을 잡기는 처음이었고, IT 업계에서 최악의 실수를 이야기한 책을 만나기도 처음이었다. 재즈 러버 / 미국 뉴욕 주 베드포드 힐즈즐거움, 정확함, 교훈 역사를 아주 정확하게 기술하는 동시에 왜 그렇게 많은 마케팅이 나쁜 결과를 초래했는지 논리 정연하게 설명하는 책을 읽고 있으려니 머리가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채프먼의 넓은 식견과 현명함에 감탄할 따름이다. 카리 A. 홀즈만 / 미국 아리조나 주 글렌데일자, 바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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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8, 2007
『리눅스 기반의 임베디드 제품 디자인』 출간 안내
리눅스 기반의 임베디드 제품 디자인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리눅스 어플라이언스 기술 밥 스미스, 존 하딘, 그레이엄 필립스, 빌 피어스 지음 | 한정애 옮김 33,000원 | 2007-11-16 출간 | 472쪽 | 9788960770249 중고급 Ajax 개발자에게 통찰력을 심어주는『Ajax 패턴과 베스트 프랙티스』, 80년대초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십여 년 동안 IT업계에 몸담으며 실제로 듣고 보고 경험한 IT 업계의 초대박 뒷담화를 담은『초난감 기업의 조건』을 기다리고 계신 독자분들을 즐겁게 할 또 하나의 에이콘 신간 소식입니다. 에이콘 임베디드 시스템 프로그래밍 시리즈의 24번째 책인 『리눅스 기반의 임베디드 제품 디자인: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리눅스 어플라이언스 기술』이 곧 출간됩니다. 날짜로 봐서는 『초난감 기업의 조건』을 며칠 앞지른 11월 16일에 독자분들을 찾아가겠네요. 현대 어플라이언스는 프로세서, 운영 체제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갖춘 복잡한 기계다. 리눅스를 임베디드 운영체제로 사용하면 저렴한 개발 비용만으로도 빠르게 개발해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임베디드 하드웨어에서 리눅스를 실행하는 방법이나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책은 많지만 그 둘을 어떻게 결합하여 리눅스 어플라이언스를 만들 것인가에 대해 설명하는 책은 없었다. 이 책에서는 더 나은 어플라이언스를 설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임베디드 시스템, 상용 리눅스와 BSD 어플라이언스,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및 기업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설계 등 다양한 업무를 해온 저자진 밥 스미스(Bob Smith), 존 하딘(John Hardin), 그레이엄 필립스(Graham Phillips)와 빌 피어스(Bill Pierce)가 집필하고, 에이콘에서 지난 6월 출간한『리눅스 실전 가이드』를 옮기고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대학원에서 무선통신 분야를 전공 중인 한정애님이 번역을 했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임베디드 리눅스 제품이라고 하면 낯설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나 역시 처음 어플라이언스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에는 생소하고 나와는 거리가 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하지만 사실 어플라이언스, 그 중에서도 임베디드 리눅스가 적용된 가전제품은 우리 주위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어플라이언스란 범용 컴퓨터가 아닌 특정 기능을 위한 컴퓨터로서, LCD로 현재 냉장 상태를 알려주는 냉장고나 밥짓기 코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기 밥솥처럼 우리가 늘 사용하고 있는 가전 제품을 들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들 어플라이언스의 특징과 함께 어플라이언스와 사용자간의 대화 통로를 다양하게 만들기 위한 여러 기술들을 설명하고 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특히 이 책에서는 복잡하게 리눅스를 깔지 않고서도 리눅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부팅시킬 수 있는 LiveCD를 제공합니다. 이 부록 CD 안에는 이 책에 들어있는 모든 소스코드와 독자가 직접 소스를 추가하고 기능들을 채워넣을 수 있는 비어 있는 데몬도 들어 있습니다. 가전 제품 등의 하드웨어와 임베디드 리눅스에 관심이 많은 독자여러분의 입맛을 다시게 할 재미있는 책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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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6, 2007
『초난감 기업의 조건』 출간, 드디어 카운트다운!
