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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3, 2007
『Easy Start! 웹 개발 2.0 루비 온 레일스』 대공개!
황대산 지음 / 28,000원 / 432페이지 / 2007년 3월 10일 출간 예정덴마크에서 시작된 작은 오픈소스 프로젝트 하나가 이제는 전 세계 웹 개발자들의 삶을 뒤바꾸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 고향에서 지구 반 바퀴만큼이나 떨어진 한국에서도 레일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무척 뿌듯합니다. 또한 황대산님이 쓴 한국의 첫 루비/레일스 저서인 『Easy Start! 웹 개발 2.0 루비 온 레일스』에 축하의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독자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즐거운 웹 개발’을 지향하는 레일스 세계에 첫 발을 들여놓게 될 것입니다.- 데이빗 해너마이어 한슨 / 레일스 프레임워크의 창시자루비 온 레일스의 등장은 웹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의 혁신이다. 이제 여러분은 국내 최초의 루비 온 레일스 저서를 읽으며 그 혁신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 박상길 / (주)다음커뮤니케이션 기술혁신센터, likejazz.com 블로그아끼는 후배 개발자를 옆에 앉혀 놓고 자상하게 가르쳐주는 선배처럼 레일스를 기초부터 학습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친절하게 가이드 해주고 있다. 불필요한 기능과 작업을 최소화하고 핵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레일스와 이 책은 그런 면에서 꼭 닮았다.이일민 / 이프릴 대표 컨설턴트, toby.epril.com 블로그이 책은 루비 온 레일스의 입문자들이 루비와 레일스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친절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고 있다.장정환 / NHN ㈜ Ajax UI 팀장----------- ----------- ----------- ----------- ----------- ----------- #1. 드디어 긴 시간의 여정을 마치고 이제 닻을 내리려 합니다. 그간 몇 달 동안 레일스 책을 적느라 고생하신 저자 황대산님, 에이콘 찜질방 2호(1호는 누굴까나!?)로 며칠 밤 함께 하며 대산님의 새로운 모습(조만간 블로그에 공개해버릴까?)도 발견하고 참 즐거웠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함께 편집 마무리를 하고 지금은 조금 먼 거리에 잠시 휴식을 취하러 떠나셨으니 다음 주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2. 표지를 만드느라 참 고생이 많았습니다. 이런 저런 스타일로도 만들어보고 여러 컨셉에 대해 난상토론도 펼치다가 빨간 루비색의 요요 사진 이미지를 발견하고 과감히 채택했습니다. 가볍고 즐거운 요요, 왠지 레일스와 닮았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표지 어떠세요? 독자분들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요.. ^^) #3. 늘 편집 마무리는 예상을 깨는 기한 연장, 불쑥 튀어나오는 변수들과의 싸움입니다. 게다가 이번 책은 저희 에이콘의 다섯 번째 저서입니다.(다섯 권을 모두 맞추시는 분께 레일스 책을 상품으로 한 권 걸어볼까요? ^^*) 번역서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저서는 그 몇 배로 힘든 만큼 보람도 큽니다. 함께 작업한 우리 사장님과 직원들, 디자인 맡아주신 여상현님께 그간 고생하셨다는 말씀 전하고 싶네요. #4. 열심히 만들었지만 부족한 점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른 마음으로 좋게 봐주시고 미흡한 점은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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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8, 2007
大山님의『Easy Start! 웹 개발 2.0 루비 온 레일스』
오늘은 모두(!)가 기다리고 계실 황대산님의 루비 온 레일스 책 이야기를 꺼내볼까요? 