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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3, 2007
태우님의 "천원 콘서트 시즌2" 공연스케치
멀리 찾아보지 않고 제가 일하고 있는 에이콘의 울타리 주변만 둘러봐도 참 세상에는 저마다의 훌륭한 달란트를 지닌 사람들이 많습니다. 글을 잘 쓰시는 분, 책을 엄청나게 읽으시는 분, 음악에 대한 열정.. 참으로 다양합니다. 게다가 악기를 수준급으로 다루거나 노래를 멋지게 뽑아내는 역/저자분들도 적지 않구요. 어제 밤에는 태우's log를 운영하는 파워 블로거 김태우님의 "천원 콘서트 시즌2"에 다녀왔습니다. 늘 소년처럼 해맑은 미소와 진지하고 깊은 이성을 함께 지닌 태우님의 숨겨져있던 매력과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실력과 멋진 보컬이야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지만 이 공연을 아주 뜨겁게 채우고 관객들을 매료시킨 것은 바로 태우님의 "가식없고 순수한 열정"이었습니다.공연은 자신의 마음속에 담긴 "신앙"을 고백하는 가스펠 곡으로 채운 1부와 인간의 영원한 주제인 "사랑"을 담은 노래로 꾸민 2부로 꾸며졌습니다. 탁월한 말솜씨를 자랑하는 태우님답게 재담은 공연의 재미를 더욱 높여줬구요.처음 기타 연주 두곡으로 오프닝을 열 때는 내심 조마조마(!)하기도 했었지만 성실하게 연주하는 태우님의 모습은 역시 "그" 답더군요. 게다가 "자발적인" 팬클럽 군단의 괴성은(!) 공연 분위기마저 고조시켜 더욱 즐거웠습니다. :)(제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1부에서 부른 태우님의 자작곡 "신의 노래"라든가 "Me myself on Screen"(제목이 가물가물)은 어느 기성곡 못지 않더군요. 본격적으로 2부에서는 만인의 염원인 사랑을 주제로 한 정말 멋진 공연이었습니다.브라이언 맥나이트의 "Back At One"이나 "젓가락 행진곡"를 멋지게 변주해 빌리조엘의 "Piano Man"를 열창하다 다시 "젓가락 행진곡"연주로 이어진 이어진 곡은 (제가 뽑은) 이 공연의 백미였구요. 게다가 자작곡 "디지털 러브"의 가사는 어찌나 깜찍하던지 "네이트온에 네가 접속할 떄면 므흣.. 므흣. .. 완소.. " ㅎㅎ 모두가 반해버린 젓가락 행진곡+피아노맨의 연주와 노래를 한번 들어보세요~ [##_Jukebox|3192599708.mp3|김태우_젓가락행진곡|autoplay=0 visible=1|_##]태우님과 듀엣곡을 부른 S모사의 동료직원분이시랍니다. 이야, 정말 노래 잘하시더군요. -0-공연을 끝내고 .. 레일스 프로그래밍 저서를 쓰고 계신 대산님과 이상한 가족집합. 그리고 위 사진을 모두 멋지게 찍어주신 우리 사장님입니다. ^^수고하셨어요~ 멋진 공연 정말 즐거웠습니다. 시즌3에도 초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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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2, 2007
요즘 재미있게 일하고 있는 책
『How to Break Web Software』의 한국어판인 『웹 애플리케이션 해킹 대작전』(가제)의 원고를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과감히 "웹 소프트웨어를 깨부수는 방법"이라는 원제가 붙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코딩하는 데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많은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악의적인 입력, 검증을 우회하는 방법과 허가 검사에 대한 전형적인 예뿐만 아니라, 특정한 설정/언어/구조로부터 어떤 문제점들이 발생하는지 살펴볼 것입니다.사실 해킹과 보안 서적을 어느 한쪽 분야에 속한다고 딱히 양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킹과 보안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는 걸 너무도 잘 아는 명민한 독자들은 자신들이 취하고 싶은 내용을 정확히 낚아 챕니다. 우리 책 『구글 해킹』이나 『네트워크를 훔쳐라』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해킹을 주제로 보안에 대한 내용을 에둘러 설명하는 책들은 무슨 이유에선지(!) 역시나 인기몰이를 하더군요. 저희 편집자 수준에도 쉽게 읽히고 재미있는 걸 보면 독자여러분께 적지않이 사랑 받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N모사에서 보안 업무를 맡고있는 윤근용님이 번역하고 강유님이 감수한 이 책, 열심히 읽고 1월중에 출간해야 할텐데;;;. 이 책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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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0, 2007
[출간예정] 『TCP/IP 완벽 가이드』
(Charles M. Kozierok 저 / 강유 김진혁 민병호 박선재 역 / 50,000원) TCP/IP나 OSI와 관련된 정보가 궁금할 때 제가 맨 처음 찾는 책입니다. - 숀 브리그랄 / 컴퓨터 엔지니어링 기술자 상당히 복잡한 주제를 매우 읽기 쉽고 명료하게 설명했습니다. - 피터 바이스 / 컨설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네트워킹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거나 네트워킹의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싶은 학생의 필독서. - 이안 덴튼 / 네트워킹 분야 학생 일반적인 개요에서 구체적인 세부 사항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작성된 『TCP/IP 완벽 가이드』 는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네트워킹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매우 좋은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 빌리 그리피스 / 컴퓨터 기술자 저자는 여러 복잡한 네트워킹 과정의 세부적인 내용을 단순하고 정돈된 방법으로 설명했습니다. 『TCP/IP 완벽 가이드』는 TCP/IP 네트워킹의 세부적인 동작 방법을 완전히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귀중한 자료입니다. - 데이비드 윌리엄스 / 교사 『TCP/IP 완벽 가이드』는 1월 23일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TCP/IP를 집대성하여 알기 쉽게 설명한 친절한 책으로 여러분의 길잡이가 되어 드릴 것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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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5, 2007