『초난감 기업의 조건』 IBM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까지, 초우량 기업을 망친 최악의 마케팅 릭 채프먼 지음 | 박재호 이해영 옮김 | 584페이지 | 18,000원 | 9788960770232 20세기를 열광시킨 경영 바이블인 『초우량 기업의 조건』을 유쾌하게 꼬집고 통렬하게 전복하는 21세기 마케팅 블록버스터. 전 세계 초우량 기업 CEO들을 잠 못 들게 만든, 4반세기 IT 기업의 흥망성쇠를 담은 포복절도 잔혹사. 더 이상 “초우량 기업의 조건”은 없다! 살아남고 싶다면 한시라도 빨리 “초난감 기업”에서 벗어나라.『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능가하는 재기발랄하고 걸쭉한입담과 재치가 가득한, 초우량 IT 기업의 실패담에서 배우는 기업 마케팅 성공 노하우. 에이콘 생일 기념 자축 소식을 하나 전합니다. 여러분이 이제나 저제나 애를 태우며 기다리신 『초난감 기업의 조건』이 드디어 11월 20일 출간됩니다. 컴퓨터 업계에 발을 디딘 이후로 프로그래머, 세일즈맨, 세일즈 엔지니어, 마케터 등 수많은 회사에서의 다양한 경력을 자랑하는 저자인 릭 채프만의 촌철살인을 기반한 이 재미있는 책을 독자여러분께 선보이기 위해, 저자에 못지않는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조엘 온 소프트웨어』 역자 박재호님과 이해영님, 그리고 에이콘이 다시 뭉쳤습니다. 그러고 보니 역자 박재호님이 블로그에 예고편을 올리신게 7월 말이네요. 정말 그동안 뜸을 많이 들였군요. --; 좌충우돌 마케팅 재담의 참맛을 느끼게 해드리기 위해 온갖 고민을 녹여낸 탓이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만큼 독자 여러분께서 많이 사랑해주셔야 할 텐데요! 그간 표지도 바뀌었고, 제목도 바뀌었고.. 흠. 출간이 되면 표지는 좀더 몸매를 다지고 가꿔서 더 근사한 모습으로 독자분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앗, 멋진 근육을 지닌 저 아저씨가 무엇때문에 고민에 빠진지는 책에 모두 잘 나와있으니 어서 서점으로 예약 주문을 날리는 센스를 발휘하시길. 그나저나 고민이 하나 있는데요. 설마 .... 책표지에 엉덩이가 보인다고 심의에 걸려 잡혀가는 일은 없겠죠? -0- 많은 첨단 기업 영업부서가 마케팅 그룹에 대해 살인 충동을 느끼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한 잔혹하면서도 배꼽 빠지는 필독서! - 마이크 보스워스 / 『SolutionSelling, Creating Buyers in Difficult Selling Markets』저자 대다수 경영서에 등장하는 동화와는 달리, 릭이 풀어 놓은 IT 기업 뒷담화는 ‘최악의 관례’를 강조하며, 무능한 경찰 전략, 출세 제일주의, 책임 회피식관리 기법과 통제 불능에 빠진 기업 문화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징후를 설명한다. - 제프리 타터 / <소프트*레터> 편집자 대다수 사람들이 살인이 일어났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어버렸을 때, 릭 채프먼은 시신이 묻힌 구체적인 장소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기술 마케팅 재앙을 다룬 이 역사서는 잘 쓰여졌고, 유쾌하고, 사실을 가감없이 다룬다. - 조나단 엔젤 / West Coast Adweek’s Technology Marketing magazine 선임편집자 불행하게도 소프트웨어 업계에 널리 퍼져있는 기념비적인 마케팅 실수를 회피하는 방법을 다루는 매우 귀중한 역사적인 교훈을 담고 있다. 릭이 지적했듯이, 이 바닥에서 초창기부터 반복된 획일적인 지식 부족으로 인해 지금 바로 쫄딱 망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지 않으면 된다.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서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음 속편에 당신 이름이 등장해서 망신 당하고 싶지 않다면 어서 이 책을 읽어라! - 알리사 드버 / 『Software Product ManagementEssentials』저자 이 책이 얼마나 재미있는지는 위 추천글만 읽어도 금세 눈치 채실 수가 있을 겁니다. 이렇게 “실패를 공론화시키지 못하는” 암흑과도 같은 상황에서 실패담을 찾아 나서기란 쉽지 않았습니다.온갖 성공 사례로 도배된 책은 매년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지만 실패 사례를 조금이라도 다루는 책을 찾기란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실패백과사전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멋진 책이 등장했습니다. 놀랍게도 한 장(章)도 아니고 책 한 권(卷) 전부에 IT 관련 대기업이 철저하게 실패하고 망가지는 내용을 담고 있는 『초난감 기업의 조건』이 주인공입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재미있는 챕터를 골라 본문을 공개하거나 기타 재미있는 글들을 올릴게요. 요즘은 날마다 에이콘을 들르시는 성실역자 박재호님과 함께 매일이『초난감 기업의 조건』마감 모드입니다. 원고를 읽으며 혼자서 피식피식 웃어대는 편집자를 믿어보시고... 많이 기대해주세요! ^^/ 지금 교보문고, YES24,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 등에서 예약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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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5, 2007
오늘은 에이콘의 열한 번째 생일날!
