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p 17, 2006
이 밤의 끝을 잡고...
에이콘 사무실을 점령하던 더위에 맞서 밤새 에어콘을 빵빵하게 틀어야 했던 여름도 어느덧 지나버리고, 이젠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날을 세워 스물스물 가을을 알리고 있네요. 여름과 가을, 두 계절을 휘감아도는 플렉스 책의 마감작업은 이 밤의 끝을 잡고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사랑하는 아내에게 매일 밤 늦게 들어가 미안한 마음 어찌할 바 몰라하는 예비 아빠 저자 okgosu님과, 매일을 하루같이 출판사로 찾아와서 책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고 칼날같은 조언과 함께 용기를 북돋워주는 okjsp 운영자 kenu님, okcode님- 세 분의 ok 패밀리는 오늘도 뭉쳤습니다.(세 분이 모이시면 ok의 원조는 서로 자기라고 우기며 열변을 토합니다. 그 진실은 언제쯤이나 밝혀질지. ㅡ.ㅡ) 집과 출판사가 가깝다는 이유로 매일같이 찾아와서 ok 패밀리를 독려하던 jhrogue님은 덕분에 본인의 책이 번역 두 달만에 출간을 앞두고 있는 기염(!)을 토하고 있구요. 한 지붕 아래에서 늘 따뜻한 격려 아끼지 않으시는 디오이즈 성사장님도 늘 한 몫 단단히 해주고 계십니다. 날마다 찾아오는 손님들을 모두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주시느라 가장 늦게 퇴근하시는 저희 멘토 사장님, 엎친데 덮친격 안팎으로 두루 액땜을 하고 있는 우리 직원들 모두 좋은 책 만들자는 일념 하나로 마지막 카운트다운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Kenu님이 올린 구석진 댓글에서 문득 이 말이 눈에 띄더군요.Easy Come, Easy Go. No Pain, No Gain.이렇게 모두 정성을 다하고 있으니 좋은 책 나오겠지요....? 진심은 분명 통할 것이라는 생각에, 모든 힘을 쏟고 있는 저희만큼 힘들 가족들과 늘 따뜻한 한 마디 잊지 않는 지인들께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을 이 자리에서 대신 전합니다.
-
Sep 13, 2006
[출간예정] 리눅스 문제 분석과 해결
(위 그림은 예약판매용 이미지이며, 실제 출간시 표지는 약간 바뀔 수 있습니다) 리눅스 개발자와 시스템 관리자, 고급 사용자들을 괴롭혀왔던 불가결한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리눅스 문제 분석과 해결-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리눅스 실전 노하우』가 9월 28일 출간됩니다(가격: 28,000원). 리눅스 운영체제와 관련 소프트웨어에서 나타나는 문제점과 버그를 스스로 찾아내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훌륭한 길잡이를 하는 책 - PC Burn 서평이 책은 단순한 옵션 나열이나 피상적인 명령어 사용법을 다루는 책이 아니다. 실제로 리눅스 전문 개발자들이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하는 핵심적인 지식을 담고 있는 알짜 서적이다. - 옮긴이 박재호1장. "우수 문제 해결기법과 초반 조사"는 정말 감동적이다. 1장 내용만 충분히 숙지해도 이 책 값어치의 80%는 얻어낸 것이다. - 옮긴이 이해영 이 책에 앞서 지난 2월에 출간된 『리눅스 디버깅과 성능 튜닝 - 오픈소스 도구를 사용한 문제 진단 분석과 해결』은 초급에서 중급 리눅스 개발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도록 리눅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도구 사용법과 활용방안을 포괄적인 개념의 리눅스 문제 해결 기법을 소개한 책이었습니다. 한편 금번에 출간되는 『리눅스 문제 분석과 해결』은 『리눅스 디버깅과 성능 튜닝』에서 아쉬웠던 점을 적절히 보완해주는 고급서로서, 문제 이면에 숨겨진 원리를 파악하게 해주는 심도 깊은 내용을 다루는 중급/고급 개발자를 위한 책이며, 리눅스 개발자, 테스터, 분석가, 시스템 관리자 누구나 꼭 봐야할 필수 서적이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옮긴 박재호 / 이해영님이 『리눅스 디버깅과 성능 튜닝』에 이어 기획, 공역하신 이 책은 리눅스 전문가답게 단기간에 번역을 마치시고 현재는 도움을 주신 베타리더 들의 원고를 받아 마무리 작업 중에 있습니다. 미디어 서평, 책의 구성, 저자/역자 서문, 목차 등 자세한 내용은 도서 정보 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Sep 13, 2006
[2信] 물고기 실종사건
오늘도 어김없이 어항에 먹이를 넣어주던 황. "...아니 이런. 없어요.. #$#@%#%" "뭐가?" "엥?" "진짜다"이런.. 이게 웬 날벼락. 물고기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렸습니다. 파란 열대어넘(베타)와 한 솥물 먹던 청소물고기 코리도라스가 없어졌습니다. 입이 방정이라고, 정말로 물밖으로 뛰쳐나와 죽은 건 아닌지 아무리 둘러봐도 사체(!)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 정황증거1. 어제도 이어진 야근 중에 물고기를 목격한 황.의 증언 "새벽 2시쯤 사진 찍어주려고 보는데 베타가 청소물고기를 막 건드리고 쪼고 있더라구요." # 정황증거2. 왠지 오늘 파란 베타의 배가 빵빵해보입니다요. 어떻게 물고기가 먹어치울 수가 있지? 하지만 온갖 것들을 다 먹어치운다는 소라의 일족 애플즈네일의 행동거지도 둔탁한 것이.. 이 녀석들이 배가 매우 부른 모양입니다. # 정황증거3. 양쪽다 똑같이 먹이를 넣어주었는데 (이 때는 실종사실을 미처 발견하기 전) 지금 보니 파란 넘의 어항에 먹이는 그대로 돌틈에 남아있네요. 원래 걸신들린 듯이 먹던 애들인데 본척만척 관심도 없어요. --; (아래 사진 참조, 주황색이 먹이...) 어제 서늘님이 말씀하신 듯 얘들이 뭔가 일을 저지른 게 아닌가 싶은데요. -.- 아... 이런 걸로 낚시성 포스트를 올리려던 건 아니었는데... 그나저나 살벌해서 일이 손에 안잡혀요. 흑흑흑