책만큼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몹시 궁금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며칠 전 더블트랙에서 클로즈 베타 버전의 me2day라는 서비스를 선보여 블로거들의 엔돌핀 증가에 막강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 me2day라는 서비스도 더블트랙의 codian님이 일주일만에 몇 주만에 뚝/딱/ 레일스로 만들었다는 것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타 유저로서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아마도 me2day는 점점 무거워지고 있는 블로그 월드를 대신할 새로운 서비스로서 블로그와 메신저, SMS를 통합한 텍스트 지향의 쉽고 즐거운 서비스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아마도 촌철 살인을 자랑하는 막강 블로거들의 수정 요청에 힘입어 정식 오픈때까지는 또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될지 그 향보를 지켜보는 것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렇게 쉽고 빠른 그리고 기민한 웹 개발이 가능한 데에는 바로 루비 온 레일스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레일스는 이처럼 기존의 복잡다단한 웹 개발을 "반복적인 코딩 작업은 피하라!(일명 DRY)"와 "설정보다는 관례가 더 편리하다"는 두 가지 사상을 기조로 하여, 높은 웹 개발 생산성을 기치로 데이빗 해너마이어 핸슨이 만들어낸 차세대 웹 개발 프레임워크입니다. 지금 엄청 꼼꼼한 (하지만 알고보면 매우 엉뚱하고 재미있는) 대산님의 리뷰와 에이콘의 편집작업 등이 남아있는 상태인 『Easy Start! 웹 개발 2.0 루비 온 레일스』는 이번 주말 마감을 목표로 맹렬히 달리고 있습니다. ▶ 『Easy Start! 웹 개발 2.0 루비 온 레일스』는 어떤 책인가요? 기존의 What?만을 나열해놓은 지루한 책이 아니라 400여 페이지 남짓의 속이 꽉 찬 책을 통해 How? Why?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레일스의 철학과 How to Works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책이지요. ▶ 그렇다면 무겁고 지루한 책? No! 지엽적인 내용은 가능한 배제하고 흐름을 타고 읽어내려갈 수 있게 기술해놓았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어도 좋고 컴퓨터를 앞에 놓고 코드를 하나씩 입력해놓아가며 열심히 공부하며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그야말로 그때그때 달라요! ▶ 이 책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 레일스 최신 버전인 1.2.2를 다루고 있음 - 레일스 개발에 필요한 루비 튜토리얼/레퍼런스 - 총 90페이지에 다다르는 블로그 실전 개발 예제 - 벽에 붙여놓고 언제든 참조할 수 있는 초간단 레퍼런스 부록 등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0- ▶ 누가 읽어야 하나요? 웹 개발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는 소규모 팀이나 회사 등 레일스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당연한 필독서겠지요. 자, 에이콘 웹 프로페셔널 시리즈 에디터인 박수만님이 블로그에 올린 추천의 글에서도 좀더 기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구요. 기존의 지루하고 복잡한 웹 개발 프로세스에 질리고 찌든, 그래서 새로운 활력을 되찾고 싶은 웹 개발자라면 모두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야, 점차 찌라시가 되어가는 듯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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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6, 2007
에이콘 세트 도서 구입 찬스!
예스24에서 에이콘의 알짜 도서를 모은 에이콘 세트 도서전을 열고 있습니다. 쿠폰도 함께 증정하고 있으니 호시탐탐 구입을 노려왔던 독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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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6, 2007
[포토 스케치] 제8회 한국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
지난 주 토요일 2월 24일 한국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JCO가 주최한 한국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저희 에이콘출판사는 실버 스폰서로 컨퍼런스 후원차 참가했습니다. 블로거 분들의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는 JCO 후원 또는 에이콘출판사 홍보차 참가를 한 것이어서 실제로 트랙을 제대로 들을 틈도 없이 바쁘게 부스를 지키고 여러 개발자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했던 터라 기술적인 내용을 전해드릴 수는 없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_후기_는 다른 블로거분들께 들을 기회가 있으실 테구요. 여기서는 에이콘의 관점으로 바라본 컨퍼런스 _포토 스케치_를 해드리겠습니다. :) 사실 웹 컨퍼런스나 세미나, 임베디드 전시회 등 여러 행사에 참석하곤 했습니다만 이번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는 뭐랄까 왠지 축제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서로 즐겁게 인사를 나누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현장을 즐기는 듯한 느낌 말이지요. 