[마감중] TCP/IP 완벽 가이드
<No Starch Press에서 출간된 원서 『The TCP/IP Guide』사진> 최신 TCP/IP 프로토콜을 알기쉽게 설명하고 집대성한 완벽 바이블! TCP/IP 프로토콜 슈트에 대한 최신 참조서적으로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관심을 끌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TCP/IP 인터네트워크를 동작시키는 핵심 프로토콜, 가장 중요한 전통적 TCP/IP 애플리케이션들을 자세히 설명하며, IPv6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다룬다. 350개 이상의 그림, 수백개의 표로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2007년을 여는 에이콘의 첫 책을 소개합니다. 두둥~ www.tcpipguide.com으로 유명한 Charles M. Kozierok이 저술한 『The TCP/IP Guide』의 한국어판 『TCP/IP 완벽 가이드』가 곧 독자를 찾아갑니다.아마존 서평 별 ★★★★★를 기록하고 있으며 총 88장, 장장 160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수많은 그림과 표를 넣어 알기 쉽게 설명했으며 지금까지 출간된 그 어떤 책에도 비할 수 없을 만큼 TCP/IP에 대한 내용을 완벽하게 정리하고 집대성해놓았습니다. 이 방대한 책을 집필한 저자뿐 아니라 번역에 참여한 서울대 정보보안 동아리 《가디언》선후배인 역자 강유, 김진혁, 민병호, 박선재, 그리고 H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에이콘 해킹 보안 시리즈 에디터이자, 에이콘 초기 역자이며, 에이콘 책을 가장 많이 번역했고 『강유의 해킹보안 노하우』라는 에이콘의 첫 저서를 써낸 강유씨의 사진입니다. (이야, 이렇게 써놓고 보니 온갖 신기록 보유자인군요! 대단해요!) 사실 이 책을 편집하는 에이콘 편집팀도 긴 원고를 읽느라 매일 허덕였는데 이 두꺼운 책을 번역하고 리뷰까지 모두 마친 그를, 우리는 "괴물"이라고 부릅니다. ㅡ.ㅡ 무엇보다도 무슨 책이든 너끈히 번역해내는 실력과, 어떤 어려운 작업을 부탁해도 마다하지 않는, 얼굴보다 더 고운 그 마음씀씀이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올해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 김진혁, 민병호님의 사진입니다. 아마도 책에는 사진을 싣지 못할 것 같아 블로그에 올리는데, 설마 초상권 운운 하시지는 않겠죠? ^^ 미국 유학 중인 박선재님의 사진은 못 실었네요. 번역 Kick-off 미팅 하던 날, 용감히 꽃등심을 시켜 맛나게 드시던 기억이 떠나질 않네요. ^^ 책 출간되면 모두 한번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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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2, 2007
새해 첫 꼬마 손님들
새해를 맞아 에이콘에 반가운 꼬마 손님 둘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잠시 어른들이 눈을 돌린 사이 꼬마 아가씨가 회의실 희디흰 벽에 추상화를 하나 그려놓았군요. 우리 사무실 새단장한 지 아직 1년도 안되었는데 ==; 아가야, 이 벽에 멋진 나무를 하나 그려놓고 싶었니? 멋진 작품이구나! --;; 하지만 이쁜 꼬마 숙녀 덕분에 네 아빠가 에이콘출판사와 드디어 에누리없이 저서 출간 종신계약을 하게 되었단다. 고마워..ㅎㅎ 내일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로 4박 5일 가족여행을 떠나시는 멋진 아빠 엄마의 모습입니다. 누구인지 맞춰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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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30, 200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며칠 전 두 통의 연하장을 받았습니다. L모 역자님과 J모 기자님. 몇 줄 안되는 사연이었지만 정말 마음이 훈훈해지고 참 감동스러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한편 그 수많은 감사한 분들께 인사도 못올리는 제가 부끄러워지기도 하더군요. 해가 거듭될수록 우편함을 가득 채우던 우편물의 개수가 부쩍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그 언젠가는 낭비이고 겉치레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와서 돌이켜보니 새삼 소중해지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정을 나누고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멀리 있지 않은 건데 제 자신도 실천에 옮기기가 왜 이리 힘든건지 모르겠습니다. 연초에는 그간 감사한 분들께 따뜻한 전화 한 통, 간단한 인사라도 올려야 겠습니다. 12월하고도 30일입니다. 2006년이 이제 30여시간 남았네요. 수십명의 메신저 리스트에 사람들이 모두 자취를 감춰버리고 에이콘 직원 밖에 없는 걸 보니 정말 연말이구나 싶네요. 자, 이제 한 해동안 쌓였던 먼지와 더께를 훌훌 털어내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해야겠습니다. 남은 이틀, 올 한해 잘 복기해보시고 힘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7년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