-
Sep 12, 2006
소라와 열대어와 물고기들
얼마전 에이콘에 새로운 식구가 생겼습니다. 붕어 아니 열대어 2마리와, 청소 물고기 2마리와 소라.(갸들의 정확한 이름은 저도 모릅니다.흑.) 사장님께서 거래처 K모은행에서 주신 선물이라며 아기 다루듯이 조심스레 차로 옮겨 주셨지요. 은행이라면 볼펜 한 자루 챙겨주기가 십상인데 저렇게 이쁜 물고기들을 선물로 주신 그분들의 자상함에 기분이 한껏 좋아지더라구요. 사실 개인적으로 찬찬한 성격이 아닌지라 무언가 생명을 책임진다는 일은 사실 심히 부담이 되는 일이긴 합니다.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더라도 입양한다 생각하고 키우자는 주의라.. (이건 제가 생각해도 좀 오바인 것 같지만요.) 어쨌든간에 세심함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직원들이 있어서 날마다 물 갈아주고 먹이주고 강아지 키우듯이 잘 보살펴 주고 있습니다. 들며 나며 인사도 하고. 하루 한번씩 먹이를 줄라치면 하나씩 톡톡 낚아채어 아작아작 씹는 모습이란.. 저게 사람이야 물고기야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런데... 어항의 물이 하루하루 다르게 탁해지고 있습니다. 원래 그런건지. 저러다가 산소찾아 물밖으로 뛰쳐나오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서 일하다가 가서 옹기종기 서서 들여다보고 오곤합니다. (저희가 그래도 정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라서요.. 윽. 아님 말구~) 물고기 키워본 경험도 별로 없는데. 저 작은 어항에도 산소발생기를 넣어야 하는지. 누가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ㅡ.ㅡ
-
Sep 11, 2006
"출판업 관련 최초의 웹 표준 사이트" by CSSLook
국내 출판업 관련 최초의 웹 표준을 준수한 사이트가 탄생하게 됐습니다.파이어폭스로 접근하면 브라우저가 강제로 종료되는 관련 업종 사이트가 비교될 정도로 깔끔하고 탄탄하게 잘 만들었습니다.CSSLook에서 저희 에이콘출판사 웹사이트를 평가한 내용입니다. 평가내용이 바로바로 반영되는 것 같은데, 그래도 비교적 별점 점수가 좋은 편이군요. 아직 미흡한 점이 많지만, 입으로만 외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몸소 실천하는 에이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
Sep 08, 2006
[예제로 배우는 플렉스 2]뜨거운 반응 속에 예약판매중!
『예제로 배우는 플렉스 2-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첫 걸음』는 플래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플렉스 초보 개발자들을 위한 입문서입니다. 하나씩 간단한 예제를 따라 해보면서 플렉스 2에 대한 개념을 파악하고 RIA를 제작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무엇보다도 어도비 플렉스 컨설턴트인 옥상훈님이 강연하고 잡지에 기고해왔던 모든 내용이 녹아 있는 책입니다. 9월 15일 출간 예정인 『예제로 배우는 플렉스 2』는 현재 교보문고, YES24, 강컴, 인터파크 4개 서점에서 절찬리에 예약판매중입니다. 그동안 갈증을 느껴왔던 분야의 책이어서 그런지 독자분들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저자분과 저희 편집팀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집니다. 어느 작업이든 100% 만족을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저희 책에서도 약간의 보완할 내용이 있어서 어제, 아니 오늘 새벽4시까지 감수자인 kenu님과 okcode님, 저자 옥상훈님과 열띤 편집 회의를 거쳐, 독자분들께 죄송스럽지만 출간일을 1주일 정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예약판매를 하신 독자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함이니 이 점 양해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출간 예정일은 9월 22일로 잡아 두었습니다만 인터넷 서점에서는 25일 정도에 발송이 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블로그를 통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 그건 그렇고 2주동안의 강행군을 거쳐 출간연기를 하게 되니 게임회사 이야기의 만화 한 컷이 떠오르는군요. 사실 게임회사 이야기가 그토록 인기를 얻은 건 비단 게임회사만의 이야기가 아니었기 때문일 겁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