물론 무료 행사로서 열심히 준비한 JCO 회원분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겠지만요. [##_Gallery|5115504545.jpg||5496239555.jpg||7633671735.jpg||4910181931.jpg||6881425204.jpg||width="400" height="300"_##]등록하기 위해 줄을 늘어선 모습입니다. 옥상훈 회장의 모습입니다. 행사 준비하시느라 동분서주 고생많으셨습니다. 에이콘의 로고가 눈에 띕니다. 부스의 모습이구요. 저기 오른쪽 끝에 그날 _따뜻한 커피 한잔_ 서비스로 인기 만발이었던 커피 메이커가 보이는군요. (황영주 대리의 행사 준비로 인해 센스 만점 에이콘 부스가 되었습니다~!!) [##_Gallery|6930334971.jpg||6702735714.jpg||7471327762.jpg||7468358695.jpg||7020569494.jpg||7715275648.jpg||width="400" height="300"_##]북적북적 에이콘 부스. 저자 역자분들도 모두 찾아오셔서 책 홍보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_Gallery|9875296093.jpg||1728135907.jpg||9702558648.jpg||1447970353.jpg||2458149407.jpg||width="400" height="300"_##]윤석찬님, 박상길님, 허광남님, 이일민님, 안영회님. 이 발표하시는 모습을 간단히 찍어봤습니다. 모두 열띤 발표해주시고, 집중해서 듣는 청중들이었습니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구글 부스의 모습. 왜 였는지는 오셨던 분들만이 알듯. [##_Gallery|9952591641.jpg||5238630675.jpg||9070938515.jpg||width="400" height="300"_##]여보세요. 모두 뭐하고 계신가요? 구글 선물을 받기위한 필사의 노력들. 열혈 구"걸"러들입니다. ㅎㅎ [##_Gallery|6836338213.jpg||8246721548.jpg||7110754816.jpg||4273611673.jpg||9660810190.jpg||1355918051.jpg||6112464822.jpg||6817298376.jpg||4044903927.jpg||4595044328.jpg||8973583045.jpg||1344290344.jpg||1789337433.jpg||6823153366.jpg||6435537979.jpg||9823668842.jpg||2202272446.jpg||width="400" height="300"_##]에이콘 저/역자 분들입니다. 늘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는 윤석찬님, 인간다운 개발자라는 말을 늘 듣는 허광남님, 센스 최고의 멋진 박상길님, 푸근한 외모에 냉철한 이성이 번뜩이는 이일민님, 미남이란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들은 양석호님, 루씬 인 액션 이문호님, 에이콘 지킴이 박재호님, 원고 압박에 시달리시지만 인간성 너무 좋은 안승규님, 사명감을 지닌 개발자 김형준님, 지상최대의 선인 아닐까 싶은 김태완님, 착하고 똑똑하고 예의 바른 강철구님, 부부 역자 허진영,최선재님, 에이콘과 오랜 인연을 지닌 맘 좋은 장세영님, 에이콘이 있는 곳엔 어디에나 민붕식님, 전직 힙합댄서라니 포스가 느껴지던 안영회님, 마지막으로 등장한 얼짱 사진의 주인공 이희승님과 에이콘의 대장 우리 사장님입니다. ^^ 모두 반가웠습니다. 그외에도 만나 뵌 분들도 많고, 뵙고 싶은 분도 많았는데 렌즈를 용케 피하셨습니다. ^^ [##_Gallery|5056513012.jpg||5794611239.jpg||2430474345.jpg||2759495762.jpg||7846688362.jpg||7526029713.jpg||4389749861.jpg||2211566196.jpg||5898049134.jpg||width="400" height="300"_##]진정한 매쉬업이란 이런 것?! ^^* [##_Gallery|4126991622.jpg||8173935933.jpg||1617894346.jpg||2761120770.jpg||8559967636.jpg||5101471492.jpg||8744511574.jpg||1668023483.jpg||9978800427.jpg||width="400" height="300"_##]Ajax 인 액션의 역자 강철구님, 조엘 온 소프트웨어의 역자 박재호님, 예제로 배우는 플렉스 2의 저자 옥상훈님의 즉석 싸인회도 열렸습니다. 다음 번에는 저자/역자와의 만남이라는 프로그램도 한번 준비해보면 어떨까 싶더군요. (good idea~) 마지막. 애쓴 우리 직원 황지영씨, 황지애씨, 전홍균씨가 안 보이는 군요. ㅡ.ㅡ 기념사진도 찍고 호프집에서 자바인의 밤이라는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내년에 또 만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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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07
[당첨자 발표] 재즈오텍 트랙백 이벤트
