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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30, 2006
에이콘 웹사이트에서는 책을 팔지 않습니다
웹표준으로 새로 리뉴얼한 저희 웹사이트가 여러 독자나 블로거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오늘은 처음 블로그를 열면서 약속드렸던 새로운 웹사이트 UI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웹사이트를 새롭게 바꾸면서 과감히 포기한 기능이 하나 있습니다. 책 구매 기능입니다. 가끔 신간이 나오면 당일에 출판사까지 찾아오셔서 책을 사가시는 독자분들의 열의와 이왕 만들어져 있는 기능 하나를 놓아야 한다는 생각에 미련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하지만 웹사이트의 정보 전달 기능을 부각하기 위해서는 자칫 소탐대실이 될 수도 있는 북 쇼핑몰의 기능은 접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영원한 것은 아니므로, 언젠가 출판사의 비전이나 규모가 바뀔 때에는 다시 살릴 수도 있다는 전제를 하기도 했구요. ******** ******** ******** ******** ******** ******** ******** ******** ******** 주소만 보고도 어떤 페이지인지 알 수 있는, 직관적인 URL로 탈바꿈한 Ajax 인 액션의 도서 페이지 http://www.acornpub.co.kr/book/ajax-in-action로 들어가 봅시다. 사러가기 버튼이 보이시죠? 마우스를 클릭! 딸깍!하시면 작은 주황색 창이 하나 열립니다. 6개 대형 인터넷서점의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독자들을 위해 가격비교도 구현하려고 했으나 해당 서점들의 가격정책이 다양하여 이 부분은 독자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모든 인터넷서점의 링크는 걸어두지 못했고 오프라인 매장도 연결해둔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유연하게 수정가능한 부분이오니 필요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저희 관리자에게 메일 주시면 바로 반영하겠습니다. 몇 개 서점도 앞으로 더 등록할 예정입니다. 자, 여기서 마우스를 살짝 내리면 창은 부드럽게 사라집니다. ******** ******** ******** ******** ******** ******** ******** ******** ******** 저희 도서 정보를 블로그에 올리거나 하실 때 모 특정 인터넷 서점의 링크를 걸어두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제부터는 에이콘 웹사이트 도서페이지 링크 하나만으로도 원하는 서점에서의 구매까지 바로 연결하는 원스탑 서비스를 구현한 셈입니다. 이제 에이콘 책을 소개해 주실 때에는, 저희 웹사이트의 도서페이지 링크를 애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생각을 달리 하면 더 큰 세상을 얻을 수도 있는 것... 거꾸로 보는 세상, 발상의 전환을 꾀하고자 노력하는, 늘 새로운 에이콘으로 거듭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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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9, 2006
[신간] 리눅스 문제 분석과 해결
"번역서는 원서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를 간혹 듣곤 합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국산 영화는 눈뜨고 못봐줘" 이런 얘기만큼이나 제게 있어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발언입니다. 물론 저희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 중에도 원서의 난해함이나 편집자나 역자들의 실력과 노력 여하에 따라 원서의 말맛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곤 합니다...만!! 그래도 저희 에이콘 출판사에서는 언제나 원서보다 나은 훌륭한 번역서를 내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을 합니다. 특히나 이 분들 박재호/이해영 P대 동창 콤비가 만들어내는 리눅스 책이라면? 수많은 원서의 오류(아마 100개는 될 겁니다 --;)를 찾아내고, 코드를 수정하고,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편집한 이번 신간 『리눅스 문제 분석과 해결』은 원서를 미리 산 독자들이 배가 아파 뒹굴 정도로 정말 열심히 만들었습니다.(물론! 오늘도 기우로 드리는 말씀이지만 간혹 나올 수 있는 오타나 오류는 언제라도 가차없이 해당 도서페이지의 오류 /오탈자 신고 창을 이용해 신고해주세요. ^^) 오늘도 역시나 한발 앞선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의 갈증을 해소해드리겠습니다. 추석 밑이어서 예약 주문을 하신 독자 여러분께는 각 서점마다 조금씩 다른 일정으로 배송될 것 같습니다. 마음이 급하신 분들은 어서 대형서점 오프라인 매장으로 달려가시길.. ^^; 『리눅스 디버깅과 성능 튜닝』과 함께 이 두 권으로 완벽한 리눅스 전문 고급 개발자의 경지에 다다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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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8, 2006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지난 주 플렉스란 연극이 끝난 후 익숙치 않은 정적이 흐르던 에이콘의 금요일 오후, 머리를 식힐 겸 주변에서 30분 만에 갈 수 있는 곳을 골라 직원들끼리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유명한 공지영의 소설을 파이란의 송해성 감독이 영화화했고, 배역에 영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나영, 강동원이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영화였고, 개인적으로는 평생 몇 번 울지 않았다던 모 신문사 영화부 기자의 눈물을 쏙 뺐다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디따시만하게 큰 태양이 무서워" 자기를 해하고 세상을 등지고 사는 한 여자와,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버거운 삶 속에서 남을 해하고 희망없이 살아가는 한 사형수가 만나 처음으로 마음을 소통하고 치유하며 사랑을 느끼고, 누군가를 용서해가는 모습들을 그렸습니다. 너무나 사랑이 넘치는 교도관과 살스럽지 않은(!) 