오늘 2007년 11월 6일은 에이콘의 열한 번째 생일날입니다. 이제 에이콘이 꽉 찬 열 한 살이 되었네요. 작년 자축 파티와 이수인님의 유쾌하고도 귀여운 10주년 축하 그림을 기억하시나요? 올해도 역시나 즐거운 짤방 하나 준비했습니다. 지난 주에 들른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시던 중,전세계를 휩쓴 로고가 탐이 나서 "에이콘"의 "아이콘" 사장님의 얼굴을 넣어 슬쩍~ 한번 옮겨 봤습니다. :D S**RBUCKS 커피점을 갈 때마다 컵을 들고서 스X북~스로 읽어내리는 에이콘 패밀리. 식당에 가서도 "밥 두 권(!)은 이리로 주세요!" -_-;; 하고 외치는 에이콘 환자들. 만나면 늘 즐겁고 행복한 그들. 가을 기분을 만끽하는 좋은 계절 11월에 태어나 전갈자리의 따뜻한 감성과 코끝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의 냉철한 이성을 지닌 멋진 에이콘. 여러분께 감동을 주는 책들로, 사람들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저희는 늘 여기 이 자리에 서서 독자분께 달콤한 지식의 미약을 잔뜩 묻힌 큐피드의 화살을 날려 드릴게요. 좋은 날,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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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5, 2007
(신간)『Ajax 패턴과 베스트 프랙티스』가 출간됩니다!
크리스찬 그로스 지음 | 최재훈 옮김 | 2007년 11월 9일 출간 |408페이지 | 28,000원 | 9788960770225 드디어 에이콘이 독자 여러분을 향한 "백한 번째 프로포즈"를 날리게 되었네요. 구조적이고 효율적인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9가지 Ajax 패턴과 실전예제를 담고 있는 『Ajax 패턴과 베스트 프랙티스』는 웹 서버/클라이언트 구조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중고급 Ajax 개발자를 위한 책입니다. 에이콘 웹 프로페셔널 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이기도 합니다. 고급 Ajax 책을 기다려온 독자분께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Ajax와 REST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묶은 다이내믹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자! "Ajax? 그거 뭐 그냥 XMLHttpRequest 가지고 서버랑 통신하면 되는 거 아니야? 그거 예전부터 있던컴포넌트야"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썩 틀린 말은 아니긴 하지만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Ajax를 굉장히 좁은 시각으로 바라보고있는 것이다. 게다가 요즘은 관련 프레임워크들도 속속 발표되어 복잡한 내용을 모르고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더더욱 쉽게 생각해버릴 위험(?)이 높아졌다. 그러나 Ajax는 단지 XMLHttpRequest 객체를 사용하는 스킬의 관점에서 접근할 주제가아니라, 향상된 사용성을 위한 고려, 이를 위한 페이지와 인포메이션 아키텍처의 설계, 구조적인 서버-클라이언트의 구현 등 웹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기존과는 다른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접근해야 할 주제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역자에게는 퍽이나 반가운 것들이었다. 앞서 포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은 했지만 역자도 어떤 것들을 어떻게 고민해야 할지 막연해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런 부분들을 잘 안내하고 있다.XMLHttpRequest 객체의 사용법, 유명한 프레임워크의 사용법, 웹 프로젝트의 여러 기능을 구현하는 법 등을 안내하는기존의 서적들(폄하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없길 바란다)과는 아마 관점이 많이 다르리라 생각된다. '패턴'이라는 타이틀을 달고있으니 이 책도 당 연히 실무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읽고, 예제를 돌려보고, 바로 적용하는 수준의즉각적인 활용서라기보다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기 위한 좀 더 추상적이고 깊이 있는 통찰력을 가지는 데에 주안점을 둔전략서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필자는 HTTP 통신 프로토콜 스펙, 아파치/IIS 등의 웹서버, IE/파이어폭스/사파리 등의 웹브라우저,자바/서블릿/C#/ASP.NET 등의 개발 언어와 프레임워크, 자바스크립트,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등의 여러 분야를 해박한지식으로 다루면서 Ajax를 이용한 구조적이고 효율적인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이야기하고 있다. 읽다 보면 웹 프로그래밍에관련된 심도있는 주제들이나, 프로그래밍하면서도 신경쓰지 않았던 주제들에 대해 다뤄보게 되는 경우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간혹난해한 내용이 나올 수도 있는데, 이 책을 좀 더 편하게 읽기 위해 역자가 제공하는 팁이 있다면, 각 장마다의 '의도'와'동기' 섹션을 읽으면서 각 패턴의 필요성에 대해서 먼저 이해하고, 이후 '구현' 섹션에서는 본문보다는 코드 중심으로 먼저 훑어보고, 다시 차근차근 내용을 읽어보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어떤 글보다 이 책의 내용과 특장점을 명료하게 잘 적어주신 옮긴이 최재훈님의 글로 소개를 대신해봅니다. 넥슨의 웹사이트 팀장을 맡고 계시는 최재훈님, 그동안 번역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번역을 시작하기 전엔 화려한 쏠로였는데, 지금은 아리따운 신부를 맞아 결혼하셔서 행복한 과정을 이루셨죠. 그 긴 시간동안 저희 책이 함께 한 거네요. ^^; 누가 뭐라 짚어 말하지 않더라도 많이 힘들고 고된 작업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번역작업의 그 짜릿한 중독성(!)을 이미 느끼신지라 곧 좋은 책으로 다시 독자분을 찾아주실 거라 믿습니다 :) 앞부분을 번역하시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놓게된 이희승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함께 전합니다. 교보문고, YES24, 강컴, 인터파크, 알라딘 등에서 예약주문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