지난 15일부터 어제까지 설맞이 음악 선물 이벤트를 열었더랬지요. 블로그는 열심히 들러주시고 음악도 듣고 가시고 하면서 트랙백 걸기는 좀 쑥스러우셨나봅니다. 에이콘 이벤트는 이제 신청하면 100% 무조건 된다고 소문나겠네요. ^^* 미인은 용감한 자가 얻는다고 하였고, 음반은 (어떤) 자가 얻게 되는 건가요? 이런 멋진 음반을 소장하게 되신 행운의 주인공분들, 축하하고 또한 감사합니다. 모두 음반 선물 보내드릴 테니 적당한 방법(!)을 통해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책과 영화의 행복한 만남 * 에이콘을 잊지 않고 홍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간기행 - 자유를 꿈꾸는 이상자.. * 새해 기억되는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랍니다. ^^* CrackRadio.com * 백일몽님, 조엘온소프트웨어부터 이어진 인연을 잊지 않아주시니 감사합니다. partofdeconstructionism * wookay님은 출판사에서 받아가시는 건 어떨까요? 뵙고 싶네요. ^^* Somewhere...over the rainbow * CD 받으러 바다 건너 어여 오세요! 마지막으로 재즈오텍의 How라는 노래 살짝 띄워드립니다. 대체 "사랑"이 무엇이관대 저리도 애절한 것일까요... -0- [##_Jukebox|2413018135.mp3|How - Jazzotheque|autoplay=0 visible=1|_##](음원 스트리밍을 허락해주신 굿 인터내셔널에 감사드립니다.) 전 최근에 벅스 DRM 프리 무료 다운로드 회원에 가입을 했습니다. 여 러 블로거분들이 좋은 정보 주신 덕분에 한달 5천원이면 이젠 좀더 자유롭고 떳떳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네요. 자, 다음 에이콘 음악 이벤트도 또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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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2, 2007
[록키 발보아] It ain't over 'til it's over!
1976년 그리고 30년 후, 2006년 록키 발보아. 조금은 늙고 지친 모습이지만 그때의 열정을 제대로(!) 안고 30년 만에 그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에이콘은 지금 3월초에 출간예정을 잡고 있는 『레일스 프로그래밍 가이드』의 막바지 편집 작업에 열중입니다. 저자 황대산님과 편집 작업을 하고 있던 지난 주 어느 평일 저녁, 사장님께서 깜짝 이벤트로 예매해주신 영화표를 들고 극장에 단체로 가서 록키 발보아를 보고 왔습니다. 책 한 권을 끝내도 한동안 같이 작업했던 사람들과의 여운이 끊이지 않는데 30년 동안 한 캐릭터에 몰입한다는 건 얼마나 대단한 일일까 싶습니다. 흔히 이 영화에 대해서 평하는 이야기이지만 영화의 줄거리가 그닥 탄탄하지도 않고, 오히려 결말이 뻔히 내다 보이는 그런 영화임에도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저릿한 건 왜였을까요.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 보내고 가슴에 끓어오르는 야수를 잠재우지 못하는 록키.한 대 세게 내려치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맞고 쓰러졌을 때 어떻게 다시 일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가가 중요한 거야.주옥 같지는 않아도 인생을 살아본 사람이라면 동감할만한 말들을, 자신의 몇 십년 인생에서 가슴에 품었던 회한을 자신의 페르소나인 록키의 입을 빌어 내뱉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대사가 가슴을 쳤던 거겠죠."완전히 끝내기 전엔 끝난 게 아냐"라는 말이 있지."내가 살아있음"을 간절히 확인하고 싶었던 록키가 마지막 장면에서 관중을 향해 손을 불끈 쥐어 올리고 맑게 웃어보이는 그의 모습에서 내 가슴도 뭉클하고 눈시울은 촉촉해지며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과연 내일이 지나고 모레가 되어도 지금은 사라진 것 같았던 야수가 다시 살아나 록키를 괴롭히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은 들더군요. 아마도 복싱이 아닌 다른 것에 열정을 쏟고 그 정열을 승화하겠지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록키 발보아의 뒷이야기까지 염려하다니 제가 너무 영화에 몰입(!)하고 감정을 이입했던 걸까요. --; 어쨌든 "완/전/히/" 끝낼 수 있는 건 세상 어디에도 없겠지만 그 끝을 어떻게 마무리하려고 노력하는가는 평생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일 것 같습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우리네 인생은 참 길거든요. 그래도 어디든 끝은 있을 테지만요. 주제곡인 Gonna Fly Away가 흘러나오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록키를 사랑했던 사람들의 환호하는 모습에 흐뭇한 표정으로 그냥 의자에서 일어서 후딱 나오지는 마세요. 가슴을 짠하게 만드는 록키의 뒷 모습을 한번 더 볼 수 있을 테니까요. 그렇게 평생을 잊지 못하고 사랑한 여인 "에이드리안!!!"을 외치던 젊은 날의 록키를 다시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