교도소의 풍경, 달동네의 허름한 모습과 대비되는 부촌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회 부조리를 논하고, 사형제도에 대한 제언까지 너무 많은 내용을 담았기에, 이 영화가 기대보다 촘촘하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클리셰가 마음을 울릴 수도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소설과는 달리 이 영화의 방점은 마음을 굳게 닫던 이들이 소통하고 위로하는 기억에, 그리고 여지 없이 "사랑"에 놓여있었습니다. 때문에 절대 일어날 수 없는 "기적"을 바라는 마음은, 마지막 순간의 고백은 가슴을 울리더군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 그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서로에게 귀 기울여준다는 것, 마음으로 그 사람의 말을 마음을 받아들이고 안아주는 것이었지요. "사는 게 지옥 같았는데 나 살고 싶어졌습니다"라던 사형수 윤수와 유정이 만났던 목요일 10시부터 1시까지 교도소 접견실에서의 시간은 그래서 더욱 소중했을 겁니다. 가슴 시리지만 안온하고 행복한 추억으로.. 내 삶을 송두리째 바꿔준 감사한 기억으로..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바라보던, 구름 가운데 햇살이 드리우던 하늘. 오늘이 딱 그런 가을날이네요. [#M_스크린 개봉관에 대한 불만 하나.|less..|저희 출판사는 행정구역상으로는 의왕시이지만 안양 평촌, 과천 인덕원에 맞닿아 있고 뒤로는 계원예대가 자리하고 있어서 공기도 맑고 여러 주변 환경도 쾌적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괴물이라는 영화 한 편을 계기로 스크린쿼터니 스크린 독과점이니 말이 많습니다. 조금은 정치적인 발언은 뒤로 하고라도 다른 무엇보다도 보고 싶은 영화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점은 정말 문제인 것 같습니다. 괴물이 스크린을 독차지 한 데 따른 독과점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구요. 그나마 서울 쪽에서는 몇관에 불과하기는 해도 CGV 인디영화관을 운영하고 있고, 시네큐브나 폐관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좋은 영화 많이 걸고 있는 씨네코아, 아트시네마 등이 있지만, 학원가와 온갖 먹거리상점은 즐비하여 어떤 문화 소비지역 부럽지 않은 이 곳에 좋은 영화, 아니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딱 끄집어내서 볼만한 곳이 적은 것은 정말 불만입니다. 몇 개의 멀티플렉스가 줄을 선 이곳에서도 언젠가는 남들과는 다른 영화를 틀기 위해 한 관쯤 할애해줄 날이 오겠지요. 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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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5, 2006
플렉스 책 드디어 두 손에!
우여곡절 많던 플렉스 책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따끈따끈한 책 개봉합니다. 웹 2.0 식 뒷표지 디자인.. 화사한 내지. 아리따운 그녀 니콜 키드만이 돋보이는군요. ^^ (여기서 미스코리아 당선소감식 멘트 한마디 잊을 수 없네요.) 내 일처럼 산파역할을 톡톡히 해준 M사의 정아무개님, 일사천리로 상황정리해주신 어도비 공라경부장님. 그 많은 시간 동안 가장 고생 많이 하신 주인공 옥상훈님, ('든 사람은 몰라도 난 사람은 안다'고.. 책 마감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안 오시니 사무실이 많이 허전하네요.) 도원결의하여 감동적인 우애를 보여준 OK 패밀리 허광남님, 김태완님. 그리고 우리 에이콘 식구들. 모두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리눅스 문제 분석과 해결' 마감일입니다. 오늘은 밤까지 상시 대기 모드이니, 축하해주실 분들 서슴없이 찾아오세요. 무엇보다도 많은 성원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더러 흠도 있을 것입니다. 미흡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따끔한 일침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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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3, 2006
[조엘 온 소프트웨어] 끊임없는 사랑에 감사합니다
독자여러분의 끊임없는 사랑에 힘입어, 2005년 4월 봄 여러분께 선보인 『조엘 온 소프트웨어- 유쾌한 오프라인 블로그』를 x,000부 또다시! 증쇄했습니다. 2005년 결산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잡지 선정 최고의 책 1위를 비롯, 네이버책 선정 IT업계 종사자를 위한 필독 도서로 꼽히는 영광을 누리는 것은 물론, 아직도 『조엘 온 소프트웨어』는 각종 인터넷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에도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러 블로그와 인터넷서점에 높은 별점과 함께 올라있는 독자들의 서평을 읽을 때면 그 따뜻한 성원에 감동하곤 합니다. 작년 봄 처음 책을 펴낼 때만 해도 인터넷 검색에서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치면, 검색결과로 가수 빌리 조엘이나 배트맨의 조엘 슈마허 감독의 이름만 오르내렸는데, 요새는 그냥 "조엘"로만 검색해도 무수한 조엘 온 소프트웨어 관련 페이지가 뜨네요(이런 사소한 결과에 뿌듯해하는 새가슴 편집자입니다. ^^;) 조엘 온 소프트웨어로 인연을 맺은 박재호, 이해영님과는 다음주 출간 예정인 리눅스 책을 비롯, 앞으로도 "손에 땀을 쥘만한 흥미진진한(!)" 책을 내기위해 함께 노력중입니다. X쇄를 기념해 표지와 띠지를 살짜쿵 바꿔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리며 열심히 노력해서 조엘 온 소프트웨어 못지 않은 좋은 책 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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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2, 2006
[스페셜이슈]이클립스플랫폼 개발의 시작, SWT/JFace
스페셜 이슈에 네이버 이클립스 플러그인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양석호님이 이클립스 플랫폼 개발의 시작, SWT/JFace라는 새 글을 기고해주셨습니다. 양석호님은 7월에 출간된 SWT/JFace 인 액션를 감수했으며, 출간 직후 미국과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 역자 제갈호준님과 이선아님을 대신해 여러 독자들의 문의에도 정성껏 답변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출판사에서 나올 몇 권의 이클립스 책도 번역, 기획중입니다.이번 기사에서는 GUI 플랫폼으로서의 이클립스의 장점, SWT/JFace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 기사 읽으러 가기 >>>